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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컴퓨터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월남쌈 레시피예요

월남쌈은 원래 베트남 음식이지만, 호주에서 손님 초대용 음식으로 한인들 사이에 아주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처음 호주 왔을 때 친구네 초대받아서 많이 얻어 먹기도, 차려주기도 같이 만들어 먹기도 했지요.

여름이면 정말 빠질 수 없는 메뉴고, 만들기도 쉬워서 손님 접대용으로 이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보실까요?

재료

월남쌈 필수 재료: 라이스페이퍼, 숙주, 고수, 박하, 쌀국수, 피쉬소스 (오징어 그림 있는 것), 파인애플(통조림), 레몬 1, 청양고추(월남고추), 대접에 미지근한 물

부수재료: 새싹채소, 아보카도 1, 토마토 1, 양송이 버섯 3, 오이 1, 당근 반 개, 오뎅 1, 맛살 1~2, 계란 2, 샤브샤브용 고기 먹을 만큼, 사과 반 개로 충분, 마늘. => 부수 재료는 넣고 싶은 거 다 넣어도 됨. 고기는 닭고기, 소고기, , 스팸 등등 다 가능.. 꼬마만두 이런 것도 가능.

* 소스 만들기

레몬은 즙을 짜고, 레몬즙에 파인애플 국물, 피쉬소스 1:1 비율 정도 해서 잘 섞고 베트남 고추나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서 적당량 넣는다 (1개 정도, 매운 것 좋아하시면 취향에 따라 왕창 넣어도 됩니다.)

※ 파인애플 국물만 써도 되지만 통조림 파인애플을 갈아서 쓰면 더 맛있습니다!!

땅콩소스: 땅콩 소스 한 스푼에 파인애플 국물, 피쉬소스를 1:1 비율 정도를 잘 섞이게 믹서기에 윙~~ 갈아주면 됩니다. 

재료 손질

모든 야채, 과일 재료는 다 씻어서 채 썬다. (숙주랑 새싹채소는 씻어서 그냥 써도 되며, 고수와 박하는 향이 진하므로 잎만 써도 됨.)

당근과 오뎅, 맛살은 채 썰어서 살짝 볶고, 샤브샤브용 고기는 (레몬즙 짜고 남은 껍질을 넣은) 물에 넣고 끓이면서 건져낸다. ‘

쌀국수는 마른 것은 삶고, 삶겨진 것은 전자레인지에 물 약간 뿌려서 1분간 돌린다.

계란은 지단을 부쳐서 얇게 채 썬다.

 

먹는 방법

물을 한 대접 미지근하게 준비하고, 라이스 페이퍼를 물에 적신 후 접시 위에 올린다.

(라이스 페이퍼를 풍덩 담그지 말고 반지름 정도 잠기게 한 다음 골고루 묻게 그 자리에서 360도 뱅뱅 돌려서 골고루 물을 묻힌다는 느낌으로 적신다.)    

※ 요즘 라이스 페이퍼가 잘 나와서 미지근한 물 혹은 찬물도 괜찮지만, 뜨거운 물은 페이퍼끼리 달라붙으므로 사용하지 마세요.

라이스 페이퍼를 3등분 했을 때 2/3에 해당하는 지점에 각종 재료를 넣고 싶은 만큼 넣는다.

그리고 소스를 끼얹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1/3을 접고, 양 귀퉁이를 접고 바깥쪽으로 남은 1/3을 굴리듯 돌돌 말면 된다. 

발그림 죄송합니다 😅

 

그럼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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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날 있잖아요

밥은 하기 싫고.. 뭔가 하긴 해야되고...

그럴 때 뚝딱 이 고민을 해결해 줄 간단한 뭔가가 있음 좋겠다....... 😭

 

요즘 호주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 날이 꽤 자주 있습니다. 

막 40도를 육박하는 날이면 불 앞에 서기가 무섭습니다.🥵

오늘은 그런 날 뚝딱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유명하신 이연복 쉐프의 레시피 계란 덮밥이예요.

한 번 만들어 보면 두고두고 써 먹을 수 있을 만큼 정말 간단합니다.

 

재료 1인분

계란 2~3개 

팽이 버섯 한 줌

파 1/3대

새우나 오징어 홍합 같은 해산물 아무거나

소금 1꼬집

식용유 3스푼

덮밥 소스: 물 250ml, 완두콩 20개 정도, 미림 2스푼, 굴소스 1스푼, 간장 1스푼, 설탕도 1/2스푼 (있지만 저는 단 걸 좋아하지 않아 뺐습니다.) 전분물( 전분 1스푼에 물 2스푼)

 

요리 시작

만드는 건 간단합니다.

1. 밥을 준비하고

2. 계란을 풀어서 팽이 버섯과 준비한 해산물, 파를 넣고 소금 한 꼬집과 섞어서 전을 부친다음 밥위에 얹고

3. 소스 재료를 끓여, 전분물로 걸쭉하게 한 후에 부어주면 됩니다.

세상 쉽지요?

 

요리 팁

세상 쉬운 이 요리에도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데 계란물 섞은 재료를 전처럼 부칠 때 뒤집기가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이연복 쉐프님은 그냥 프라이팬 잡고 주걱 없이 휙 뒤집으셨지만, 집에서 그렇게 하기엔 기름이 튀고 난리나서 주걱으로 뒤집으려니 재료들이 굵어서 반절 접히고 난리납니다.

하여 재료는 가능하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잘게 써세요!!

그러면 훨씬 더 뒤집기가 수월합니다.

 

시어머님 것

시어머님 것은 두 번째로 부쳐서 그나마 좀 나은데

 

시아버님 것

시아버님 것을 뒤집다가 너무 급하게 하는 바람에 2/3절 접힌거 보이시죠 ㅋ

사실 신랑 것을 먼저 만들었는데 그 때는 식감 좋으라고 재료를 굵직굵직하게 썰었다가 아주 그냥 못 뒤집어서 뭉게지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신랑 것?

 

엥? 신랑 것은 왜 다르냐고요? ㅋ

울 신랑은 이미 며칠 전에 같은 걸 해줘서 이 날 다른 것을 만들어 줬습니다.

신랑이 라면을 너무 좋아해 제가 자주 안해줘서 만들면 언제든 쌍수 들고 환영하는 라.면.요 ㅎ

안에 만두, 떡국떡, 어묵, 계란 두 개, 각종 채소와 새우까지 들어 있어서 국물까지 싹 정말 맛있게 비웠지요 ㅎㅎㅎ

요리하기 싫을 때 이보다 더 간단한게 있을까 싶네요.

한 번 해보세요 😉 라면 말고 계란 덮밥이요!! 🙄

 

참고 영상

이연복: 초간단 계란 덮밥 https://youtu.be/EMTMscHNDjc?si=BR4O9waYoivLW7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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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요.
한국에서는 그래도 가끔 먹으니까 좋아했는데 호주에 와서 살면서 너무 자주 먹어서 물렸달까...🙄
3n년을 살면서 음식을 아예 만들줄 모르던 신랑에게 살다보면 혼자 요리해 먹고 살아야 한다고, 3가지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그래서 스파게티, 햄버거, 피자(본인이 좋아하는 3대장)을 가르쳤거든요.
그랬더니 너무 주구장창 만드는 거죠. 그것도 대.량.으로....😭
웤에다가 어찌나 많이 만드는지, 양만 보고 질려가지고 한동안 토마토 스파게티를 멀리했는데
사람 입맛이라는게 참.. ㅎㅎ 수시로 변하네요.
요샌 또 그게 땡깁니다.😅
그러다가 토마토 스파게티가 지겨워지면, 미트볼도 넣고 만들고 그래도 질리면 알리오 올리오 새우 스파게티도 만들어요.
 
오늘은 토마토 스파게티보다 더 간단한!! 알리오 올리오 새우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스파게티면 2인분(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동그라미 원 안에 가득이 1인분)
새우 양껏
마늘 5~6개 1cm 약간 크게 썰기, 볶을 때 타지 않게
신선한 파슬리 다지거나 파슬리 가루 
페페론치노면 1개 부수고 2개는 그냥 쓰거나 월남고추 3개면 1개는 다지고 두개는 칼로 구멍송송 내고
파마산치즈 고명용 약간
올리브 오일 100ml (넉넉하게 더 넣어도 됩니다)
소금 약간 월계수잎 1~2장(옵션)
 

제 접시, 다이어트 중이라 쬐끔(?)만 ㅋ

만들기는 엄청 쉽습니다.
1. 스파게티면을 먼저 삶아 줘요. 면은 굵기에 따라 시간이 다르므로 면 봉지에 시간에 맞게 삶되, 약간 덜 익게 삶아 주세요.
왜냐면 또 볶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10분이면 8분 정도 삶아주세요.
그런다음 체에 바쳐 1분 정도 놔둡니다. 찬물에 씻지 않아요.
2. 올리브 오일을 프라이팬에 넣고 마늘과 페페론치노 1개는 부수고 월남고추면 1개는 다지고 나머지는 그냥 넣고 볶다가
3. 마늘이 거의 다 익었다 싶으면 페페론치노나 월남고추 부수지 않은, 다지지 않은 2개는 건져 내고 새우를 넣습니다.
4. 새우를 약 1분간 볶은 다음 건져놨던 스파게티면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 하고 휘리릭~ 섞은 다음 파슬리 다진 것 혹은 가루를 넣고 휘리릭~ 다시 섞어주면 끝!! 
정말 쉽죠? ㅎㅎㅎ
5. 그릇에 예쁘게 담고 파마산치즈 가루를 솔솔 뿌려내면 됩니다. 
 

요리 팁!

1. 스파게티면 삶을 때 삶는 물에 소금 2꼬집 정도에 월계수잎 한 두장을 넣고 올리브 오일을 조금 넣어 삶으면 서로 덜 달라붙고 풍미가 더 좋아져요. 삶은 물은 1컵 정도 따로 빼 두세요. 혹시 너무 건조하면 면수를 살짝 부어도 좋거든요.
2. 스파게티면을 삶은 후에 1~2분 정도 놔둬서 면이 눅눅하기보다 꼬들꼬들해지도록 하면 면을 넣어 볶을 때 마늘향 품은 올리브유를 면이 잘 흡수하여 맛이 더 좋습니다.
3. 새우는 해산물이니 오래 볶지 않아요.  
4. 필요하면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후추를 뿌려 입맛에 맞게 더 뿌려 드시면 됩니다.
 

신랑 접시. 마늘 듬뿍!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참고 영상
알리오 올리오 https://youtu.be/HqAi4_ucgjY?si=rcR_l2RCLD6UN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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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23일 작성

 

안녕하세요 드루이드 여러분? 🤗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네요.

크리스마스 준비 잘 되어가시나요?

전 종교가 없어 상관1도 없지만 주위에서 크리스마스를 챙기는 분들이 계셔서 덩달아 뭐라도 뒤늦게 준비해 봅니다. 😅

 

크리스마스에 선물도 좋지만 정성이 들어간 먹거리도 괜찮은것 같아 오늘은 폭풍 베이킹을 해보았어요. 😄

6시간 동안 주방을 초토화 시키며 만들었는데 함 보세요 😁

 

데코레이션은 너무 어렵네요 🤣🤣🤣

딸기 타르트

 

이건 본대로 했고

 

과일 타르트

이건 제 맘대로 해봤는데 역시 ㅋ

창작은 힘들군요 😭

초록색 키위로 하려했지만 신맛을 싫어하시는 분이라.. ㅜㅜ

 

티라미수

 

그리고 이건 제가 아주 애정하는 티라미수인데

유리병에다 담음 이쁠 줄 알았더니 흉측하군요 ㅠ

다음엔 그냥 안이 안 보이는 병에다 하는 걸로... 😔

냠냠 눈으로라도 맛보세요 😅

 

참고 영상 

딸기 타르트 https://youtu.be/eSBIYv_sVKY?si=gkFl3XZwn9s53lQ0

티라미수 https://youtu.be/2FsHfvXrx4g?si=FWnzrRD60UeCxb5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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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만찬은 어떻게들 드셨나요? 

저희는 씨푸드로 마무리했답니다 ㅎㅎ

한국에서 살 때도, 호주서 사는데도 왜인지 랍스터와 인연이 없었는데, 2018년에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오면서 맛을 알아버린 랍스터!

간단하게 버터 갈릭 소스를 만들어서 끼얹어 프라이팬에 구워도, 오븐에 구워도 너무 맛있어요.

 

오늘은 어제 저녁 2023년 마지막 식사로 너무 맛있게 먹은 랍스터 오븐구이를 소개합니다!

 

시드니에서는 살아있는 랍스터를 피쉬마켓에 가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가 쓴 2018년 뉴질랜드 여행기에도 나와 있지만, 뉴질랜드 낚시 투어를 다녀와서 너무 그 맛이 너무 그리워서 피쉬마켓 여기저기를 다녀보니 살아있는 랍스터도 팔더군요.

그런데 올해는 시어머니께서 갑자기 제안을 하시는 바람에 근처 로컬 씨푸드점에서 샀어요.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이미 한 번 쪄진 랍스터여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덜 익을 염려는 없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집에서 끙끙대며 자르지 않아도 되게 잘라달라고 했는데 겉보기와 다르게(?) 생각보다 살이 실하더군요!! 그래서 만족~!

 

그럼 랍스터 위에 올려줄 버터 갈릭 소스를 만들어 봅시다.

 

재료: 무염버터 100g, 마늘 3개, 파슬리 서너가지, 소금 한꼬집, 레몬즙 2TBS

버터를 녹인 후에 마늘 파슬리 다져서 넣고 소금 약간, 레몬즙 넣고 잘 섞어주면 끝입니다. 완전 쉽죠? ㅎㅎ

저는 신랑이 마늘을 워낙 좋아해서 3개보다 더 넣었어요 ㅎㅎ

파슬리는 마른 것 써도 됩니다. 저는 최상의 결과를 위해 싱싱한 파슬리를 사와서 가지 부드러운 부분만 썼어요.

 

오븐용 트레이에 유산지를 깔고 랍스터를 올린 후 버터 갈릭 소스를 잘 끼얹어 주면 됩니다.

 

랍스터에 버터 갈릭 파슬리 소스 올린 것

그리고 오븐에 들어가기 전에 파마산 치즈나 다른 치즈도 괜찮아요 위에 뿌려줍니다.

마침 파마산 치즈 블럭 사 논게 있어서 갈아서 뿌리다가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치즈가 적어서 아쉬웠어요.

다시 저 때로 돌아가면 조금 덜 곱게 갈아서 팍팍 뿌려줄거예요!!!

 

그런다음 200도에서 12분간 구워줍니다.

 

오븐에서 나온 랍스터

짜잔~~ 너무 맛있겠죠? 😍

예전에 뉴질랜드서 먹었을 땐 생랍스터를! 쪄서! 바로 먹었는데 진짜 살이 탱글탱글 했지요. 아무런 소스 없이도요.

얘는 이미 쪄서 익혀진걸 오븐에 구워서 그런지 껍질이 잘 부러져서 까먹기가 참 편했어요. 

 

서빙의 예

 

따로 데코할 필요 없이 레몬 하나와 함께 내면 멋진 요리가 됩니다.

그리고 랍스터 꼬리 쪽에 살이 많이 때문에 버터 갈릭 소스만으로는 심심할 수 있어서 찍어먹을 갈릭 아욜리(Garlic Aioli) 소스를 만들어서 곁들여 냈어요. 

 

※ 갈릭 아욜리(Garlic Aioli) 소스 만드는 법

마요네즈 3/4컵, 마늘 간 것 3개, 레몬즙 2와 1/2 TBS, 소금 3/4 Ts, 간 후추 1/2를 잘 섞어주면 됩니다.

만든 소스는 최소 30분 이상 냉장실에 두었다가 드세요. 

타르타르 소스와 비슷한데 맛있어요~ 

 

2023 마지막날 식탁 상차림

 

하여 이렇게 모아모아 저녁 상차림을 차렸는데, 제가 소스와 랍스터를 책임지는 동안 시어머니께서 감자 샐러드와 갈릭 브레드를 만드셨어요.

어쩌다 보니 갈릭의 향연이 됐다는 ㅎㅎㅎㅎ

 

푸드 프로세서(!)라 불린 나의 접시 😅

 

한국인들은 게를 먹어버릇해서 저는 랍스터도 아주 다리까지 야무지게 발라먹었는데, 시부모님이나 신랑은 생각보다 잘 못 먹더라고요. 

꼬릿살은 그래도 고기가 한 덩이로 쉽게 떨어져 나와서 먹긴 쉽지만 몸통이나 내장, 다리쪽은 아무리도 손과 입을!! 쓰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덕분에 저는 신랑 몸통부분도 차지해서 먹었지만요 ㅋ ㅋ

이미 쪄진 랍스터라 이중으로 구워져서 살짝 질긴감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ㅎㅎ

 

랍스터가 생겼다면 오븐에 한 번 구워서 드셔보세요. 

준비과정도 쉽고 맛도 좋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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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 아침은 매우 고요하네요.

시드니는 어제 아무래도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에서 거대하게 치뤄지는 불꽃놀이를 볼 수 있어서

거기 다녀오신 분들은 늦게까지 잠을 자느라 그런게 아닐까? 싶고

그게 아니더라도 12시까지 기다려서 Happy New Year!을 위치며 샴페인 한 잔이라도 기울이고 덕담을 나누느라

다들 늦게 주무셨을테지요 ㅎㅎ

저는 새나라의 어린이(?)이기 때문에 늦게 잤지만 평소처럼 일어나서 밥을 먹고 운동까지 다녀왔습니다 하핫

 

호주엔 새해에 문을 닫는 가게가 많기 때문에 어제 오늘 먹을 것들까지 보통 장을 보고 준비해놓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어제는 좀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오늘은 어제 만들었던 연어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연어로 만드는 요리들은 무엇보다 들이는 노력에 비해 간단하면서 최상의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참 좋은 것 같아요. 

연어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연어를 준비하기 앞서 미리 장을 끓여서 식혀야 하는데요.

다시마 1장

간장 1컵

맛술 반컵

물 1컵반

설탕 1TBS

올리고당 1TBS

매실액 1TBs

생강즙 1TBS

페페론치노(월남고추, 청양고추 등 매운고추) 4~5개 구멍 뚫어서

통후추 10개를 끓입니다.

한 번 우르르 끓으면 그대로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연어 400g 정도 담글 수 있고, 혹시라도 장이 남으면 따로 냉장보관해놨다가 와사비 풀어서 연어회 찍어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요 ㅎㅎ 😍

전처리 후 하루 숙성시킨 연어회

 

끓은 연어장이라서 냉장보관이 오래도록 되는데 딱히 기한을 두고 보진 않았지만 장을 유리병을 소독해서 담아두면 한 달도 넘게 가더라고요. 

 

Costco가 오늘 문을 닫기 때문에 어제 연어를 사러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싱싱한 연어를 하나 가져왔어요. 

 

연어 전처리 중...

 

집에 가져오자 마자 청주를 뿌리고 소금을 뿌려 30분간 전처리를 합니다.

그 다음에 얼음물에 세 번 정도 헹궈주고, 해동지나 키친 타올로 물기를 꼼꼼히 닦아준 후 렙으로 감싸 냉장보관해서 숙성시켜주세요. 

연어장은 오늘 담궈서 내일부터 3일안에 먹어야 해서 숙성 없이 바로 갑니다!

 

연어를 담글 장은 미리 끓여서 식혀둔 상태기 때문에 양파 1개 레몬 1개만 있음 됩니다. 

 

 

양파도 레몬도 슬라이스 해주세요. 

모양은 반잘라도 되고 둥글게 썰어도 좋은데 저는 둥근 모양이 연어랑 켭켭이 쌓을 때에 더 잘 붙지 않고 편하더군요.

그리고 양파는 연어와 함께 같이 먹을 거기 때문에 양파 좋아하시면 팍팍 넣으세요 ㅎㅎ

 

 

유리 용기를 준비해주시고 바닥에 양파를 깔고 연어를 올리고 또 양파를 깔고 연어를 올려주세요.

다만 담을 때 연어끼리 붙지 않게 사이를 조금 띄워줘야 장이 골고루 배입니다. 

그리고 양파도 충분히 올려줘야 연어층들 사이에도 공간이 생겨 장이 골고루 배이겠지요?

 

 

양파 - 연어 - 양파로 끝낸 후에 맨 위에는 레몬 슬라이스를 올려줍니다.

저는 회로도 먹을 요량이라 연어가 많지 않아서 한 통만 만들었어요.

 

 

그리고 끓여놨던 장을 레몬이 잠길때까지 부어줍니다.

그릇이 좁고 높은 것이 더 잘 잠기는데 제가 쓴건 좀 넓다보니 장이 살짝 모자라네요..ㅜㅜ

유리 그릇에 찰방찰방하게 넘치지 않을 정도면 됩니다. 

그리고 레몬 슬라이스 4개 정도만 넣어도 되요. 저는 너무 많아서 걍 다 올렸어요 ㅋ

너무 많은 레몬이 들어가면 연육작용으로 연어 살이 시일이 지날 수록 흐물흐물해질 수 있으니 하루가 지난 후부터 최대한 빨리 드시고 하루가 지나면 레몬을 빼서 버리시고 보관하시면 됩니다.

 

매우 간이 잘 배었어요 😍

 

연어장 담그고 이틀 째가 가장 맛이 좋더라고요! ㅎㅎ

뜨끈뜨끈하게 갓 지은 밥에다가 연어와 양파를 올려서 한 입에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습니다. 😍👍

그럼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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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어느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 10월 29일 작성 

 

양상추+고수(파치)

 

 

숙주+새싹채소

 

 

만드는 방법은 아주 쉬워요.

 
* 주재료: 두부 1/3모(먹을 만큼), 생야채 아무거나 (고수+양상추)
* 두부 소스: 간장:피쉬소스=1:1, 레몬즙, 베트남 고추 1개~2개
* 그리고 꿀, 드레싱 아무거나 좋아하는 것.


1. 두부는 따뜻한 것 쓰거나, 전자렌지에 1분 10초 정도 돌린다.


2. 야채는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드레싱 소스를 야채 위에 뿌리고,


4. 두부 소스를 두부 위에 부어주고


꿀을 야채와 두부 위에 부은 다음 모두 함께 냠냠~




주로 알파파(새싹채소)나 생숙주, 양상추를 야채로 먹는데
어제 다 먹은 관계로 고수로 다가...
참나물 같이 생긴 고수는 한국인들은 고수라고 부르고
현지어로는 파치라고 한다는데 미나리+참나물을 섞어 놓은 듯 하고
향은 미나리 보다 더 강하지만 상큼하고 신선한 맛이 나요~


칼로리가 거의 없어(꿀은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으로 딱이예요~^^
그리고 단백질+생식+채식이라 속이 편안하고 배는 생각보다 빨리 안 꺼지고 맛도 죽임! 크크..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먹는다는.. 특히 아침에..;;;)


드레싱을 새콤한 걸로 쓰면 그야말로 맛이 새콤달콤..!


더 맛있어 보이게 하려면 당근, 빨간 파프리카, 보라색 양파, 보라색 양배추 같은 화려한 색의 야채를 섞는 것이 좋겠네요....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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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주의 가성비 갑!! 먹거리 하나를 소개할게요.

한 봉지 사다 놓으면 2~3일 여러가지를 만들 수 있고 싸고 참 편합니다.

바로 오븐 베이킹된 닭고기예요!

 

파는 봉지가 이렇게 생겼어요. 손잡이가 있습니다.

 

호주의 큰 슈퍼마켓 Woolworths 와 Coles에 팔고, ALDI에는 없어요.

매장안을 돌아다녀보면 육류 파는 곳 앞에서 따끈하게 팔고 있는데 매장 내에서 직접 오븐에 구워서 팔더군요.

250도 정도로 굽는 걸 보고 신기했어요.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세 번 정도 구워서 파는 듯 싶었어요. 

닭고기 말고 다른 것도 있는데 닭고기가 가성비 제일이예요.

 

첨엔 막 5~6불 하고 그랬는데 가격이 점점 오르더니 코로나 시기를 지나고는 $12불이네요.

그래도 한 마리 통채로 양념에다가 뱃속에 허브랑 빵가루 같은걸 섞어 양념한 것을 넣어서 오븐에다가 이미 구워서 나왔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그대로 집에 가져와서 드시면 됩니다.

 

닭가슴살 해체 중

저는 주로 닭을 사서 와서 잠시 식힌다음(오븐에 익혀서 사서 집에와도 고기 속은 뜨거워요) 장갑을 끼고 닭가슴살과 다른 부위를 따로 분리해서 고기를 다 발라 놓습니다.

오늘은 냉쌀국수 고명으로 쓸까하여 닭가슴살을 따로 분리해뒀죠.

 

 

안에 Stuff라고 들어있는 건데 재료를 보니까 빵가루에 허브에 마늘에 뭐 그렇게 양념해서 닭 속을 채워서 구워요.

 

 

뱃속에 있는 저걸 먹어도 되긴 하지만 별 맛이 없더라고요.

배고픈 유학생 시절에는 저것도 먹었는데 이제는 안 먹어요 ㅎㅎㅎ (배불렀...🙄)

 

 

영양 정보입니다. 

 

재료와 알러지 관련 정보와 보관방법이 적혀 있네요.

바로 먹거나 5도 이하 냉장고에서 보관,  24시간 내로 먹으라 하고 다시 뎁히진 말래요. 

그런데 경험상 살만 발라 냉장고에 두면 3일 정도도 괜찮았어요.

 

살만 분리했어요

 

이만큼의 고기가 나왔습니다. 😍

오른쪽은 닭가슴살+ 날개, 왼쪽은 다릿살+ 여기저기 짜투리 고기들..

 

이렇게 찢어서 식혀 냉장고에 넣어놓고 샌드위치 재료, 샐러드 재료, 국수 고명 등등 다양하게 활용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샌드위치 속으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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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다 보면 아침식사로 밥을 먹는 일이 드뭅니다.

전날에 먹고 남은 밥이 있거나 따로 냉동실에 얼려논 밥이 있는데도 말이지요.

한국에서 매일 밥을 먹을 때는 몰랐지만 신랑이 한국 사람이 아니다 보니 식사에 빵을 자주 병행하게 되고,

빵이 더 편한 걸 알아버렸고, 빵을 먹는 횟수가 늘 수록 밥은 해비(heavy)한 음식임을 몸이 느끼네요.

해비한 음식들은 먹고 나면 식곤증이 밀려오고 굉장히 피곤합니다.

그래서 제가 저녁으로 한국요리 중 밥을 포함시키면 대략 30~1시간 사이 모든 시댁식구들이 소파에서 곯아떨어져요 ㅎㅎ

 

암튼 그래서 샌드위치를 아침에 주로 만들어 먹는데, 간단하면서도 배부르고, 해비하지 않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볼게요.

  

재료

자투리 채소들: 양배추, 당근, 양파 

상추류, 토마토, 오이

소금 후추

계란 1개

치즈 

 

요리 시작

 

 

1. 냉장고에 자투리 채소가 있다면 채썰거나 다져서 프라이팬에 볶은 다음 소금 후추를 살살 뿌리고 계란을 하나 깨서 다 함께 뭉쳐줍니다. 

 

 

2. 채소들이 익는 동안 샌드위치 안에 들어갈 상추류를 씻고, 토마토도 썰고, 오이는 감자채칼로 길게 썰어서 소금을 솔솔 뿌려줬어요.  위에 상추는 baby cos라는 상추인데 샌드위치 하기엔 참 편해요. 

 

 

3. 채소들이 다 익고 한데 뭉쳐진데다 치즈도 한 장 녹여줬습니다.

 

 

4. 그 사이 빵도 토스트 하고요. 

 

 

5. 아래서부터 상추, 토마토, 채소+치즈 부친거, 그리고 토마토 한개가 넉넉해서 한 겹 더 올려주고 오이에 소금을 뿌린 것을 올려주고, 취향껏 소스를 뿌리고 싶다면 뿌려도 됩니다. 

 

 

윗빵 올려주고 냠냠 드시면 됩니다. 완전 간단하죠? 😉

원래 샌드위치는 빵을 토스트 하지 않고 빵 사이에 뭔가를 넣어서 먹는게 샌드위치인데 저는 토스트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빵이 힘이 있거든요. 

그리고 버터나 마가린 대신 아보카도를 으깨서 펴바른 후에 나머지 재료 올려서 자주 먹습니다.

양파도 자색 양파가 있다면 볶지 않고 링으로 썰어서 토마토와 채소 패티 사이에 넣어 주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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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40이 넘어가니 희끗희끗 보이는 흰 머리카락이 자꾸 눈에 거슬립니다.

10대 때도 새치는 있었지만, 20대를 거치며 다 빠졌는데 40대가 되니 세월앞에 다시 등장하네요.

그래서 검은.... 뭐시기로 된 걸 즐겨 먹게 되었는데, 검은 콩, 검은 깨, 검은 검은 검은....... 뭐가 별로 없네요. 🙄

호주는 때마침! 여름이라 콩국수를 만들어 먹었지요.

한 번 콩을 삶아 콩물을 만들어 놓으면 꽤 여러번 먹을 수 있고, 콩물만 있으면 고명이야 뚝딱! 너무 쉽지요.

소금간만 해도 충분히 맛을 내니 건강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ㅎㅎ

다만, 검은 콩을 많이 드실 경우 갑상선 저하 우려가 있다고 하니 가끔 드시거나 다시마, 미역과 같은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을 검은 콩국수를 많이 드셨다 싶으면 가끔 먹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재료

검은콩(서리태: 껍질 안이 연두색) 1컵, 3인분 정도 나와요

소금

견과류(호두나 땅콩 케슈넛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조금

검은 깨

고명: 오이 당근 계란 토마토 등 취향 껏

 

오이랑 당근을 채 썰어서 토마토 듬뿍 올려줬어요

 

요리 시작 

1. 검은 콩은 먼지와 불순물이 없게 깨끗이 여러번 씻어 줍니다.

콩은 찬물에 불려도 되고 안 불려도 되요.

하지만 콩이 묵었다던가 많이 딱딱할 땐 꼭 8시간 이상 불려주세요.

콩이 딱딱해서 삶았을 때 속이 덜 삶기면 갈았을 때 콩비린내가 납니다.

속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불려서 쓰거나 딱딱하지 않은 햇콩을 써주세요.

시중에 파는 건 대체로 불리지 않고 그냥 써도 괜찮네요.

물에 불릴 경우 떨어진 콩 껍질이나 물을 버리지 말고 삶을 때 그대로 넣으세요. 

2. 콩을 삶을 때 물은 콩이 충분히 잠기게 부어서 25분 정도 삶으면 되는데 꼭 뚜껑을 열고 삶으세요. 쉽게 넘쳐요.

3. 삶겨진 콩은 구수한 냄새가 나야 합니다. 그런담에 식혀주세요.

4. 10분 정도 식힌 콩을 믹서기로 가져가서 준비한 견과류와 검은 깨를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5. 콩물 완성입니다.

6. 국수를 먹을 만큼, 국수양의 3배에 해당하는 물을 냄비에 넣어 3~4분 정도 삶고 찬물에 잘 씻어서 준비하고, 고명도 준비합니다.

7. 고명으로 오이 당근은 채를 썰어도 좋지만 감자칼을 이용해 길게 면처럼 썰어도 면발 긴 국수와 함께 먹기가 더 편했어요. (아래 사진 참고) 

8. 콩물에 시원한 얼음물을 타서 농도를 조절하고 소금이나 설탕을 취향껏 뿌려 잘 섞은 다음 국수와 고명을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감자칼로 오이랑 당근을 길고 얇게 굵은 면발처럼 썰어줬는데 생각외로 괜찮았어요.

 

이렇게 냈더니 색이... 시멘트 같대요 ㅜㅜ

시댁 식구들은 처음보는 거라서 시멘트 국수냐고 놀림 받았어요........😭 

하지만 구수하고 맛은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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