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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컴퓨터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월남쌈 레시피예요

월남쌈은 원래 베트남 음식이지만, 호주에서 손님 초대용 음식으로 한인들 사이에 아주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처음 호주 왔을 때 친구네 초대받아서 많이 얻어 먹기도, 차려주기도 같이 만들어 먹기도 했지요.

여름이면 정말 빠질 수 없는 메뉴고, 만들기도 쉬워서 손님 접대용으로 이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보실까요?

재료

월남쌈 필수 재료: 라이스페이퍼, 숙주, 고수, 박하, 쌀국수, 피쉬소스 (오징어 그림 있는 것), 파인애플(통조림), 레몬 1, 청양고추(월남고추), 대접에 미지근한 물

부수재료: 새싹채소, 아보카도 1, 토마토 1, 양송이 버섯 3, 오이 1, 당근 반 개, 오뎅 1, 맛살 1~2, 계란 2, 샤브샤브용 고기 먹을 만큼, 사과 반 개로 충분, 마늘. => 부수 재료는 넣고 싶은 거 다 넣어도 됨. 고기는 닭고기, 소고기, , 스팸 등등 다 가능.. 꼬마만두 이런 것도 가능.

* 소스 만들기

레몬은 즙을 짜고, 레몬즙에 파인애플 국물, 피쉬소스 1:1 비율 정도 해서 잘 섞고 베트남 고추나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서 적당량 넣는다 (1개 정도, 매운 것 좋아하시면 취향에 따라 왕창 넣어도 됩니다.)

※ 파인애플 국물만 써도 되지만 통조림 파인애플을 갈아서 쓰면 더 맛있습니다!!

땅콩소스: 땅콩 소스 한 스푼에 파인애플 국물, 피쉬소스를 1:1 비율 정도를 잘 섞이게 믹서기에 윙~~ 갈아주면 됩니다. 

재료 손질

모든 야채, 과일 재료는 다 씻어서 채 썬다. (숙주랑 새싹채소는 씻어서 그냥 써도 되며, 고수와 박하는 향이 진하므로 잎만 써도 됨.)

당근과 오뎅, 맛살은 채 썰어서 살짝 볶고, 샤브샤브용 고기는 (레몬즙 짜고 남은 껍질을 넣은) 물에 넣고 끓이면서 건져낸다. ‘

쌀국수는 마른 것은 삶고, 삶겨진 것은 전자레인지에 물 약간 뿌려서 1분간 돌린다.

계란은 지단을 부쳐서 얇게 채 썬다.

 

먹는 방법

물을 한 대접 미지근하게 준비하고, 라이스 페이퍼를 물에 적신 후 접시 위에 올린다.

(라이스 페이퍼를 풍덩 담그지 말고 반지름 정도 잠기게 한 다음 골고루 묻게 그 자리에서 360도 뱅뱅 돌려서 골고루 물을 묻힌다는 느낌으로 적신다.)    

※ 요즘 라이스 페이퍼가 잘 나와서 미지근한 물 혹은 찬물도 괜찮지만, 뜨거운 물은 페이퍼끼리 달라붙으므로 사용하지 마세요.

라이스 페이퍼를 3등분 했을 때 2/3에 해당하는 지점에 각종 재료를 넣고 싶은 만큼 넣는다.

그리고 소스를 끼얹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1/3을 접고, 양 귀퉁이를 접고 바깥쪽으로 남은 1/3을 굴리듯 돌돌 말면 된다. 

발그림 죄송합니다 😅

 

그럼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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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날 있잖아요

밥은 하기 싫고.. 뭔가 하긴 해야되고...

그럴 때 뚝딱 이 고민을 해결해 줄 간단한 뭔가가 있음 좋겠다....... 😭

 

요즘 호주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 날이 꽤 자주 있습니다. 

막 40도를 육박하는 날이면 불 앞에 서기가 무섭습니다.🥵

오늘은 그런 날 뚝딱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유명하신 이연복 쉐프의 레시피 계란 덮밥이예요.

한 번 만들어 보면 두고두고 써 먹을 수 있을 만큼 정말 간단합니다.

 

재료 1인분

계란 2~3개 

팽이 버섯 한 줌

파 1/3대

새우나 오징어 홍합 같은 해산물 아무거나

소금 1꼬집

식용유 3스푼

덮밥 소스: 물 250ml, 완두콩 20개 정도, 미림 2스푼, 굴소스 1스푼, 간장 1스푼, 설탕도 1/2스푼 (있지만 저는 단 걸 좋아하지 않아 뺐습니다.) 전분물( 전분 1스푼에 물 2스푼)

 

요리 시작

만드는 건 간단합니다.

1. 밥을 준비하고

2. 계란을 풀어서 팽이 버섯과 준비한 해산물, 파를 넣고 소금 한 꼬집과 섞어서 전을 부친다음 밥위에 얹고

3. 소스 재료를 끓여, 전분물로 걸쭉하게 한 후에 부어주면 됩니다.

세상 쉽지요?

 

요리 팁

세상 쉬운 이 요리에도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데 계란물 섞은 재료를 전처럼 부칠 때 뒤집기가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이연복 쉐프님은 그냥 프라이팬 잡고 주걱 없이 휙 뒤집으셨지만, 집에서 그렇게 하기엔 기름이 튀고 난리나서 주걱으로 뒤집으려니 재료들이 굵어서 반절 접히고 난리납니다.

하여 재료는 가능하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잘게 써세요!!

그러면 훨씬 더 뒤집기가 수월합니다.

 

시어머님 것

시어머님 것은 두 번째로 부쳐서 그나마 좀 나은데

 

시아버님 것

시아버님 것을 뒤집다가 너무 급하게 하는 바람에 2/3절 접힌거 보이시죠 ㅋ

사실 신랑 것을 먼저 만들었는데 그 때는 식감 좋으라고 재료를 굵직굵직하게 썰었다가 아주 그냥 못 뒤집어서 뭉게지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신랑 것?

 

엥? 신랑 것은 왜 다르냐고요? ㅋ

울 신랑은 이미 며칠 전에 같은 걸 해줘서 이 날 다른 것을 만들어 줬습니다.

신랑이 라면을 너무 좋아해 제가 자주 안해줘서 만들면 언제든 쌍수 들고 환영하는 라.면.요 ㅎ

안에 만두, 떡국떡, 어묵, 계란 두 개, 각종 채소와 새우까지 들어 있어서 국물까지 싹 정말 맛있게 비웠지요 ㅎㅎㅎ

요리하기 싫을 때 이보다 더 간단한게 있을까 싶네요.

한 번 해보세요 😉 라면 말고 계란 덮밥이요!! 🙄

 

참고 영상

이연복: 초간단 계란 덮밥 https://youtu.be/EMTMscHNDjc?si=BR4O9waYoivLW7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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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요.
한국에서는 그래도 가끔 먹으니까 좋아했는데 호주에 와서 살면서 너무 자주 먹어서 물렸달까...🙄
3n년을 살면서 음식을 아예 만들줄 모르던 신랑에게 살다보면 혼자 요리해 먹고 살아야 한다고, 3가지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그래서 스파게티, 햄버거, 피자(본인이 좋아하는 3대장)을 가르쳤거든요.
그랬더니 너무 주구장창 만드는 거죠. 그것도 대.량.으로....😭
웤에다가 어찌나 많이 만드는지, 양만 보고 질려가지고 한동안 토마토 스파게티를 멀리했는데
사람 입맛이라는게 참.. ㅎㅎ 수시로 변하네요.
요샌 또 그게 땡깁니다.😅
그러다가 토마토 스파게티가 지겨워지면, 미트볼도 넣고 만들고 그래도 질리면 알리오 올리오 새우 스파게티도 만들어요.
 
오늘은 토마토 스파게티보다 더 간단한!! 알리오 올리오 새우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스파게티면 2인분(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동그라미 원 안에 가득이 1인분)
새우 양껏
마늘 5~6개 1cm 약간 크게 썰기, 볶을 때 타지 않게
신선한 파슬리 다지거나 파슬리 가루 
페페론치노면 1개 부수고 2개는 그냥 쓰거나 월남고추 3개면 1개는 다지고 두개는 칼로 구멍송송 내고
파마산치즈 고명용 약간
올리브 오일 100ml (넉넉하게 더 넣어도 됩니다)
소금 약간 월계수잎 1~2장(옵션)
 

제 접시, 다이어트 중이라 쬐끔(?)만 ㅋ

만들기는 엄청 쉽습니다.
1. 스파게티면을 먼저 삶아 줘요. 면은 굵기에 따라 시간이 다르므로 면 봉지에 시간에 맞게 삶되, 약간 덜 익게 삶아 주세요.
왜냐면 또 볶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10분이면 8분 정도 삶아주세요.
그런다음 체에 바쳐 1분 정도 놔둡니다. 찬물에 씻지 않아요.
2. 올리브 오일을 프라이팬에 넣고 마늘과 페페론치노 1개는 부수고 월남고추면 1개는 다지고 나머지는 그냥 넣고 볶다가
3. 마늘이 거의 다 익었다 싶으면 페페론치노나 월남고추 부수지 않은, 다지지 않은 2개는 건져 내고 새우를 넣습니다.
4. 새우를 약 1분간 볶은 다음 건져놨던 스파게티면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 하고 휘리릭~ 섞은 다음 파슬리 다진 것 혹은 가루를 넣고 휘리릭~ 다시 섞어주면 끝!! 
정말 쉽죠? ㅎㅎㅎ
5. 그릇에 예쁘게 담고 파마산치즈 가루를 솔솔 뿌려내면 됩니다. 
 

요리 팁!

1. 스파게티면 삶을 때 삶는 물에 소금 2꼬집 정도에 월계수잎 한 두장을 넣고 올리브 오일을 조금 넣어 삶으면 서로 덜 달라붙고 풍미가 더 좋아져요. 삶은 물은 1컵 정도 따로 빼 두세요. 혹시 너무 건조하면 면수를 살짝 부어도 좋거든요.
2. 스파게티면을 삶은 후에 1~2분 정도 놔둬서 면이 눅눅하기보다 꼬들꼬들해지도록 하면 면을 넣어 볶을 때 마늘향 품은 올리브유를 면이 잘 흡수하여 맛이 더 좋습니다.
3. 새우는 해산물이니 오래 볶지 않아요.  
4. 필요하면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후추를 뿌려 입맛에 맞게 더 뿌려 드시면 됩니다.
 

신랑 접시. 마늘 듬뿍!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참고 영상
알리오 올리오 https://youtu.be/HqAi4_ucgjY?si=rcR_l2RCLD6UN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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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만찬은 어떻게들 드셨나요? 

저희는 씨푸드로 마무리했답니다 ㅎㅎ

한국에서 살 때도, 호주서 사는데도 왜인지 랍스터와 인연이 없었는데, 2018년에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오면서 맛을 알아버린 랍스터!

간단하게 버터 갈릭 소스를 만들어서 끼얹어 프라이팬에 구워도, 오븐에 구워도 너무 맛있어요.

 

오늘은 어제 저녁 2023년 마지막 식사로 너무 맛있게 먹은 랍스터 오븐구이를 소개합니다!

 

시드니에서는 살아있는 랍스터를 피쉬마켓에 가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가 쓴 2018년 뉴질랜드 여행기에도 나와 있지만, 뉴질랜드 낚시 투어를 다녀와서 너무 그 맛이 너무 그리워서 피쉬마켓 여기저기를 다녀보니 살아있는 랍스터도 팔더군요.

그런데 올해는 시어머니께서 갑자기 제안을 하시는 바람에 근처 로컬 씨푸드점에서 샀어요.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이미 한 번 쪄진 랍스터여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덜 익을 염려는 없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집에서 끙끙대며 자르지 않아도 되게 잘라달라고 했는데 겉보기와 다르게(?) 생각보다 살이 실하더군요!! 그래서 만족~!

 

그럼 랍스터 위에 올려줄 버터 갈릭 소스를 만들어 봅시다.

 

재료: 무염버터 100g, 마늘 3개, 파슬리 서너가지, 소금 한꼬집, 레몬즙 2TBS

버터를 녹인 후에 마늘 파슬리 다져서 넣고 소금 약간, 레몬즙 넣고 잘 섞어주면 끝입니다. 완전 쉽죠? ㅎㅎ

저는 신랑이 마늘을 워낙 좋아해서 3개보다 더 넣었어요 ㅎㅎ

파슬리는 마른 것 써도 됩니다. 저는 최상의 결과를 위해 싱싱한 파슬리를 사와서 가지 부드러운 부분만 썼어요.

 

오븐용 트레이에 유산지를 깔고 랍스터를 올린 후 버터 갈릭 소스를 잘 끼얹어 주면 됩니다.

 

랍스터에 버터 갈릭 파슬리 소스 올린 것

그리고 오븐에 들어가기 전에 파마산 치즈나 다른 치즈도 괜찮아요 위에 뿌려줍니다.

마침 파마산 치즈 블럭 사 논게 있어서 갈아서 뿌리다가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치즈가 적어서 아쉬웠어요.

다시 저 때로 돌아가면 조금 덜 곱게 갈아서 팍팍 뿌려줄거예요!!!

 

그런다음 200도에서 12분간 구워줍니다.

 

오븐에서 나온 랍스터

짜잔~~ 너무 맛있겠죠? 😍

예전에 뉴질랜드서 먹었을 땐 생랍스터를! 쪄서! 바로 먹었는데 진짜 살이 탱글탱글 했지요. 아무런 소스 없이도요.

얘는 이미 쪄서 익혀진걸 오븐에 구워서 그런지 껍질이 잘 부러져서 까먹기가 참 편했어요. 

 

서빙의 예

 

따로 데코할 필요 없이 레몬 하나와 함께 내면 멋진 요리가 됩니다.

그리고 랍스터 꼬리 쪽에 살이 많이 때문에 버터 갈릭 소스만으로는 심심할 수 있어서 찍어먹을 갈릭 아욜리(Garlic Aioli) 소스를 만들어서 곁들여 냈어요. 

 

※ 갈릭 아욜리(Garlic Aioli) 소스 만드는 법

마요네즈 3/4컵, 마늘 간 것 3개, 레몬즙 2와 1/2 TBS, 소금 3/4 Ts, 간 후추 1/2를 잘 섞어주면 됩니다.

만든 소스는 최소 30분 이상 냉장실에 두었다가 드세요. 

타르타르 소스와 비슷한데 맛있어요~ 

 

2023 마지막날 식탁 상차림

 

하여 이렇게 모아모아 저녁 상차림을 차렸는데, 제가 소스와 랍스터를 책임지는 동안 시어머니께서 감자 샐러드와 갈릭 브레드를 만드셨어요.

어쩌다 보니 갈릭의 향연이 됐다는 ㅎㅎㅎㅎ

 

푸드 프로세서(!)라 불린 나의 접시 😅

 

한국인들은 게를 먹어버릇해서 저는 랍스터도 아주 다리까지 야무지게 발라먹었는데, 시부모님이나 신랑은 생각보다 잘 못 먹더라고요. 

꼬릿살은 그래도 고기가 한 덩이로 쉽게 떨어져 나와서 먹긴 쉽지만 몸통이나 내장, 다리쪽은 아무리도 손과 입을!! 쓰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덕분에 저는 신랑 몸통부분도 차지해서 먹었지만요 ㅋ ㅋ

이미 쪄진 랍스터라 이중으로 구워져서 살짝 질긴감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ㅎㅎ

 

랍스터가 생겼다면 오븐에 한 번 구워서 드셔보세요. 

준비과정도 쉽고 맛도 좋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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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 아침은 매우 고요하네요.

시드니는 어제 아무래도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에서 거대하게 치뤄지는 불꽃놀이를 볼 수 있어서

거기 다녀오신 분들은 늦게까지 잠을 자느라 그런게 아닐까? 싶고

그게 아니더라도 12시까지 기다려서 Happy New Year!을 위치며 샴페인 한 잔이라도 기울이고 덕담을 나누느라

다들 늦게 주무셨을테지요 ㅎㅎ

저는 새나라의 어린이(?)이기 때문에 늦게 잤지만 평소처럼 일어나서 밥을 먹고 운동까지 다녀왔습니다 하핫

 

호주엔 새해에 문을 닫는 가게가 많기 때문에 어제 오늘 먹을 것들까지 보통 장을 보고 준비해놓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어제는 좀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오늘은 어제 만들었던 연어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연어로 만드는 요리들은 무엇보다 들이는 노력에 비해 간단하면서 최상의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참 좋은 것 같아요. 

연어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연어를 준비하기 앞서 미리 장을 끓여서 식혀야 하는데요.

다시마 1장

간장 1컵

맛술 반컵

물 1컵반

설탕 1TBS

올리고당 1TBS

매실액 1TBs

생강즙 1TBS

페페론치노(월남고추, 청양고추 등 매운고추) 4~5개 구멍 뚫어서

통후추 10개를 끓입니다.

한 번 우르르 끓으면 그대로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연어 400g 정도 담글 수 있고, 혹시라도 장이 남으면 따로 냉장보관해놨다가 와사비 풀어서 연어회 찍어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요 ㅎㅎ 😍

전처리 후 하루 숙성시킨 연어회

 

끓은 연어장이라서 냉장보관이 오래도록 되는데 딱히 기한을 두고 보진 않았지만 장을 유리병을 소독해서 담아두면 한 달도 넘게 가더라고요. 

 

Costco가 오늘 문을 닫기 때문에 어제 연어를 사러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싱싱한 연어를 하나 가져왔어요. 

 

연어 전처리 중...

 

집에 가져오자 마자 청주를 뿌리고 소금을 뿌려 30분간 전처리를 합니다.

그 다음에 얼음물에 세 번 정도 헹궈주고, 해동지나 키친 타올로 물기를 꼼꼼히 닦아준 후 렙으로 감싸 냉장보관해서 숙성시켜주세요. 

연어장은 오늘 담궈서 내일부터 3일안에 먹어야 해서 숙성 없이 바로 갑니다!

 

연어를 담글 장은 미리 끓여서 식혀둔 상태기 때문에 양파 1개 레몬 1개만 있음 됩니다. 

 

 

양파도 레몬도 슬라이스 해주세요. 

모양은 반잘라도 되고 둥글게 썰어도 좋은데 저는 둥근 모양이 연어랑 켭켭이 쌓을 때에 더 잘 붙지 않고 편하더군요.

그리고 양파는 연어와 함께 같이 먹을 거기 때문에 양파 좋아하시면 팍팍 넣으세요 ㅎㅎ

 

 

유리 용기를 준비해주시고 바닥에 양파를 깔고 연어를 올리고 또 양파를 깔고 연어를 올려주세요.

다만 담을 때 연어끼리 붙지 않게 사이를 조금 띄워줘야 장이 골고루 배입니다. 

그리고 양파도 충분히 올려줘야 연어층들 사이에도 공간이 생겨 장이 골고루 배이겠지요?

 

 

양파 - 연어 - 양파로 끝낸 후에 맨 위에는 레몬 슬라이스를 올려줍니다.

저는 회로도 먹을 요량이라 연어가 많지 않아서 한 통만 만들었어요.

 

 

그리고 끓여놨던 장을 레몬이 잠길때까지 부어줍니다.

그릇이 좁고 높은 것이 더 잘 잠기는데 제가 쓴건 좀 넓다보니 장이 살짝 모자라네요..ㅜㅜ

유리 그릇에 찰방찰방하게 넘치지 않을 정도면 됩니다. 

그리고 레몬 슬라이스 4개 정도만 넣어도 되요. 저는 너무 많아서 걍 다 올렸어요 ㅋ

너무 많은 레몬이 들어가면 연육작용으로 연어 살이 시일이 지날 수록 흐물흐물해질 수 있으니 하루가 지난 후부터 최대한 빨리 드시고 하루가 지나면 레몬을 빼서 버리시고 보관하시면 됩니다.

 

매우 간이 잘 배었어요 😍

 

연어장 담그고 이틀 째가 가장 맛이 좋더라고요! ㅎㅎ

뜨끈뜨끈하게 갓 지은 밥에다가 연어와 양파를 올려서 한 입에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습니다. 😍👍

그럼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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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주의 가성비 갑!! 먹거리 하나를 소개할게요.

한 봉지 사다 놓으면 2~3일 여러가지를 만들 수 있고 싸고 참 편합니다.

바로 오븐 베이킹된 닭고기예요!

 

파는 봉지가 이렇게 생겼어요. 손잡이가 있습니다.

 

호주의 큰 슈퍼마켓 Woolworths 와 Coles에 팔고, ALDI에는 없어요.

매장안을 돌아다녀보면 육류 파는 곳 앞에서 따끈하게 팔고 있는데 매장 내에서 직접 오븐에 구워서 팔더군요.

250도 정도로 굽는 걸 보고 신기했어요.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세 번 정도 구워서 파는 듯 싶었어요. 

닭고기 말고 다른 것도 있는데 닭고기가 가성비 제일이예요.

 

첨엔 막 5~6불 하고 그랬는데 가격이 점점 오르더니 코로나 시기를 지나고는 $12불이네요.

그래도 한 마리 통채로 양념에다가 뱃속에 허브랑 빵가루 같은걸 섞어 양념한 것을 넣어서 오븐에다가 이미 구워서 나왔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그대로 집에 가져와서 드시면 됩니다.

 

닭가슴살 해체 중

저는 주로 닭을 사서 와서 잠시 식힌다음(오븐에 익혀서 사서 집에와도 고기 속은 뜨거워요) 장갑을 끼고 닭가슴살과 다른 부위를 따로 분리해서 고기를 다 발라 놓습니다.

오늘은 냉쌀국수 고명으로 쓸까하여 닭가슴살을 따로 분리해뒀죠.

 

 

안에 Stuff라고 들어있는 건데 재료를 보니까 빵가루에 허브에 마늘에 뭐 그렇게 양념해서 닭 속을 채워서 구워요.

 

 

뱃속에 있는 저걸 먹어도 되긴 하지만 별 맛이 없더라고요.

배고픈 유학생 시절에는 저것도 먹었는데 이제는 안 먹어요 ㅎㅎㅎ (배불렀...🙄)

 

 

영양 정보입니다. 

 

재료와 알러지 관련 정보와 보관방법이 적혀 있네요.

바로 먹거나 5도 이하 냉장고에서 보관,  24시간 내로 먹으라 하고 다시 뎁히진 말래요. 

그런데 경험상 살만 발라 냉장고에 두면 3일 정도도 괜찮았어요.

 

살만 분리했어요

 

이만큼의 고기가 나왔습니다. 😍

오른쪽은 닭가슴살+ 날개, 왼쪽은 다릿살+ 여기저기 짜투리 고기들..

 

이렇게 찢어서 식혀 냉장고에 넣어놓고 샌드위치 재료, 샐러드 재료, 국수 고명 등등 다양하게 활용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샌드위치 속으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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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다 보면 아침식사로 밥을 먹는 일이 드뭅니다.

전날에 먹고 남은 밥이 있거나 따로 냉동실에 얼려논 밥이 있는데도 말이지요.

한국에서 매일 밥을 먹을 때는 몰랐지만 신랑이 한국 사람이 아니다 보니 식사에 빵을 자주 병행하게 되고,

빵이 더 편한 걸 알아버렸고, 빵을 먹는 횟수가 늘 수록 밥은 해비(heavy)한 음식임을 몸이 느끼네요.

해비한 음식들은 먹고 나면 식곤증이 밀려오고 굉장히 피곤합니다.

그래서 제가 저녁으로 한국요리 중 밥을 포함시키면 대략 30~1시간 사이 모든 시댁식구들이 소파에서 곯아떨어져요 ㅎㅎ

 

암튼 그래서 샌드위치를 아침에 주로 만들어 먹는데, 간단하면서도 배부르고, 해비하지 않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볼게요.

  

재료

자투리 채소들: 양배추, 당근, 양파 

상추류, 토마토, 오이

소금 후추

계란 1개

치즈 

 

요리 시작

 

 

1. 냉장고에 자투리 채소가 있다면 채썰거나 다져서 프라이팬에 볶은 다음 소금 후추를 살살 뿌리고 계란을 하나 깨서 다 함께 뭉쳐줍니다. 

 

 

2. 채소들이 익는 동안 샌드위치 안에 들어갈 상추류를 씻고, 토마토도 썰고, 오이는 감자채칼로 길게 썰어서 소금을 솔솔 뿌려줬어요.  위에 상추는 baby cos라는 상추인데 샌드위치 하기엔 참 편해요. 

 

 

3. 채소들이 다 익고 한데 뭉쳐진데다 치즈도 한 장 녹여줬습니다.

 

 

4. 그 사이 빵도 토스트 하고요. 

 

 

5. 아래서부터 상추, 토마토, 채소+치즈 부친거, 그리고 토마토 한개가 넉넉해서 한 겹 더 올려주고 오이에 소금을 뿌린 것을 올려주고, 취향껏 소스를 뿌리고 싶다면 뿌려도 됩니다. 

 

 

윗빵 올려주고 냠냠 드시면 됩니다. 완전 간단하죠? 😉

원래 샌드위치는 빵을 토스트 하지 않고 빵 사이에 뭔가를 넣어서 먹는게 샌드위치인데 저는 토스트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빵이 힘이 있거든요. 

그리고 버터나 마가린 대신 아보카도를 으깨서 펴바른 후에 나머지 재료 올려서 자주 먹습니다.

양파도 자색 양파가 있다면 볶지 않고 링으로 썰어서 토마토와 채소 패티 사이에 넣어 주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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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회 김밥 만들기  (0)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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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메뉴는 연어 스테이크입니다.

요즘 연어에 흠뻑 빠져 있는데, 생각외로 주위 분들은 연어를 스테이크로 먹는다고 하면 부정적이더라고요.

퍽퍽하다 아니면 먹고 나면 설사한다며...

 

제가 사는 곳은 시드니의 서쪽지역인데 Costco가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서 싱싱한 타즈마니아 연어를 쉽게 살 수 있어요.

Costco 연어가 다른 어떤 곳에서 산 것보다 저는 싸고 싱싱하더라고요. 가성비 진짜 갑이죠! 👍

물론 사서 오는 동안에도 쉽게 변할 수 있는게 연어라서 호주는 지금 여름이다보니 아이스박스나 보냉백에 담아 최대한 빨리 시원하게 집으로 가져오긴 하지만요 ㅎㅎ

 

일단 연어를 사서 오면 간단하게 전처리를 합니다.

연어를 사서 당일에 바로 요리하는 거면 따로 안해도 됩니다.

저는 이 날 연어 김밥도 만들어 먹고 회도 열 점 썰어 먹느라고(맨 위에 긴 부분..), 그리고 연어 스테이크는 다음날 해서 전처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싱싱한 연어를 먹을 크기로 잘라서 청주를 분무하고 꽃소금을 위에 뿌려줍니다.

불필요한 수분을 조금 제거해주기도 하고 표면에 있을 미생물들 소독하는 역할도 하고요.

이렇게 30분을 놔둡니다. 

날이 더울 땐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사진으로 못 찍었는데 저렇게 30분 놔둔 연어는 얼음물에 최소 세 번 헹구고

해동지나 키친 타올로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그런다음 다시 해동지로 싸고, 렙으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칭칭감아서 냉장고에 숙성합니다.

그리고 최소 2~3시간은 지난 후에 꺼내서 회로도 먹고 스테이크로도 먹고 연어 김밥도 말아 먹고요.

전처리 한 후의 연어 회. 색깔 좋지요? ㅎㅎ

 

오늘은 스테이크를 해볼게요.

이 스테이크는 유튜버  준TV님의 레시피를 참고 했습니다. 

이 연어 스테이크의 장점은 정말 쉽고 간단한데 너무 맛있다는 거예요.

들인 노력에 비해서 정말이지 최상의 맛을 보여준답니다. 

기대하세요 !! >_<

 

재료

연어 2덩이 (2인분)

아스파라거스 6대

양파 1개 : 속에 잔 부분은 빼고 3~4cm 으로 크게 썰어서 사용하세요.

마늘 10쪽 : 1cm으로 너무 얇으면 타요.

당근 크기에 따라 1~2개 : 3cm 썰기

올리브유 넉넉히

소금 & 후추 4꼬집 

허브(로즈마리, 바질 혹은 믹스도 괜찮아요)

화이트 와인 100ml

레몬 1개 (곁들여 낼 것) 

소스: 간장 3 TBS, 발사믹식초 3 TBS, 물 3TBS, 꿀 1/2 TBS  *4인도 충분한 양입니다.

※발사믹 식초는  mazzetti balsamic vinegar를 추천합니다. 발사믹 식초 특유의 씁쓸한 맛이 아니라 와인 베이스라 향긋하면서 산뜻한 느낌이 강한 발사믹 식초예요. 호주에 사는 저는 되게 저렴한데 한국에선 배송비 포함 2만원대로 살 수 있더군요. 야채 샐러드에 그냥 뿌려 먹어도 맛있고 연어 스테이크와 같은 소스로 만들어 소고기 스테이크를 구워 뿌려 먹어도 좋습니다. 활용도가 높아요.

 

요리 시작

 

큰 컨테이너에 연어와 깍뚝 썬 양파

1cm 크기로 자른 마늘

너무 뻣뻣한 부분 3~4cm정도 제거한 잘 씻은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소금 2꼬집을 연어에 골고루 뿌리고 

또 소금 2꼬집을 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에 뿌려주고

허브 믹스도 뿌린 후 올리브유를 충분히 둘러서 모든 재료들에 올리브유를 잘 묻게 마리네이드 해줍니다.

이렇게 한 10~15분 정도 놔둬요.

 

 

당근은 3cm 정도로 잘라서 찝니다.

당근 식감 싫어하시는 분들 많지만 찐당근은 당도가 올라가서 맛있어요! 꼭 같이 드셔보세요.

물이 끓고 10분간 찌면 됩니다. 

 

 

소스는 간장, 발사믹 식초, 물, 꿀을 3:3:3:0.5 비율로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소스가 잘 섞이게 끓으면 30초~1분 사이 불을 꺼주세요. 

걸죽하지 않고 주르륵 흐르는 정도 입니다. 

꿀의 점성에 따라서 너무 옅다면 꿀을 조금 더 넣어 소스가 단짠해야 됩니다.

(한국에서 만들어 보니 꿀이 호주에서 산 꿀 보다 점도가 꽤 많이 묽어서 최대 2숟가락까지 넣어야했어요.)

호주 꿀의 점도를 영상을 통해 보시죠.

 

꿀의 점도

 

연어 스테이크 굽기

 

 

커다란 팬에다가 연어와 재료들 절반을 담고 중불에서 익힙니다. (저는 6까지 불세기 중에 3.5~ 4에서 했어요)

불 세기에 따라서 1분~ 1분 30초 정도 익히면 연어 옆면 절반 정도가 익습니다.

그 사이 아스파라거스와 양파, 마늘도 골고루 익게 뒤적뒤적 해주세요.

연어가 절반 익었으면 뒤집어 주고, 다시 1분쯤 지나면 연어 옆면이 전부 하얗게 다 익을 거예요

 

 

나머지 절반도 다 익었다 싶으면 프라이팬 뚜껑과 화이트 와인을 준비해 주세요.

 

 

저는 프라이팬 뚜껑이 없어 호일로 저렇게 감싸서 썼어요.

화이트 와인을 100ml정도 붓고 뚜껑을 닫아서 1분간 둡니다.

연어를 속까지 익게하기 위함이예요.

 

1분이 지난 후에는 다시 뚜껑을 열고 알콜 성분을 날려주면서 연어 제외 아스파라거스와 양파, 마늘을 뒤적뒤적 해줍니다.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갔다 싶으면 아스파라거스가 과하게 익지 않도록 접시에 아스파라거스부터 예쁘게 담고

프라이팬 주걱 2개를 이용해서 연어를 잘 뒤집어서 접시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양파, 마늘도 잘 담아주고

찐 당근과 레몬 한 조각과 함께 담아 내고 소스를 연어 위에 뿌려줍니다. 

 

시어머니 접시

 

당근이 작아서 너무 많이 올렸지만 보통 너 댓개면 됩니다.

근데 저렇게 많았어도 전 모자라더라고요 ㅎㅎㅎ 

 

시어머니 접시 2

드실 때 아스파라거스, 찐 당근, 마늘, 양파, 연어까지 한 번에 다 드셔보세요.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 참 맛있답니다.

그리고 연어를 스테이크로 만들면 퍽퍽하다고 하는데 화이트 와인으로 속까지 한 번 익혀줬고 소스까지 있기 때문에 적셔가며 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저의 시어머니께서는 너무 좋아하신 나머지 '연어로 만들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요리'라고 하셨어요 ㅎㅎㅎ

본인 것

2주일에 한 번씩 고정적으로 식탁에 오르는 연어 스테이크.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진짜 진짜 강추합니다.

 

참고 영상

준TV 연어 스테이크 https://youtu.be/wAngfE-SWb4?si=wYgPYfwEk05Ev2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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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6일 작성

안녕하세요? 🤗 

저녁 맛나게들 만들고 계신가요? 😄

전 오늘 주말도 아닌데 피자를 먹었어요 😋

아까 어느 호빵님 질문에 댓글 남기다가 급 피자가 땡겨서 휘리리릭~~ 만들어본 피자입니다. 😁

마침 토핑 재료들이 꽤 있더라고요? ㅎㅎ

피자도우 반죽은 이럴 때를 대비해 늘 넉넉하게 만들어서 항상 냉동실에 구비를 해놓지요 🤭

 

요래요래 재료들 모아서~

 

냉장고에 마침(?) 스테이크와 소시지도 있어서 굵직하게 잘라서 준비해줬어요.

반죽 슉슉 밀어주고 오븐이 미니라서 파이틀에 구웠네요 😆오븐에 들어가기 전에 사진찍는다는게 그만... 까먹고...🙄

 

그리고 나오고는 10분도 채 안되서 다 먹었어요 ㅋ

울 낭군님 며칠 전에 뜬금없이 피자 배달 해먹자고 그러는거 😑 만들어 줄게하니 싫다더니 ㅋ 너무너무 잘 먹네요 🤣

전 1/4조각 나머진 울 낭군님 순삭했어요 😅

모두 맛난 저녁 드시길 바랍니다~ 💕

 

참고 영상

하와이안 피자 https://youtu.be/5ZhoofFJydg?si=rtQShIc6_phCwF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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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상차림이예요.
요즘 호주는 여름인데 폭염이라 매우 더워요.
계속 시원한 요리를 찾다가 코스트코에서 연어를 사다 먹기로 했죠.
코스트코가 집에서 15분 거리라 싱싱한 연어를 사서 회로 연어장으로 스테이크로도 자주 먹습니다. 여름에도요 ㅎㅎ

한국을 벗어나본 적이 없는 친구랑 얘기하다 연어회가 들어간 김밥이 어딨냔 소리를 듣고 이 글을 포스팅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호주에서 연어회가 들어간 김밥은 매우 흔하거든요.
정확히 말하자면 연어 스시(Sushi) 혹은 연어 스시롤(Sushi roll)이라고 불러요.
안에 재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연어회 아보카도 오이를 김밥처럼 말아주면 끝.
먹을 때 간장을 뿌려 먹기도 해요.
호주에선 김밥처럼 말아서 반 잘라서 팔기도 하고 김밥처럼 송송 썰어 도시락처럼 담아 팔기도 해요.
매우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Sushi 파는 집에서 정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연어회 김밥을 만들어 볼까요?

재료


연어(횟감으로 김밥 말 수 있게 길게 썬 것)
오이 1개 (김밥용 크기로 자른 것)
아보카도 1개 (겉이 어두운색이 되고 만졌을 때 약간 말랑말랑한 것)
밥(생쌀 3컵=대략 7줄 김밥)
김밥용 김
소금
참기름
식초
그외 단무지 계란 어묵 정도 써도 좋습니다.
간장소스(찍어먹는 용도지만 없어도 됨. 맨 아래 만드는 법 있어요)

연어 손질


연어는 코스트코에서 사와서 김밥말기 좋게 너무 두껍지 않은  뱃살 부위를 길게 큰 덩어리로 자른 다음 청주를 분무하고 소금을 끼얹어 30분간 재워둡니다.
소독도 되고 불필요한 수분을 빼내서 좀 더 쫄깃하고 신선한 상태가 오래가요.
30분 후에는 얼음물에 3회 정도 씻어 해동지나 키친 페이퍼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고 해동지에 다시 싸서 클링렙으로 칭칭감아 밀봉해서 냉장고에 2시간 정도 숙성합니다.

오이는 김밥 쌀 때처럼 껍질 살짝 벗겨주고 0.5~1cm 두께로 잘라 소금 솔솔 뿌려 간해두고

아보카도는 반을 씨앗따라 갈라 돌려주면  분리되는데 씨앗을 빼고 껍질을 까고 0.5cm 두께로 잘라줍니다.

계란 어묵도 부쳐서 같은 크기로 준비합니다.

단무지도 같은 크기로 물기를 빼고 썰어줍니다.

밥 양념


김밥용 밥은 다시마를 한 장 넣고 밥을 지으면 더 맛있어요. 평소보다 물양을 조금 적게해서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고 3컵 기준 7줄 정도 나옵니다.
밥이 따뜻해야 김밥이 잘 말아지므로 두 번에 나누어 김밥을 말거예요.
밥을 절반만 써서 볼에 담은 다음 소금과 깨는 밥 전체에 윗쪽만 살살 뿌려주고 참기름은 두어 방울만, 식초는 여기저기 듬성듬성 서너번 뿌리면 됩니다.
그리고 밥주걱날을 세워 밥알이 부서지지않게 잘 섞어주세요.
간이 세지 않아도 모자라는 간은 간장소스에 찍어 먹어도 되기 때문에 괜찮아요.
그리고 김밥을 쌉니다.


맨들맨들한 부분의 김이 바닥으로 가게하고 더 넓은 길이를 가로로 오게 두고 말면되는데 재료가 두껍거나 밥을 두껍게 폈다면 세로로 길게 마세요.
밥은 보통 한 주걱에 가득이 김밥 한 줄입니다.

김밥이 다 말아졌으면 접시에 담고 간장 종지에 간장소스와 와사비를 약간 풀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연어회 김밥 기본: 연어 아보카도 오이
연어회 김밥: 계란과 어묵 단무지 추가


연어회와 연어장용 간장소스
다시마 1장
간장 1컵
맛술 반컵
물 1컵반
설탕 1TBS
올리고당 1 TBS
매실액 1TBS
생강즙 1TBS
페페론치노나 월남고추 5개(구멍내서 넣을 것)
통후추 10알

위 재료를 다 넣고 끓으면 불을 끄고 식힌 후에 와사비 약간 풀어 연어 회 찍어 드시고
연어를 한 입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유리용기에 양파채 연어 양파채 연어 양파채 레몬 슬라이스 그리고 연어장소스 붓고 뚜껑 닫으면 연어장 됩니다. 냉장보관하며 24시간 이후부터 드시고 삼일 내로 다 드세요.
24시간이 지나 처음에 드실 때 레몬은 제거하고 보관하셔야 연어가 자꾸 살이 떨어져 나가는(?) 걸 방지합니다. 연육작용이 계속 일어나거든요.
따뜻한 밥 한 숟가락에 연어 한 점과 양파절여진 것을 같이 올려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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