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트는 어느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 10월 29일 작성
양상추+고수(파치)
숙주+새싹채소
만드는 방법은 아주 쉬워요.
* 주재료: 두부 1/3모(먹을 만큼), 생야채 아무거나 (고수+양상추) * 두부 소스: 간장:피쉬소스=1:1, 레몬즙, 베트남 고추 1개~2개 * 그리고 꿀, 드레싱 아무거나 좋아하는 것.
1. 두부는 따뜻한 것 쓰거나, 전자렌지에 1분 10초 정도 돌린다.
2. 야채는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드레싱 소스를 야채 위에 뿌리고,
4. 두부 소스를 두부 위에 부어주고
꿀을 야채와 두부 위에 부은 다음 모두 함께 냠냠~
주로 알파파(새싹채소)나 생숙주, 양상추를 야채로 먹는데 어제 다 먹은 관계로 고수로 다가... 참나물 같이 생긴 고수는 한국인들은 고수라고 부르고 현지어로는 파치라고 한다는데 미나리+참나물을 섞어 놓은 듯 하고 향은 미나리 보다 더 강하지만 상큼하고 신선한 맛이 나요~
칼로리가 거의 없어(꿀은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으로 딱이예요~^^ 그리고 단백질+생식+채식이라 속이 편안하고 배는 생각보다 빨리 안 꺼지고 맛도 죽임! 크크..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먹는다는.. 특히 아침에..;;;)
드레싱을 새콤한 걸로 쓰면 그야말로 맛이 새콤달콤..!
더 맛있어 보이게 하려면 당근, 빨간 파프리카, 보라색 양파, 보라색 양배추 같은 화려한 색의 야채를 섞는 것이 좋겠네요....ㅡㅡa
저는 여유가 있을 때 음식 영상을 많이 봅니다. 그 중에 한 유튜버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멘트가 너무 웃겨요 ㅎㅎ 그래서 멘트 들으려고 동영상을 여러개 보기도 하는데요. 바로 이남자의 cook!! 입니다. 오늘은 이 분의 레시피로 LA 갈비를 만들었어요.
이남자님 요리는 쉽고 간편하면서도 맛이 있어서 종종 이용하는데, 제 입에는 조금 달아서 설탕 올리고당 물엿 이런 건 1/2이나 1/3을 넣거나 때에 따라서 아예 빼버리기도 합니다.
그럼 LA 갈비 만들어 볼까요.
재료 준비
LA갈비 1.85kg 양파 1개 파인애플 6조각, 둥근 모양 통조림 마늘 20알 맛술 1컵 200ml 양조간장 1컵 반 300ml 물엿 100ml 흑설탕 반 컵 대파 송송 썰어서 준비 참기름 4TBS 후춧가루 2 Ts 물 1L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세일하길래 하나 업어왔습니다. 1.85kg
그리고 양념에 들어갈 여러 재료들...
먼저 핏물을 빼야해서 큰 통에다가 설탕을 녹여서 30분 혹은 그냥 물에다가 갈비를 넣고 1시간 핏물을 뺍니다. LA 갈비는 얇기 때문에 너무 오래 담궈두면 고기의 맛있는 맛까지 다 빠진다고 하니 너무 오래 핏물을 빼진 마세요.
저는 빨리 하려고 설탕물을 풀었어요
그리고 LA갈비를 넣고 30분간 핏물 빼는 중입니다. 30분 기다리는 동안 갈비를 절여줄 양념도 만들어요.
믹서기에 마늘 20개, 파인애플 통조림 6조각 (생 파인애플은 연육작용에 매우 강하므로 2조각 정도 쓰세요), 맛술, 양조간장 물엿 흑설탕까지 넣고 잘 간 다음에 썰어 놨던 대파, 참기름 4스푼, 후춧가루 2 작은 스푼을 넣어 잘 풀어 줍니다.
그리고 큰 컨테이너에다가 핏물을 빼고 난 고기는 흐르는 물에 뼛가루를 잘 씻어준 뒤 물기를 빼고 통에다가 차곡차곡 담으면서 양념도 끼얹어줍니다.
고기 양념 고기 양념 순으로 끼 얹다가 남은 양념은 걍 다 부어주면 되요. 양념이 2.5kg용이라 저는 물을 500ml만 부었더니 조금 짜서 물을 다시 더 부었어요. 결론적으로 1리터가 싱거울 것 같지만 딱 맞네요.
이렇게 양념에 절인다음 냉장고에서 양념이 잘 배이도록 최소 12시간은 둡니다.
구울 땐 갈비와 양념을 함께! 양념을 한 국자 퍼서 끼얹어가면 구우면 색도 맛도 멋져요. 양념을 맛을 보면 싱겁나? 싶지만 졸아드니까 딱 맞아지더군요.
양념이 자박해지고 뼈에 핏기가 사라지고 고기가 짙은 갈색을 내면서 다 익으면 토치로 고기를 앞뒤 지져주면 불맛도 나고 좋아요! 👍 고기 부분만 가위로 잘라내서 야채에 쌈싸서 냠냠 맛있게 먹고 뼈와 연결된 부분은 굳이 안발라 드셔도 됩니다. 그래도 쫄깃쫄깃한 뼈에 붙은 살은 포기 못하죠? ㅎㅎㅎㅎ 그렇게 먹더라도 뼈에 붙은 살을 열개 정도는 남겨두세요 😉 다음끼에 이걸로 다른 걸 만들 수 있거든요.
요렇게 잘 모아두세요.
다음 요리 뼈에 붙은 고기 활용법!
냄비에 뼈에 붙은 고기를 넣고 물을 500ml정도 부은 다음 한 30분 팔팔 끓여줍니다. 두 명이서 먹을 거면 물을 1L정도 부어주세요
대략 25분쯤 지나면 떡국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30분 중에 1분 정도 남으면 계란도 하나 풀어줍니다.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해주세요. 저는 슴슴하니 이 자체로 좋아서 그냥 먹었어요.
김을 고명으로 올리고 참기름 한방울 살짝 떨어뜨리면 짜잔!! 불맛도 나고 멋진 갈비탕 떡국이 됩니다. 이거 완전 강추예요!! 👍
그리고 LA 갈비 양념 남은 것은 LA 갈비를 더 사오거나 불고기용 고기를 사다가 다시 절여 구워 먹어도 되지만 소고기 갈은 고기에 소금 후추를 대충 뿌려 굽다가 남은 소스 살살 부어서 팽이버섯 잘게 썰고, 파 송송 썰어서 볶음밥으로 만들어 밥 위에다가 부어 덮밥으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이것도 별미에요. 활용도가 높은 LA갈비 한 번 만들어서 3가지로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
※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26일 작성
요즘 빵만들기 게시글이 좀 뜸했네요.
이유인즉슨, 낭군님이 마트파이 맛났는데 노래를 부르며 미트파이 요청을 또 했고, 미트파이를 만들면 남는 파이지 활용차 소세지롤도 또 했고, 그 와중에 저는 간식용빵을 신상보다 고전(!)으로 달렸네요😅
통밀 단호박빵이 너무 좋아 세 번을 더 구웠고, 수플레 치즈 케잌을 한 번, 그리고 호두 파이도 한 번 더 굽고요.
얘네들은 그래도 해봤다고 뚝딱뚝딱 만들었는데 가뜩이나 베이킹할 시간이 별로 없는 저를 잡아둔 건 미트파이도 소세지 롤도 고전빵도 아닌 막걸리를 넣고 발효시켜 만든 떡 증편(술떡, 기지떡 등등 이름이 많던데 다 같은 떡이래요)입니다.
농도조절 실패로 머핀같은 증편
처음 만든 것. 찜기가 좁아 찻잔에 부었더니 흐르고 난리난..
묽어서 망했다고 생각했으나 괜찮게 나온 결과물
증편이 간단한데 은근히 어렵고 발효 시간이 엄청 길어요.
재료도 간단하고(멥쌀가루, 생막걸리, 물, 소금, 설탕이 전부) 보기엔 과정도 간단하지만.. 이 나라는 습식 멥쌀가루도 건식 멥쌀가루도 없다는게 함정이죠.
멥쌀가루를 만들기 위해 쌀을 4시간 이상 불리고, 30분 이상 체를 받쳐 물을 빼주고, 믹서기로 가루 내려다 믹서기 하나 고장내고 😱
도깨비 방망이로 1시간 반 동안 마른쌀 2컵 반 분량의 불린쌀을 가루 내고 체치고 하다 보면 진이 다 빠집니다 🤪
그리고 나서 쌀가루에 소금 약간 설탕 반컵 막걸리와 5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1:1로 섞어서 주르륵 흐를 정도의 농도가 되게 반죽에 섞고 대략 30도 언저리에서 5시간 정도 발효 후에 잘 저어 10분 약불 20분 강불 10분 약불로 찌면 되는게 방법입니다.
습식 가루 만들기가 좀 오래 걸리고 그 담엔 일사천리이긴 한데 그렇게 두 번 만들고 나서 혹시나 마트에 가니 그냥 쌀가루가 있는 겁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제품이 아니고 타이산이며 너무 입자가 고와서 이걸로 될까 싶어 실험삼아 또 만들었죠.
총 3일에 걸쳐 다른 방법으로 세 번을 만들어봤는데요.
첫번째는 습식가루인 걸 잊고 너무 물+막걸리를 많이 부어서 반죽이 주르륵 흘러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발효가 되면서 반죽이 조금씩 되지더라고요? 그래서 의외로 반죽이 너무 물 같았어도 잘 나왔구요. (다른 레시피라 1차 4시간 발효 2차 2시간 발효 하고 깨 얹고 3차 20분 실온발효 또 하고 찜)
두번째는 더 간단버전 레시피를 발견했는데 이 분은 건식가루를 사용했는지 막걸리+물을 왕창 넣는데 제껀 이미 막걸리 먼저 넣어보니 반죽이 흥건해서 물을 조금만 넣고 첫 반죽이 질었던지라 좀 되게 시작해봤다가 발효과정을 거치며 완전 되직해져서 결과물이 머핀처럼 나왔어요 🤣 (5시간 발효 한번 끝)
세 번째는 마트서 산 건식 타이산 쌀가루를 실험했고, 이 때가 되서야 막걸리랑 따뜻한 물을 섞어 소량씩 넣어서 농도는 잘 맞춘거 같은데 쌀가루 입자가 너무 고와서 발효가 아주 잘됐음에도 중간부분이 익지 않더라고요. 😟
찌는 것도 3번에 나눠 시간을 달리하면서 더 길게 쪄봤는데도 실패.
이제 증편은 안할랍니다 😅
식탁에 증편이 한가득이예요 🤣🤣🤣
우리나라 쌀로 만든건 맛이라도 좋은 데 타이산 쌀은 그마저도 별로인지라.. 가루 사다가 편하게 해 볼 꿈은 날아갔어요😅
증편에 갑작스레 꽂혀가지고...🙄
아! 남은 막걸리가 아직 있어서 술빵도 해봐야 되는데...🤣
술빵까지만 하고 다시 호가님 시리즈로 복귀할게요 😁😁
증편 만드는 법
멥쌀가루 5컵 분량 설탕 1/2컵 소금 1/2티스푼 생막걸리랑 물(50도 정도 따뜻한 물) 1:1 비율로 섞어 주르륵 흐를 정도로 반죽 하셔서 발효 5시간 정도 해서 반죽이 2배가 되면 10분 약불, 20분 강불, 10분 약불로 찌심됩니다. 다만, 너무 반죽을 깊은 그릇에 담지 마시고 찻잔 같은데다 담으셔야 다 익어요~ 😄
머핀틀에 참기름, 들기름, 식용유 1:1:1 비율로 섞어 바르시고 고소한 기름맛 좋아하시면 증편 위에도 바르심 좋아요.반죽 담으실 때 휘휘 저어 가스 빼시고 머핀틀에 담으시고요. 😄
누룽지도 삼계탕도 좋아하는 저는 참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었지만 만들 시도조차 못해봤었네요.
그러다가 뜬금없이 누룽지 삼계탕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얼마전 건너 듣게 되었고
드디어 실행에 옮겨봤어요.
재료
닭 1마리 (4인용, 중닭)
불리지 않은 찹쌀 1.5컵
삼계탕용 한방팩
필요하면 마른 수삼
밤, 대추
마늘 5~6개
물 750ml + 추가 500ml
소금 4꼬집
고명용 총총 썬 파
고기 찍어먹을 소금+깨
요리 순서
압력솥에 불리지 않은 찹쌀 - 손질한 닭 - 한방재료와 밤, 대추, 마늘 - 소금 녹인 물 순으로 넣는다.
※ 불조절: 강불에서 추가 흔들릴 때까지 끓이다가 추가 움직이면 중강불에서 25분, 그 후에 불을 끄고 압력이 자연스럽게 다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서빙
1. 압력은 20분 언저리에서 다 빠지는데, 추를 건드려서 압력이 빠진 걸 확인 하고 뚜껑을 열어 한방팩을 옆에다 잘 두고 뼈에서 고기만 대충 발라 누룽지와 함께 낼 그릇에 옮겨 담아요. 솥안에 눌러붙은 누룽지 좀 남아 있어도 괜찮습니다. 이 때 국물은 거의 없어요
국물 끓이는 중에 고기와 누룽지 고명을 준비해둔 모습
2. 한방팩과 남은 뼈를 다시 솥에 넣고 물을 500ml 정도 붓고 바닥에 눌은 누룽지를 잘 분리 시켜준 후 강불에 추가 흔들리고 나서 2분 후까지 다시 끓입니다. 국물이 좀 낭낭해야 먹기 좋잖아요? 😉
3. 추를 조심해서 젖혀서 압력을 강제로 빼 주고 고기와 누룽지를 덜어놨던 그릇에 국물만 끼얹습니다.
※ 꼭 압력을 다 뺀 걸 확인하고 뚜껑여세요.
(그래도 고기와 누룽지가 남아 있다면 다시 물을 300~400ml 부어 끓여서 다음끼에 밥 말아먹어도 됩니다.)
4. 파로 고명을 하고 닭고기를 찍어먹을 소금+참깨를 종지에 함께 냅니다.
국물 붓기 전, 오른쪽에 덩어리는 얼려놨던 밤이다.
국물을 붓기 전 모습
평가와 노트
1. 얼린 밤을 통채로 넣었는데 형태가 유지된 채로 포슬포슬하니 맛있었어요.
2. 말린 대추 씨째로 넣었는데 풀어지지 않고 부드럽고 딱 좋았어요.
3. 고기도 지나치게 흐물거리지 않고 적당히 잘 삶깁니다.
4. 소금을 첨가했어도 싱거울 수 있으니 필요시 소금 첨가하세요.
5. 닭이 물에 잠기지 않아도 충분히 다 익습니다. 그렇지만 솥 안에 가슴살이 아래로 가게 놓는 것을 추천해요.
6. 닭 손질시 등쪽에 가위로 잘라서 등뼈 사이사이 안까지 꼼꼼하게 세척하세요. 날개 끝, 지나친 지방 덩어리 제거, 꼬리부위 불룩한 거 가위로 잘라주고, 껍질을 벗겨 삶으면 훨씬 깔끔합니다.
7. 마늘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이 풀어졌어요.
8. 한방팩이 팩 안에 들어 있지 않을 경우 다시팩에 넣어서 사용하면 깔끔합니다. 밤이나 대추처럼 먹을 요량이면 굳이 안 넣어도 됩니다.
9. 찹쌀이 2컵을 넘어갈 경우 누룽지가 탈 수 있어요. 1.5컵시 4명이서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10. 불세기마다 다를 수 있어요. 전기용 스토브에 했는데 6까지 불세기 중에 5로 추가 움직일 때까지 끓이다가 4로 25분간 유지, 색깔도 잘 나고 하나도 안 타고 맛있게 잘 됐습니다.
11. 압력 밥솥에 누룽지 기능이나 만능찜으로 해도 된다고는 하나, 청소 때문에 시도는 못해봤네요.😅
12. 설거지시 뜨거운 물로 압력솥을 꼼꼼하게 잘 닦으세요. 특히 껍질에 기름이 많은 닭은 압력 빠지는 구멍이 기름막으로 막힐 수 있습니다. 닭 껍질을 다 벗기고 삶을 시 막히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그래도 어떤 요리를 하건 매번 압력솥을 씻을 때 압력 빠지는 구멍이 뚫려있는지는 다음 번 사용을 위해서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