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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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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3일 작성

어제 버터크림빵이 너무 맛있어서 오늘도 큰 거 하나를 순삭하고 어제 오늘 건빵굽기 완전 열심히!!! 했어요.

오늘은 수영을 두 번, 시드니 마켓에 장도 보러 갔다 왔죠.

글고 집에 왔는데, 뭔가 아쉬운 겁니다.

미트파이 만들고 남은 파이지를 써야지 싶어 마켓 가기 전에 실온에 꺼내놨는데 해동이 잘 됐길래, 에그 타르트를 만들어야겠다~ 싶었죠.

집에 오는 길에 계란도 사서 마침 실온 계란이고.

오늘은 에그 타르트를 미트파이 만드는 작은 틀에다가 4개 정도 하면 파이지가 딱 맞겠지 싶어서 꺼내서 기름칠까지 다 해놨어요.

'파이지는 있으니 밀대로 밀어서 필링만 채우면 금방 하겠는데? 1시간도 안걸리겠군 후후후~ 😌😌' 이럼서 재료 준비도 후딱후딱하고 필링을 만들면서 '아차! 지난번에 필링이 너무 많이 남아가지고 반만 할 껄' 싶었는데 까먹고 또 같은 양을 만들었네요.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파이지 말고 미트파이 만들 때 뚜껑용 puff crust도 작은 반죽으로 세 개 남아서 그냥 큰데다 에그 타르트를 하나 하고 미트파이 틀에다 작은 거를 해야겠다 노선을 바꿨어요. 🙄

 

이런 아래가 분리된 타르트 틀 하나씩 있으시죠?

저도 이거 발견하고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 장만했거든요. 높이도 낮고 딱이라며.

그런데 저게 분리되고 구멍이 많아 언젠가 뭔 사고 한 번은 칠 것 같았어요 진짜. 😑

근데 그게 오늘 일 줄이야... 😒

 

오늘 뭐가 씌였는지 저기다가 에그타르트 낮게 구워가지고 조각조각 잘라 얼려 먹으면 맛나겠다 싶었어요.

 

즐겁게 시작하고 파이지 넣고 필링까지 붓고 오븐에 넣었는데...

작은 거 만드는 중에 달달한 냄새가 진동을 하기에 좋구나~! 그러고 밀대로 파이지 작게 밀고 있는데 어라? 오븐 다리에서 뭐가 뚝뚝 떨어지는 겁니다.

...

뭐지? 하고 오븐 안을 보니 이런! 😱

파이지가 줄어들면서 필링이 넘친 건지 유산지 위가 필링으로 흥건하네요.

익으면 괜찮아지겠지, 더 안 흐르겠지 하고 냅뒀어요.

그리고 굽기 완료가 끝나고 바닥에 있는 판을 들어 올리는 순간! 오. 마이. 갓... 😱😱😱😱😱😱😱

 
 

몰랐는데 유산지가 구부러져서 벽면을 타고 필링은 바닥으로 흘렀고 그게 미니오븐 맨 밑바닥에 설거지하기 좋게 분리되는 판 아래까지 흘러 내렸는데, 그 판때기 위는 멀쩡하니 제가 못 본 거 였어요.

익겠거니 했던 필링은 거의 바닥만 찰랑찰랑하게 남고 ㅠㅠ

오븐 안은 끈적끈적한 에그타르트 필링으로 한강이 됐습니다 😭😭

 

 

문제의 에그 타르트.

색은 좋아 보입니다만... 필링이 거의 없는.. 허허 😂😂

설거지 하면서 보니까 바닥쪽으로 필링이 샌거 같더라고요 🙄

 

1시간 가까이 내부와 외부 닦는다고 열심히 닦고나서 불쌍한 미니오븐 그렇게 운명하셨나 했는데 작동은 아직까지(?) 잘 되네요. 😂

미트파이 틀에 남은 필링 다 써서 마저 구웠는데, 타르트 틀에 에그 타르트는 절대 금물이라는 걸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

 

참고영상 

홍콩식 에그 타르트 https://youtu.be/qSoErTa6Yw8?si=RiamrxLzRCI4Xd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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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일 작성

오늘은 여기 호주는 이스터 홀리데이라 월욜까지 공휴일이예요!

울 낭군님 모처럼 쉬는데 초딩입맛에 맞게 버터크림이 들어간 크림빵을 해줘야겠다 싶어 오전엔 볼일을 보고 오후에 만들었죠.😆

모처럼 쉬는 날인데 제 차 오일 필터를 갈고 오일도 교환해주겠다고 해서 더 낭군님 취향대로.. ㅎㅎ

빵은 여느 발효빵대로 하는 과정이 같은 것 같았는데 제 꺼 좀 보세요...🙄

 

 

미니 오븐인데 두 번 굽기 뭐해서 좀 붙여놨더니 2차 발효후 완전 오밀조밀 무슨 곤충이 알 낳아놓은 것 같네요 ㅋ

어차피 집에서 먹을거 따로 굳이 띄워 두 번 구울 필요가 있을까 싶어 그냥 진행 했어요. 😅

 

 

짜잔~ 노릇노릇 맛난 빵이 나왔어요.

이 빵 자체도 구수하니 맛난 향이 솔솔~♡

굽고 나니 좀 덜 곤충알 같네요 ㅋ

 

 

크림도 2차 발효하는 동안 만들었는데, 버터크림이 뭐랄까 옛날 케잌에 그 묵직한 크림(?) 느낌이었어요.

요새는 케잌에 크림들이 전부 생크림이라 가벼운 느낌인데 이건 좀 더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 오래간만에 맛 본 반가운 크림이네요.

달달하고 고소하고 그렇습니다 😍

 

 
 

빵을 30분 식혔는데도 덜 식어서 크림이 흘러 내릴까봐 1시간 정도 식혀준 것 같아요.

그리고 반 갈라서 크림을 듬뿍~♡

빵은 완성되었건만!!! 낭군님은 아직도 외출중... 오일 필터랑 오일 갈러 가서 함흥차삽니다..😔

사진의 빵 한 개를 한 방에 순삭하는 바람에 배가 너무 불러 바로 밖으로 나갔어요.

오늘 공휴일이라 수영장 문을 닫았기에 먹은 것도 있고 찔려서 간만에 달리기+걷기를 병행했죠.

달리며 걸으며 본 꽃들 한 번 보세요

 

 
 

과꽃처럼 생겨가지고 세상 화려합니다.

색깔이 넘 예뻐서 찍어봤어요 😄

 

 
 

요건 그 옆에 있던 장미.

하늘하늘한 꽃잎이 참 예뻐요 😊

 

 
 

그리고 하와이에서도 볼 수 있는 프렌지페니.

향도 좋고 모양도 이뻐 악세사리로도 나오는데, 종종 머리에 장식으로 꽂고 다니는 호주인들도 볼 수 있어요.

한국이랑 정서가 달라 꽂을 여사로(?) 달고 다니죠 ㅎㅎ

 

그리고 어느 집 입구에 누가 분필로 그려놓은 이스터 홀리데이 축하 메시지.

저는 종교가 없고 신도 믿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게 예뻐서 찍어봤으니 감안하고 보셔요 😅

 

 
 
 
 
 
 
 
 
 
 
 
 

그리고 아래는 레몬 브라우니 어제 저녁 늦게 만든겁니다 😁

아이싱 압박(!)에 어제 저녁에 맛은 못 보고 오늘 오전에야 간식으로 먹었네요.

 

 
 

새콤 달콤 맛있어서 자주 만들 것 같아요 😋

 

참고영상

버터크림빵 https://youtu.be/6y8rAWLdNGY?si=qmWl-3-GrTELD0B1

레몬 브라우니  https://youtu.be/5t3Tn70nU7M?si=8FpxIbctp2aS16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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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8일 작성

갑자기 폭풍 글을 올리네요 어제부터 ㅎㅎ

막걸리 시리즈 2탄, 오늘은 술빵이예요 😁

오늘 만든건 아니고 어제 저녁 늦게 만들었어요 😉

막걸리 1병으로 증편 3번, 그리고 요 술빵까지 하니까 딱 맞길래 옳다구나~ 하고 바로 실행했죠. 😄

원래는 어제 호빵님들 글 보다가 체리떡보님께서 레몬브라우니가 맛나서 4번 만드셨다는 글을 보고 우와 정말 맛나나 보다 나도 만들까? 하며 저녁 먹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레몬이 2개 뿐인겁니다 😫😫

3개 필요한데! 이미 해가 지고 어둑어둑한 상황이라 나가기가 싫더라고요.

어차피 오늘 마트에 갈 예정이라 어제는 재료가 다 있는 술빵으로!

재료는 밀가루 2컵(250ml기준), 막걸리 300ml, 계란 1개, 설탕 90g, 소금 1/2ts, 우유 50ml+@, 이스트 1/2ts넣었어요.

이게 유튜브에 레시피를 참고한 건데 절반 양이고 발효시간을 줄이고자 이스트를 약간양 넣었어요. 안그럼 6시간이래서 ㄷㄷ

반죽은 걸죽~하지만 주르륵 흘러내릴 수 있는 정도로 맞추라고 하는데 제껀 좀 더 되길래 우유를 조금 더 넣었어요 농도가 맞을 때까지. 아무래도 유튜버의 컵은 200ml자리였던것 같아요.

그리고 3시간 발효 후에 짜잔~~

 

거품 보글보글 올라온 반죽이예요.

절반양으로 하길 잘 했지 하마터면 반죽이 그릇을 탈출해 나갈 뻔 😏

그리고 찜기 안에 젖은 면보를 깔아주고 물이 끓으면 반죽 주르륵 부어주고 위에 건포도로 장식했어요.

 

 

검은콩으로 하고 싶었는데 지난번에 다 쓰고 안 사놨나봐요.😅

하긴 있어도 불리고 삶아서 써야하는 지라 건포도로 만족.

10분 정도 반죽이 더 부풀게 약불에서 뚜껑 덮고 쪄주다가(증편하면서 왠지 술빵도 이래야할 것 같았어요 😁) 30분 강불에 익혀주고 10분 뜸들이기 하고 뚜껑 열었더니! 와~~

절반양하길 정말 잘했어요. 😳

빵도 솥 탈출하는 줄... 🤣🤣

 

 
 

다 만들었는데... 잘 만든 것 같은데... 완성된 시간이 밤12시 ㅠㅠ 이 때가 젤 괴롭습니다 😭😭😭 뜨실 때 맛봐야 되는데!! 😖

열심히 다이어트로 살 빼는지라 이 악물고 참았어요 😂😂

조금 식힌 후 잘라서 절반은 냉동실 직행하고 대략 절반은 실온에 뒀다가 오늘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

비록 바로 먹어보진 못했지만 증편보다 맛있더라고요?? 😍

떡보가 빵보가 되어가는 건가요... 😁

엄마가 제가 꼬꼬마 어린일 때 빵종류로는 유일하게 술빵을 만들어 주셨는데 아이고 실패다~ 하시며 실패작(!)을 먹어보라며 주셨는데 제 입엔 참 맛있어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고 나도 드디어 이걸 만들어보는구나 감회가 새로웠어요 🙂

 

술빵 3시간 발효되는 그 와중에 맥반석 달걀 만들었어요.

 

 
 

이건 달걀을 실온에 1시간 뒀다 밥솥에 넣어야 되는데 잊어버리고 방금 사온 실온 달걀을 두고 묵힌(?) 냉장고꺼 먼저 쓴다고 냉장고 달걀 절반 썼더니 반은 깨지고 반은 멀쩡하네요 😅

쫄깃쫄깃한 맥반석 계란도 아침에 식사로 먹었어요.

삶은 계란보다 냉장보관 기간이 더 길고 쫄깃해서 맛이 좋긴 한데 만능찜 90분이 부담스러워 자주는 못해먹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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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7일 작성

어젯밤에 증편 글 올리고 나서 술빵구워야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신랑이 시댁에 가는 날이라 아침에 포카치아 후딱 구워 같이 먹고 신랑을 보내고 나서 만들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시엄니한테 통밀 단호박빵 보낼거라 말씀 드린 상태인데 포카치아는 발효 시간이 있어서 그 사에 단호박빵 만들면 되겠다 싶었죠 😁

그래서 아침부터 굽굽 시작~ 포카치아 두 판과 시엄니 드릴 통밀단호박빵을 구웠어요

동영상 어제 예습하고 오늘도 보면서 했는데 후다닥 하다보니 가끔 영상 아래 더보기에 재료만 보고 실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도 그랬네요 ㅠㅠ

네... 올리브유 6큰스푼을 반죽에다 전부 섞었습니다.ㅠㅠ

나중에 팬닝할때 쓴다는 거, 반죽 발효하기전에도 쓴다는 거 뻔히 봐 놓고 실전에서 이런 실수를...😱

좀 질긴 했지만 그래도 기름이라 덜 질었던거 같아요 ㅎㅎ

 

 
 

그리하여 미니 오븐이라 절반을 던다고 덜었지만 너무 많이 덜어져 구울 때 아주 그냥 넘칠 것 같던 첫번째 판.

반만 붉은 이유는 치즈를 한 군데만 뿌려서 그렇습니다.

오리지널(?)과 치즈 뿌린 거 둘다 맛을 보고 싶어서 반반으로 😁

 

 
 

그리고 두 번째는 또 따라쟁이라 남들 하는거 보고 따라했는데.. 버터에 마늘, 파슬리, 믹스 허브 좀 넣고 군만두님처럼 토마토도 넣어봤어요 😆

검은 올리브를 사랑해서 둘다 넣었는데 모양은 이게 훨 이쁘네요🙂

 

 
 

여기도 치즈를 과하지 않게 살짝 뿌려 굽굽..

피자와 비슷하지만 더 폭신하고 담백해서 좋네요

초딩입맛 낭군님은 왜 치즈가 부족하냐고..😅

 

그리고 시엄니 드릴 통밀단호박빵까지 오전에만 2굽했네요 😁

 

 
 
 
참고 영상
 
 
통밀 단호박빵 전기밥솥 버전 https://youtu.be/WhIzitPm73g?si=HlUKrwPnRu1ZlY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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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6일 작성

요즘 빵만들기 게시글이 좀 뜸했네요.

이유인즉슨, 낭군님이 마트파이 맛났는데 노래를 부르며 미트파이 요청을 또 했고, 미트파이를 만들면 남는 파이지 활용차 소세지롤도 또 했고, 그 와중에 저는 간식용빵을 신상보다 고전(!)으로 달렸네요😅

통밀 단호박빵이 너무 좋아 세 번을 더 구웠고, 수플레 치즈 케잌을 한 번, 그리고 호두 파이도 한 번 더 굽고요.

얘네들은 그래도 해봤다고 뚝딱뚝딱 만들었는데 가뜩이나 베이킹할 시간이 별로 없는 저를 잡아둔 건 미트파이도 소세지 롤도 고전빵도 아닌 막걸리를 넣고 발효시켜 만든 떡 증편(술떡, 기지떡 등등 이름이 많던데 다 같은 떡이래요)입니다.

농도조절 실패로 머핀같은 증편

처음 만든 것. 찜기가 좁아 찻잔에 부었더니 흐르고 난리난..

묽어서 망했다고 생각했으나 괜찮게 나온 결과물

증편이 간단한데 은근히 어렵고 발효 시간이 엄청 길어요.

재료도 간단하고(멥쌀가루, 생막걸리, 물, 소금, 설탕이 전부) 보기엔 과정도 간단하지만.. 이 나라는 습식 멥쌀가루도 건식 멥쌀가루도 없다는게 함정이죠.

멥쌀가루를 만들기 위해 쌀을 4시간 이상 불리고, 30분 이상 체를 받쳐 물을 빼주고, 믹서기로 가루 내려다 믹서기 하나 고장내고 😱

도깨비 방망이로 1시간 반 동안 마른쌀 2컵 반 분량의 불린쌀을 가루 내고 체치고 하다 보면 진이 다 빠집니다 🤪

그리고 나서 쌀가루에 소금 약간 설탕 반컵 막걸리와 5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1:1로 섞어서 주르륵 흐를 정도의 농도가 되게 반죽에 섞고 대략 30도 언저리에서 5시간 정도 발효 후에 잘 저어 10분 약불 20분 강불 10분 약불로 찌면 되는게 방법입니다.

습식 가루 만들기가 좀 오래 걸리고 그 담엔 일사천리이긴 한데 그렇게 두 번 만들고 나서 혹시나 마트에 가니 그냥 쌀가루가 있는 겁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제품이 아니고 타이산이며 너무 입자가 고와서 이걸로 될까 싶어 실험삼아 또 만들었죠.

총 3일에 걸쳐 다른 방법으로 세 번을 만들어봤는데요.

첫번째는 습식가루인 걸 잊고 너무 물+막걸리를 많이 부어서 반죽이 주르륵 흘러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발효가 되면서 반죽이 조금씩 되지더라고요? 그래서 의외로 반죽이 너무 물 같았어도 잘 나왔구요. (다른 레시피라 1차 4시간 발효 2차 2시간 발효 하고 깨 얹고 3차 20분 실온발효 또 하고 찜)

두번째는 더 간단버전 레시피를 발견했는데 이 분은 건식가루를 사용했는지 막걸리+물을 왕창 넣는데 제껀 이미 막걸리 먼저 넣어보니 반죽이 흥건해서 물을 조금만 넣고 첫 반죽이 질었던지라 좀 되게 시작해봤다가 발효과정을 거치며 완전 되직해져서 결과물이 머핀처럼 나왔어요 🤣 (5시간 발효 한번 끝)

세 번째는 마트서 산 건식 타이산 쌀가루를 실험했고, 이 때가 되서야 막걸리랑 따뜻한 물을 섞어 소량씩 넣어서 농도는 잘 맞춘거 같은데 쌀가루 입자가 너무 고와서 발효가 아주 잘됐음에도 중간부분이 익지 않더라고요. 😟

찌는 것도 3번에 나눠 시간을 달리하면서 더 길게 쪄봤는데도 실패.

이제 증편은 안할랍니다 😅

식탁에 증편이 한가득이예요 🤣🤣🤣

우리나라 쌀로 만든건 맛이라도 좋은 데 타이산 쌀은 그마저도 별로인지라.. 가루 사다가 편하게 해 볼 꿈은 날아갔어요😅

증편에 갑작스레 꽂혀가지고...🙄

아! 남은 막걸리가 아직 있어서 술빵도 해봐야 되는데...🤣

술빵까지만 하고 다시 호가님 시리즈로 복귀할게요 😁😁

증편 만드는 법

멥쌀가루 5컵 분량
설탕 1/2컵
소금 1/2티스푼
생막걸리랑 물(50도 정도 따뜻한 물) 1:1 비율로 섞어
주르륵 흐를 정도로 반죽 하셔서 발효 5시간 정도 해서 반죽이 2배가 되면 10분 약불, 20분 강불, 10분 약불로 찌심됩니다.
다만, 너무 반죽을 깊은 그릇에 담지 마시고 찻잔 같은데다 담으셔야 다 익어요~ 😄

머핀틀에 참기름, 들기름, 식용유 1:1:1 비율로 섞어 바르시고 고소한 기름맛 좋아하시면 증편 위에도 바르심 좋아요.반죽 담으실 때 휘휘 저어 가스 빼시고 머핀틀에 담으시고요. 😄

약불 10분 =약간 발효, 강불 20분= 실제 익히는 시간, 약불 10분= 뜸들이기래요.

건식 쌀가루 500g은 막걸리 250ml 1컵 따신 물 250ml 1컵하니 농도가 얼추 맞았는데 참고하세요. 😁

맛나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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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3일 작성 

 

오늘은 늦게까지 베이킹을 하고 있어요 😁

지금도 굽굽 진행 중...

 

오늘 날이 더워서 그런 지 냉장실에서 시원하게 꺼내 먹을 수 있는 수플레 치즈 케잌 생각이 나서 갑자기 일 마치고 만들기 시작했어요. 😅

발효빵들에 비해 후딱 준비가 되니 밥솥에 넣고나서 드는 생각이 1시간 익히고 1시간 식히고 하는 사이 딴 걸 해보자 싶어 에그타르트를 또 갑자기 급하게 시작하게 됐네요 😆

 

 

제 밥솥은 효자가 아니지만 그래도 맛난 치즈케잌이 생겨서 좋아요 😆

 

에그타르트를 진작부터 하고 싶었으나 미니오븐에 들어갈 머핀틀이 없어서 계속 부엌용품점, 혹은 머핀틀 팔 만한 곳을 들락거렸는데 다들 크기가 다 커서 못만들고 있었어요.

그러다 한 대형쇼핑몰에 다이소(!)가 있길래 혹시나 하고 가보니 실리콘 쿠키틀이 있더라고요 😆

사이즈가 제 미니오븐에 딱 들어갈 너비라 이거면 되겠다싶어 들고 왔습니다.

미니 머핀틀이었으면 더 쉬웠을텐데 케릭터 쿠키틀이예요 😅😅

 

 

 
 

요렇게 생긴 애를 들고 와서 드디어 만들기 시작... 🤗

 

 

 
 

타르트지를 캐릭터 모양에 맞추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하다보니 모자른 부분도 남는 부분도 들쑥날쑥 하더니만 결국 필링이 넘치고 타고 난리.. 😂

 

 

 
 

같은 오븐 내에서도 온도가 확실히 다른가봐요.

어떤 애는 너무 부풀고 어떤 애는 거의 안 부풀고...

참 제각각 모양이더니만 식히니 푹 꺼지네요 🙄

맨 왼쪽 아래는 완전 심하게 부풀어서 타르트지 밖으로 탈출한 거 제가 접었습니다...🤣

 

저만 그런 지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미니오븐이고 6개가 최대치다 보니 필링이 너무 많이 남는겁니다.

양을 절반만 할 것을, 갑자기 하느라 또 생각 못하고 시작해서 12개 분량을 어떻게 소비하지... 하다가

 

 
 

어느 호빵님께서 머핀틀이 없어서 밥그릇에 하셨단 글을 봐서 저도 밥그릇에 두 개 채웠어요 🤣🤣

 

 

 
 

모양이 빵실하니 이쁘네요 😍

그나마 제일 에그타르트 같네요 😂😂

근데 크기가 커서 속이 익었을 지 의문입니다... 🤔

 

그래도 남은 필링은 또 어디서 봤는데 필링만 구워서 먹기도 한대서 필링만 부어서 굽고 있습니다 😆

 

 

필링은 캐릭터 모양대로 나올 것 같아 기대되네요 하핫 😁

글 쓰는 사이 다 굽혀서 나왔어요 😍😍

뭔가 위는 맛나보이는 데 뒷부분은... 안습입니다.😭😭

곰보처럼 기공도 많고 모양은 제대로 안 찍히고 딱 계란 후라이 기름 너무 많이 붓고 고온에서 튀기듯 익힌 비쥬얼이랄까요 🥴 게다가 의외로(?) 물이 흥건하네요. 물을 흡수해줄 파이지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

너무 늦은 저녁이라 맛은 못봤는데 호가님 레시피가 맛은 또 끝내주니 내일이 기대됩니다 😋

 

 

참고 영상

수플레 치즈 케이크 https://youtu.be/hb8Fd2NQAyU?si=Dr6coDxogmevkLJQ

에그 타르트 https://youtu.be/qSoErTa6Yw8?si=_-ZmHTWZjGeoSz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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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5일 작성

 

오늘은 1박2일 걸려서(!) 만든 호주파이를 들고 왔어요~

신랑이 뭘 만들어달라는 소리를 잘 안하는데 요즘 계속 뭘  굽고하니 만들거면 미트파이나 좀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겁니다 🙄

워낙 미트파이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 세번은 먹는 것 같아요.

근데 그걸 집에서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고 일단은 파이틀이 있어야된다 했더니 파이틀을 덥석 사들고 왔더라고요 🤣

그래서 쉬는 날 해주겠다 큰소리 치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만들었어요.. 🤪

1박 2일이 걸린 이유는 안에 필링을 천천히 익히는 것도 있지만 충분히 식혀야 해서 보통 전날에 속재료 준비하고 다음날 만드는게 좋다 그래서 1박 2일이 걸리는 거예요 ㅎㅎ  

 

 

 
 

고기는 1.25킬로 ㄷㄷ

이거 보고 걍 사먹는게 낫겠다 ㅠㅠ 급 후회중 😂

 

 
 

고기를 올리브유 둘러 강불에 겉만 익히고

 

 

 

고기 걷어내고 같은 팬에 양파 마늘 볶고 저으며 밀가루 투하~

 

 

 

 

거기에 소스류와 후추 레드와인도 1병이 째로 들어갑니다 😅

 

 
 

소스+ 고기 약불에 뭉근히 1시간 45분 끓이고

 

 
 

다시 중약불에 졸이듯 30분 더 끓여 수분 날려주고

 

 

4시간 이상 충분히 식힙니다.

파이지는 호두파이에 파이지로 하려고 했으나.....🙄

일이 넘 많아서 그냥 마트가서 샀어요😆

 

 

얼려진게 요렇게 팔더라고요?

이건 미트파이 몸통(!)부분이고

 

 

 

이건 미트파이 뚜껑용입니다.

같은 건 줄 알았는데 다른 걸 쓰네요.

여담입니다만 겉에 그림 뭔지 몰라도 맛나보이네요^^;

암튼 그렇게 파이지를 파이틀에 맞게 자르고

 

 

 
 

파이지만 모양잡아주기 위해 구워야 하는데 모양 잡아줄 돌이 없어서 생아몬드로 대체 😁😁

아몬드도 굽고 파이지 모양도 잡고 일석 이조 😆

 

 
 

요렇게 잘 모양이 잡히며 살짝 구워진 파이지 안에다가

 

미리 만들어둔 속을 넣고 주변에 계란물 바른 다음

 

 
 

뚜껑용 시트 잘라서 덮어주고, 에그워시 후 통후추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후추 듬뿍 뿌려주고 오븐에 들어가면

 

 

 

요렇게 먹음직스러운 호주 미트파이가 완성됩니다 😄

 

 
 

울 신랑꺼랑 제꺼. 저녁으로 먹었어요~

 

 
 

위에 토마토 소스 뿌려서 냠냠

미트파이 틀이 지름 12cm이라 8개+남은 거 작은거 하나 9개의 미트파이를 굽는데만 미니오븐으로 하다보니 5시간 넘게 걸렸네요 🤪

 

 

 
 

파이지가 남았는데 궁금해서 사각형 파이지 한 장은 기다리는 시간에 후딱 호두랑 피칸을 넣고 필링 준비해서 파이 구워봤어요~

시간이 너무 늦어서 맛은 못 봤지만 냄새 좋은 걸 보니 맛있을 것 같네요. 😊

 

참고 영상

호주 미트파이 https://www.recipetineats.com/meat-pie-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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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4일 작성

 

오늘 모처럼 쉬는 날이라 어제 저녁 늦게까지 찰떡파이 강행하고 밤새 푹~~ 자고 일어나 오늘은 모카빵을 만들었어요! 🙂🙃😉

발효빵은 영상을 보면서 진행하다보니 사진 찍기가 참 힘들어서 과정샷이 하나도 없네요 ㅠㅠ

결과물만 보시겠습니다 😅

 

요렇게 어느 호빵님께서 애타게 찾으시는 크렉이 제게는 다행히 있었습니다. 😄

위 사진은 3조각 중 2조각인데 미니 오븐이라 2차 발효 도중에 지들끼리 붙어버렸어요 😱

 

그런데 말입니다!!!

빵을 만드는 오늘 아침엔 기온이 18도로 집안이 서늘했거든요?

모든 재료는 실온이라 어제부터 꺼내놨던 버터가 말랑말랑이 아니라 약간 말랑해지려는 단계였고, 계란은 따뜻한 물에 담그려다 어제 쓰고 남은 게 있어 그걸로 대체했는데 냉장보관한 상태라 따뜻한 물에다 담궈 놨는데도 버터와 계란이 안 섞여서 애 좀 먹었습니다. 😵

혹시라도 저처럼 계란과 버터가 분리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분 계시면 끓인 물을 부은 그릇 위에다 두고 중탕처럼 살짝살짝 뎁히면서(!) 저어주시면 잘 섞입니다 😆

망할 줄 알고 어찌나 조마조마 했는지...🤣

그리고 인스턴트 커피가루도 1티스푼의 물로 반.드.시. 잘 녹여서 부으세요...🙄

뜨거운 물 1티스푼 가장자리에 부어서 놔뒀는데 다 안녹더니만 무슨 짓(!)을해도 끝까지 안 녹아 위에 사진에 중심부분 거뭇거뭇한 게 커피가루가 다 안 녹아서 그래요 😅

그래도 뭐 그정도는 용서해줄 수 있고~

그리고 전체 덩어리서 반 나눌 때, 스크레퍼로 반죽 여러개로 나누어 썰 때 건포도가 잘려나가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건포도가 잘려나가니 반죽이 거뭇거뭇해지고 건포도가 뭉개지더라고요.

보기 안 좋았어요..🙄

 

그래도 커피가루 양껏 넣고 위에 비스킷이 생각보다 촉촉해서 크렉이 안 생기면 어쩌나, 다 굽고 나서도 왤케 무르지 싶었는데 식으니 단단해지고 세상 맛있고 진한 모카빵이 되었네요😍

굽는 온도도 참새님 도움으로 200도에서 10분, 180도에서 20분하니 팬이 없는 오븐에선 같은 시간으로 뚝딱 잘 만들어져서 좋았습니다 😃

그리고 결과물은 역시나 너~~~ 무 맛있습니다 😉 

 

 

통밀을 절반 넣었는데도 촉촉하니 맛있었고 건포도 외에도 건조 블루베리와 호두도 넣었어요. 스마일님 따라 한 ㅎㅎ

앞으로 모카빵은 이 버전으로만 만들 것 같네요 😆

 

위에 사진은 나눔한 언니네 껀데 한 알 콕 박힌 블루베리가 마치 모카빵이 소라처럼 보이고, 블루베리는 소라의 눈처럼 보이고 칼을 옆에 두고 자신의 운명을 아는 듯이 뭔가 슬퍼보이네요 😂

 

생무화과가 많아서 넣어보려고 했는데 건조 무화과가 아니라면 반죽 특징상 주물주물이 많아 안될 것 같다고 결론 내렸어요. 🙄

 

참고영상

모카빵  https://youtu.be/_UwkBZh48Ro?si=PkTCWR2xeCcM4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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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3일 작성

 

 

지난주 주말부터 이번주 어제까지 너무너무 바빠서 베이킹을 할 시간이 없었어요. 😔

만들고 싶은 건 많고 냉동실에 재어놨던 일용할 간식(!)들도 드.디.어(!) 점점 바닥을 보여 오늘은 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었고 부러웠던 요리왕 유정님이 알려주신 찰떡파이를 만들어보았어요! 😆😆  

 

 

해외서는 습식 찹쌀가루를 구할 수 없어서 건식 찹쌀가루를 사서 물주기를 했어요.

500g필요해서 가루 410+ 물 6 큰스푼 하면 될 줄 알았지만 약간 부족한 듯해서 한 스푼 더 넣었는데 무게를 재보니 505g이더라고요. 그대로 ㄱㄱ

물을 7 큰스푼 찹쌀에 뿌려가며 손으로 비벼준 후 가루를 쥐어보고 뭉쳐지면 체에 내려주면 되는데, 체에 잘 안내려가더라고요. 손으로 막 비비고 문지르고 하느라 여기서 시간을 엄청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나머진 요리왕 유정님이 알려주신 대로 했는데, 가루가 건식이었던지라 물주기를 했어도 유정님 반죽보다 매우 되직해 보였어요.

우유 130g(+-) 라고 하셔서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계속 첨가를 했는데 200ml을 부었는데도 되직했어요

 

 
 

미니오븐이라 두 판을 구웠는데 하나는 200ml로 하고 거기서 1/3정도를 남겨 작은 팬에는 우유를 더 붓고 꽤 묽게해서 유정님과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해봤어요. 30ml 더 부었더니 비슷해졌어요.

 

 
 

제법 반죽이 묽고 비슷하게 반질반질(?)한 느낌이 납니다.😁

 

 
 

요렇게 제가 가지고 있던 견과류와 볶은 콩과 무화과를 넣어봤어요. 무화과를 한 상자 사서 매일 3개씩 먹어치우느라 베이킹에 활용을..😅

이건 오늘 산 작은 정사각형 팬이구요.

 

 
 

이건 오븐에 딸려있는 그나마 큰(?) 팬입니다. 견과류랑 무화과 깔아주고

 

 

반죽을 붓고 집에 있는 견과류 총 동원해서 장식을... 😆

 

 
 

조금 큰 팬에는 무화과도 듬뿍 넣었어요

 

 
 

굽고 나니 아니나 다를까 수분 때문에 과즙이 둥그렇게 모양을 남겼고 바닥쪽도 질척질척해서 10분 더 구워줬어요.

작은 팬 큰팬 위치 바꾸는 것도 해 주느라 총 180도서 50분 + 190도서 10분 해줬네요.

반죽 되직한 큰 팬은 수분을 많이 머금은 찰떡같은 느낌에 두께가 매우 두껍게 됐어요.😅

 

 
 

작은 팬은 무화과가 적고 반죽이 질어 두께가 얇고 훨씬 맛있어 보여요!😍

 

 
 
 

작은 팬, 반죽 묽은 애 단면입니다.

겉은 바삭 속은 쫀득! 완전 맛있어 보여요! 🤭🤭🤭

 

 

 

 

이렇게 식혀서 통에 담았습니다.

나눔으로 갈 거예요 😁

 

 

 

큰 팬에 애도 잘라 보니

 

 

 

두껍지만 겉바속쫄깃의 느낌이!

그러면서 냄새는 또 떡 냄새라 떡보인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

 

 

 

이렇게 단면이 두껍지만 또 이것 나름대로의 매력이.. 😍😍

다만 무화과는 담 번엔 건조 무화과를 쓰거나 좀 더 얇게 혹은 작은 크기로 자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끄덩 거리고 즙 나오고...🤣

요리왕 유정님 덕분에 매우 행복한 간식 만들기 시간이었어요.

고맙습니다. 🙏👍👍👏👏👏🙆‍♀️🙆‍♀️🙇‍♀️🙇‍♀️🙇‍♀️

앞으로 아주~ 자주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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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단면이 두껍지만 또 이것 나름대로의 매력이.. 😍😍

다만 무화과는 담 번엔 건조 무화과를 쓰거나 좀 더 얇게 혹은 작은 크기로 자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끄덩 거리고 즙 나오고...🤣

 

요리왕 유정님 덕분에 매우 행복한 간식 만들기 시간이었어요.

고맙습니다. 🙏👍👍👏👏👏🙆‍♀️🙆‍♀️🙇‍♀️🙇‍♀️🙇‍♀️

앞으로 아주~ 자주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

 

비슷한 영상 참고자료 

오븐 영양 찰떡 https://youtu.be/s1a6fEqk1Uw?si=TRoqGslGLEYxuE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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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25일 작성 

 

오늘은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하루가 참 기네요😅

아침부터 아랫층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지금 디스크 수술 하셨는데 병문안 대신 드릴 선물용 피칸파이를 만들어야겠다 했죠.

 

지난번에 만든 호두파이를 다 먹어서 만드는 김에 두 판 해야겠다 하고😙 레시피 양 두 배로 했어요.

지난번에 계란을 작은 걸 써서 파이지가 크렉이 생긴 것 같아 일부러 큰 계란도 준비했죠.

그.런.데.. 계란이 너무 큰 걸까요? 아님 파이틀이 커서 너무 파이지가 얇은 걸까요?

 

구웠더니 파이지가 다 엎어졌어요 😱

선물용인데 망한!😭😭😭

 

 

 

에라 모르겠다 그냥 짤라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칸파이도 첨 먹어보는거라 맛이 궁금했거든요 😁😁

피칸파이가 좀 더 고소하다는데 제 입엔 호두나 피칸이나 똑같네요... 참 구별을 못하는 입입니다 😅😅

 

 

 

 

 

그리고 대기타고 있던 호두파이도 구웠는데 얘도 파이지가 엎어진 🥺

그나마 피칸파이처럼 엎어지고 안 엎어지고 하지 않고 호두파이는 걍 다 엎어졌길래 마치 노린 것 마냥, 원래 그런 것처럼, 얘를 선물로 보냈습니다 😆

마침 모양도 하트구요 😁😁

 

그리고 점심 먹은 후엔 브리오슈를 구웠어요.

아침부터 버터랑 계란을 실온에 내놨기에 바로 진행!

군만두님처럼 예쁜 꽃모양을 만들거라고 만드는 방법 캡쳐도 해 놓구서는, 날이 더워서 그런지 반죽이 너무 질어 머리땋기 성형하기도 빡셨네요. 와... 너무 손에 붙어요. 덧가루 엄청 써도써도 끝이 없는... ㄷㄷㄷ

빵이 크기가 상당하다는 걸 익히 들어서 반은 땋고 반은 오동통한 꽃모양 혹은 거북이 등딱지로 ㅎㅎ

 

 
 

에그와시 끝냈는데... 넋 놓고 만들다 보니 수영 가야해서 얘는 냉장고로 들어가고 머리 땋은 애만 오븐으로...

한방에 구우면 좋겠지만 오븐이 미니라...🤣

밥솥에다 성형할 것을 후회했죠 😂

 

 
 

하여 노릇노릇 이쁜 브리오슈가 나왔어요😍

절반도 참... 넉넉합니다 ㅎㅎ

 

 
 

저녁으로 요만큼 떼어 먹고 신랑도 한 입 주고...

 

 

 
 

아침부터 이것저것 먹은 게 많아 저녁엔 좀 걸었습니다.

하늘이 파스텔톤으로 참 예뻤는데 사진은 아직 실제 풍경을 못따라오네요😄

 

 

참고 영상

피칸파이 & 호두파이  https://youtu.be/w99DrPxhtsA?si=pDsXCDa1ESZ9imLZ

브리오슈 https://youtu.be/BWA8F-CvrTE?si=Ha-vKsCYy0WFhUU8

전기밥솥 브리오슈  https://youtu.be/7NxSBInjBLY?si=8saRFdEn0nIua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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