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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볼 일이 있어 외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기한 구름을 봤어요.

M4 고속도로를 타고 올 때는 몰랐는데 집에 고속도로를 내려서 집에 거의 다와가는데 눈 앞에 신기한 띠 같은 구름이 있더라고요?

빨간 불일 때 얼른 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구름 때문에 달 같이 보이지만 해입니다. 오후 2시경 찍은 사진.

대왕 구렁이가 지나가는 듯 희안한 구름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집으로 가는길에 고속도로를 나와서 

동네에 접어 들었는데 띠가 저 ~ 멀리까지 있기에 잘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 다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치 허리케인인 것 같은 구름

어제 봤을 때엔 마치 허리케인 인 것같다고 신기하단 생각만 했는데 

오늘 아침에 뉴스에 뜬 걸 보니 시드니 하버쪽에는 더 짙고 여러개의 구름띠가 있었네요.

무려 1시간 가까이 달려야 하는 거리에 걸쳐서 길게 늘어진 구름이 멋있습니다~~ 

아래 뉴스기사를 첨부해봤어요. 출처는 MSN

https://www.msn.com/en-au/news/australia/unique-clouds-seen-for-kilometres-over-sydney/vi-BB1nAVfG?ocid=socialshare&pc=U531&cvid=69591df134ad40a9bdc29b4314779c34&ei=12

 

 

Unique clouds seen for kilometres over Sydney

A unique weather phenomenon was seen stretching across kilometres of the NSW skyline.

www.msn.com

 

구름의 이름은 Altocumulus Volutis 라고 하네요.

호주에는 참 신기한 구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아침에 나설 때도 하늘이 예사롭지 않다 싶었는데 ㅎㅎ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진기한 장면들이 연출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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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괜찮은 식당을 소개해드릴게요! :)

시드니에는 여러 중국집이 있지만 코로나를 지나오면서 맛이 저평준화된 느낌이예요.

그런데 이 집은 최근에 가 본 중국집 중에 제일 맘에 드네요.

 

이미 한국인들 커뮤니티에서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던 참이었어요.

이름은 헬로 상하이. Strathfield에 있는데 플라자를 지나서 길을 건너 예전에 해장국집들이 몰려 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빨간 풍선이 식당 위치에요.

 

거기 터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 헬로 상하이가 있는 곳에는 해장국집, 카페, 고깃집, 치킨집 등등 여러 가게들이 들어왔다가 나간 곳이거든요.

아무래도 플라자를 지나서 도로를 하나 건너야해서 유동인구가 조금 떨어지는 곳에 위치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번 헬로 상하이는 오래도록 머물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게에 들어서니 홀을 맡으신 분이 엄청 밝은 톤으로 인사해주십니다.

 

 

테이블 위에 있던 판넬에는 이런 인스타 이벤트도 하고요.

 

 

뒷쪽에는 신기하게도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있더라고요.

언제 한 번 꼭 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ㅎㅎ 

 

 

보통 중국집은 메뉴를 줬다가 뺏는(!)데 여기는 테이블 위에 진열해 놨어요.

그래서 언제든 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내부 인테리어가 이렇게 보면 깔끔하고 정갈한데...

 

 

주방쪽은 왠지 상하이 컨셉에 충실하려고 그런건지 뭔가 요란스러운 것들이 많이 붙어있네요 ㅎ;

서빙하시는 한 분에 캐쉬어 한 분, 두 분이 홀에서 일하시는데 한 분은 진짜 엄청 일을 즐겁게 하셨어요.

친화력이 엄청나시더라는!!

옆 옆 테이블에 외국인들 5명이 와서 각자 요리 한 가지씩을 시켰는데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면서 생글생글~

진짜 제가 외국인이었어도 뿅 갔을 거예요 ㅎㅎㅎ

한국인인 제 눈에도 와... 일 진짜 잘하신다 👍👍 했거든요 ㅋ 

 

기본 상차림

기본 찬입니다.

그릇이 예쁘네요. 신경을 많이 쓴 듯 보입니다. 앞접시로 나왔어요.

기본 상차림으로 특이하게 보리차? 같은데 따뜻하게 한 그릇(!)과 차가운 물을 동시에 주세요.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찍어봤습니다. 맨 뒷장부터 거꾸로네요 ㅎㅎ; 

 

가지 덮밥이 있던데 와... 요거 맛있어 보였어요. 한 외국인이 시켰는데 미소 스프도 같이 서빙해주던!

 

 

다양한 짬뽕들이 있는데 크... 너무 맛있겠지 않나요? ㅜㅜ

하나하나 다 먹어 보고 싶네요 ㅎㅎㅎ

특히 해물볶음짬뽕

 

 

코스 요리도 있고 

 

 

점심 스페셜로 반반짜리 메뉴들도 있습니다..

 

 

전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칼칼한 게 땡겨서 해물 짬뽕을 시켰어요. 

 

해물짬뽕

 

건더기도 큼직큼직하니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저는 자장면보다 짬뽕파라서 너무 좋았어요!

재료도 싱싱하고 국물도 찐하고~~♡

 

아닛! 노다지가...

그런데 위에 조개들 좀 건지면서 먹다보니까 게 집게 다리와 작은 다리 세 개가 있는 거예요!

살도 실해서 하나하나 다 발라 먹었어요 ㅋㅋㅋ

저 게 엄청 좋아하거든요 >_<

진짜 너무 맛있게 먹고 가격은 19불!

 

또 가고 싶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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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13일 작성

 

안녕하세요 드루이드 여러분? 🤗

일주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시작은 잘 하셨나요? 😁

제가 오늘 컨디션이 매우 엘롱한 상태라서 혹시 헛소리 하더라도 조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드디어 제 운전연습 여행길이 마지막이네요. 😎

오늘은 사진이 좀 많답니다 하핫

더 많았는데 과감히 삭제

 

그럼 이동 경로를 보시죠. 😀

3일차는 이 여행의 터닝포인트가 있는 날입니다.

대략 320km로 가장 적게 달렸네요.

 

이쯤에서 제가 왜 이 미친(?)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지 언급을 해야겠네요. 😅

어느 날 트립 어드바이저(여행관련 소개 어플)에서 여행지 추천 사진을 한 장 보냈는데 사진은 일몰 후의 사진이었고 너무너무 예뻐서 검색해보니 브리즈번에 있더라고요.

세틀먼트 코브 라군 Settlement Cove Lagoon(라군은 일종의 만에 있는 얕은 호수같은 곳)이었어요.

 

이 사진은 구글캡쳐입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똑같은 사진은 못 구했지만... 제가 본 것과 되게 비슷합니다. 이쁘죠?

대충 이런 느낌에다가 야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완전 한 눈에 뿅가서 여기를 꼭 가봐야겠다 싶었어요.

저렇게 이쁜 곳이 진정 파라다이스가 아니겠냐고 말이죠!

마침 운전연습도 더 해야되는데 생각하고 있던 중이라 기왕하는거 장거리 운전도 해봐야겠다 싶어서 지른 겁니다.

 

암튼 그리하여 3일차 여행은 바이런 베이에서 출발 이 라군을 정점으로 찍고 다시 돌아내려와서 서퍼스 파라다이스 Surfers Paradise에서 1박 한 후에 4일차가 이어집니다.

2편 바이런 베이 숙소에 이어서 -

 

아침에 아주 푹~ 자고 일어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바이런 베이 경치가 너무 좋아서 이대로 떠나면 또 언제 오게될지 기약이 없으니 아침에 일어나서 일출이라도 봐야겠다 싶었어요.

 

네.. 5시쯤 일어났는데 세상 껌껌하네요.. -_-

밖은 너무 어둡고, 게다가 날도 매우 흐렸어요.

비가 올지 안 올지 장담을 못하는 상황이지만 일단 가는데까진 가보자 싶어서 해변가에 주차하고 걸었습니다.

 

생각보다 걷는 사람은 없었지만...-_-

적어도 저 혼자는 아니었어요 😁

가는길에 보이는 매우 거친 파도와~ 엄청난 바람으로 불려 날아갈 것 같아도 꿋꿋이

목표는 등대지만 갈 수 있을 지 😅

 

가다가 보니 날도 많이 밝아지고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마치 용암이 끓는 듯이 태양이 올라오려고 해서 목표를 수정했어요 ㅋ

걍 해만 보고 내려가자...^^;

 

날이 이렇다 보니 사실 해가 떴는지 안 떴는지도 감이 안 왔어요.

주위가 훤해지긴 한 것 같은데...

한 없이 기다리기엔 날이 비내릴 수도 있고 영 못미더워서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주변 산책이나 했습니다 ㅎㅎ

비바람에 깎여나가긴 했지만 초원같은데다가 산책길도 잘 되어 있었어요.

 

해변가가 바위들이 좀 있긴 하지만 꽤 완만하게 보이네요.

오늘은 날이 궂어서 서핑하기 별론지 물 속에 아무도 없어요 ㅎ

 

전망대를 단장해놨어요.

 

그리고 더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이렇게 반도처럼 삐쭉 나온 곳인데 바람이 정말 어마어마어마했답니다.

비 와서 파도 높게 치면 홀라당 물벼락 맞겠죠? ㄷㄷ

 

앞에 어느 여자분이 배낭 메고 가시기에 저도 열심히 따라 갔어요.

가다보니 앗! 저기 바이런 등대가 빼꼼이 보입니다.😍

 

바이런 등대가 다 와가자 앞서가시던 분이 여기서 서시길래..

저도 같이 서서.. ㅋ

 

저기에 적힌 글을 보니 호주대륙에서 이 곳이 극동쪽이라네요.

그리고 1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네. 일출요ㅠ

 

흠... 암만봐도 일출인 것 같죠?

그렇다 치고.. 🙄

하늘이 금새라도 대성통곡(!)할 분위기라 발길을 돌렸습니다.

비 쫄딱 맞기는 싫거든요.ㅜㅜ

천둥 번개라도 치면.. 무서워요 제가 쫄보라.ㅜㅜ

내려가는 길에는 올라왔던 경치를 좀 더 찍어 봅니다.

호주는 어딜가나 녹음 우거져 있어요 (아! 호주 대륙의 중앙은 사막입니다. 거긴 제외!)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나무 데크도 깔려 있고 추락하지 않게 난간도...

이 나라는 나무가 참 많은지 대부분 나뭅니다. 전봇대도 통나무예요..-_-)

 

맨 첨 왔던 해변가도 보입니다.

비치가 완만해서 저처럼 쫄보들이 물놀이하고 놀기엔 좋아 보이네요.

 

지나가다가 응? 와사비인가?

세상 푸릇푸릇한 잎을 따다가 쌈 싸서 먹음 맛나겠단 생각을 하며 😋

오... 도른자들!!!😳😳😳

이 날씨에도 서핑하네요 ㄷㄷㄷ

제가 너무 일찍 나서서 안보였던 거였나봐요.

저 멀리 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완전 싱싱하던 길 가의 식물들도 불긋불긋하니 초록초록하니 이쁘구요.

 

제가 지나갔던 곳인데 여기는 가봤자 곧 막혀있다고 표지판 세워놨네요.

 

아무래도 이지역이 극동쪽 지역이다 보니 돌고래와 고래도 쉬이 볼 수 있나 봅니다.

돌고래와 고래 조심하라는 표지판이라니 ㅋ

신기하여라~ 😆

 

여기가 그 Home and away 드라마 배경이 됐던 비치인데요.

주의 간판이 저렇게 서 있습니다.

동물보호구역이라서 낚시한다던가 조개같은거 줏어가면 안된대요~

 

다 내려와서 오른쪽에 올라갔던 산을 쳐다보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

 

하늘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하더니만..ㅜㅜ

 

저기 초록색 건물이 화장실인데 비 피할 데가 여긴 저기 뿐이예요.. ㄷㄷ

갑자기 비가 엄청 퍼부어가지고 저리로 대피한 다음 기다렸어요.

 

앞이 뿌옇게 되고 비가 엄청 오는데도 서핑하는 사람은 안나오네요 ㄷㄷ 👍 리스펙

순식간에 물 길이 생겼습니다.

호주는 비가 와도 징하게(?) 오지 않고 왔다가 말았다가 하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그칩니다.

바람이 많은 만큼 한 번에 확 쏟고는 구름이 흘러흘러 지나가버리거든요.

 

아침 산책을 하러 갔다 쫄딱 젖어서 와서 씻고, 밥 먹고 7시 반경 더 북쪽으로 출발~!

 

다음 목적지는 골드 코스트 Gold Coast(황금 해안)인데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가 목적지입니다.

서핑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고, 호주의 대부분이 자연 친화적인 곳인데 여긴 자연도 자연이지만 좀 더 도시적이면서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아요.

저도 첨 가봐요 ㅋ 🤣🤣🤣

 

이제 다른 주(State)로 넘어갑니다. 🤗

 

 

브리즈번 바로 아래 골드 코스트가 있고 그 아래 녹색 깃발이 바이런 베이예요

그리고 뉴 사우스 웨일즈(NSW) 주와 퀸즈랜드Queens Land 주의 경계는 그 사이에 있지요.

 

사실 NSW주의 북쪽지역과 퀸즈랜드는 비가 많이와서 매년 홍수난리가 나는 곳이기도 한데, 아니나 다를까 퀸즈랜드 주로 가까이 오니 날이 흐립니다.

 

골드코스트에 도착을 했어요.

빌딩 높이 싸이즈(!)부터 다릅니다. 😲

 

골드 코스트에 다양~~ 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겠지만, 저는 운전연습이 목적이니 한 가지만 해보기로 했어요.

바로 이 근처에서 제일 높아보이는 저 빌딩 전망대에 가서 내려다보는 거예요 😍

얼마나 이쁘면 도시 이름이 황금 해안일까요?

주차할 곳을 못 찾아 빙글빙글 돌고~ 돌고~` 돌고~~~~

나름(?) 시내로 와서 방황하는 중입니다 ㅋ

그 와중에 빌딩 사진 찍고요 (ㅎㅎ 여유보소 😎)

제법 멀리 대고 걸어갔습니다. 시간에 쫒겨서 불안하기 싫어서요. 조금만 걸으면 무료주차구역도 꽤 있었어요 😆

 

전망대에 도착하니까 시드니까지 거리가 851km래요!

우와~~ 진짜 멀리도 왔다 그죠? ㅎㅎㅎㅎ

아, 이 빌딩 전망대 관람표를 미리 예약하진 않았고 비수긴데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었어요.

현장에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려다본 황금 해안.. 구경해보시죠 😍😍😍

 

하늘이 이 모양인데도 바닷물은 참 푸릅니다.

길~게 늘어선 해안선이 멋지긴 멋지네요!

이 쪽은 제가 운전하며 왔던 길이예요.

날이 더 맑았으면 진짜 좋았을텐데.ㅜㅜ

 

저 진짜 골드코스트에 대한 정보를 1도 모르고 왔거든요?

골드 코스트는 수상도시일까요??? 🤔

어째 집들이 물 위를 떠 있는 느낌이... 쓰나미라도 밀려오면......(이하 나쁜생각 생략)

저만 그리 느끼는 거 아니죠? 그죠?? 😅

 

그리고 반대쪽 입니다.

저 멀리 비구름이 몰려와서 해안선이 끝까지 안 보이네요. 😭

우와... 제가 저쪽으로 운전해서 브리즈번으로 가야하는데.. 하하하하 즐겁다..🤣🤣😑🙄🥺😢😭😭

다시 이리 갔다가 우와~

 

다시 저리 갔다가 우와아....비구름.. (어쩌지?) 😱

아래도 내려다 봤다가

신기하게 집들이 물 사이사이에... 😲

 

바로 아래도 내려다 봤네요

차가 참 쪼꼬미예요 귀여워 😆

리무진으로 보이는 차도 쪼꼬미예요 🤭

높긴 높나봐요. 😲

 

다른 쪽도 바로 아래를 찍어 봅니다.

수영장도 있고 막 그러네요.

저 멀리 있던 비구름이 바짝 다가오는 것 같아요 ㅜㅜ

 

비가와서 전망대 유리가 빗물에 흐려지기 전에 후다닥~~

저 멀리 풍경도 찍어 보고... (아 빗물이 창에...ㅜㅜ)

 

빗물 피해가며 요리조리 찍어봅니다.

 

그러다가 결국 비구름이 건물을 덥쳐오고 있어요.

빌딩이 이렇게 높은데 여기도 스카이 워크가 있대요!

위에 보이는 곳이 걸어가는 길이예요.

 

 

이 전망대가 있는 빌딩을 Q1이라고 부르는데 Q1 빌딩에 대한 설명입니다. "세로로된 마을"이래요.

이 빌딩 안에 사람이 많이 사나봅니다.

526명의 주민이 있고, 10개의 층에 스카이 정원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레스토랑도 가게도 스파도 있어서 진짜 "Q1=세로로된 마을"이 맞다고.

Q1 빌딩은 322.5m에 하버브릿지보다 높이가 2배 이상 높고 에펠탑보다 높답니다.

 

건물을 내려오면 세계의 높은 빌딩들과의 비교샷(!)도 있어요.

 

(이쁘게 모아 정리하면 좋겠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동선이 가는 대로 전망대를 돌면서 벽에 있는 볼거리들을 보고 비가 더 오기 전에 아랫쪽 찍고 그러고 있습니다 🙄)

 

 

수영장이 여러개 인상적인 건물들.

여긴 바이런베이서 올라오던 길쪽이라 아직 빗물로 안 덥혔어요.

해안이 코 앞인데도 수영장이 따로 여러개라니 인상적이예요.

 

그리고 이 건물이 서 있는 곳 가까이 해변가.

수상 구조대원이 타고 다녔을 법한 사륜구동차 바퀴 자국이 많이 보이네요

 

저 멀리 제 앞날이 보이네요... (눈물.ㅜ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불안해지기 시작.. 비를 쏟고있는 구름이 보이죠?

운전 여행을 떠난 후에 안갯길, 공사장길, 산길과 야간길 퀘스트에 이어서 오늘은 비오는 길입니다.

하하하... 😱

 

골드 코스트란 도시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51만 5천명 이상의 인구로 호주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고 매년 천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대요.

호주의 다른 어느 곳보다 골프 코스가 많다는데 마지막으로 센 개 40개래요.

(물만 많아 보이는데 골프코스는 또 어디에??)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 골드 코스트로~~🤗 오세요~

 

비가 완전 가까이 온 게 느껴져서 으아아~`를 외치며 안되겠다 내려갈 결심을 합니다.

 

그러고 보니 내부를 안 찍었네요.

360도 돌아가는 스카이 라운지 뷔페 이런 걸 팔 것 같지만 그렇진 않고 카페 같은게 있었고 온전히 전망대 역할에 충실해요.

 

70km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가진 비치와 따뜻한 태평양 바다가 곧 우리의 놀이터니까 놀러오라네요

그리고 지도상의 위치와 대략적인 주변 이름들.

 

벽쪽에는 이런저런 서핑에 관한 볼거리가 있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 타고 뙇 내려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구름이 덥쳤네요. ㅜㅜ

 

스카이 포인트(전망대) 입구입니다.

직원이 앞에서 표 끊어주는데, 여기가 대박인게 표 한 번 끊으면 하룻동안 마음대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여러 번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브리즈번 후딱 갔다가 야경을 보러 다시 와야겠다 생각했지요 흐흐흐 😈

 

밤에는 건물 앞에 펼쳐져 있던 풍경을 담지 못할 것 같기도 하고 브리즈번 갔다가 오면 해가 져서 다시 해변에 나올 수 있을까 싶어 비가와도 바닷가로 나갔는데 비 바람에 들고 갔던 우산만 뽀개먹고..😭

비바람 때메 뭐 보이는 게 없습니다.ㅜㅜ

바람도 미치도록 불었어요.😱

위에서 적당히 찍고 비오기 전에 내려올 껄 후회를....ㅠ

위에서 봤을 땐 해변 모래사장이 좁아보였지만 실제 내려와서 보니 생각보다 넓습니다.

 

Between the flag라고 해수욕장 가시면 물놀이할 때 "깃발 사이에서" 놀아야되는 거 아시죠?

인명구조대원이 저 넓은대를 다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놀아야 잘 지켜봐주고 있다가 구하기가 쉬워요.

 

그리고 나와서 본 Q1 빌딩과 구조대원 전망대

 

본다이 레스큐(Bondi Rescue)라고 혹시 아시나요?

호주서 만든 TV 프로그램인데 시드니서 유명한 비치, 본다이 비치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제로 사람구조하는 걸 다룬 거거든요.

거기 한국사람도 나왔.. 🙄 요점은 그게 아니고 😅

거기 젊은 남녀 구조대원들이 보드판 같은 거 들고 사람 구하러 물 속으로 막 뛰어가는데 딱 그 분들이 여기에 등장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_+ 사진상으로는... 😅

 

하지만 실제로는 비바람을 등지고 사진 찍다가 몸을 잘 못 움직여 우산을 뽀각해먹은 저는 이 사진을 끝으로 비바람을 가르며 차로 막 달렸어요 우다다다~ 🏃‍♀️🏃‍♀️🏃‍♀️🏃‍♀️

 

그리고 호주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

브리즈번의 넓은 차선과 많아진 차들과 비오는 날씨에 좀 쫄긴 했지만 무사히 달려서 드.디.어 대망의 목적지. (이 글 초반에 이쁜 사진 기억하시지요?) 이 긴~~ 여행의 종착지 브리즈번에 있는 Settlement Cove Lagoon에 도착을 했습니다~!!!!!

꺄아아~~~ 🥳🥳🥳🥳

 

파킹을 하고 여길 찾아 가는 길은 진짜 두근두근두근...😍😍

드디어 와보는 구나~ 했지요 😆

 

커다란 표지판이 저를 맞이 합니다. 후후후😎

인명구조대가 없으니까(라군은 물이 얕으니까) 안에 싸인 잘봐라네요.

저 너머에 제가 그리던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응? 여긴 뭐지 사진에서 못 봤는데? 했더니 애기들용이군요.

풀장 위생을 생각해서 애기들 수영복 반드시 입히라네요.

 

그리고 저 너머에 어른용(?)이 있을거예요!

 

.

.

.

 

 

 

 

? ? ?

네... 있긴 있네요...... 🙄

날씨는 그렇다쳐도... 😔

 

아니!!! 진짜~~~!!!! 😫

사진에는 진짜 물이 세상 맑고 깨끗했는데!!!! 🥺

저기 시커먼거는 바람에 빗물에 먼지들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짜예요! 😣

가까이 가서 보니까... 저 바닥에 푸른게 초록색 페인트였어요........

하...................

난 무얼 위해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는가..............

 

엉엉엉... 😭😭😭😭

진짜 너무 실망해가지고 이런 곤충 사진 하나 찍고 5분도 안 머무르고 돌아와버렸어요. 😥

차라리 알록달록 색깔 이쁜 네가 더 낫다며!! ㅠㅠ

기대를 너무 했나봐요. 😔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간식거리랑 물이랑 현지 조달을 좀 하고 다시 골드 코스트로 내려와서 숙소 체크인을 하니 벌써 어둑어둑.. 저녁을 뭐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너무 기운 빠져서.ㅜㅜ

 

그래도 골드 코스트에서 Q1 빌딩 전망은 멋졌으니 아까 못 다 본? 야경을 보러 다시 Q1 빌딩으로. 🤭😎

숙소 앞 거리에 주차를 해놔서 내일아침까지 자리를 빼앗기면 안되니까 Q1 빌딩까지 걸어가봅니다.

저녁공기도 쐴겸요. 비는 벌~써 그쳤어요. 😉

 

와아아~~ 역시 😆

야경은 또 야경대로 멋집니다~~ 😍

워낙 빌딩들이 뿜어내는 빛이 밝아서 파도치는 물결이 하얗게 빛나는게 멋있었어요 👍

 

메인 도로에 가로등 불빛이 연한 오렌지 빛이라 뭐가 꿈틀꿈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밤에 야경만 구경했더라면 골드코스트는 물이 엄청 많은 도시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 같아요 🤔

야경은 또 다른 모습..

 

불빛이 없는 시커먼 부분이 다 물이겠죠? 🤔

 

더 가까이 아랫쪽도 찍어 보고

 

이쪽은 바이런 베이서 올라온 방향이예요~

확실히 좀 멀어서 그런지 하얀 파도 같은건 보이지도 않네요 🙄

도로 불빛이 마냥 신기해서 자꾸 내려다 봤어요

어떻게 저기만 딱;; 😅

 

그리고 라운지엔 6시가 넘었지만 직원들도 있었고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낮엔 비가와서 그런지 낮보다 밤에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네요. 😲

윗쪽에 불빛은 음악과 함께 색깔이 바뀌어요~ ^^

 

 

요렇게~ 이쁘죠 ^^

 

그리고 다시 숙소까지 걸어갔어요.

 

숙소로 가는 길에 시내를 오가던 트렘Tram인 것 같네요.

노랑색으로 되어 있어 세상 깔끔하고 깨끗해보여요.

어디로 갈 지 몰라서 타보진 못했어요. 타보고 싶었...ㅜㅜ

 

호주에 다녀가보신 분들은 보셨을 횡단보도 신호기! 😆

횡단보도에 이런 버튼이 있는데 여길 눌러줘야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어요.

저거 안누르고 서 있으면 보행자 신호 안들어 옵니다 ㅋ 😈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숙소 투어를 했어요.

골드 코스트에서 제가 머문 곳은 홀리데이 파크 같은 곳이었는데 공용시설이 잘 되어 있었어요.

숙소 부엌.. 왼쪽에 사물함이 있어서 마른 식재료 놔두는 곳과 맞은 편에 냉장고가 있어요.

 

공용 조리구역인데 인덕션 전자렌지 등이 있고 아래는 조리도구들이 있고 왼쪽에서 씻고 준비하는 씽크대가 있네요.

 

사물함과 냉장고.

이런 숙소에는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갈 건데 식재료가 남아서 들고 갈 바에는 기부하는 것들도 많아서 맨 오른쪽 두 칸은 기부 식재료 냉장고예요.

각종 야채 과일 같은 것들이 주로 있겠네요.

저도 어차피 막바지라 관심은 그다지 😅

 

그리고 테라스~

여긴 1년 365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네요 ㅎㅎ

카페 같기도 하고~♡

여행와서 이런데서 마음이 드릉드릉 해지는 거랍니다 솔로 여러분~ 😆

작지만 수영장도 있습니다.

저는 이 때 수영할 줄 몰라서..🙄 와~ 풀이다.. 😑

어떤 사람이 기타치면서 노래 부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워낙 바깥이 시끄러워서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는...

청춘남녀들이 밤을 그냥 불사르고 있었거든요 하하.. 🙄

그리고 아래층 창문쪽에 금전수가 보이시나요?

공동 거실 구역입니다.

 

큰 금전수 사진도 찍어왔어요! ㅎㅎ

소파도 엄청 컸는데 금전수도 진짜 대품이예요. 😳

분갈이 해야겠... 😅

 

그리고 다음 날을 위해서 일찍 잤습니다.

아니 자려고 노력했지요... 😑힘들었.. 🙄

진짜 시끄러웠...😖

 

그리고 마지막 4일차. 드디어 집으로 갑니다!! 😀

 

4일차 시간과 거리 이동을 보시면 9시간 31분에 834km입니다.

브리즈번도 호주에선 대도시인데 거기도 왔다갔다 하고 3일동안 열심히 달려서 그런지 빠른 운전속도는 더 이상 겁이 안났고, 이제 스스로 정한 마지막 퀘스트만 남았어요! 😎

 

'나는 과연 얼마나 멀리 운전할 수 있을까?🤔'

네, 그래서 해봤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결론은 골드 코스트에서 시드니까지 한방에 가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날은 좋습니다(?) 어제에 비하면요 ㅎㅎ

저 멀리 이른 아침부터 열기구를 타는 사람들이 있네요.

참 부지런합니다. 😊

 

확실히 더 따뜻한 지역임을 느낄 수 있는 야자수(아마도?)가 숙소 복도위까지 크게 자라있어요.

 

날이 생각보다 좋아서 떠나기 전에 해변가를 한 번 더 다녀왔어요.

일출을 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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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 눈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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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

이렇게 마지막날 제대로 된 일출을 봤습니다. 🤭

하늘이 해안이 황금빛으로 빛나는 것이 말 그대로 골드 코스트입니다.

 

호주에선 어디를 가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역시나 이 이른 아침에도 해변을 뛰는 사람이 있네요 ㅎㅎ

 

아침부터 일출을 보고 급 기분이 좋아져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짐을 가지러 왔는데 여긴 리셉션이예요.

어제는 그렇게 왁자지껄 하더니 이른 아침이라 조용... 합니다. 😑

체크아웃을 일찍 할 경우에는 전날 프론트에 미리 얘기를 해두면 따로 할 것은 없어요.

방 키만 정해진 통 안에 잘 담아두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엔 진짜로 먼 길을 가야했기에 씐~~~~~~~ 나게 달렸지요!! 🚗🚗🚗

중간에 공사구간도 다시 지나왔으니 그 먼길을 달린 시간이 총 10시간이 안 걸렸다는 건.... 😅

포장된 구간은 120~140km까지 막 밟았습니다 ㅋ 🤫

 

물론 중간중간 화장실뿐인 휴게소에서 쉬어주기도 했어요.

가끔.. 아주 가~~~ 끔 카페가 같이 있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땐 커피 한 잔도 마셔주고. 졸면 안되니까요 😳

 

어느 휴게소에는 잠시 멈췄는데 이렇게 닭들도 풀어 놓고 키우더라고요????????? 😲

 

한국 토종닭같네요 ㅎㅎㅎ

시골 동네 어디 공터 같은 느낌.. ^^

 

바이런 베이가 지도상에 보면 고속도로 길에서 벗어나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는데 이번엔 바이런 베이로 가지않고 직진해서 내려왔더니 좀 거리가 단축 됐습니다. 😆

 

그리고 참 신기하게도 NSW주로 넘어오니 날씨 보세요... 😍

너무 날이 좋습니다. 🥰

그래서 잠시 서서 거닐었어요.

골드 코스트의 흐린 하늘이 꿈 같이 느껴졌어요.

이래서 다른 주인가 싶고 ㅎ 🤣🤣

 

아무데도 아닌 곳에서 맑은 날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광합성 잠깐 한 뒤에 시간이 지체될 수록 체력이 떨어질 걸 알기에 길을 재촉합니다. 🚗🚗

 

진심으로 반갑다! NSW

맑은 날씨에 녹음이 우거진 풍경이 좋습니다.

 

NSW의 맑은 날씨를 느끼고 나서는 1~2시간마다 휴게소가 있으면 다리도 펴주고 허리도 펴주고 간식도 먹어가면서 점점점 남쪽으로...

다녀온 지 2년 반정도 됐는데 이 때는 무릎보다 허리가 그렇게 아프더라고요. 🙄

(지금은 무릎이...😅)

 

그리고 한 참 밑으로 내려오니 NSW주에 들어서자 마자 짙던 녹음과는 달리 가을🍂이 한 창입니다.

기온도 떨어져서 공기도 서늘하구요.

 

휴게소에 마침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있네요

얼마나 왔나 볼까요? 😉

 

짙은 붉은 도로가 고속도로라 그 길 그대로 쭉 많이 내려왔어요.

두 번째 목적지였던 뉴캐슬에 거의 다와가네요.😆

 

이 때쯤 허리가 너무 아파서 뉴캐슬에서 하룻밤 묵고 갈까 고민 엄청 했어요. 🥴

아무리 운전연습도 좋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뉴캐슬에서 딱히 할 것도 없고... 걍 직진 강행했습니다. 😏

인생은 직진이죠 😎

 

해가 슬슬 넘어가네요 😅

여기가 마지막 휴게소였고 시드니 내로 거의 들어온 상태였어요.

5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마음도 급한데다가 확실히 차들이 많아지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후덜덜덜~~ 😖

그리고 집에 다와서는 퇴근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

차들이 어찌나 많던지.... 😭

그래도 7시 안되서 집에 도착했어요. 😆

 

아침에 나 이제 골드 코스트 출발해~~ (해맑😀)하던 사람이 저녁에 도착했어! 하고 뿅! 나타나니까 신랑도 깜놀 ㅋ 🤣🤣🤣😍

아니 어떻게 왔냐고!! 엄청 놀라더라고요.. ㅎㅎㅎㅎ 😏

 

그리고 그 날은 완전 뻗었습니다. 😪😴

 

혼자서 차 끌고 여행하고 싶었던 오랜 로망도 이루고, 운전 실력도 업그레이드 되고, 무엇보다 운전하는 것에 대한 겁이 없어져서 아~~ 무런 탈도 차에도 이상 없이 소중한 경험을 하며 3박 4일간 운전여행을 무사히 이렇게 마쳤습니다. 🤗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 휘리릭 썼는데 중간에 50분 쓴거 한 번 날리고(임시저장도 안한 ㅠㅠ)... 🙄

그럼에도 끝까지 읽어주신 드루이드 여러분 사랑해요~♡ 😘

 

운전 겁나시는 분들 저처럼 질러보세요! 꺄아~♡ 😆😆

 

방구석에서 즐기는 호주 여행 5편 이제 마칩니다.

다음 편엔 꽃들과 함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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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12일 작성

 

안녕하세요 드루이드 여러분? 🤗

벌써 일요일도 절반 이상 지나갔네요.ㅜㅜ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운전연습으로 떠난 여행 2일차 이어가 보겠습니다.

 

둘째날도 거의 400km에 육박하는 길을 달렸어요.

이 날은 포트 맥콰리Port Macquarie에서부터 콥스 하버Coffs Harbour를 거쳐 바이런 베이Byron Bay까지 갔어요.

 

콥스 하버와 바이런 베이는 호주인들도 휴가때 많이들 가는 장소인 것 같아요. 🤔

제가 들렀다 갔다는 건 어디서 들은 건 있기 때문에... 거든요 ㅋ 😎

 

포트 맥콰리에서는 아침부터 운전연습 씐나게 달린 건 아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잠깐 산책을 하고 출발했어요.

 

 

※ 태양눈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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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때문에 태양이 저기에 있어서 사진이 다 역광입니다.ㅜㅜ

 

뭔가 열대지방의 더운 기운을 간직한 바닷가 풍경 같죠? ㅎ

 

바닷가에 바위들도 있고 (눈뽕 죄송합니다 ㄷㄷ)

 

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물놀이 하는 사람들도 있고 (흐미 또 눈뽕을 ㄷㄷ)

 

오늘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까 어라?? 😳

이 사진은 어제 올렸어야 하는 거였는데 빠졌네요.;;😅

어제 쓰레기 같이 보이기도 하고 돌 위에 낙서를 해논 건가 의아하기도 했다는 말이 이 사진 때문에 그렇습니다.

멀리서 보니까 저기 멀리 뭐가 허여멀겋고 와글와글 뭔가 있긴 한데 뭔지 모르겠는 것들이 나무들 근처에 있죠?

 

더 가까이 가서 보니 바위들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바위를 여러가지 색을 사용해서 꾸며놨더라~~~~~ 는 얘기는 이전 편에서 했어요. 😉

 

해변가에는 서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퍼 코드 설명판도 있었어요.

서핑보드 모양의 코드판 멋집니다

존중을 해라 존중받고 싶으면!!! 이라네요. 😆

 

서핑도 그냥 하면되는 건 아닌가봐요. 🙄

어떻게 파도를 타고 해야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방향표시, 항상 이래야한다, 저래하면 위험하다 그런 설명이네요.

 

아침부터 뜨거운 태양아래 윤슬이 반짝이는 가운데서 물놀이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

7시 정도였는데 서퍼들은 참 부지런합니다.

 

 

그 옆으로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 있어 쭉 걸어 보았어요.

시간이 많았으면 여기 지도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보고 싶었지만... 😢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

제가 이 표지판을 발견한 근처엔 놀이터와 캠핑 그라운드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넓었고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캠핑하러 온 가족들도 꽤 있었어요.

 

 

그렇게 아침 산책을 마치고 저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콥스 하버는 사실 지나가는 길이었지만, 여기서 딱 한 가지 보고 싶은 게 있었답니다.

 

바로 빅~~~ 바나나 😍

호주에는 대형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는데 콥스하버에는 큰 바나나 조형물이 있어서 지나가는 길에 꼭 보고 싶었어요. 😆😆

이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여행자들 사이에서 큰 조형물을 찾아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어 모으는 사람들도 있다는 글을 봤거든요 ㅎ

 

콥스하버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 🙄

한국처럼 멋진(!) 휴게소가 없습니다...😔

한국 휴게소 그리워요.😫😫

화장실만 덜렁 있고 손 씻을 데만 있고...

식사할 수 있게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게 휴게솝니다. 🙄

앉아서 차(Tea)랑 꼬깔콘 먹고 출발 🚗🚗

 

그리고 Coffs Harbour the Big Banana Fun Park에 도착합니다.

콥스 하버 큰 바나나 놀이공원 같은 곳이지요.😁

 

오오오~` 크다 크다~~ 😳😳

콥스하버가 바나나산지로 유명해요.

위에 보이는 건물은 기념품 샵이지만 카페도 겸하고 있어서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엔 안 찍었지만 주차장이 오른쪽 뒷쪽 어디 있는데 놀이공원도 옆에 있어서 평일이었음에도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이 일대에선 유명한 모양이예요 🤔

 

원숭이가 환영하는군요. ㅋ

 

저 멀리 바나나 나무들이 보입니다. 😍

흠.. 드워프종인가요??? 🧐

 

 

바나나가 유명한 만큼 뒷쪽에 전부 바나나들..

 

바나나 인형이 많지만 당시 모초진이 아니어서 🤣🤣🤣

 

주위를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향해 갑니다. 🚗

 

 

가는 길에 주유소에 들러 주유를 하고 앞 유리를 닦고 본네트 열고 잠깐 쉰 뒤 다음의 목적지 바이런 베이Byron Bay로 갑니다.

 

호주는 여러 개의 주(state)가 있는데 시드니가 속한 주는 NSW(뉴 사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입니다.

그리고 바이런 베이Byron Bay는 NSW의 거의 끄트머리에 해당합니다.

바이런 베이를 지나 조금만 더 위로가면 퀸즈랜드Queens Land 주예요.

호주는 남반구이기 때문에 북쪽으로 갈 수록 따뜻합니다. ☺

적도에 가까워지니까요. 😆

 

바이런 베이로 가는 길은 지도상에는 2시간 40분이었지만 훨~~~~~~~~~~~ 씬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

왜냐하면 가는 길이 엄청 많이 도로 확장 공사중이었거든요. 😢

80km이상의 거리를 시속 40km/hr속도로 그것도 비포장도로 포장도로 공사장 중인 도로 등 차도 엄청 밀렸고 이 땐 이미 120km에 맛을 들여서(?🤭😎) 씽씽 달리다가 줄지어서 뽈뽈뽈... 가는 느낌이었어요.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를 갈 때 올 때 두 번 지나오고 나서 집에와서 보니 자잘한 돌멩이가 엄청 튀어서 차 페인트가 쬐끄만 땜빵처럼 엄청 벗겨졌어요.🥴

하지만 이 때는 몰랐다는...🙄

 

그래도 가는 길에 좋은 풍경이 보이면 길에 잠시 서서 사진을 찍는 여유도 부립니다. 😆

확실히 이틀 째 되니까 여유도 생겼어요. 😏

 

그리고 도착한 바이런 베이.

바이런 베이는 우리나라 전원일기처럼 호주 자체 제작, 1988년부터 방영 중인 Home and away라는 굉장히 오래된 드라마(하지만 재미는 없다는 평 🤣)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이예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기대를 엄청 했지요. 두근두근

 

 

가자마자 숙소에서 체크인 후딱하고 바로 해안가로 돌진?! 🏃‍♀️🏃‍♀️🏃‍♀️

 

이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습니다.

 

해가 져 가지만 우리의 관광객들은 서핑과 수영을 하며 물놀이를 즐기지요.

5월이라 추울법도 한데 확실히 북쪽으로 올라갈 수록 기온은 따뜻합니다. ☺

여긴 생각보다 안 추웠어요.

 

경치도 꽤 이국스럽고 따뜻한 나라(?)라는 느낌이 물씬 듭니다.

집도 흰 페인트로 칠해진 집이 많더군요. 😍

 

바이런 베이의 명물은 아름다운 해변가도 있지만 등대가 또 그리 이쁘답니다. 😆😆😆

그래서 일몰도 볼 겸 등대를 보러 갔어요.

 

등대가 작지만 우뚝 솟은 산 꼭대기에 있는데 며칠 머무르면서 혹은 하루 시간을 할애해서 걸어서 꼭대기까지 올라갔으면 참 좋으련만, 저는 운전연습이 목표니까! 운전을 해서 갔습니다.

편도 1차선에 양쪽은 나무와 집과 낭떠러지가 있는 꼬불꼬불 산길이더라고요???? 😳😳

그리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어서 마음이 급했어요. ㅎ

 

주차도 염려됐지만 정말정말 운 좋게도 제가 도착했을 때 바로 차 한대가 나가서 멋지게 주차했어요. 😎

그리고 본 등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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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명성처럼 여느 등대와는 달리 뭔가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습니다.

노을지려는 저녁 햇볕을 받아 따스한 느낌도 있어요.

 

전 날 비가왔던 건지 물이 고여 있어서 웅덩이 물 속에 비친 등대도 찍어보고요. 😁

 

등대 주위를 빙 둘러가며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일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둘러봤어요.

산꼭대기라 바람이 엄청~ 진짜 엄~~~ 청 불었어요.ㅎㄷㄷㄷ 🥶🥶🥶

 

해가 져가고 있어서 기념품 샵도 있었지만 문을 다 닫은 상황.

주차 공간도 보입니다. 장소가 좁아서 주차장이 그리 넓지는 않아요.

 

 

등대 주위를 돌면서 눈에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이리저리 보고 또 보는 중... 👀

 

당연히 바닷가는 태평양입니다

그래서 파도도 쎄구요. 막아줄 어떤 것도 없거든요.

물은 세상 푸릅니다.

이렇게 걸어서 올라오는 산책길도 있어요.

저는 등산을 좋아해서 바이런 베이 등대까지 걸어서 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좀 아쉽더라고요. 😔

나중에 꼭 가족들과 와서 걸어서 와야지... ㅎㅎ 🙂🙃🙂

 

 

 

※ 태양 눈뽕 주의! 강력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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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점점 내려가고 저 아래엔 제가 오자마자 들렀던 해변가도 보입니다.

 

왼쪽에 구름에서 비 쏟아지는 거 보이시나요? 😲

우리쪽으로 올까봐 쫄았지만 다행히 비는 안 내렸어요 ㅎㅎ

 

바이런베이 등대 사진은 여기 어디쯤 각도에서 찍은 게 많아요.😀

그래서 저도...ㅋ 😈

관광객들이 많으니 버스도 올라오나 봅니다. ㄷㄷ

버스 전용 주차장은 비어 있네요.

 

기념품 샵 건물을 없애서 좀 더 이쁘게 찍어보려 했는데...🤣

하늘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쁜 등대입니다. 💜

 

 

해가 완전히 져버리면 내려가는 길은 완전 깜깜어둡기 때문에 초보는 산길이 무섭지 않겠습니까? 😅

올라올 때 봐뒀던 드넓은 해안선도 후다닥 뛰어내려가서 담고

 

굽이굽이 운전을 하고 올라와야하는 산등성이도 찍고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오니 해가 점점 져서 이제 해드라이트 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삼삼오오 떠나기 시작할 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등대를 눈에 담고

 

주차장으로 오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갑니다.

날이 점점 흐려져서 오늘 수평선 너머로 해지는 건 보기 글렀네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봐주고 엄청난 강도의 바람을 맞으며 차로 돌아와서는....

차문을 쬐끔 열었는데 바람이 워낙 세서 차 문이 진짜 확 열리는 바람에 완전 옆차 긁을 뻔!!! 🥵

다행히 간격을 적당히 띄어서 주차해서 긁지는 않았습니다만....;;; 식겁했어요. 😱

바람 엄청나니까 조심~!!!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완전 깜깜한 밤이었어요.🥴

길을 중간에 한 번 잃어서 산 속을 두 바퀴 돌았지만 무사히 돌아왔어요. 휴..... 😌

 

 

이제 집나온지 이틀째지만 저는 한국인입니다. 네.

날이 추우면 뜨끈하고 맵고 짭짤한게 땡기지요 😁😁😁

 

 

짜잔~ 저녁으로 국물 떡볶이를 😍

네 저의 소울푸드입니다. 저 알차게 준비해간 떡볶이용 떡과 대파와 어묵을 보십시요!! 😆 크.. 맛있겠다. 😋

 

부엌에서 떡볶이를 만들어서 들고 나와서 밖에서 먹고는 숙소 구경을 했습니다.

 

여행자들은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안에 설치되어 있었고 전반적으로 쾌적하고 복잡복잡했어요.

 

공용 라운지에는 TV와 저런 공간도 있었는데 자유로운 그들을 한 번 보세요.

누워서 TV 같이 보네요. 누가보면 같이 여행온 줄... 🙄

2층에서 1층이 내려다 보여서 몰래 찍어봤음다 ㅎㅎ

전 같이 못 보겠더라고요... 😑

 

첫날 숙소에 비하면 시설도 훨씬 잘되어 있었어요.

가격도 별로 안 비싸고 🤔

숙박하는 사람이 많아 TV소리 오가는 소리 시끄럽긴 했어요. 😖

여행할 때는 취침용 귀마개나 이어폰 필수!! 😉

 

 

이 사진은 다음날 떠나기 전에 찍었어요.

숙소 이름이 바이런베이 비취 호스텔Byron Bay Beach hostel인데 단점이라면 저기 입구 계단이...

캐리어 들고 올라가려면 죽.습.니.다. 🙄

그것 말고는 좋아요 ㅎ🤣

 

이 날은 도로 확장 공사중이던 길을 너무 오래 달려서 지친데다 산꼭대기서 찬바람 쐬었더니 노곤해서 매우 일찍 잘 잤답니다. 😆

 

 

3부(마지막회) 예고~♡

드디어 다른 주, 퀸즈타운으로 넘어갑니다.

서퍼들의 천국, 골드 코스트에 있는 Surfers Paradise도요.

 

3편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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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11일 작성

 

안녕하세요 드루이드 여러분? 🤗

오늘은 지난번 운전 TMI에서 예고 해드린대로 운전연습을 위해 떠난 여행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

잊고 있었는데 자료를 찾으면서 보니까 이 여행을 떠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더라고요. 😳

체감상 한 5년은 된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의 글은 써니사이드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셔서 작성하는 글이예요.

써니사이드님 고맙습니다~

 

대화 내용은 써니사이드님의 허락을 받고 올렸습니다.

그럼 루트를 볼까요? (써니사이드님 이 루트 추천해요!)

 

전체적인 루트는 시드니Sydney - 디 엔트런스 The Entrance - 뉴캐슬Newcastle - 포트 맥콰리Port Macquarie를 거쳐 콥스하버Coffes Harbour - 바이런베이Byron Bay - 골드 코스트Gold Coast(Surfers Paradise) - 브리즈번Brisbane(Settlement Cove Lagoon, 이 여행의 목적지)이 되겠습니다.

3박 4일에 걸쳐서 갔고, 오늘은 1박을 한 포트 맥콰리까지 올릴 거예요.

드디어 시드니 탈출!! 입니다 ㅎㅎ

 

지도에서 보시겠습니다.

 
 
 
 
총 400km이상을 달렸고, 아침 7시쯤 준비했던 물품들(라면, 햇반, 반찬류랑 먹거리, 물, 버너, 냄비, 수저, 옷들, 생필품, 여분의 신발과 슬리퍼)을 챙겨서 신랑의 배웅을 받고서 호기롭게 출발!을 했지요.

 

그런데 ㅋ

출발하자마자 3초도 안 지나서 집 화단에 있는 기둥에 범퍼 옆구리가 걸려서 범퍼 떨어질 뻔... 😱😱

신랑이 그래가 이 여행 괜찮겠냐고...ㅋ

그래도 안 말리더라고요?!

괜찮아 괜찮아 안 떨어졌음 됐어!!! 큰소리치고 나섰습니다. 😎 계획한 이상 쫄지말고 지르는 겁니다!! 😈

 

첫번째 목적지는 디 엔트런스The Entrance.

시드니에서 약 1시간 반 걸립니다.

 

위로 위로 올라가다가 갑자기 휙 꺾이는 부분이 모터웨이 1번(1번 고속도로)인데 여기에서부터 운전 제한속도가 올라갑니다.

100km는 이 날 처음이라서 긴장반 걱정반하면서 달렸는데, 지도에 보시면 Berowra쯤에서부터 양쪽으로 강들이 있어서

하필!!! 이 날따라 도로 위에 안개가 진짜진짜 너무 진하게 낀거예요.ㅜㅜ

빨리 달리는 것도 무서운데 안개까지 짙게껴서 가시거리가 너무 짧아 진짜진짜×100 무서웠어요.ㅠ

이거 초반부터 제대로 하드 트레이닝이구나😭😭😭 하면서 벌벌벌 떨며 갔답니다.

 

그래도 무사히 디 엔트런스The Entrance에 도착했어요. ^^v

 

The Entrance는 입 큰 새 펠리컨 아시죠? 먹이주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특정시간 되면 펠리컨들이 먹이 받아먹으러 몰려온다네요;;;

이 날은 아침 일찍 나섰기 때문에 펠리컨은 한 마리도 못 봤습니다.

다음에 언제 펠리컨 먹이주는 거 보러 갔던 여행기도 풀어볼게요 ^^

 

오늘은 운전연습이 목적인 여행이기 때문에 잠시 다리도 허리도 펼 겸 잠시 주위를 거닐면서 풍경사진만 찍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더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예전엔 없었던 산책로를 잘 만들어놨더라고요. 😍

 

물가라 그런지 고즈넉한 느낌이 듭니다. 😊

 

The Entrance는 우리 부부가 연인사이가 되기 전 썸탈 때 처음으로 같이 갔던 여행지이기도 해요. 😉

얼마전에 날꿈님께서 올리셨던 연애 이야기에 제가 올렸던 꽃반지 사진도 여기서 저 산책길 어딘가를 걸으며 찍었죠. 😆

 

물이 굉장히 맑았는데 작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네요.

 

 

오늘 여행루트는 저 멀리 보이는 다리로 건너갈 예정이랍니다.

 

우유니 사막 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신비로운 사진입니다.😍

 

이 장소가 펠리컨 먹이주는 곳이예요! 😄

펠리컨 대신 어떤 여성분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간식 간단하게 먹고 다음 장소 뉴캐슬Newcastle로 출발~

대략 1시간 10분을 달려서 도착하면 나오는 곳이예요.

 

여기는 공업도시라 공장도 많이 있지만 멋진 등대도, 멋진 해안도 있고 수영할 곳도 피크닉 장소도 너무 잘되어 있고 시드니에서 트레인(Train, 전철같은 것)을 타고 갈 수도 있는 곳입니다. 👍

트레인을 타면 대략 4시간 반이 걸리긴 하지만 가는 풍경이 멋져요, 또 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The Entrance에서 Newcastle가는 길은 바다와 호수를 양쪽으로 끼고 달리기 때문에 풍경이 끝내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전 첨보는 길을 운전연습으로 달리는 중이라 갈 길이 멀어 마음이 급했기에 중간에 잠시 서서 사진을 찍는 여유를 부리지 못했어요. 😩😩

이 때 벌써 후회를 했습니다. 신랑을 반드시 꼬셨어야 했어..😢

써니사이드님 꼭 가보세요 >_<)/

 

뉴캐슬의 다른 지역은 이미 한 세 번정도 갔었는데, 그 동안 계속 비치나 등대 피크닉용 공원 이런 곳만 갔었기에

이 날은 다른 곳을 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평소보다 약간 남쪽으로 🚶‍♀️🚶‍♀️

 

호주에는 한국의 6.25처럼 전쟁에 참전해서 전사한 용사들을 기리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안작데이Anzac Day 인데요.

이 참전 용사들을 기리며 🙏 만든 다리 Anzac Memorial Bridge가 있어요.

 

그리고 이 날 제가 뉴캐슬에서 목적지로 삼고 찾아간 곳은 Strzelecki Lookout 입니다.

이름 참 어렵죠.ㅎㅎ

저 다리 끝쪽 어디메(?) 입니다.

 

오오오~ 이렇게 멋~~ 진 뷰로 탁! 트인 전망이 정말 정말 멋진 곳이었어요. 😍

하.. 왜 혼자 온거냐.. 후회를 하면서 ㅎㅎㅎ😭😭😭

신랑한테 사진찍어 보내고 왜 같이 안왔냐고 볼멘소리 했어요 ㅋ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차들이 몰려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올라왔는데 땡볕이므로 썬글라스, 썬크림, 물, 모자나 양산 필수! 😎

 

그리고 여기는 반대쪽으로 갔을 때 보이는 전경이예요.

사진 왼쪽 끝의 더 너머에 멋진 비치와 등대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지요. 🤗

 

안작 메모리얼 브릿지Anzac Memorial Bridge를 아랫쪽에서 올려다 보면 이렇습니다.

저 다리 끝나는 지점 아래에다가 주차를 해놔서 위로 갔다가 아래로 돌아가는 중...🚶🚶

 

 

차로 돌아가는 길에 어느 집 담벼락 아래서 이런 신비로운 꽃을 봤어요. 😲

뭔가 연꽃 같기도 하고?

심청이가 꽃 안에서 나올것 같기도 하면서 불교랑 연관도 있어보이는 이 꽃은 뭘까요? 🤔

 

그리고 차로 돌아와 다음 목적지로 🚗

 

뉴캐슬을 떠나 포트 맥콰리 Port Macquarie까지 가는 길은 장거리지만 호수를 끼고 달리면 풍경이 좋기 때문에 가능한 바깥쪽으로 달렸어요. 어차피 달리는 게 목적이기도 하니까요. 😎

그리고 집으로 돌아갈 때엔 같은 길을 일부러 멀리 돌아서 가진 않을 것 같았거든요 🤣🤣🤣

(경로는 제가 지나갔던 곳 표시를 하기 위에 저렇게 해놨고 Blueys Beach는 안 들렀습니다)

 

여행 중간중간 신랑이 일러준대로 주유소 찾기 앱을 통해 가격이 싼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충분히 넣고 앞 유리도 닦아주고 본네트 열어서 엔진열도 식혀줬어요. 🙂🙃🙂

본네트 뚜껑 열고 있으니 오며가는 분들이 쳐다보시더라고요. 쟤 도움이 필요한가? 싶어서 ㅎㅎ 😅

 

참고로 호주에는 아침 저녁으로 날벌레가 엄~~~ 청 많답니다. -_-)...

앞 유리는 수시로 닦아줘야 되요...진짜!! 난장판 됩니다..🙄

 

여기는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Wallia Lake 근처였던 것 같습니다. 🤔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잠시 멈춰서 점심을 먹고 호수 주위를 거닐었어요~ ^^

 

 

그리고 달려 달려 왜 찍었는지 모르겠는 사진을 한 장 남기고...(자세히 보니 산불났네요 저기!!! 😱)

 

달려 달려~~ 🚗

오늘 하룻밤 묵어 갈 숙소가 있는 Port Macquarie에 도착했습니다.

5월은 여행하기에는 애매한 시기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

 

숙소에 들러 짐을 먼저 풀고 집주인한테 여기는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니까 근처에 해안가가 가까우니 가보라고 해서 산책을 나섰습니다.

 

여느 해안가와 비슷해 보이지만... 응?

 

아니 베트맨 니가 왜 여기서 나와? 😲

 

처음에는 저 멀리서 봐서 바닷가에 왠 시커먼 바위가 잔뜩 있고 색깔도 알록달록 하기에 어떤 넘이 거기다 낙서질을 했거나 쓰레기를 투척한 건가 싶었는데 😑 더 가까이 가보니

바위도 바위지만 알록달록한 색깔의 뭐가 많습니다? 🤔

기념비 같은 느낌의 다양한 색칠들 그림들.

이 지역 명물인가봐요. 🤔

 

포트 맥콰리 지역은 하스팅스 강Hastings River이 흐르는데 바다와 접점 부분의 물이 너무너무 깨끗했어요. ☺

이 곳 지역주민들인지 여행객인지 모를 분들이 물놀이를 신나게 즐기고 있었어요.

카약타는 사람 수영하는 사람 서핑하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

 

 

(※태양 눈뽕 주의)

.

.

.

 

 

 

 

참 물이 맑고 시원해 보입니다~

너무 시퍼렇게 맑아서 깊은 건가?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

 

그리고 강을 따라 바위들이 쭉 이어져 있는데 바위가 생긴대로의 모양을 재밌게 꾸민 작품들도 많았어요 ㅎㅎ🤣🤣🤣

가장 인상 깊었던 샤크 ㅋ

 

한 가족들이 하나의 바위에다 원하는 그림을 그린 후 가족원 이름을 다 적어둔게 인상적이었어요.

대부분이 그런식으로 꾸며놨더군요.

 

이런 금손들도 있고

 

이런 귀염뽀짝한 가족들도 있어요 ^^

이런 작품들이 진열된 길을 포커스로 잡은 사진이 없네요 아쉽.....😔

 

그리고 숙소로 다시 돌아가다가 본 신기한 차.

차는 잘 모르지만 뭔가 다르다 싶음 일단 찍습니다 ㅋ

뭔가 어린이용 장난감 차 같지 않나요? ㅎㅎ

 

앞은 요래 생겼어요.

 

제가 묵었던 숙소의 주변풍경...

하늘도 맑고 깨끗하고 참 조용한 곳이었어요 너무 좋아! >_<

 

이 날 묵은 숙소는 백팩커스Backpackers 였는데요.

말 그대로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묵는 곳이예요. 😀

 

가격이 싼 반면에 위생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해요.

어차피 잠만 자면 되고 오래 머무를 것이 아니어서 최대한 싸면서 후기가 괜찮은 곳으로 선택한 곳이었는데

주인이 한 쌍의 젊은 남녀였는데 겉에도 그렇지만 안에 너무 무시무시(?)하게 해놔서 엄청 쫄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하하하....... 😱

 

안이 무슨 소굴처럼 어둑어둑한데다 왠지 모르게 음침하고.. 집 주인은 양팔에 다리에 목에 다 타투로 범벅...😫😫

여자분도 타투로 범벅.... 😭😭😭

사무실 앞은 온갖 호주 관련된 것들로 인테리어가 동물 가죽, 동물 피규어, 여행지도, 당구다이, 카펫, 새 털에 벽 한쪽은 술병 가득에 아주 총체적 난국.... 😣

 

저도 혼란스러웠지만 주인분들도 까만머리 동양인 여자가 혼자 떡하니 들어오니 얘는 뭐지..? 했을 것 같아요 😁

눈빛이 흔들리시더라는... 🤣🤣🤣

그치만 첫인상과 분위기에 비해서 되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 😄

 

안에 긴 식탁도 있고~ 샤워시설도 괜찮고 방은 3인실이었는데 비수기다 보니 저 혼자 썼어요 ㅋ

필요한거 있음 말하라고 시끄러울 수 있으니 문 잠그고 자라고 염려도 해주고요 ㅎㅎ

근데 백패커들이 그렇듯 술마시고 떠들고 음악틀고 놀고 하니 무서워서 방문 꼭 잠그고 혹시라도 베드버그(Bed bug, 침대 메트리스가 오래되거나 청소를 잘 안해서 생기는 벌레들, 피부병 일으킴)가 있을까봐 덮고 자라고 준 시트를 반 접어서 그 사이에 들어가서 잤어요 😎

이불 대신 들고 갔던 점퍼를 덥고 혹시 몰라 들고 간 이어폰으로 노래 틀고 신랑한테 잘 도착했다 어디다 상황보고하고 첫 날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2편에서 만나요~

 

 

 

2편 예고~♡

 

호주에는 여러 가지의 큰~~ 물건이 있는데요.

그 중에는 대형 바나나도 있습니다.

이미 2년 전에 제가 보고 오지 않았겠습니까? 😆

제가 모초진에 올 것을 예감했던 것이지요. 후후후 😎

사진은 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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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28일 작성

 

안녕하세요 드루이드 여러분? 🤗

씐나는(?!) 주 중 보내고 계신가요? 😎

한국은 점점 겨울로~ 시드니는 날씨가 아주 요동을 쳐서 여름으로 가야 되는데 다시 겨울로??🤧

오늘도 춥습니다. 🥶

 

일상에 지친 회사원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오늘은 시원~~ 한 사진을 가지고 와봤어요! 😆😁

(사실은 제가 이틀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하.. 밧데리 방전 )

 

그럼 오늘 여행지를 지도로 보겠습니다.

 

오른쪽에 빨간 풍선이 오늘의 목적지 왓슨스 베이 Watsons Bay 입니다.

시드니 중심지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도 있고,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으며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

시드니에 처음 왔을 때 여기를 너무 좋아해서 한 대여섯 번 정도 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사진은 여러 날 찍은 거 짬뽕입니다 ^^)

걸어서도 가봤고 페리타고도 가봤고 버스타고도 가봤어요 ^^;

걸어서 가면 중간중간에 다양한 구경거리가 많아요. 👍

 

예를 들자면

 

 

 
 
 
 
 
 
 
 
 
 
 
 
 
 
 
 
 
 
 
 
 
 
 

이 모든 사진들은 걸어가면서 찍었어요.😉

Rose Bay는 부자들 동네라고 하더라고요~ 😍

 

왓슨스 베이 Watsons Bay를 가려면 페리 Ferry로 가는 것이 제일 편합니다.

시드니 페리의 중심지 서큘러 키 Circular Quay에서 페리를 타야해요.

 
 
 
 

서큘러 키 트레인역 (Train, 전철같은 거)에서 사진을 찍으면 좌: 하버 브릿지, 우: 오페라 하우스를 동시에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초록색 지붕이 페리 와프 Wharf예요.

 
 
 

이 사진이 좀 오래 되어서 지금 서큘러 키와는 빌딩이 다릅니다~ 지금은 더 많은 건물이 생겼더라고요.

오른쪽에 누런 건물은 현대미술 박물관이예요.

페리에 깃발이 붙어 있지만 호주 국기는 아니고 호주 국기와 비슷하게 만든 자체 깃발이예요..^^;

 

 
 
 
 

하버 브릿지 중간에 저 그물같은? 것은 새해 맞이 장식일 겁니다.

매년마다 뭘 설치를 하거든요.

해가 쨍한 날에 힘찬 물살을 가르며 하버 브릿지를 등뒤로 하고... 오페라 하우스 쪽으로 갑니다.

 

 
 
 
 

오페라 하우스 앞을 지나가면서 이렇게 인생 사진도 건지고~ 🤭

 

 
 

다양한 요트들도 정박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집들도 눈요깃거리지요~

 

 

 
 

운동하는 사람들은 어디나 있고, 바닥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어디나 있어요.

 

 

 

왓슨스 베이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반기는 풍경입니다.

여기는 로버슨 공원 Robertson Park인데요.

입구에 떡하니 있는 이 나무의 풍경도 멋지지만,

 

 
 

조금도 올라가서 반대편에서 와프쪽으로 내려다 보는 풍경도 참 멋집니다. 😆

온통 녹음으로 둘러싸여 있고~ 잔디도 푸릇푸릇~

 

 

조금 더 길따라 올라가면 저렇게 정자 같은 것도 있어요.

더 올라가면 하버 브릿지와 시드니 시내 건물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더 윗쪽으로 올라가면 다른 공원이 있어요.

 

 

왓슨스 베이에서 약간 오른쪽에 The Gap이라고 있고

그 아래 Gap Park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래요.

초록색 F가 왓슨스 베이 와프이고, 로버슨 공원, The Gap이라는 곳이랑 그 아래에 갭 공원 Gap park

 

 

여기는 The Gap의 꼭대기에서 시드니 시티(중심부를 시티라고 불러요)쪽을 향해 쳐다본 모습입니다.

하버 브릿지도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어요.

아래 초록초록한 로버슨 공원이랑 만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 부지런히 오가는 페리들과 작은 보트들.

 

 

여기는 The Gap의 왼쪽 부분이예요.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단층 뭐 그런게 떠오르는 곳입니다 ㅎㅎ

 

 
 
 

여기는 시드니 하버 국립공원 북쪽 머리(?)인데요.

The Gap 왼쪽에서 더 왼쪽으로 보이는 모습이예요.

연이 닿지 않아서 저긴 못가봤지만 저기도 산책하긴 좋다고 해요. 녹음이 푸릇푸릇~

저 너머에 시드니서 유명한 비치 중 하나인 맨리비치 Manly Beach가 있답니다.

 

 

The Gap의 오른쪽 모습입니다.

깎아 지른 듯한 층들이 멋집니다.

영화 빠삐용에서 빠삐용이 탈출하는거 보신 분~? 🙋‍♀️

여기서 찍었다고 하는데 맞나요?

왼쪽의 망망대해는 태평양입니다.

그래서 파도가 세요.

 

저 너머 녹음이 짙은 곳이 갭 공원이고, 산책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늘이 거의 없으므로 양산 필수!🥵

 

 

 

날이 좋으면 이렇게 수상비행기들도 날아 다닙니다.

 

 

어느 날 지나가다가 봤는데 요래요래 생겼어요 ㅎㅎ

타보고 싶네요 😅

 

 
 
 
 
 
 
 
 
 
 
 
 
 
 
 
 
 
 
 
 
 
 
 
 
 
 
 
 
 
 
 
 
 
 
 

위 사진은 다른 날 찍은 거라 날이 좀 흐려요.

갭 공원을 따라서 쭉 걸으면 앞쪽은 푸르른 숲 왼쪽은 망망대해 오른쪽은 하버브릿지가 보이는 시드니 시내가 보여요~

가는 길에 알 수 없는 고인돌(?)스러운 돌도 있구요.

다글다글(?) 선인장에 꽃도 펴 있구요.

그리고 저 멀리 맥콰리 등대 Macquarie Lighthouse가 있답니다.

 

 

어떤 가족이 연을 날리네요.

참 연 모양도 우리나라완 딴 판이죠?

무슨 해파린 줄;;

우리나라서는 귀한 잔디가 이나라엔 지천에 다 깔려 있어요 🙄

 

 

다른 날 찍어서 하늘 색이 다른데, 전망대 주변에는 공원이라 세상 드넓은 공간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땅 그리 쓸거면 나 좀 주지...)

 

 

전망대 옆에는 알 수 없는 저런 것도 있습니다.

이과분 나와주세요~ 저건 뭔가요? ^^;

 

 
\
 

어스름 해질녘이 되면 이렇게 노을도 집니다.

왓슨스 베이의 페리는 일찍 끊기는 편이라서 별을 볼 수 없지만

잠시 언급했던 맨리 비치행 페리는 밤 늦게까지 다니는데, 맨리행 페리에서 은하수도 봤답니다 >_<)

 

오늘은 시드니 중심부에서도 인기있는 왓슨스 베이를 가봤어요.

즐감 되셨길 바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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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04일 작성

 

안녕하세요 드루이드 여러분? 🤗

편안하고 따뜻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시드니는 오늘 바람도 불고 흐린 날이지만 시원해서 좋습니다 ㅎㅎ

 

오늘 방구석 여행은 시드니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빨간 풍선에 오늘의 목적지가 보여요 😆

시드니에서 고속도로(M1)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곳으로 모리셋 파크(Morriset Park)입니다.

지역 이름이 파크지만 실제로 공원에 가는 건 아니예요 ^^

 

오늘은 쿼카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야생 동물을 보러 갑니다.

호주에서 유명한 동물이죠! 캥.거.루(Kangaroo)~

 

그런데 캥거루랑 비슷한 동물로는 왈라비(Wallaby)가 있습니다~~

캥거루랑 왈라비가 어떻게 다르냐고요?

 

 

전 그냥 좀 더 씩씩하고 용맹하게 덩치가 큰 녀석(?)들이 캥거루라고 봅니다 ㅎㅎ

털도 캥거루가 좀 더 매끈한 느낌이고 왈라비는 뭔가 보슬보슬한 느낌이예요.

음... 자세히는 모르겠으니 사진을 참고하세요. (영어 공부는 이렇게 하는 거지요 😏)

실제로 싸이즈에 캥거루는 2m, 90kg까지 큰다고 되어 있고 왈라비는 80cm에 20kg가 최대라네요. ^^

 

차를 몰아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차 안에서 본 풍경은 이랬습니다.

...... 응?

 
 

아침 일찍 나섰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캥거루와 함께 뒤섞여 있더군요.

아니 얘네들 야생 아닌가......-_-)

왜 사람들이 사이에 섞여있지. 😅

첫 인상은 이랬습니다 🤣🤣🤣

 

우리도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주차장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대~충 차들이 있는 곳 옆에 댔어요.

주차를 많이 했을 것 같은 장소에는 이런 팻말도 있었습니다.

 

" 캥거루에게 먹이주지 마세요."

" 큰소리 내지 말아주세요."

 

 

차에서 내리니까 대장 캥거루(!!!)같이 생긴 녀석이 근육을 들이밀며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

 

"어서와, 모리셋 파크는 처음이지? "

 

 

ㅎㄷㄷㄷㄷ

무시무시한 앞발톱 보이시나요?

뒷발톱이 욕하는 거 같은 건 기분탓입니다...🙄

 

 

대장처럼 생긴 캥거루 말고도 여러 캥거루들이 크로스백을 맨 제게 다가와서 킁킁댔어요.

갑자기 여러마리 애들이 동시에 들이대니 깜짝 놀래서 저는 뒷걸음질 치다가 차 안으로 잠시 피신했어요.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면 자기들한테 먹이를 준다는 걸 알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에 이 장소를 알게 된 글에서도 먹이 같은 걸 가지고 가서 주면 좋아한다고 가지고 가랬는데

그래도 야생 동물이니 그나마 자연산인 당근이랑 사과를 아침에 집에서 잘라 준비해서 갔었어요.

그런데 팻말에 주지 말라고 해서 차에 두고 가지고 내리진 않았어요.

전 말 잘 듣거든요 ㅋ 하지 말라는 건 안해요.🙄

 

하지만 제 손에 채소 냄새가 남았었는지...🤔

뭐 먹을거 없어요 진짜루? 냄새나는데? 하는 눈으로 애절하게 쳐다보는 캥거루도 있었어요.

 

 

먹이를 안 주자 흥미가 떨어진 캥거루들이 차에서 멀어지고 저도 내려서 본격적으로 주변을 살펴봤어요.

캥거루들은 굳이 먹이를 주지 않아도 알아서 풀을 뜯어 먹고 있더라고요.

 

 

뽀득~ 뽀득~` 소리를 내면서 부지런히 뜯어 먹어요.

캥거루가 풀 먹고 사는 줄은 이 날 처음 알았네요 ㅎㅎ

하긴 캥거루가 뭘 먹고 사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도 없는 것 같아요.

 

 

풀 뜯어 먹다가 허리펴고 주위를 살피는 캥거루 들도 있었고

저~ 멀리 숲쪽에는 사람한테 흥미가 없는 야생 캥거루들이 우두두두~~ 달리기 시합을 하는지 몰려서 뛰어 다니기도 해요.

 

캥거루 중에 주머니가 없거나 근육 빵빵맨~은 수컷이고

암컷은 아시다시피 주머니가 있어요!

 

 

생각보다 덩치가 작은 암컷 캥거루가 생각보다 덩치가 큰 애기를 주머니에 넣고 다녔어요. 😱

에고... 너도 육아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잘 보시면 뒷쪽에 머리만 주머니 속에 들어가 있는 애기 캥거루(새끼 캥거루는 조이Joey라고 해요)는 주머니 안에 있는 젖을 물고 있답니다 ㅎ

이제 그만 풀 먹어도 될 것 같은데;; 엄마 힘들겠...😑😑😑

 

 

이 사진을 찍을 때, 근처에서 누가 자동차 클락션을 빵!!하고 눌러 큰소리에 놀라서 젖 먹다 말고 주머니 속으로 쏙 들어갔어요.

 

 

조이들은 엄마 주머니에 들어가서 장난도 치고 엄마가 풀 먹으려고 몸을 숙이면 같이 풀을 먹기도 해요.

 

다정한 한 가족의 사진....

 

같지만 아닙니다. ㅋ

조이가 이제 제법 커서 독립을 한 것 같은데 어른 캥거루가 양쪽에 있으니 놀라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랍니다 ㅎㅎ

마지막에 요 세마리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올려놨어요 ^^

 

 
 

대장 캥거루 발톱과 근육에 쫄아서 첨엔 눈으로 조심조심 살피다가 생각보다 얘네들이 인간들을 많이 봐서 겁내지 않는 것 같아서 신랑이 용감하게 먼저 접선(?)을 시도 했습니다.

 

다행이 협상은 타결이 된 것 같군요?

 

사진에는 별로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사실 저기에는 캥거루들 똥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이제 캥거루가 무섭지 않고 그 넘이 그 넘 같고 암수 구분도 잘 하고 조이들 보는 것도 식상해질 때 쯤...

겁 없는 신랑이 캥거루와 장난을 시전했습니다 😳😳

 
 
 
1. 요거 저거 요거.. 발 하나 손에 쥐고 손가락으로 콕콕 누르는데도 반응 없는 캥거루씨 (주머니가 없으므로 수컷입니다)
 
 
 

2. 발 만져도 얌전이 있어서 아이구 착하다 머리 쓰담기 시전. 귀를 팔랑팔랑해도 가만히 있더라고요

 

 

3. 너 사람의 손길을 아는 아이구나? 하며 앞 목 쓰담기 시전. 몸을 약간 뒤로 빼기는 했지만 도망은 안가네요. 🤣

 

 

4. 아이구 귀여워라~ 하며 코를 살짝 만져도 가만히 있었어요. 참 순한 아이라는..😍

 

아마도 우리가 방문하기 전에 많은 분들의 손이 거쳐가서 인간 = 해롭지 않은 생명체라는 걸 아는 느낌이랄까..🤔

 

 

저 멀리 인간에게 관심이 없는 캥거루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풀도 뜯고 우다다다다 달리기도 하고요~

중간에 누워 있는 건 죽은 거 아니예요~ 쉬고 있는 거예요~ >_<

희안하게 철푸덕 누워 있네요 ㅎㅎ

이 사진찍고 가봤어요 진짜 죽은거 아니야? 하고...

세상 편하게 누워있었... 😑

 

장난 한 번 치고나서 캥거루 똥을 피해서 주변을 거니는데, 한 마리가 구석에 혼자 누워 쉬고 있더라고요.

장난끼 발동한 신랑은 또 가서 놀아줍니다?

 

1. 세상 편하게 쉬고 있는 캥거루씨. 주머니가 없으므로 수컷, 더 위에 사진과 동일 캥거루 아님

 

2. 장난끼를 듬뿍 담아 이번에는 양 귀 잡기 시전. 신랑의 벌어진 입 보세요 ㅋ 본인이 더 신났어요 ㅋㅋㅋㅋ

캥거루씨는 세상 편안..😁

 

3. 얘는 이미 손탔구나 싶었는지 이번에는 마사지를 해줍니다. 누워서 느끼고 있는 캥거루씨 😌

 

 

4. 목덜미를 섬세한 손길로(?) 쓰다듬어주자 매우 만족해하는 캥거루씨 🤤

 

이렇게 신랑이 마사지를 해주며 놀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우두두두 소리가 들리더니

인간에게 별 거부감 없는 무리들 중에 찐 대장일 것 같은 캥거루가 앞쪽에 와서 철푸덕 눕습니다. 😂

 

"아, 이 집이 마사지 맛집이라면서요?"

 

첨엔 저도 신랑도 쫄았어요 진심. 😱

신랑이 괴롭히는 걸로 보고 돌진(?)하는 건가 싶어서 긴장했거든요.

근데 ㅋㅋㅋㅋㅋㅋ 앞 쪽에 와서 누워가지고 자기 마사지 순서 기다리는 폼이라서 ㅋㅋㅋㅋㅋㅋ

 

신랑이 조심스럽게 다시 접선을 시도합니다 🙄

용감한 신랑씨...ㄷㄷㄷ

 

햇님으로 신상보호차(?) 얼굴을 가렸지만 신랑 표정이 진짜 대박이었거든요 ㅋㅋㅋㅋ 🤣🤣🤣

하 .. 못 보여 드리는게 진심 안타깝습니다. 😏

꼬리라도 휙~ 한 방 휘두를까봐 엄청 쫄아가지고 ㅋ

그러면서 귀는 또 덥석 잡고 ㅎㅎㅎㅎㅎ

 

의외로 표정변화 하나 없이 가만히 있더라고요.

참 무덤덤한 대장 캥거루씨...ㅎㅎㅎ 근엄한 표정 좀 보세요.🤣🤣🤣

가지런히 모은 앞발 발톱도 좀 보세요 ㄷㄷ

 

 
 
 
가만히 있는 걸 알고 이 대장 캥거루도 손으로 문질문질 머리 쪽도 목 쪽도 쓰담쓰담 해줬어요.

저보고 만져보라는데 전 기겁하고 절레절레~~ 😖

 

신랑이 겁도 없이 동물을 잘 만지는데, 만지길 두려워하면 동물들이 그걸 느낀대요.

겁먹지 말고 만져보라는데 뒤에 애는 몰라도 앞에 애는...-_-)...

앞발에 한 번 스치면... 😫

 

 
 
 
 
찐 대장 캥거루로 보이는 애를 만져주고 다시 차 있는 쪽으로 왔습니다.

충분히 논 것 같아서요.

그 새 더 많은 사람들이 캥거루를 구경하러 왔네요.

 

"어이~ 이제 가는겨?"

"살펴 가시게~"

 

처음에 봤던 대장 캥거루가 인사하러 왔네요~

계속 보니까 덜 무서워 보입니다..ㅎㅎ

그래도 여전히 만질 용기는 안나지만요;; 😅

 

"다음에 또 오세요"

 

암컷 귀요미 캥거루도 배웅해주네요.

.

.

.

사람을 겁내지 않는, 동물원 안에 갇혀있는 무기력하고 안타까운 캥거루가 아니라 야생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캥거루를 보고 사진찍고 심지어 만질 수도 있다는게 참 좋았어요.

 

그런데 제가 2018년에 다녀가고 1년 후에 여기를 다시는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소개를 해드려도 이제 가 볼 수 없는 추억의 장소가 됐어요.ㅠㅠ

그 이유는 동영상 아래에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의 내용을 캡쳐해서 대신합니다. (게을러서.... 먼산~)

 

혹시라도 이유가 궁금하시거나, 여행 생각을 1g이라도 하셨다면 동영상 아래 글을 읽어보셔요.

그리고 계획은 수정하시길 바라며...

 

꼬마 캥거루 뛰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으로 마무리 해요~ (Feat. 싸우지마~)

 

 

 

사실 이 지역은 공원이 아니라 정신병원 뒷뜰과 연결되어 있는 곳인데요.

거기에 캥거루한테 먹이주지 말라는 표시도 있었고, 그 일대는 정신병원 뒷뜰개념 부지인지라 조용해야된다는 소리도 들었었는데 직접 가보니까 사람들이 주고 난 음식물 부스러기부터, 방문자들 차 빵빵대는 소리에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저도 첨에는 인스턴트식품 같은거 주지 말라는 글만 보고 가서 "당근"이나 "사과" 같은 건 동물들한테도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먹이 준비 해갔었어요. 근데 막상 가니까 음식 주지말란 표시가 있어서 차에다 두고 내렸죠.

먹이를 안 들고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차에서 내리니까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근육질(!!!) 캥거루들이 여러 마리 겁도 없이 막 다가오더군요. 먹이 달라는 듯이 와서는 아무 것도 없는 제 크로스백 주위를 킁킁킁 거립니다.

야생이라기에 겁도 많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마리가 돌진하다시피 접근해서 제가 도리어 무서워서 첨엔 막 도망 다녔는데, 그 전에 음식 맛을 본 캥거루들은 사람들이 오면 가까이 접근해서 킁킁거리지만 그렇지 않은 캥거루들은 바닥에 풀을 계속 뜯어 먹더라구요.

 

내 딴에는 생각한답시고 주머니서 혹은 가방에서 뭔가 먹을 것을 꺼냈더라면, 아마 캥거루들이 우르르 몰려서 저를 덥쳤을 겁니다. 서로 먹으려고.

안전상의 이유로 주지 말라는구나 확 와 닿았죠.

암컷 숫컷 아기 캥거루 다양하게 있지만 숫컷은 정말 사람덩치 만하고 근육빵빵하며 발톱도 직접보면 매우 날카롭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왜 이제는 방문을 못 하는가, 뭔 일인가 싶어 인터넷 서핑으로 기사를 찾아 읽어보니 사람들 방문이 점점 많아지면서 심각하게 다치는 사람도, 그로 인해 다치는 캥거루들도, 심지어 죽는 캥거루들도 생겼고요,

그 일대는 정신병원 부지인데, 캥거루를 보러 온 방문자들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한테까지 접근을 해서(사람들이 병원 화장실 사용하러 많이들 병원쪽으로 갔나봐요) 안정을 취해야 할 입원환자들에게 낯선 사람의 접근은 좋지 않거든요.

저 일대를 일반대중에게 개방한 채로 놔두는 것은 방문자에게도, 캥거루에게도, 정신병원 환자들에게도, 그들을 관리 보호해야할 직원들에게도 모두에게 안 좋은 결과를 낳았죠.

결국 통제하고 게이트를 설치, 앞으로는 정신병원에 일하러 가는 직원들에게 보안카드를 발급해서 드나들 수 있도록 한대요. 두 군데로 갈 수 있는데 양쪽 길 다 통제 했다는군요.

 

건강과 안전상의 이유로 막고, 병원 주변 일대에도 펜스를 설치한다고 하니 앞으로도 열리긴 힘들어 보입니다.

야생 캥거루 보려고 계획하셨던 분들은 참고하셔서 일정에서 제외 하심이 좋겠습니다.

 

그럼 3탄에서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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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내리쬐다
반짝 시원해지며
보슬비 나리우고 시원한 오늘처럼
싱그러운 그녀
 
내 머리맡 콕 찍고서 뒤에 숨어
세상 해맑은 미소와
장난끼 어린 표정으로
지나가는 길에도
다가와 알은체를 한다
 
샛파란 병원 로고 박힌 유니폼에
자연스레 늘어뜨린 갈색 머리카락
반짝반짝 빛나는 눈
급하게 살짝살짝 터치한 듯한 붉은 입술
 
그녀는 아래로
나는 위로
일하러, 검사하러, 병원가는 길
트레인 타러가는 그 짧은 찰나에 마주친
에핑Epping 역 안 우리.
 
2023년 12월 20일
병원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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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살 강하게 내리쬐는

어느 36도 한낮의 여름 오후

뙤약볕 잔디 구장에서 벌어지는

그들만의 리그

 

살랑살랑 이따금씩 불어오는

그늘 안 바람은 시원하고

그늘 밖 바람은 후덥지근한데

 

하얀 모자 하얀 유니폼

검게 그을린 피부의 선수들이

그늘 안 벤치에 앉은 내게

동경의 눈빛을 보낸다.

 

투수와 배터만이 빠릿할까?

느릿느릿 지리멸렬하게 진행되는 경기

이따금씩 와아- 소리치고

박수 갈채와 너댓쯤 되는 스펙테이터spectator들의 응원에

오늘 내 경기는 끝낼 수 있을까?

 

2023년 12월 16일

은혜와 점심 약속 전, 에핑 오발에서 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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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5일 작성

안녕하세요? 🤗 깡이입니다😆

오늘 건빵하러 동네 한 바퀴 돌면서 호주의 꽃사진을 좀 찍어봤어요.

오늘따라 바람이 몹시 불어서 사진 찍기 힘들었는데 골라 올려봅니다.

호주의 꽃은 참 색깔이 화려하네요 🤣

꽃 이름을 잘 몰라서 걍 올렸으니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시면서 가볍게 봐주세요! 🤗

사진 올리는 중에 임시등록 하려다 실수로 등록이 되어 버렸는데 일단 이것부터 올리고 이따 나머지도 올리겠습니다. 😅

사진이 너무 많아 중복이 있을 수도 있어요 🤣

같은 꽃 다른 장소.. 😁

 

 

 

 
 
 
 
 
 
 
 
 
 
 
 
 
 
 
 
 
 
 

 

 
 
 
 
 
 
 
 
 
 
 
 
 
 
 
 
 
 
 
 
 
 
 
 
 
 
 
 
 
 
 
 
 

 

 

 
 
 
 
 
 
 
 
 
 
 

 

 
 
 
 
 

 

 
 
 
 
 
 
 
 
 
 
 
 
 
 
 
 
 
 
 
 
 
 
 
 
 
 
 
 
 
 
 
 
 
 
 
 

얘는 Banksia라는 꽃이예요

 
 
 
 
 
 
 
 
 
 
 
 
 
 
 
 
 
 
 
 
 
 
 
 
 
 
 
 
 
 
 
 
 
 
 
 
 
 
 
 
 
 
 
 
 
 
 

 

 
 
 
 
 
 
 
 
 
 
 
 
 
 
 
 
 
 
 
 
 
 
 
 
 
 
 
 
 
 
 
 
 
 
 
 
 
 
 

 

 
 
 
 
 
 
 
 
 
 
 
 
 
 
 
 
 
 
 
 
 
 
 
 
 
 
 
 
 
 
 
 
 
 
 
 
 

위에 꽃은 Bottlebrush 예요.

이름처럼 물통 씻는 솔 같이 생겼어요🤣

 
 
 

유칼립투스Eucalyptus 종류중 하난데 꽃이 피기에 사진찍어봤습니다. 유칼립투스도 여러 종류가 있더라고요. 얘는 나뭇껍질이 안 벗겨지지만

 
 
 

이렇게 몸통이 바람에 훌렁 벗겨지는 유칼립투스도 많아요.

 
 
 
 
 
 
 
 
 
 
 

위에 셋 다 Grevillea라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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