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12일 작성
안녕하세요 드루이드 여러분? 🤗
벌써 일요일도 절반 이상 지나갔네요.ㅜㅜ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운전연습으로 떠난 여행 2일차 이어가 보겠습니다.
둘째날도 거의 400km에 육박하는 길을 달렸어요.
이 날은 포트 맥콰리Port Macquarie에서부터 콥스 하버Coffs Harbour를 거쳐 바이런 베이Byron Bay까지 갔어요.
콥스 하버와 바이런 베이는 호주인들도 휴가때 많이들 가는 장소인 것 같아요. 🤔
제가 들렀다 갔다는 건 어디서 들은 건 있기 때문에... 거든요 ㅋ 😎
포트 맥콰리에서는 아침부터 운전연습 씐나게 달린 건 아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잠깐 산책을 하고 출발했어요.
※ 태양눈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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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때문에 태양이 저기에 있어서 사진이 다 역광입니다.ㅜㅜ
뭔가 열대지방의 더운 기운을 간직한 바닷가 풍경 같죠? ㅎ
바닷가에 바위들도 있고 (눈뽕 죄송합니다 ㄷㄷ)
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물놀이 하는 사람들도 있고 (흐미 또 눈뽕을 ㄷㄷ)
오늘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까 어라?? 😳
이 사진은 어제 올렸어야 하는 거였는데 빠졌네요.;;😅
어제 쓰레기 같이 보이기도 하고 돌 위에 낙서를 해논 건가 의아하기도 했다는 말이 이 사진 때문에 그렇습니다.
멀리서 보니까 저기 멀리 뭐가 허여멀겋고 와글와글 뭔가 있긴 한데 뭔지 모르겠는 것들이 나무들 근처에 있죠?
더 가까이 가서 보니 바위들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바위를 여러가지 색을 사용해서 꾸며놨더라~~~~~ 는 얘기는 이전 편에서 했어요. 😉
해변가에는 서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퍼 코드 설명판도 있었어요.
서핑보드 모양의 코드판 멋집니다
존중을 해라 존중받고 싶으면!!! 이라네요. 😆
서핑도 그냥 하면되는 건 아닌가봐요. 🙄
어떻게 파도를 타고 해야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방향표시, 항상 이래야한다, 저래하면 위험하다 그런 설명이네요.
아침부터 뜨거운 태양아래 윤슬이 반짝이는 가운데서 물놀이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
7시 정도였는데 서퍼들은 참 부지런합니다.
그 옆으로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 있어 쭉 걸어 보았어요.
시간이 많았으면 여기 지도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보고 싶었지만... 😢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
제가 이 표지판을 발견한 근처엔 놀이터와 캠핑 그라운드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넓었고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캠핑하러 온 가족들도 꽤 있었어요.
그렇게 아침 산책을 마치고 저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콥스 하버는 사실 지나가는 길이었지만, 여기서 딱 한 가지 보고 싶은 게 있었답니다.
바로 빅~~~ 바나나 😍
호주에는 대형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는데 콥스하버에는 큰 바나나 조형물이 있어서 지나가는 길에 꼭 보고 싶었어요. 😆😆
이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여행자들 사이에서 큰 조형물을 찾아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어 모으는 사람들도 있다는 글을 봤거든요 ㅎ
콥스하버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 🙄
한국처럼 멋진(!) 휴게소가 없습니다...😔
한국 휴게소 그리워요.😫😫
화장실만 덜렁 있고 손 씻을 데만 있고...
식사할 수 있게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게 휴게솝니다. 🙄
앉아서 차(Tea)랑 꼬깔콘 먹고 출발 🚗🚗
그리고 Coffs Harbour the Big Banana Fun Park에 도착합니다.
콥스 하버 큰 바나나 놀이공원 같은 곳이지요.😁
오오오~` 크다 크다~~ 😳😳
콥스하버가 바나나산지로 유명해요.
위에 보이는 건물은 기념품 샵이지만 카페도 겸하고 있어서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엔 안 찍었지만 주차장이 오른쪽 뒷쪽 어디 있는데 놀이공원도 옆에 있어서 평일이었음에도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이 일대에선 유명한 모양이예요 🤔
원숭이가 환영하는군요. ㅋ
저 멀리 바나나 나무들이 보입니다. 😍
흠.. 드워프종인가요??? 🧐
바나나가 유명한 만큼 뒷쪽에 전부 바나나들..
바나나 인형이 많지만 당시 모초진이 아니어서 🤣🤣🤣
주위를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향해 갑니다. 🚗
가는 길에 주유소에 들러 주유를 하고 앞 유리를 닦고 본네트 열고 잠깐 쉰 뒤 다음의 목적지 바이런 베이Byron Bay로 갑니다.
호주는 여러 개의 주(state)가 있는데 시드니가 속한 주는 NSW(뉴 사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입니다.
그리고 바이런 베이Byron Bay는 NSW의 거의 끄트머리에 해당합니다.
바이런 베이를 지나 조금만 더 위로가면 퀸즈랜드Queens Land 주예요.
호주는 남반구이기 때문에 북쪽으로 갈 수록 따뜻합니다. ☺
적도에 가까워지니까요. 😆
바이런 베이로 가는 길은 지도상에는 2시간 40분이었지만 훨~~~~~~~~~~~ 씬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
왜냐하면 가는 길이 엄청 많이 도로 확장 공사중이었거든요. 😢
80km이상의 거리를 시속 40km/hr속도로 그것도 비포장도로 포장도로 공사장 중인 도로 등 차도 엄청 밀렸고 이 땐 이미 120km에 맛을 들여서(?🤭😎) 씽씽 달리다가 줄지어서 뽈뽈뽈... 가는 느낌이었어요.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를 갈 때 올 때 두 번 지나오고 나서 집에와서 보니 자잘한 돌멩이가 엄청 튀어서 차 페인트가 쬐끄만 땜빵처럼 엄청 벗겨졌어요.🥴
하지만 이 때는 몰랐다는...🙄
그래도 가는 길에 좋은 풍경이 보이면 길에 잠시 서서 사진을 찍는 여유도 부립니다. 😆
확실히 이틀 째 되니까 여유도 생겼어요. 😏
그리고 도착한 바이런 베이.
바이런 베이는 우리나라 전원일기처럼 호주 자체 제작, 1988년부터 방영 중인 Home and away라는 굉장히 오래된 드라마(하지만 재미는 없다는 평 🤣)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이예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기대를 엄청 했지요. 두근두근
가자마자 숙소에서 체크인 후딱하고 바로 해안가로 돌진?! 🏃♀️🏃♀️🏃♀️
이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습니다.
해가 져 가지만 우리의 관광객들은 서핑과 수영을 하며 물놀이를 즐기지요.
5월이라 추울법도 한데 확실히 북쪽으로 올라갈 수록 기온은 따뜻합니다. ☺
여긴 생각보다 안 추웠어요.
경치도 꽤 이국스럽고 따뜻한 나라(?)라는 느낌이 물씬 듭니다.
집도 흰 페인트로 칠해진 집이 많더군요. 😍
바이런 베이의 명물은 아름다운 해변가도 있지만 등대가 또 그리 이쁘답니다. 😆😆😆
그래서 일몰도 볼 겸 등대를 보러 갔어요.
등대가 작지만 우뚝 솟은 산 꼭대기에 있는데 며칠 머무르면서 혹은 하루 시간을 할애해서 걸어서 꼭대기까지 올라갔으면 참 좋으련만, 저는 운전연습이 목표니까! 운전을 해서 갔습니다.
편도 1차선에 양쪽은 나무와 집과 낭떠러지가 있는 꼬불꼬불 산길이더라고요???? 😳😳
그리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어서 마음이 급했어요. ㅎ
주차도 염려됐지만 정말정말 운 좋게도 제가 도착했을 때 바로 차 한대가 나가서 멋지게 주차했어요. 😎
그리고 본 등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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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명성처럼 여느 등대와는 달리 뭔가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습니다.
노을지려는 저녁 햇볕을 받아 따스한 느낌도 있어요.
전 날 비가왔던 건지 물이 고여 있어서 웅덩이 물 속에 비친 등대도 찍어보고요. 😁
등대 주위를 빙 둘러가며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일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둘러봤어요.
산꼭대기라 바람이 엄청~ 진짜 엄~~~ 청 불었어요.ㅎㄷㄷㄷ 🥶🥶🥶
해가 져가고 있어서 기념품 샵도 있었지만 문을 다 닫은 상황.
주차 공간도 보입니다. 장소가 좁아서 주차장이 그리 넓지는 않아요.
등대 주위를 돌면서 눈에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이리저리 보고 또 보는 중... 👀
당연히 바닷가는 태평양입니다
그래서 파도도 쎄구요. 막아줄 어떤 것도 없거든요.
물은 세상 푸릅니다.
이렇게 걸어서 올라오는 산책길도 있어요.
저는 등산을 좋아해서 바이런 베이 등대까지 걸어서 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좀 아쉽더라고요. 😔
나중에 꼭 가족들과 와서 걸어서 와야지... ㅎㅎ 🙂🙃🙂
※ 태양 눈뽕 주의! 강력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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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점점 내려가고 저 아래엔 제가 오자마자 들렀던 해변가도 보입니다.
왼쪽에 구름에서 비 쏟아지는 거 보이시나요? 😲
우리쪽으로 올까봐 쫄았지만 다행히 비는 안 내렸어요 ㅎㅎ
바이런베이 등대 사진은 여기 어디쯤 각도에서 찍은 게 많아요.😀
그래서 저도...ㅋ 😈
관광객들이 많으니 버스도 올라오나 봅니다. ㄷㄷ
버스 전용 주차장은 비어 있네요.
기념품 샵 건물을 없애서 좀 더 이쁘게 찍어보려 했는데...🤣
하늘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쁜 등대입니다. 💜
해가 완전히 져버리면 내려가는 길은 완전 깜깜어둡기 때문에 초보는 산길이 무섭지 않겠습니까? 😅
올라올 때 봐뒀던 드넓은 해안선도 후다닥 뛰어내려가서 담고
굽이굽이 운전을 하고 올라와야하는 산등성이도 찍고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오니 해가 점점 져서 이제 해드라이트 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삼삼오오 떠나기 시작할 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등대를 눈에 담고
주차장으로 오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갑니다.
날이 점점 흐려져서 오늘 수평선 너머로 해지는 건 보기 글렀네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봐주고 엄청난 강도의 바람을 맞으며 차로 돌아와서는....
차문을 쬐끔 열었는데 바람이 워낙 세서 차 문이 진짜 확 열리는 바람에 완전 옆차 긁을 뻔!!! 🥵
다행히 간격을 적당히 띄어서 주차해서 긁지는 않았습니다만....;;; 식겁했어요. 😱
바람 엄청나니까 조심~!!!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완전 깜깜한 밤이었어요.🥴
길을 중간에 한 번 잃어서 산 속을 두 바퀴 돌았지만 무사히 돌아왔어요. 휴..... 😌
이제 집나온지 이틀째지만 저는 한국인입니다. 네.
날이 추우면 뜨끈하고 맵고 짭짤한게 땡기지요 😁😁😁
짜잔~ 저녁으로 국물 떡볶이를 😍
네 저의 소울푸드입니다. 저 알차게 준비해간 떡볶이용 떡과 대파와 어묵을 보십시요!! 😆 크.. 맛있겠다. 😋
부엌에서 떡볶이를 만들어서 들고 나와서 밖에서 먹고는 숙소 구경을 했습니다.
여행자들은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안에 설치되어 있었고 전반적으로 쾌적하고 복잡복잡했어요.
공용 라운지에는 TV와 저런 공간도 있었는데 자유로운 그들을 한 번 보세요.
누워서 TV 같이 보네요. 누가보면 같이 여행온 줄... 🙄
2층에서 1층이 내려다 보여서 몰래 찍어봤음다 ㅎㅎ
전 같이 못 보겠더라고요... 😑
첫날 숙소에 비하면 시설도 훨씬 잘되어 있었어요.
가격도 별로 안 비싸고 🤔
숙박하는 사람이 많아 TV소리 오가는 소리 시끄럽긴 했어요. 😖
여행할 때는 취침용 귀마개나 이어폰 필수!! 😉
이 사진은 다음날 떠나기 전에 찍었어요.
숙소 이름이 바이런베이 비취 호스텔Byron Bay Beach hostel인데 단점이라면 저기 입구 계단이...
캐리어 들고 올라가려면 죽.습.니.다. 🙄
그것 말고는 좋아요 ㅎ🤣
이 날은 도로 확장 공사중이던 길을 너무 오래 달려서 지친데다 산꼭대기서 찬바람 쐬었더니 노곤해서 매우 일찍 잘 잤답니다. 😆
3부(마지막회) 예고~♡
드디어 다른 주, 퀸즈타운으로 넘어갑니다.
서퍼들의 천국, 골드 코스트에 있는 Surfers Paradise도요.
3편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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