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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어느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 10월 29일 작성 

 

양상추+고수(파치)

 

 

숙주+새싹채소

 

 

만드는 방법은 아주 쉬워요.

 
* 주재료: 두부 1/3모(먹을 만큼), 생야채 아무거나 (고수+양상추)
* 두부 소스: 간장:피쉬소스=1:1, 레몬즙, 베트남 고추 1개~2개
* 그리고 꿀, 드레싱 아무거나 좋아하는 것.


1. 두부는 따뜻한 것 쓰거나, 전자렌지에 1분 10초 정도 돌린다.


2. 야채는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드레싱 소스를 야채 위에 뿌리고,


4. 두부 소스를 두부 위에 부어주고


꿀을 야채와 두부 위에 부은 다음 모두 함께 냠냠~




주로 알파파(새싹채소)나 생숙주, 양상추를 야채로 먹는데
어제 다 먹은 관계로 고수로 다가...
참나물 같이 생긴 고수는 한국인들은 고수라고 부르고
현지어로는 파치라고 한다는데 미나리+참나물을 섞어 놓은 듯 하고
향은 미나리 보다 더 강하지만 상큼하고 신선한 맛이 나요~


칼로리가 거의 없어(꿀은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으로 딱이예요~^^
그리고 단백질+생식+채식이라 속이 편안하고 배는 생각보다 빨리 안 꺼지고 맛도 죽임! 크크..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먹는다는.. 특히 아침에..;;;)


드레싱을 새콤한 걸로 쓰면 그야말로 맛이 새콤달콤..!


더 맛있어 보이게 하려면 당근, 빨간 파프리카, 보라색 양파, 보라색 양배추 같은 화려한 색의 야채를 섞는 것이 좋겠네요....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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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40이 넘어가니 희끗희끗 보이는 흰 머리카락이 자꾸 눈에 거슬립니다.

10대 때도 새치는 있었지만, 20대를 거치며 다 빠졌는데 40대가 되니 세월앞에 다시 등장하네요.

그래서 검은.... 뭐시기로 된 걸 즐겨 먹게 되었는데, 검은 콩, 검은 깨, 검은 검은 검은....... 뭐가 별로 없네요. 🙄

호주는 때마침! 여름이라 콩국수를 만들어 먹었지요.

한 번 콩을 삶아 콩물을 만들어 놓으면 꽤 여러번 먹을 수 있고, 콩물만 있으면 고명이야 뚝딱! 너무 쉽지요.

소금간만 해도 충분히 맛을 내니 건강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ㅎㅎ

다만, 검은 콩을 많이 드실 경우 갑상선 저하 우려가 있다고 하니 가끔 드시거나 다시마, 미역과 같은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을 검은 콩국수를 많이 드셨다 싶으면 가끔 먹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재료

검은콩(서리태: 껍질 안이 연두색) 1컵, 3인분 정도 나와요

소금

견과류(호두나 땅콩 케슈넛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조금

검은 깨

고명: 오이 당근 계란 토마토 등 취향 껏

 

오이랑 당근을 채 썰어서 토마토 듬뿍 올려줬어요

 

요리 시작 

1. 검은 콩은 먼지와 불순물이 없게 깨끗이 여러번 씻어 줍니다.

콩은 찬물에 불려도 되고 안 불려도 되요.

하지만 콩이 묵었다던가 많이 딱딱할 땐 꼭 8시간 이상 불려주세요.

콩이 딱딱해서 삶았을 때 속이 덜 삶기면 갈았을 때 콩비린내가 납니다.

속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불려서 쓰거나 딱딱하지 않은 햇콩을 써주세요.

시중에 파는 건 대체로 불리지 않고 그냥 써도 괜찮네요.

물에 불릴 경우 떨어진 콩 껍질이나 물을 버리지 말고 삶을 때 그대로 넣으세요. 

2. 콩을 삶을 때 물은 콩이 충분히 잠기게 부어서 25분 정도 삶으면 되는데 꼭 뚜껑을 열고 삶으세요. 쉽게 넘쳐요.

3. 삶겨진 콩은 구수한 냄새가 나야 합니다. 그런담에 식혀주세요.

4. 10분 정도 식힌 콩을 믹서기로 가져가서 준비한 견과류와 검은 깨를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5. 콩물 완성입니다.

6. 국수를 먹을 만큼, 국수양의 3배에 해당하는 물을 냄비에 넣어 3~4분 정도 삶고 찬물에 잘 씻어서 준비하고, 고명도 준비합니다.

7. 고명으로 오이 당근은 채를 썰어도 좋지만 감자칼을 이용해 길게 면처럼 썰어도 면발 긴 국수와 함께 먹기가 더 편했어요. (아래 사진 참고) 

8. 콩물에 시원한 얼음물을 타서 농도를 조절하고 소금이나 설탕을 취향껏 뿌려 잘 섞은 다음 국수와 고명을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감자칼로 오이랑 당근을 길고 얇게 굵은 면발처럼 썰어줬는데 생각외로 괜찮았어요.

 

이렇게 냈더니 색이... 시멘트 같대요 ㅜㅜ

시댁 식구들은 처음보는 거라서 시멘트 국수냐고 놀림 받았어요........😭 

하지만 구수하고 맛은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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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에 크래미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크리스마스긴한데 딱히 크리스마스를 챙기지는 않아서 쉽고 간단한 걸로 했죠.

재료 손질부터 결과물까지 30분도 안 걸리는데 보기에도 예쁘지만 들인 노력에 비해 너무 맛있는 크래미 볶음밥입니다. 

 

이 레시피는 유튜버 이남자의 쿡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

 

 

재료2인분: 크래미 6개, 파 1대, 계란 4개, 식용유나 올리브유 5TBS(스크램블+볶음밥이라 기름이 좀 과하다 싶은 느낌이 들지만 만들어보면 적당합니다), 밥 2공기, 소금 1Ts, 후추 취향껏, 참기름

재료도 정말 간단하죠?

크래미만 있으면 진짜 쉽게 뚝딱 만들 수 있어요.

크래미 먹기 좋게 찢고, 파 송송 썰고, 계란 풀어서 소금간 살짝 한 다음 프라이팬에 기름 둘러 스크램블 해주고, 밥 넣고 볶다가 파 크래미 넣고 소금 후추 간하고 파가 살짝 익으면 불끈 후 참기름 조금 두르고 잘 섞어주면 끝입니다.

세상 쉬운 볶음밥이예요.

그런데 맛은 최고라는!!👍

쿠킹 팁이라면 밥은 약간 고슬고슬한게 좋고, 햇반일 경우 안 데워 써도 됩니다.

그리고 저는 쟈스민 쌀을 썼는데 바람불면 날아갈 것 같은 쟈스민 쌀은 밥을 금방 지어서 뜨거울 때보다 좀 식혀서 수분기를 빼준 후에 볶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볶음밥에는 쟈스민 쌀이 더 기름 코팅이 잘 되는 느낌이라 한국쌀보다 쟈스민 쌀을 써요. 

 

참고 영상

이남자의 쿡 크래미 볶음밥 https://youtu.be/VI9KuMhb5aU?si=1Boeu6-ACLTmmO5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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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유가 있을 때 음식 영상을 많이 봅니다.
그 중에 한 유튜버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멘트가 너무 웃겨요 ㅎㅎ
그래서 멘트 들으려고 동영상을 여러개 보기도 하는데요.
바로 이남자의 cook!! 입니다.
오늘은 이 분의 레시피로 LA 갈비를 만들었어요.
 
이남자님 요리는 쉽고 간편하면서도 맛이 있어서 종종 이용하는데, 제 입에는 조금 달아서
설탕 올리고당 물엿 이런 건 1/2이나 1/3을 넣거나 때에 따라서 아예 빼버리기도 합니다.
 
그럼 LA 갈비 만들어 볼까요.
 

재료 준비

LA갈비 1.85kg
양파 1개
파인애플 6조각, 둥근 모양 통조림 
마늘 20알
맛술 1컵 200ml
양조간장 1컵 반 300ml
물엿 100ml
흑설탕 반 컵
대파 송송 썰어서 준비
참기름 4TBS
후춧가루 2 Ts
물 1L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세일하길래 하나 업어왔습니다. 1.85kg
 

 
그리고 양념에 들어갈 여러 재료들...
 
먼저 핏물을 빼야해서 큰 통에다가 설탕을 녹여서 30분
혹은 그냥 물에다가 갈비를 넣고 1시간 핏물을 뺍니다.
LA 갈비는 얇기 때문에 너무 오래 담궈두면 고기의 맛있는 맛까지 다 빠진다고 하니 너무 오래 핏물을 빼진 마세요.
 

 
저는 빨리 하려고 설탕물을 풀었어요
 

그리고 LA갈비를 넣고 30분간 핏물 빼는 중입니다.
30분 기다리는 동안 갈비를 절여줄 양념도 만들어요.

 
믹서기에 마늘 20개, 파인애플 통조림 6조각 (생 파인애플은 연육작용에 매우 강하므로 2조각 정도 쓰세요), 맛술, 양조간장 물엿 흑설탕까지 넣고 잘 간 다음에 썰어 놨던 대파, 참기름 4스푼, 후춧가루 2 작은 스푼을 넣어 잘 풀어 줍니다.
 
그리고 큰 컨테이너에다가 핏물을 빼고 난 고기는 흐르는 물에 뼛가루를 잘 씻어준 뒤 물기를 빼고 통에다가 차곡차곡 담으면서 양념도 끼얹어줍니다.
 

 
고기 양념 고기 양념 순으로 끼 얹다가 남은 양념은 걍 다 부어주면 되요.
양념이 2.5kg용이라 저는 물을 500ml만 부었더니 조금 짜서 물을 다시 더 부었어요.
결론적으로 1리터가 싱거울 것 같지만 딱 맞네요.
 

 
이렇게 양념에 절인다음 냉장고에서 양념이 잘 배이도록 최소 12시간은 둡니다.
 

 
구울 땐 갈비와 양념을 함께!
양념을 한 국자 퍼서 끼얹어가면 구우면 색도 맛도 멋져요. 
양념을 맛을 보면 싱겁나? 싶지만 졸아드니까 딱 맞아지더군요.
 

 
양념이 자박해지고 뼈에 핏기가 사라지고 고기가 짙은 갈색을 내면서 다 익으면 토치로 고기를 앞뒤 지져주면 불맛도 나고 좋아요! 👍
고기 부분만 가위로 잘라내서 야채에 쌈싸서 냠냠 맛있게 먹고
뼈와 연결된 부분은 굳이 안발라 드셔도 됩니다. 
그래도 쫄깃쫄깃한 뼈에 붙은 살은 포기 못하죠? ㅎㅎㅎㅎ
그렇게 먹더라도 뼈에 붙은 살을 열개 정도는 남겨두세요 😉 
다음끼에 이걸로 다른 걸 만들 수 있거든요.
 

 
요렇게 잘 모아두세요.
 
다음 요리 뼈에 붙은 고기 활용법!
 

 
냄비에 뼈에 붙은 고기를 넣고 물을 500ml정도 부은 다음 한 30분 팔팔 끓여줍니다.
두 명이서 먹을 거면 물을 1L정도 부어주세요
 

 
대략 25분쯤 지나면 떡국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30분 중에 1분 정도 남으면 계란도 하나 풀어줍니다.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해주세요.
저는 슴슴하니 이 자체로 좋아서 그냥 먹었어요.
 

 
김을 고명으로 올리고 참기름 한방울 살짝 떨어뜨리면
짜잔!! 불맛도 나고 멋진 갈비탕 떡국이 됩니다.
이거 완전 강추예요!! 👍
 
그리고 LA 갈비 양념 남은 것은 LA 갈비를 더 사오거나 불고기용 고기를 사다가 다시 절여 구워 먹어도 되지만
소고기 갈은 고기에 소금 후추를 대충 뿌려 굽다가 남은 소스 살살 부어서 팽이버섯 잘게 썰고, 파 송송 썰어서 볶음밥으로 만들어 밥 위에다가 부어 덮밥으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이것도 별미에요.
활용도가 높은 LA갈비 한 번 만들어서 3가지로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 
 
참고 영상 
이남자의 쿡 LA 갈비 양념 https://youtu.be/J4t9f0KG1LQ?si=aBS_KqzAJt7j52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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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26일 작성

 

안녕하세요? 🤗 

호빵님들 짜장면 vs 짬뽕 어떤 것을 더 선호 하시나요?

전 둘 다 좋아하지만 맑은 날엔 짜장면이, 비오거나 춥거나 으슬으슬 감기기운 돈다 싶을 땐 짬뽕이 더 땡기더라고요. 😏

그제 유툽을 돌아다니다가(?)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쉐프님이 유툽 하시는 것을 봤어요.

어쩌다가 봤는데 짜장라면이 너무 맛나보여서 점심 때 따라해봤습니다.😁

오늘 날이 서늘해서(낮 최고기온 14도) 국물류가 땡겨서 저녁은 딴 거 할랬는데 결국 점심은 짜장라면, 저녁은 짬뽕밥으로 먹었네요 😅

 

비쥬얼도 그렇지만 맛도 파는 짜장면 못지 않게 맛있어요.👍

그릇에 담으니 별로 안 예뻐서 만든 직후의 사진으로 대체...🙄

면은 짜짜로니 썼고, 그릇에 담고 나니 조금 건조한 느낌이라비비기 전에 혹시나 남겨뒀던 면수(면 넣고 삶은 물) 1스푼씩 더 넣어줬어요.

 
 

그리고 저녁에는 원래 국해서 밥 먹으려다가 짬뽕에 꽂혀서.. 😁

또 면을 먹기는 싫어서 저는 밥을 반 공기 말아서 짬뽕밥으로, 신랑은 밥보다 면을 선호해서 짬뽕면으로 해줬어요. 😄

낮에 짜장라면 만들고 남은 라면을 활용하니 안성맞춤이네요ㅎㅎ (라면 2개에 소스는 3개를 쓰거든요. )

이연복 쉐프님 해물짬뽕라면 버전도 있지만 이건 이연복 쉐프님 버전 아니고 짬뽕을 끓여서 면 따로 삶아 부어줬습니다.

전 따로 밥 푸고 위에 국물이랑 건더기 끼얹었구요.

하루에 두 가지를 다 먹은 적은 처음인데 맛있었어요 ㅎㅎ

모두 맛있는 저녁식사 하셔요~ 🤗

 

 

참고 영상 

이연복 짜장라면 https://youtu.be/yHjFmePbqmk?si=JwKSYfulYgoJvv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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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제가 사는 호주는 여름인데다가 이번 주는 날씨가 매우 더울 예정이어서 미리 장을 왕창 봐 왔어요.

소고기 돼지고기 연어 물 라면 우동 에너지바... (어라 다 먹는거 ㅋ)

그 날 산 싱싱한 돼지고기로 간만에 돈가스랑 탕수육을 만들었죠.

오늘은 탕수육 만든거 올려볼게요 :)

레시피는 제가 가진 요리책과 이연복 쉐프님 반죽 레시피를 참조했어요. 

재료

- 돼지고기 등심으로 준비. (저는 4인용 900g 정도 쓴 것 같아요.)

- 목이버섯, 당근, 오이, 양파 양배추 등등...넣고싶은 야채

- 반죽: 고구마 전분, 감자 전분, 옥수수 전분, 계란1/2, 식용유

- 튀김용 기름

- 소금 후추

요리시작

밑간하고 먹기 좋게 자른 돼지고기 등심

돼지고기 등심을 먹을만큼 자르고 소금 후추 밑간했어요.

이연복 쉐프님은 싱싱한 고기는 따로 간을 안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이미 이틀 동안 냉장고에 있었던지라 싱싱하긴 했어도 만약을 대비하고 또 좀 더 간이 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ㅎㅎ

 

오늘 준비한 채소들: 불린 목이버섯, 양파, 당근, 오이, 양배추

 

그리고 당근 오이는 어슷썰고 양파는 채썰고 양배추는 깍뚝 썰고 목이 버섯도 불려서 손질 해두고

(위에 채썰어진 당근오이 약간의 양파는 이 안 좋으신 시아버지를 위한 것입니다 ^^;)

 

 

그리고 문제의 반죽. 사진의 볼이 2.5리터 정도 되는 볼입니다.

이연복 쉐프님 반죽 레시피가 고구마 전분 7: 감자 전분2: 옥수수 전분1에다가 식용유 계란인데

정확한 g이런건 없어서 제 맘대로 테이블 스푼으로 했고 옥수수 전분이 없어서 그냥 고구마 전분7: 감자 전분3으로 하고 2배양으로 했어요. 14 Tbs, 6 Tbs에다가 물을 부어서 전분이 잘 가라앉게 뒀습니다.

아침에 볼일이 있어서 일찍 부어놓고 나갔고 점심 넘어 돌아와서 물과 전분이 분리됐길래 윗물을 따라내버리고

계란은 잘 풀어서 반만 썼고, 식용유는 그냥 냅다 부었는데 농도는 물로 맞추면 된다고 하나 초심자의 행운인건지 딱맞게 됐네요.

탕수육 반죽 질감

 

진짜 신기하게 치즈 녹인것 같기도, 마요네즈 같기도 하고 부들부들 참 질감이 좋더군요 🤣

기름은 어제 돈가스 튀기고 남은 것을 가라앉혀놨다가 썼는데...OTL 

 

2차까지 튀긴 탕수육

탕수육을 먼저했었어야 했네요 ㅜㅜ

자잘한 빵가루들이 기름에 남아가지고 탕수육에 다 붙어 거뭇거뭇 한 것이... ㅠㅠ

 

 

후라이팬에다가 소스도 만들고...

재료 우르르 넣고 끓이면서 채소 투하하고 채소가 다 익으면 전분물 부어 농도 조절하면 됩니다. 완전 쉽죠? 

소스는 제 요리책을 보고 물 간장 식초 설탕 케첩을 썼는데 6:1:3:6:6 비율로 썼어요

그리고  전분물도 1:1 비율로 4Tbs 씩 해서 다 썼습니다. 4인분기준. 

하여 대망에 탕수육 완성!

 

부먹용! 얼른 먹으려고 데코를 너무 막했네요 ㅎㅎㅎ;;

 

접시가 특대형이라서 고기가 별로 없어 보이고 데코가 좀 엉망이긴하지만 ^^;

부먹용으로 위에다 뿌려줬습니다. 

 

찍먹용! 그러나 소스가 밑으로 흐르고 있었다....

찍먹용으로 고기를 듬뿍 담아줬지만 결국 부먹을 선호해서 사진찍고 소스 남은거 다 뿌려줬어요 ㅎㅎ

그냥 첨부터 프라이팬에다가 볶먹(!)처럼 할 것을 그랬어요.

 

평가 

튀기기 전에는 반죽 양이 적다 싶었지만 밀도가 더 쫀쫀하다고 해야 할까요?

생각보다 고기가 반죽을 많이 먹지 않았고

그래서 반죽 양의 1/4 정도는 남았습니다. 

나중엔 반죽이 아까워서 막 치덕치덕 발랐는데 그랬더니 외려 튀기면서 벗겨지고 좋지 않았어요.

튀김옷이 벗겨지면 돼지고기가 가지고 있는 수분이 빠져나와 기름이 튀더라고요.

꼭 하나하나 잘 묻혀서 튀기되, 과하게 튀김옷을 입히지 않는 것이 좋고,

튀김옷이 식용유가 들어가서 그런지 묵직하니까 반죽에 고기를 넣지 말고

고기에다가 반죽을 퍼서 잘 조물조물 하는 방식이 좀 더 효과적으로 묻었어요(이연복 쉐프님도 그렇게 하더군요)

반죽에다가 고기를 넣으면 과하게 묻히게 되었거든요.

필요만큼 덜어 쓰고 남은 건 차라리 다른 걸 튀기는 걸로!

소스는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요리책에 있는 걸로 했는데, 설탕량이 과하단 생각이 들었고 

설탕을 절반이나 1/3까지 줄여도 되겠어요.

튀김은 진짜 바삭바삭하게 잘 되서 부먹으로 해도 맛있었어요! 

 

보태기

튀김을 할 때 기름이 무섭다고 멀리서 던지지 말래요. 기름에 풍덩~ 담그게 되서 그게 더 위험합니다.

오히려 기름 가까이서 아랫쪽 2/3 정도를 잠기게 한 다음 놔버리는 것이 안 튀고 안전해요!

익힐 때 뜰채로 튀김을 기름속으로 넣었다 뺐다 하면 더 바삭해진답니다. 

그리고 탕수육은 두 번 튀겨야 되는거 아시죠? ^^

 

 

참고 영상

이연복 탕수육 레시피  https://youtu.be/mzZNNMM2WuQ?si=-vhdhoKada23CaN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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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28일 작성

갑자기 폭풍 글을 올리네요 어제부터 ㅎㅎ

막걸리 시리즈 2탄, 오늘은 술빵이예요 😁

오늘 만든건 아니고 어제 저녁 늦게 만들었어요 😉

막걸리 1병으로 증편 3번, 그리고 요 술빵까지 하니까 딱 맞길래 옳다구나~ 하고 바로 실행했죠. 😄

원래는 어제 호빵님들 글 보다가 체리떡보님께서 레몬브라우니가 맛나서 4번 만드셨다는 글을 보고 우와 정말 맛나나 보다 나도 만들까? 하며 저녁 먹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레몬이 2개 뿐인겁니다 😫😫

3개 필요한데! 이미 해가 지고 어둑어둑한 상황이라 나가기가 싫더라고요.

어차피 오늘 마트에 갈 예정이라 어제는 재료가 다 있는 술빵으로!

재료는 밀가루 2컵(250ml기준), 막걸리 300ml, 계란 1개, 설탕 90g, 소금 1/2ts, 우유 50ml+@, 이스트 1/2ts넣었어요.

이게 유튜브에 레시피를 참고한 건데 절반 양이고 발효시간을 줄이고자 이스트를 약간양 넣었어요. 안그럼 6시간이래서 ㄷㄷ

반죽은 걸죽~하지만 주르륵 흘러내릴 수 있는 정도로 맞추라고 하는데 제껀 좀 더 되길래 우유를 조금 더 넣었어요 농도가 맞을 때까지. 아무래도 유튜버의 컵은 200ml자리였던것 같아요.

그리고 3시간 발효 후에 짜잔~~

 

거품 보글보글 올라온 반죽이예요.

절반양으로 하길 잘 했지 하마터면 반죽이 그릇을 탈출해 나갈 뻔 😏

그리고 찜기 안에 젖은 면보를 깔아주고 물이 끓으면 반죽 주르륵 부어주고 위에 건포도로 장식했어요.

 

 

검은콩으로 하고 싶었는데 지난번에 다 쓰고 안 사놨나봐요.😅

하긴 있어도 불리고 삶아서 써야하는 지라 건포도로 만족.

10분 정도 반죽이 더 부풀게 약불에서 뚜껑 덮고 쪄주다가(증편하면서 왠지 술빵도 이래야할 것 같았어요 😁) 30분 강불에 익혀주고 10분 뜸들이기 하고 뚜껑 열었더니! 와~~

절반양하길 정말 잘했어요. 😳

빵도 솥 탈출하는 줄... 🤣🤣

 

 
 

다 만들었는데... 잘 만든 것 같은데... 완성된 시간이 밤12시 ㅠㅠ 이 때가 젤 괴롭습니다 😭😭😭 뜨실 때 맛봐야 되는데!! 😖

열심히 다이어트로 살 빼는지라 이 악물고 참았어요 😂😂

조금 식힌 후 잘라서 절반은 냉동실 직행하고 대략 절반은 실온에 뒀다가 오늘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

비록 바로 먹어보진 못했지만 증편보다 맛있더라고요?? 😍

떡보가 빵보가 되어가는 건가요... 😁

엄마가 제가 꼬꼬마 어린일 때 빵종류로는 유일하게 술빵을 만들어 주셨는데 아이고 실패다~ 하시며 실패작(!)을 먹어보라며 주셨는데 제 입엔 참 맛있어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고 나도 드디어 이걸 만들어보는구나 감회가 새로웠어요 🙂

 

술빵 3시간 발효되는 그 와중에 맥반석 달걀 만들었어요.

 

 
 

이건 달걀을 실온에 1시간 뒀다 밥솥에 넣어야 되는데 잊어버리고 방금 사온 실온 달걀을 두고 묵힌(?) 냉장고꺼 먼저 쓴다고 냉장고 달걀 절반 썼더니 반은 깨지고 반은 멀쩡하네요 😅

쫄깃쫄깃한 맥반석 계란도 아침에 식사로 먹었어요.

삶은 계란보다 냉장보관 기간이 더 길고 쫄깃해서 맛이 좋긴 한데 만능찜 90분이 부담스러워 자주는 못해먹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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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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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6일 작성

요즘 빵만들기 게시글이 좀 뜸했네요.

이유인즉슨, 낭군님이 마트파이 맛났는데 노래를 부르며 미트파이 요청을 또 했고, 미트파이를 만들면 남는 파이지 활용차 소세지롤도 또 했고, 그 와중에 저는 간식용빵을 신상보다 고전(!)으로 달렸네요😅

통밀 단호박빵이 너무 좋아 세 번을 더 구웠고, 수플레 치즈 케잌을 한 번, 그리고 호두 파이도 한 번 더 굽고요.

얘네들은 그래도 해봤다고 뚝딱뚝딱 만들었는데 가뜩이나 베이킹할 시간이 별로 없는 저를 잡아둔 건 미트파이도 소세지 롤도 고전빵도 아닌 막걸리를 넣고 발효시켜 만든 떡 증편(술떡, 기지떡 등등 이름이 많던데 다 같은 떡이래요)입니다.

농도조절 실패로 머핀같은 증편

처음 만든 것. 찜기가 좁아 찻잔에 부었더니 흐르고 난리난..

묽어서 망했다고 생각했으나 괜찮게 나온 결과물

증편이 간단한데 은근히 어렵고 발효 시간이 엄청 길어요.

재료도 간단하고(멥쌀가루, 생막걸리, 물, 소금, 설탕이 전부) 보기엔 과정도 간단하지만.. 이 나라는 습식 멥쌀가루도 건식 멥쌀가루도 없다는게 함정이죠.

멥쌀가루를 만들기 위해 쌀을 4시간 이상 불리고, 30분 이상 체를 받쳐 물을 빼주고, 믹서기로 가루 내려다 믹서기 하나 고장내고 😱

도깨비 방망이로 1시간 반 동안 마른쌀 2컵 반 분량의 불린쌀을 가루 내고 체치고 하다 보면 진이 다 빠집니다 🤪

그리고 나서 쌀가루에 소금 약간 설탕 반컵 막걸리와 5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1:1로 섞어서 주르륵 흐를 정도의 농도가 되게 반죽에 섞고 대략 30도 언저리에서 5시간 정도 발효 후에 잘 저어 10분 약불 20분 강불 10분 약불로 찌면 되는게 방법입니다.

습식 가루 만들기가 좀 오래 걸리고 그 담엔 일사천리이긴 한데 그렇게 두 번 만들고 나서 혹시나 마트에 가니 그냥 쌀가루가 있는 겁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제품이 아니고 타이산이며 너무 입자가 고와서 이걸로 될까 싶어 실험삼아 또 만들었죠.

총 3일에 걸쳐 다른 방법으로 세 번을 만들어봤는데요.

첫번째는 습식가루인 걸 잊고 너무 물+막걸리를 많이 부어서 반죽이 주르륵 흘러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발효가 되면서 반죽이 조금씩 되지더라고요? 그래서 의외로 반죽이 너무 물 같았어도 잘 나왔구요. (다른 레시피라 1차 4시간 발효 2차 2시간 발효 하고 깨 얹고 3차 20분 실온발효 또 하고 찜)

두번째는 더 간단버전 레시피를 발견했는데 이 분은 건식가루를 사용했는지 막걸리+물을 왕창 넣는데 제껀 이미 막걸리 먼저 넣어보니 반죽이 흥건해서 물을 조금만 넣고 첫 반죽이 질었던지라 좀 되게 시작해봤다가 발효과정을 거치며 완전 되직해져서 결과물이 머핀처럼 나왔어요 🤣 (5시간 발효 한번 끝)

세 번째는 마트서 산 건식 타이산 쌀가루를 실험했고, 이 때가 되서야 막걸리랑 따뜻한 물을 섞어 소량씩 넣어서 농도는 잘 맞춘거 같은데 쌀가루 입자가 너무 고와서 발효가 아주 잘됐음에도 중간부분이 익지 않더라고요. 😟

찌는 것도 3번에 나눠 시간을 달리하면서 더 길게 쪄봤는데도 실패.

이제 증편은 안할랍니다 😅

식탁에 증편이 한가득이예요 🤣🤣🤣

우리나라 쌀로 만든건 맛이라도 좋은 데 타이산 쌀은 그마저도 별로인지라.. 가루 사다가 편하게 해 볼 꿈은 날아갔어요😅

증편에 갑작스레 꽂혀가지고...🙄

아! 남은 막걸리가 아직 있어서 술빵도 해봐야 되는데...🤣

술빵까지만 하고 다시 호가님 시리즈로 복귀할게요 😁😁

증편 만드는 법

멥쌀가루 5컵 분량
설탕 1/2컵
소금 1/2티스푼
생막걸리랑 물(50도 정도 따뜻한 물) 1:1 비율로 섞어
주르륵 흐를 정도로 반죽 하셔서 발효 5시간 정도 해서 반죽이 2배가 되면 10분 약불, 20분 강불, 10분 약불로 찌심됩니다.
다만, 너무 반죽을 깊은 그릇에 담지 마시고 찻잔 같은데다 담으셔야 다 익어요~ 😄

머핀틀에 참기름, 들기름, 식용유 1:1:1 비율로 섞어 바르시고 고소한 기름맛 좋아하시면 증편 위에도 바르심 좋아요.반죽 담으실 때 휘휘 저어 가스 빼시고 머핀틀에 담으시고요. 😄

약불 10분 =약간 발효, 강불 20분= 실제 익히는 시간, 약불 10분= 뜸들이기래요.

건식 쌀가루 500g은 막걸리 250ml 1컵 따신 물 250ml 1컵하니 농도가 얼추 맞았는데 참고하세요. 😁

맛나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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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8일 작성

 

오늘 날씨가 매우 변화 무쌍한 것이 꼭 하루에 사계절이 다 있는 것 마냥 더웠다 추웠다 서늘했다 난리도 아니었어요. 😅

며칠 전부터 계속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데 제가 요즘 생전 처음으로 수영을 배우고 있어 뜨는 연습부터 호흡법 발차기 이런 기초적인것들 연습중인데,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면 겁먹는 타입이라 하도 겁먹고 코로 입으로 물이 많이 들어가서 자꾸 감기기운이 돌지 않겠어요?

뜨끈한 국물이 절실한 요즘인데 울 낭군님은 이런 감성을 잘 몰라서 동네사는, 먹는 거 하나로 대동단결되는 😁 친한 언니를, 마침 둘 다 쉬는 날이라 점심에 초대해서 칼국수를 드디어 만들어 먹었어요! 😃😃

 

 

 

 

탕종으로 만들면 더 쫄깃하고 맛나대서 어제 열심히 손반죽해서 냉장고에 하루 숙성시키고, 밀가루 덧바르는 걸 최소로 해서 밀대로 샥샥 얇게 밀고밀고밀고밀고밀어서 잘 썰어서  

 

 

 
 

손으로 하나하나 잘 펼쳐 두고 채소 왕창 넣고 들깨가루도 넣고 멸치육수도 우려낸 칼국수를 만들었어요!🙃

 

 

 
 
 

짜잔! 요건 언니가 드신거~ 같은 폰인데 어쩜 사진이 더 먹음직~ 스럽게 잘나왔네요 😍

면도 듬뿍 채소도 듬뿍~ 제 사랑도 듬뿍 담았어요 하하하 😁😁

 

 

이건 제꺼! 😊

 

다이어트 하다 유지어터 비슷하게 되어버렸지만 그래서 면은 좀 적게, 채소 많이! 근데 어째 제꺼가 더 많아 보이는... 🙄

먹을 때 마침(?) 비가 왕창 쏟아져서 세상 분위기 있게 맛나게 먹었습니다 😆

국물이 진~ 하고 구수하고 면이 쫄깃하니 고향의 맛이 이것이로구나 싶더군요. 😭 김치랑 먹으면 짱👍

탕종식으로 했더니 반죽할 땐 세상 부드러운데 삶으면 쫄깃하고 좋더라고요😍

만들 때 왕창해서 두 번 더 먹을 것까지 했는데 사실 첨에 물 계산을 잘못해서 밀가루를 보태고보태고보태고 찬물도 섞고 치대고 섞고 치대고 섞고를 네 번을 하면서 난리 굿을 쳤지만 통밀가루의 추억(!)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두 손목을 희생하여 맛있게 완성했습니다 😆

이렇게 먹고 후식으로는~ 아침에 언니가 오기 전에 호두파이를 구웠죠 😄

 

 

 
 

제가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삶은 계란을 많이 먹는데 그래서 계란을 600g자리 구비해 놓거든요. 근데 이게 베이킹용으로는 양이 적은 지, 파이지가 크렉 생기고 난리났습니다 😱😱

그래도 강행했더니 역시나 부서지고 갈라지고 난리🤣🤣🤣

게다가 파이틀이 깊은 애이고 파이틀 지름도 호가님껀 20cm인데 제껀 23cm....참 높이 맞추기가 애매하고 틀도 커서 솔직히 뭣도 안 될 줄 알았어요😂

프릴이고 뭐시기고 너무 높고 크렉이 심해 일단은 그냥 처음이니 실험삼아 만들었는데 그래도 맛있었어요 😍

 

 
 

요렇게 제가 대충(?)내린 커피와 함께 1/8 조각씩 언니랑 같이 후식으로 먹었어요.

커피를 마시니 밤에 잠을 못자서 커피는 반잔 씩만!

호두파이 3조각은 언니네 식구들용으로 들고 가고~ 우리집에 3조각 낭군님이랑 제가 먹을꺼 남기고.

계란이 작아서 필링용은 3개 대신 4개 썼더니 묽고 파이지는 계란이 1개라 건조하고.. 담엔 3.5개, 1.5개 일케 하나를 나눠서 해봐야겠어요 😅 완벽할 듯! ㅎㅎ

호가님 맛난 호두파이 레시피 덕에 잘 먹었습니다.🥰

한국도 겨울이라 추우실 때 뜨끈한 들깨칼국수 한 그릇 드셔보세요. 세상 구수하고 좋더라고요😍

통들깨를 갈아서 면보에 짜서 멸치육수랑 혼합해서 쓰면 더 맛나다는데 통들깨를 한인마트 여러곳에 전화해보고 방앗간에도 전화해봤는데 없대서 못구해서 탈피한 들깨가루를 썼는데 이게 조금 아쉽네요.😄

 

 

참고영상

호두파이 https://youtu.be/w99DrPxhtsA?si=BW1eEHGPUQ-H_V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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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7~8년전에 동생이 데려가준 누룽지 삼계탕집.

누룽지도 삼계탕도 좋아하는 저는 참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었지만 만들 시도조차 못해봤었네요.

그러다가 뜬금없이 누룽지 삼계탕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얼마전 건너 듣게 되었고

드디어 실행에 옮겨봤어요. 

 

재료

닭 1마리 (4인용, 중닭)

불리지 않은 찹쌀 1.5컵

삼계탕용 한방팩

필요하면 마른 수삼

밤, 대추

마늘 5~6개

물 750ml + 추가 500ml

소금 4꼬집

고명용 총총 썬 파

고기 찍어먹을 소금+깨

 

 

요리 순서

압력솥에 불리지 않은 찹쌀 - 손질한 닭 - 한방재료와 밤, 대추, 마늘 - 소금 녹인 물 순으로 넣는다.

※ 불조절: 강불에서 추가 흔들릴 때까지 끓이다가 추가 움직이면 중강불에서 25분, 그 후에 불을 끄고 압력이 자연스럽게 다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서빙

1. 압력은 20분 언저리에서 다 빠지는데, 추를 건드려서 압력이 빠진 걸 확인 하고 뚜껑을 열어 한방팩을 옆에다 잘 두고 뼈에서 고기만 대충 발라 누룽지와 함께 낼 그릇에 옮겨 담아요. 솥안에 눌러붙은 누룽지 좀 남아 있어도 괜찮습니다. 이 때 국물은 거의 없어요

 

 

국물 끓이는 중에 고기와 누룽지 고명을 준비해둔 모습

 

 

2. 한방팩과 남은 뼈를 다시 솥에 넣고 물을 500ml 정도 붓고 바닥에 눌은 누룽지를 잘 분리 시켜준 후 강불에 추가 흔들리고 나서 2분 후까지 다시 끓입니다. 국물이 좀 낭낭해야 먹기 좋잖아요? 😉

3. 추를 조심해서 젖혀서 압력을 강제로 빼 주고 고기와 누룽지를 덜어놨던 그릇에 국물만 끼얹습니다.

※ 꼭 압력을 다 뺀 걸 확인하고 뚜껑여세요.

(그래도 고기와 누룽지가 남아 있다면 다시 물을 300~400ml 부어 끓여서 다음끼에 밥 말아먹어도 됩니다.)

4. 파로 고명을 하고 닭고기를 찍어먹을 소금+참깨를 종지에 함께 냅니다.

 

국물 붓기 전, 오른쪽에 덩어리는 얼려놨던 밤이다.

 

 

 

국물을 붓기 전 모습

 

 

평가와 노트

1. 얼린 밤을 통채로 넣었는데 형태가 유지된 채로 포슬포슬하니 맛있었어요.

2. 말린 대추 씨째로 넣었는데 풀어지지 않고 부드럽고 딱 좋았어요.

3. 고기도 지나치게 흐물거리지 않고 적당히 잘 삶깁니다.

4. 소금을 첨가했어도 싱거울 수 있으니 필요시 소금 첨가하세요.

5. 닭이 물에 잠기지 않아도 충분히 다 익습니다. 그렇지만 솥 안에 가슴살이 아래로 가게 놓는 것을 추천해요.

6. 닭 손질시 등쪽에 가위로 잘라서 등뼈 사이사이 안까지 꼼꼼하게 세척하세요. 날개 끝, 지나친 지방 덩어리 제거, 꼬리부위 불룩한 거 가위로 잘라주고, 껍질을 벗겨 삶으면 훨씬 깔끔합니다.

7. 마늘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이 풀어졌어요.

8. 한방팩이 팩 안에 들어 있지 않을 경우 다시팩에 넣어서 사용하면 깔끔합니다. 밤이나 대추처럼 먹을 요량이면 굳이 안 넣어도 됩니다.

9. 찹쌀이 2컵을 넘어갈 경우 누룽지가 탈 수 있어요. 1.5컵시 4명이서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10. 불세기마다 다를 수 있어요. 전기용 스토브에 했는데 6까지 불세기 중에 5로 추가 움직일 때까지 끓이다가 4로 25분간 유지, 색깔도 잘 나고 하나도 안 타고 맛있게 잘 됐습니다.

11. 압력 밥솥에 누룽지 기능이나 만능찜으로 해도 된다고는 하나, 청소 때문에 시도는 못해봤네요.😅

12. 설거지시 뜨거운 물로 압력솥을 꼼꼼하게 잘 닦으세요. 특히 껍질에 기름이 많은 닭은 압력 빠지는 구멍이 기름막으로 막힐 수 있습니다. 닭 껍질을 다 벗기고 삶을 시 막히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그래도 어떤 요리를 하건 매번 압력솥을 씻을 때 압력 빠지는 구멍이 뚫려있는지는 다음 번 사용을 위해서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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