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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뭔가 기름기 좔좔 흐르는 게 땡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급 피자가 땡기는데,

 

피자를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도우까지 다 만들어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직접 만든거니까 안심할 수도 있구요.

 

 

요렇게 토핑도 넉넉히 원하는 대로 마구마구 얹어서 오븐에 구워서 바로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그.런.데... 오븐이 없다면? ㅠㅠ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오븐이 없는 분들을 위한 실험 시리즈 2탄!!

집에서 도우까지 직접 만든 후에 밥솥으로 피자 만들기~!   요리

 

또띠아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후훗.

 

 

우선 피자 도우부터 만들어 봅시다~!

 

피자 도우(빵 반죽 덩어리) 재료 (라지 사이즈 피자 판용):

밀가루 (종이컵 1컵:200ml사이즈) 130g, 드라이 이스트 5g, 설탕 1/2 Tbs(table spoon, 밥숟가락),

소금 1/2 Tbs, 올리브오일 1 Tbs(없으면 생략가능), 미지근한물 90ml

 

 

 

  

 

 

밀가루에다 구덩이 3군데를 판 다음, 드라이 이스트, 설탕, 소금을 각각 놓습니다.

 

이스트가 설탕, 소금과 바로 섞여서 만나게 되면 발효기능이 떨어진다는군요.

 

그러니 설탕, 소금, 이스트를 각각 주변의 밀가루와 잘 섞어 줍니다. 코팅되게.

 

(집에 브라우니 만드느라 흑설탕만 있어서 흑설탕을 썼는데 하얀 설탕을 쓰면 색이 더 곱겠죠.

흑설탕 썼더니 도우가 누렇게 됐네요...-_-;)

 

 

 

 

 

 

요렇게 잘 섞은 후 중간에 구덩이를 하나 다시 파서 미지근한 물을 붓습니다.

 

물이 너무 차가워도 안되지만, 물이 너무 뜨거우면 발효되기 전에 다 죽어버리니 손으로 만져봤을 때

 

따뜻하구나~ 싶은 정도면 됩니다^^

 

 

 

 

 

 

 

따뜻한 물을 섞은 후 숟가락이나 포크로 잘 섞어 줍니다.

 

어느 정도 물이 섞였다 싶으면 올리브유를 부어주고 또 잘 섞어 줍니다.

 

올리브유를 생략해도 되지만, 올리브유를 섞음으로써 나중에 피자 판이나 밥솥에 눌러 붙지 않고 잘 떨어지더라고요.

 

 

 

 

 

 

완전히 한 덩이가 될 때까지 숟가락으로 잘 섞어 줍니다.

 

 

 

 

 

 

 

한 덩이가 된 다음에는 깨끗한 손으로 치대 줍니다. (반죽기계가 있으면 10분 정도 돌려주시면 됩니다.)

 

한 50번이상 정도 치대줘야 글루텐이 형성되서 도우가 잘 끊어지지도 않고 찰지게 되죠!

 

반죽은 따뜻하면서 촉촉하되 손에 묻어나지 않을 정도면 됩니다.

 

만약 계량이 살짝 달라 도우가 너무 질다면 밀가루를 살짝씩 넣어가면서 치대주세요.

 

도우가 너무 마르다면 올리브 오일이나 따뜻한 물을 조금씩 넣어주세요.

 

 

 

 

 

 

충분히 치댄 다음에는 동그랗게 만 다음 랩으로 볼을 덥습니다.

 

다만 따뜻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랩 씌울 때 한 쪽은 살짝 열어 주세요~

 

 

 

 

 

 

날이 덥다면 실온에 놔둬도 되겠지만, 여긴 추운 관계로...;;

 

전자렌지 안에다가 도우를 넣고 뜨거운 물을 한 컵 옆에다 같이 두고서 문을 닫아서 1시간 정도 놔둡니다.

 

면으로 된 키친타올이 있다면 키친타올로 덮어서 따뜻한 아랫목(?)에다가 한 시간 정도 둬도 되고,

 

히터 앞 같은 따뜻한 곳에다 놔둬도 됩니다.

 

그러면 발효가 되서 2배 이상 크기로 부풀어요!

다만 반죽이 수분이 다 날아가서 건조하지 않게 랩이든 키친 타올이든 올려주세요~ 

 

 

 

 

 

 

 

와우~ 도우가 아주 멋지게 부풀었습니다...+_+

 

 

 

 

 

 

손으로 건드려봤을 때 마치 누에고치 실이나 거미줄처럼 잔 실 같은게 보인다면 아주 잘 된거예요!

 

 

 

 

 

 

이 상태에서 반죽을 다시 주물럭 주물럭해서 공기를 뺀 뒤 위생봉지에 넣어서 냉동실로 직행한 다음

 

다음 번에 먹기 전에 냉장실이나 실온에서 해동 후 도우를 바로 만들어도 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들 거라면 냉장실로 고고싱~`

 

 

 

 

 

 

이제 밀가루를 조금 뿌린 후 밀대로 밀어서 피자 판이나 밥솥에 맞는 크기로 잘 밀어 주세요.

 

양손으로 그림처럼 저렇게 밀어서 해도 됩니다만 쫄깃한 정도가 왠만해서는 잘 안늘어나는 것이...

 

장난 아닙니...ㄷ...  

 

 안습

 

 

이제 본격 피자를 위한 토핑을 준비해 봅시다.

 

도우만 있다면 피자 만들기는 아주 쉬워요.

 

피자 토핑 준비(올리고 싶은거 아무거나 다 되요.)

삶은 감자, 양파, 양송이 버섯, 토마토, 피망, 올리브, 새우, 고구마 삶아서 으깬 것, 브로콜리, 

햄, baked beans, 간 소고기, 닭가슴살, 각종 허브 잎 등등등...

(골라잡으세요 골라~ 골라~`)

 

필수 재료: 토마토 소스(소금 후추 양파와 마늘 파우더, 허브 같은 걸로 기호에 맞게 살짝 간해서 준비, 

              없으면 생략 가능), 모짜렐라 치즈

 

토핑 준비:

 

* 감자는 껍질 째 잘 씻어서 크기에 따라 6~8 조각으로 자른 뒤 굵은 소금 1/2 스푼 넣고 삶는다. 물이 끓으면 1분 후에 끈다.

 

* 고구마는 물에 삶아서 젓가락으로 푹 찔러 보아 잘 들어가면 다 익은 것. 뜨거울 때 으깨서 준비.

 

* 닭가슴살이나 간 소고기는 소금, 후추, 허브가루, 마늘가루(없으면 생략 가능)을 넣고 볶아서 사용.

 

* 양송이 토마토 피망 브로콜리 같은 채소류는 재료는 얇게 썬다. 

 

* 새우는 삶아서 껍질 벗겨서 준비.

 

* 프랑크 소시지나 햄, 스팸 같은류는 살짝 볶는다. (오븐일 경우 걍 써도 됨.)

 

※ 대부분의 재료는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거나, 익는데 오래 걸리는 건 미리 익혀서 준비합니다.

 

피자가 오븐이든 밥솥이든 조리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15~20분이므로 치즈가 녹고 빵이 익으면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본격 피자 토핑 얹기 (기본순서: 토마토소스 - 치즈 - 토핑 - 치즈)

 

1. 밥솥크기에 맞게 늘인 도우를 밥솥에 넣는다.

 

2. 토마토 소스를 두 밥숟가락 정도 펴 바른다 (너무 많이 바르면 빵이 눅눅해져요)

 

3. 포크로 도우에 대충 구멍 낸다 (익으면서 부풀어 오르는 걸 방지)

 

4. 모짜렐라 치즈를 얇게 한 번 뿌려주고(토마토 소스와 재료들이 분리되는 걸 방지)

 

5. 토핑을 내 멋대로 장식장식~!! (경험상 조각이 작은 것부터 큰 순서대로 데코하면 이뻐요)

 

6. 맨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한 번 더 뿌려주면 끝!! 

 

7. 밥솥에 취사 기능 2번 해주면 됩니다. (1번 하니 빵이 덜익은....)

 

 

그리하여 짜잔~~~```

 

드디어 밥솥에서 피자가 완성되었습니다~!! ♡_♡

 

 

 

 

 

밥솥에서 바로 나온 비쥬얼은 이렇습니다. ㅎㅎ

 

(제가 넣은 토핑은 삶은 감자, 피망, 소고기 간 것, 양파, 스팸조각, 토마토 소스에 절여진 구운콩, 양송이 버섯이예요. 브로콜리를 빼먹었네요..ㅠ_ㅠ))

 

형광등 불빛이 노래서 사진이 좀 누렇게 나왔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빵도 재료들도 다 익었고 맛도 괜찮고.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븐에서 익혔을 때처럼  치즈와 빵이 소위 말하는 "골든" 빛깔이 아니라는 거.

 

그거 말고는 괜찮았네요. :)

 

신랑이 도우를 좀 두껍게 해달라고 해서 밥솥에껀 두껍게 했어요.

 

평소에 오븐에서 하는 건 얇게 또띠아 보다 살짝 더 두꺼운 정도로 밀어서 하거든요.. ㅎㅎ;; 

 

 

 

 

 

취사 기능 2번 후에 뚜껑을 열었을 때 모습입니다.

 

수분이 많아서 그런가 뭔가 치즈가 아니라 우유를 들이 부은 듯한, 눅눅한 느낌이 들어요.

 

밥솥은 기능상 "찌는" 것 같은 기능이기 때문에 대신 치즈가 아주 제대로 녹았네요.

 

꺼낼 때 밥주걱으로 살짝 한 쪽 부분을 들어준 다음, 밥솥을 옆으로 뉘여서 그대로 접시로 가지고 옮기시면 된답니다.

 

 

 

 

 

 

뒤집어서 아랫부분 빵을 봤는데 노르스름하게 잘 익었네요!

 

 

 

 

 

빵 자른 단면을 보니 충분히 다 익었어요!

 

피자에 감자올리는걸 좋아하는데, 오늘 껀 감자가 좀 크네요...ㅎㅎ;;

 

 

 

 

 

 

밥솥 피자는 실온에 나온 후에 김이 살짝 빠지면 오븐에서 나온 피자같이 치즈도 쭉쭉 늘어나고 좋아요! 

 

 

오븐만큼 바삭바삭하고 갓 나왔을 때 막 앗뜨뜨~~ 한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밥솥으로 충분히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이제 오븐 없어도 밥솥으로 피자를 만들어 먹어보세요~ ^_____^*

 

 

이 글은 오븐을 사용해 만드는 것들을 밥솥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해서 실험해본 글이랍니다.

 

나중에 한국가서 오븐 없이도 만들어 먹으려구요. 한국에 가면 시골이라 오븐이 없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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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한국을 다녀갔을 때 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요즘 현대인들은 저체온증에 많이 걸려있다고 한다.

보통 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36.5도~ 37.5도인데 환경오염적인 문제와 다이어트, 그리고 바쁜 생활, 스트레스 같은 여러 요인에 의해 채 36도가 안되는 사람이 많단다.

아니나 다를까 나도 체온을 재어보니.... 허걱!!
무려 35.7-8도를 왔다갔다 하네..ㅠㅠ
37.5도 이상이 되면 몸에 염증 반응이 있어서 열이 나는 거라
어디 아픈거라 보고 해열제를 쓰던가 항생제를 쓰던가 해서 치료를 하면 되지만,

저체온증은 참...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니고 어째야 할 지...

그 프로그램에서 그러더라.
체온이 낮으면 그만큼 질병이 걸리기 좋은 상태가 되고
1도가 올라가면 면역력이 높아져 질병이 덜 걸린다고.

그러면서 소개한 게 체온을 높여주는 음식! 

그것은 연근이었다.

보통 연근은 조림을 해서 많이 먹는데 그 날은 생으로 먹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것도 무려 생으로 먹는 연근 주스!

생연근을 떫게시리 그리고 딱딱한데 어찌 생으로 먹냐 하겠지만
의외로 갈아서 생으로 먹으면 아삭아삭한게 겨울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하얀 눈을 먹는 기분이랄까?
어릴 적에 눈을 먹어 본 경험자로서 좀 더 연근이 아삭아삭하긴 하지만...하하하

암튼!! 그 때 소개로 나온 음식이 연근 주스와 연근 비빔밥 두 가지 였는데,

연근 비빔밥은 여기서 구할 수 없는 재료가 있어 포기연근 주스를 만들어 보았다.

 

 

 

 


재료: 껍질 벗긴 연근 한 움큼(5-6센티 지름 굵기 연근 1mm 두께로 썬 것 5-6개 정도)

        우유 200ml, 꿀 2Tbs, 레몬즙 1/2 Tbs

믹서기에 몽땅 넣고 갈면 눈 마냥 새하얗고 아삭아삭한 연근주스가 된다.
전혀 떫지 않고 레몬즙 덕에 상큼함.

주의: 따뜻한 우유를 넣으면 뭔가 맛이 덜 상큼하고 층이 생김.
연근 주스는 만든 후에는 후딱 드세요.


연근이 우유를 흡수하는지 점점 퍽퍽해져요.
그리고 연근은 갈변이 쉽게 되니 레몬으로 문질러 주거나 식촛물에 담궈 주시면 껍질 벗긴 후에도

뽀얀색을 유지할 수 있어요!


보태기: 사진에 거품 모양이 꼭 눈밭에 개구리 한 마리가 올라가 있는 듯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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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좋아하세요~?

 

 

외국에서 나와 살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한국에 비해서 스테이크 먹을 일이,

 

아니, 접할 일이 참 많다는 거예요.

 

마트에 가도 널린게 스테이크니...ㅎㅎ

 

스테이크 부위에 따라, 그리고 고기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인 스테이크.

 

호주에 처음왔을 때엔 5불 스테이크도 먹어 보았고, 제대로 된 거 먹어본답시고 한 접시에 50불 하는 스테이크도

 

먹어봤는데요.

 

 

 

요즘 제가 완전 맛들인 스테이크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해요.

 

스테이크도 종류가 많은데, 이건 Asado Carnicero라고 하는 칠레식 스테이크와 Chorizo라고 하는 소시지입니다.

 

고기는 송아지 고기구요.  직접 정육점(butcher's shop)에 가서 고기를 사와서 구워 먹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마트에서 T-bone 스테이크를 사서 직접 양념을 해서 구워 먹었는데

 

요즘엔 요 칠레식 송아지 스테이크에 완전 푹 빠져서 거의 2주에 한 번씩은 사다가 구워 먹어요..^^;

 

호주의 일반 대형마트 (Wws, CoXXs)에 가도 Chorizo와 일반 스테이크는 팔겠지만, 그 맛이 안나요. 

 

한 동안은 질릴 때까지 계속 먹을 듯.

 

 

 

 

 

 

번 주에는 미리 양념된 송아지 고기 뿐 아니라 돼지고기 스테이크도 샀어요.

 

위에는 돼지고기랑 소시지만 보이는데 아래에 송아지 고기도 있다는!

 

소시지는 수제로 만든거라 하얀색 실이 보이죠? ^^

 

 

이 스테이크를 파는 곳이 집에서 좀 멀어서 자주 가기가 힘들어 한 번에 왕창 사서 구워 놓고 데워 먹는답니다.

 

(양념의 비결이 뭔 지 알아야 사러 안 가고 집에서 만들어 먹을텐데..  언젠간 알아내고 말거야.. ㅎㅎ)

 

 

스테이크는 바로 구워 먹는게 맛있는데 희안하게도 소시지는 하룻 밤 지나서 데워 먹는게 더 맛있더라고요..+_+

 

 

 

 

 

 

 

송아지 스테이크와 소시지 굽는 중..

 

번개탄에 숯불을 얹고 직화로 굽는 거라 겉이 조금씩 타요..ㅠ

 

그래도 맛은 짱짱짱~!!

 

돼지고기는 반드시 웰던으로 익혀서(well done, 속까지 바짝 익힘) 먹어야 탈이 안나요.

 

소고기 스테이크는 미디움(medium, 반만 익힘)이니 레어(rare, 겉만 살짝 익힘)니 하면서 적당히 핏기(!)만 가셔도

 

먹어도 괜찮지만요.

 

하긴 육회로도 먹는데요 뭘.. ㅎㅎ;

 

 

 

신랑이 스테이크를 굽는 동안에 저는 곁들일 샐러드를 준비합니다.

 

 

 

 

 

이번에 준비한 건 제가 아주 좋아하는 브로콜리와 신랑이 좋아하는 꼬마 양배추(Brussels sprouts)를

 

당근을 넣고 살짝 삶아서 준비한 샐러드예요.

 

호주는 당근이 굵기도 그다지 굵지 않은데다 달작지근하니 맛있답니다.

 

브로콜리, 당근, 꼬마 양배추는 씻어서 한 입 크기로 썰어주시고

 

 

 

 

 

고명하는데 보기 좋고 맛도 좋은 자색 양파는 적당하게 자르고,

 

동그랗게 링 모양으로 해도 되지만, 숙채에 곁들일 때는 동그란 거 보다 좀 조각이 작은게 낫더라고요.

 

생채에는 링 모양으로!

 

 

 

 

 

 

잘게 썰어 놓은 고수(coriander)와 자색 양파. 그리고 레몬 반쪽을 준비하고~!

 

 

 

 

 

 

 

 

냄비에 물을 2/3 정도 채우고 굵은 소금을 1ts(tea spoon, 차숫가락) 정도 넣은 후, 당근과 꼬마 양배추부터 넣고

 

1분 쯤 후에 브로콜리를 넣고

 

꼬마 양배추가 젤 단단하기 때문에 칼로 찔러봐서 쑥 들어가면 불끄고,

 

 

 

 

 

 

 

체에 받쳐서 물은 따라 버리고 김이 나지 않을 때까지 식혀 줍니다.

 

찬물에 헹구지 않아요~!!!

 

 

 

 

 

어느 정도 식었으면 볼에 담아서 썰어 놓았던 자색 양파와 고수를 같이 넣고

 

먹기 전에 올리브유를 1 Tbs(Table spoon 밥숟가락) 정도 둘러가며 넣고

 

 

 

 

 

 

소금도 기호에 맞게 골고루 뿌려줍니다.

 

익은 브로콜리나 당근, 꼬마 양배추 하나를 먹어봤을 때 충분히 간간하다 싶으면 생략해도 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몬 반 개를 즙내서 골고루 뿌려준 다음

 

 

 

 

 

 

 

집게(tongs)로 뒤적뒤적 잘 섞어 준 다음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_+

 

 

 

 

 

 

 

샐러드를 만드는 동안 스테이크가 다 익어서 고기, 소시지와 함께 셋팅!

 

피클과 곁들여서 냠냠냠~ 맛있게 먹었어요.

 

여러가지 바베큐 소스, 칠리소스, 머스터드 소스 등등과 같이 먹어도 되는데 전 소스는 안 좋아해서 그냥 그대로. ㅎㅎ

 

 

한국 사람들은 탄 음식에 정말 민감해서 위에 사진 보고 "다 태웠네! 너무 태웠네!" 하시겠지만,

 

외국 사람들은 참... 탄 음식에 무덤덤합니다. ^^;

 

사진에 유달리 좀 더 검게 나온 것도 있지만, 첨에 저렇게 태운 거 보고 신랑더러 다 태웠다고 꿍시렁 거리면

 

저 정도는 먹을 수 있다고, 뭐가 다 탔냐고 그래요..ㅎㅎ;;

 

아무리 심하게 태웠다 싶어도 결코 타서 못먹겠다고 하지 않는 답니다...요리

 

 

 

 

 

실제로 직화라 겉만 살짝 탔지 속은 요로코롬 미디움으로 잘 익었다는!!!  오키

 

포스트 하느라 사진을 보노라니 입에 침이 또 고이는 육즙 좔좔 스테이크... 또 먹어야겠네요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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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좋아하세요?

 

자취 경력이 제가 산 세월의 반쯤 되다보니, 쉽고 간편한 라면에 저는 환장(!)합니다. 하하하

 

그것도 밥하기 귀찮은데 춥거나 비까지 추적추적~ 오는 날이면 라면만큼 만만한게 없죠.

 

(노벨 평화상은 진심 라면 발명한 사람한테 줘야 한다는!)

 

 

그런데 아주 더운 날엔 이 뜨거운 라면 먹는 것도 만만치 않지요.

 

그래서!!! 

 

더운 여름날에도 먹기 좋은 냉라면을 소개합니다~! ^_______________^*

 

 

 

뜨거운 라면보다 기름기가 적어서 건강엔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한국에 날씨가 벌써 여름 날씨라는데 시원~한

 

냉라면 한 사발 하시죠?

 

 

 

 

 

 

 

 

 

준비물: 먹고싶은 국물용 라면 1개, 냄비 2개, 고명(삶은계란, 오이, 고추,

          총총 썬 파, 자색양파, 채 썬 당근 등등 취향대로!)

 

만들기는 아주 쉽습니다. 국물 식히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건 함정

 

 

1. 냉라면이 먹고 싶어질 거 같으면 미리 냄비에 라면 겉봉지에 써져있는 적당량의 물을 넣고 후레이크, 스프만 넣고 끓인다.

 

 

2. 국물만 끓인 라면을 한 김 식힌 후 냉장실에서 차갑게 한다.

 

 

3. 다른 냄비에 보통 끓이는 라면 물의 반만 붓고 면만 넣어 끓인다.

 

 

4. 다 익었다 싶을 때 체에 바쳐서 찬물에 헹궈준다. 

 

 

5. 대접에 면을 놓고 차가워진 국물을 넣고 각종 고명을 얹어서 맛있게 먹는다!

 

 

참 쉽죠잉~

 

 

 

 

 

 

★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는 팁!!

 

- 난 배고파 죽을 거 같아요, 국물이 식을 때까지 못 기다림!! 싶다면 국물을 좀 적게 한 다음 얼음을 넣고,

  국물을 냉동실로 고고!!

 

- 면은 살짝 덜 삶으면 뭔가 꼬들꼬들하니 맛있어요.

 

- 이열치냉! 이긴 하지만, 매운 청량고추나 월남고추를 넣으시면 이열치열 효과를 느끼실 수.... ㅎㅎ;;

 

- 고명용 채소들도 씻은 후 냉장실에 잠시 넣어 두거나, 찬물에 좀 담궈뒀다가 쓰시면 더 아삭아삭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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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도 아니고 서서히 추워지고 있는 이 때, 뜬금 없이 콩국수가 생각이 났다.
 
한국에서 콩국수를 즐겨 먹었던 것도 아니었고, 먹어봤자 두세 번?
 
그것도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검은콩으로 만든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날로 새치가 늘고 있어서 예방차 먹은 거라고는 말 못함....ㅜ_ㅜ)
 
 
검은콩은 의외로 100g에 칼로리가 405kcal나 되는 고단백, 고지방 식품이지만, 식물성 지방이라 다이어트에 괜찮고
 
안토시아닌 색소를 포함하고 있어 시력회복과 항암작용에 좋단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93110&mobile&cid=48180&categoryId=48247
 
 
 
 

재료: 검은콩(서리태) 1컵, 국수 1~2인분, 소금, 고명(삶은 달걀 1개, 당근, 오이, 자색양파, 파 등등 취향 껏)

콩은 윤기가 나고 반들반들한 것이 좋고, 속은 초록빛을 띄는 것으로 준비!

 

콩물을 만드는 건 아주 쉽다.
 

1. 검은콩을 깨끗이 씻은 뒤 12시간 정도 불린다. 저녁에 씻어서 물에 담가 놓고 아침에 요리 시작하면 됨.

 

2. 콩을 불린 물과 함께 20분간 삶는다. (고소한 냄새가 나야 됨)

물 양은 불릴 때도 삶을 때도 줄어들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슴. 너무 없다 싶으면 또 부으면 되니.
 

3. 삶은 물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간다.

뜨거울 때 보다 좀 식어야, 그리고 콩만 가는 것보다 물이 있어야 잘 갈린다.
 

4. 간은 소금으로 하고 콩물의 농도는 취향에 맞게 물을 섞어준다.

 

5. 국수를 삶는다.

 
※ 국수는 국수 양의 5배 정도 물을 넣고 굵은 소금을 살짝 넣은 후(1/2 Ts 정도)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찬물을 한 컵 붓고, 다시 끓어 오르면 불을 끄고 찬 물에 헹궈서 준비. (Ts= Tea spoon 차숟가락, Tbs= Table spoon 밥숟가락)
 

6. 대접에 국수를 넣고 콩국물을 부은 다음 달걀, 당근, 오이, 자색양파 등등 취향에 따라 고명해서 먹는다. 

 
따뜻하게 먹고 싶으면 콩물을 뜨겁게, 시원하게 먹고 싶으면 얼음을 동동 띄우거나 미리 냉장보관을 하여 시원하게 준비.
 
 
 

 
 
깡이 취향에 따라 알록달록한 채소들만 잔뜩 넣은 검은 콩국수.
날이 추워서 콩국물도 따뜻하게 먹었다.
 
 
 
 
 

 
 
깡이 부군의 취향에 따라 달걀도 넣어주심.
 
 
 
 
 
깡이처럼 손이 커서 콩물이 많이 남았다면, 콩물에 바나나, 요거트, 블루베리 같은 것들과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아침식사 대용으로 마셔도 좋다.
 
아래는 피곤한 날 아침에 달달한 것이 땡겨 브라우니 한 조각과 함께 먹은 콩물+블루베리+바나나 갈아 만든 주스.
 
오전 내내 든든하다. (화장실도 잘 갔다는 후문이...)
 

슈퍼맨

 
 

1컵=250ml 짜리로 1컵에 3명분 콩물이 나와요

2컵은 7명분 콩물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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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 산다는 건, 예전에는 생전 접해보지 못했던 것을 접하게 한다.

 

브라우니가 그 중에 하나인데, 한국에서 살 때는 브라우니가 뭔지조차 몰랐다.

 

늘 먹던 것만 먹었고, 후식은 늘 과일(주로 사과)였으니까.

 

 

 

호주에 와서 일을 하던 어느 날, 같이 일하던 동료가 브라우니를 싸왔다.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었는데, 며느리가 만들어줬다면서 갖고 왔는데 정말이지 심봉사가 눈이 번뜩 떠졌을 때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까!

 

 

처음 먹어 본 것이었는데 뭐가 이렇게 맛있는게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단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즐기지도 않는 나인데, 촉촉하면서도 달콤 쌉싸름한 브라우니의 매력에 한껏 빠져들었고,

 

그 뒤로 브라우니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서 많이 만들어 보았다.  

 

아직 그 맛을 따라가지 못하는 건 함정

 

안습

 

 

 

 

브라우니와 쵸콜릿케잌이 다른 점이 뭐냐고 묻는다면,

 

브라우니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달 지, 꾸덕꾸덕하달 지, 몰캉몰캉한 쵸콜릿이 남아 있는데,

 

이 꾸덕꾸덕한 브라우니를 만들기란 참 쉽지 않은데 비슷하게나마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봤다.

 

 

재료: 코코아 70%이상 함유된 다크 쵸콜릿 200g, 버터 110g, 코코아가루 20g, 달걀 3개,

       설탕 220g, 박력분 220g, 데코용(견과류나 과자 등등..)

 

 

(※ 설탕 220g은 정말 많은 양인데,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위 레시피대로 하면 입에 착 달라 붙는 꾸덕꾸덕한

 

브라우니를 만들 수 있지만, 단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설탕을 100g정도 넣으면 덜 달고 쌉싸름하게 된다.

 

대신 설탕양이 줄면 꾸덕꾸덕해야 할 브라우니가 푸석푸석하고 잘 부서지는 쵸콜릿 케잌이 되어버릴 수 있으니 버터양을

 

더 늘리거나, 물엿이나 꿀 같은 농도 조절을 위한 무언가를 더 투입해야 한다는 사실!

 

내 맘에는 100% 만족스럽지 않아 아직도 적절한 비율 연구 중...ㅠ_ㅠ)

 

슬퍼3

 

 

 

 

본격 요리 전에 >>> 준비하기!

 

 

 

 

 

오븐에 만들 예정이라면 오븐용 빵틀에 버터를 바른다.

 

버터를 녹인 후 솔로 발라도 되지만 없으므로 걍 버터로 문질러 줌

 

 

 

 

 

 

밥솥으로 할 경우 내솥에다 버터를 문질러 준다 그래야 다 익은 후에 잘 떨어진다. 

 

 

 

 

 

 

달걀은 미리 상온에 1시간 이상 두었다가 쓰는데 냉장고에서 바로 꺼냈을 경우 따뜻한 물에 5분~10분 정도 담궈뒀다가

 

사용하면 된다. (달걀이 차가울 경우 쵸콜릿과 섞이면 쵸콜릿이 금방 굳어버릴 수 있으므로 살짝 따뜻 하거나 상온에

 

둔 달걀을 사용하는게 좋음)

 

 

 

 

 

 

열 전도율이 빠른 스텐 그릇에 다크 쵸코릿 200g, 버터110g, 코코아 가루 20g을 볼에 넣고 중탕으로 녹일 준비

 

 

 

 

 

 

다른 볼에 실온에 방치(!)한 달걀 3개와 양껏 넣은 설탕을 넣고

 

 

 

 

 

 

밀가루는 체에 쳐서 준비해 둡니다

 

 

 

 

본격 요리 시작 !! >>>

 

 

 

 

 

1. 쵸콜릿, 버터, 코코아 가루가 든 스텐 그릇을 물 끓이는 냄비위에 올려 중탕으로 녹게 두고,

 

 

 

 

 

 

2. 쵸콜릿, 버터가 녹는 동안 달걀과 설탕을 거품기로 열심히 저어 거품을 내 줍니다.

 

전동 거품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므로... ㅠㅠ

 

 

 

 

 

 

3. 중간중간 스파툴라(하얀색 주걱같이 생긴 것)로 저어 주다가 덩어리가 없다 싶으면

 

 

 

 

 

 

4. 다 녹은 쵸콜릿을 거품을 만든 달걀+설탕물에 부어줍니다.

 

 

 

 

 

 

5. 거품을 낸 방향으로 쵸콜릿을 달걀물과 잘 섞어주고

 

 

 

 

 

 

6. 체에 쳐서 준비해 두었던 박력분 밀가루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반죽은 좀 질다 싶은게 정상입니다.

 

 

 

 

 

 

 

7. 오븐에 넣어 만들 것은 오븐 틀에 반죽을 넣고 데코용 아몬드를 마구 흩뿌려 주고

 

 

 

 

 

 

밥솥에 만들 것은 밥솥에 반죽을 넣고 아몬드를 마구 올려줬습니다 :)

 

 

 

 

 

 

밥솥에는 찜기능을 이용하면 된다는데, 실험정신에 입각하여 (-_-;) 일반 백미 취사 기능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취사를 2번 눌러줬어요.

 

 

 

오븐에서 혹은 밥솥에서 갓 나왔을 때 속이 출렁출렁 거려도 괜찮아요.

 

브라우니는 어느 정도 상온에서 식힌 다음에 냉장실 1시간 정도나 냉동실에

 

30분 정도 넣어서 차갑게 식히면서 꾸덕꾸덕해지니까요.

 

차갑게 식힌 후에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 

 

 

 

>>> 오븐용

 

 

 

 

 

 

마구 흩뿌려준 아몬드가 지저분 해 보이지만, 잘라 놓으면 요로코롬 맛나 보인답니다.

 

 

 

 

 

 

오븐용은 설탕양을 절반으로 줄였더니 꾸덕꾸덕한 부분이 절반... ㅠㅠ

 

조금 푸석푸석한 브라우니가 되었네요.

 

 

 

 

>>> 밥솥용: 나름 모양 낸다고 막 이상한 줄무늬 냈는데 이상해 보이지만...^^;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자른 컷에는 요로코롬 꾸덕한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 오븐 보다 훨씬 더 촉촉한 브라우니가 되었답니다! ^^

 

신랑은 밥솥 브라우니가 더 맛나다네요. 촉촉하고 꾸덕꾸덕한 부분이 많다고.

 

 

 

 

 

마지막으로, 아래는 이전에 만들었던, 오레오 과자를 얹은 브라우니 입니다.

 

꾸덕꾸덕한 부분이 많아서 맛있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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