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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4일 작성

요즘 과한 수영연습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든(?) 깡이입니다😆

이번주는 베이킹을 아예 못했네요. 😔

수영강사님이 내 주신 숙제하느라 체력이 딸려 냉동실에 있던 애들로 연명중입니다 😅😅

그래도 꽤 여러가지(아티산 브레드, 카스테라, 에그 타르트,레몬 브라우니, 호두파이, 마들렌) 해놔서 모자라진 않네요 😁

 

요건 요새 우리집 단골 메뉴예요 😍

아티산 브레드를 토스트해서 소금 후추로 간 한 아보카도 으깨서 올리고 햄이나 칠면조, 닭, 훈제 베이컨 슬라이스 중 한가지 올리고 치즈 토마토 올리고 먹음 정말 맛나요😆😆

거의 매일 먹습니다. 울 낭군님 엄지척 메뉴죠 😁

 

 

냉동실에 얼려놨던 밥솥 카스테라예요.

지난주에 롤케잌 반죽이 너무 많아서 반은 밥솥에다 넣고 구웠더니 멋진 카스테라가 됐지요 😊

신랑이 버터크림을 좋아해서 크림만 만들어 카스테라 반으로 자른 후 채워줬어요.

크게 한 조각 먹고 방에 들어가서 쉬고 나와보니 나머진 흔적도 없네요 🤣🤣🤣🤣

버터크림빵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빵이었네요.😁😁

 

이번주는 베이킹할 여력이 없어 있던 걸로 올려봤어요.😄

벌써 주말이 성큼입니다~

불금 보내시고 주말도 잘 맞이하시길! 🤗🤗

 

질문: Raw sugar로 시럽 만들려니(설탕 1/3컵, 물 2T) 참 안녹던데 아이싱슈가 파우더로 해도 되나요? raw sugar가 너무 안 녹아 오늘 애 좀 먹었어요 ㅠㅠ 설탕 막 씹혀서 따뜻한 물 볼에 담아 그 위에 반죽그릇 두고 휘핑 계속하니 그나마 좀 해결이 됐지만 raw sugar는 시럽으로 별론거 같아요..😔

정답: 하얀 설탕 입자가 고운 것을 쓸 것.. raw sugar는 입자가 커서 잘 안 녹음..

 

참고 영상

아티산 브레드 https://youtu.be/OqT1unpL_oI?si=9amiVDE_FAlr3uzs

밥솥 카스테라 https://youtu.be/L4ZfpmZErG8?si=KPvXsHOrlE1hDGGe

버터 크림빵 https://youtu.be/6y8rAWLdNGY?si=waIvg9xNRSwfrp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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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9일 작성

오늘은 참 하루가 길군요😅

아침에 수영갔다가 오늘을 위해 어제 베이킹한 것, 준비한 것들을 이고지고(?) 시댁에 다녀왔어요.😄

시어머니께서 우리가 예전에 만들었던 피자가 그립다셔서 오늘 피자 도우와 재료를 들고가서 신랑은 도우 밀고 토핑하고 워낙 파전을 좋아하셔서 저는 전을 두어가지 부쳤습니다. 

 

 
 

 

거기에 스테이크+소시지까지 배터지게 먹었네요 😆 

 

 

후식은 어제 냉장고에 넣어뒀던 티라미수!

시부모님 모두 너무 부드럽다며 좋아하셨어요 😁😁

 

 
 

이번엔 최대한 레이디 핑거를 덜 축축하게 하려고 했는데 단면 모양이 저래도 서걱서걱한 느낌은 없고 외려 촉촉했어요.😍

미리 연습한 덕분에 축축한 느낌없이 잘됐네요. 만족입니다 🤗

 

 

요거는 롤케잌인데요, 커피를 못마시는 신랑이 티라미수를 먹을리 만무하니 신랑 후식용으로 만들어 갔어요.

어쩐일인지 노른자가 덜 풀어져 약간, 얼룩하긴하지만 생각보다 빵 자체는 단단하고 식감은 부드럽고 블루베리 잼 발랐는데 맛나네요 😄

참고 영상

피자  https://youtu.be/5ZhoofFJydg?si=cbCUcHZ0GpTA6yxW

티라미수  https://youtu.be/uKhERif9le0?si=-Dq4ZXpuhp9iDc0n

롤케이크  https://youtu.be/9QjN7BsQt3Q?si=Krcex5mJNJ2s4L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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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8일 작성

호주는 내일 어머니날이예요.

한국처럼 어버이날이 아니라 Mother's day, Father's day가 나뉘어져 있답니다. Children's day 는 아예 없구요 😳

호주 와서 충격 먹은 것 중에 하나죠 😁

그러고보면 한국이 더 선진국인가? 싶어요 ㅎㅎ

각설하고, 내일 어머니.날이라 커피를 좋아하시는 시어머니를 위하여 티라미수 케잌을 만들어 냉장고에 숙성(?) 중입니다. 😆

 

케잌 데코레이션 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

지난번에 삐뚤빼뚤해서 이번에는 크림 넉넉하게 해서 잘 해보려고 했는데 ㅠㅠ

짤 주머니서 크림이 녹아서 푸슝~ 나와버리는 바람에 저렇게 뭉개졌습니다 😱😱

그래도 시어머니께선 천사의 마음씨를 갖고 계시니 이쁘게.봐주시겠지 하며 위로를....

아님, 코코아로 덮어버릴까요? 🤣🤣🤣🤣

어째 고치려 하면 할 수록 망해가는 것 같아 일단 걍 놔뒀어요 😭

호주는 영국 연방국가라서 영국식 영어를 따라 Mom이 아니라 Mum이랍니다 😁

 

참고 영상

티라미수 케이크 https://youtu.be/uKhERif9le0?si=Xw6qQSDXQauOB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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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일 작성

오늘 드디어 제가 티라미수를 만들었어요! 꺄아아~~~` 😆

우선 완성작부터 보시죠. 😁

 

오후에 호가님 영상 여러번 보며 숙지하고 재료 모아서 크림까지 다 휘핑했는데 크림 사진이 없네요😅

 

 
 

3단까지 올리는데 테트리스 게임하는 것 같아 채우는 재미가 있었어요 😆

2단쯤 되면 요령이 생겨 커피물 적신 후 부서지는 점을 이용해서 더 꼼꼼하게 채우게 되요 🤣

그리하여 3단까지 채우고,

 

 

완성작이 이 모양입니다. 😱

세상 못난 티라미수 케잌이 됐네요 🤣🤣🤣

 

케잌 데코는 아무나 예쁘게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

레이디 핑거 다 채우고 2조각이 남았는데 그냥 먹기 싫어서 커피물 적셔 11자로 올렸네요? 올리고 보니 이건 아닌데... 싶고 ㅋ 다시 꺼내자니 뭉개지고 😱😱😱

그래서 위에 크림으로 덮으니 이젠 데코할 크림이 모자라네요 😂

짤주머니 깍지?를 영상에서 호가님이 쓰신 건 어떤건지... 마들렌 만들때 둥근 모양 일자로 나오는거 그거 써 본 후 첨 짤주머니로 뭘 해본거라 알 수가 없는데다가 모자라는 크림을 끝까지 짜서 쓰려다보니 공기도 푸슝~ 나오고 ㅋㅋㅋ 난리쳤어요 😅

 

어쨌거나 그리하여 드디어 완성은 했는데, 우리 낭군님은 커피 알러지가 있어서 커피를 못마십니다. 😔

커피가 들어가는 건 다 못 먹어 죄다 제 차지죠. 😅

그래서 티라미수도 신랑이 시댁 출타중일 때 만든 건데, 혼자 다 먹을 수는 없으니 커피를 엄청 사랑하는 동네 친한 언니를 소환했어요 😁

같이 맛보려고 연락하니 마침 식구들 다 외출하고 혼자 저녁먹게 생겼다 해서 티라미수 케잌을 언니네 들고 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굳을 동안 언니랑 같이 저녁식사를 했죠.

언니에겐 쌍둥이 아들이 있는데 언니왈~ 모레가 얘네 생일이랍니다. 🤠 크아~ 타이밍 좋고~!! 👍👍

친구들이랑 오늘 생일파티 한다고 나간거라네요.

저녁식사하고 언니네 다시 돌아오니 언니네 식구들이 다 돌아와 있길래 애들 생일 축하한다고 초 하나 꽂아서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줬어요 🤣🤣

 

 

못난이 티라미수 케잌이라도 초 꽂고 저녁 형광등 조명빨이 들어가니 그럴싸하지 않나요? 😍😍

코코아 파우더가 냉장고 들어갔다 나오니 벨벳마냥 보들보들하게 보이고 중간에 어색하기 짝이 없던 무늬도 나빠보이지 않아요 ㅋ

 

 

단면은 이랬어요 😁

언니네 쌍둥이 중 동생에게 잘라서 담으랬더니 옆으로 철푸덕 ~ ㅋ

그래도 맛있다며 아이들은 8등분 중 2조각씩 먹고

형부도 안 달아서 좋다하시고 언니도 맛나다고 하네요 😄

제 입에도 많이 달지 않고 커피향도 적당하니 좋았어요.

매번 맛나고 쉬운 레시피 감사합니다 호가님~♡

덕분에 의도치않게? 오늘 생일 축하도 해주고 맛난 티라미수 케잌도 먹었네요. 😆😆😆

 

이번에 티라미수를 만들고 느낀점

- 크림치즈 휘핑기로 풀 때 그릇은 속이 깊은 볼을 사용하세요. 2.5리터? 정도 되는 볼을 사용했는데 크림치즈를 냉장고서 바로 나온 것을 휘핑기로 풀어 주려고 돌리니 약간 딱딱해서 밖으로 튀고 난리였어요 😅

- 케잌틀이 동그란게 아니라 하트 모양이어서 커피물에 적시기 전에 마른쿠키로 미리 공간 채우는 연습을 해서 사진을 찍어두고 봐가면서 하니까 2단 3단이 편했어요.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 레이디 핑거 쿠키는 진짜 5초 지나면 뭉게져서 위치 이동이 어려워져요 ㄷㄷ

하지만 뭉게지는 점을 이용하면 조금 크게 잘라도 밀어 넣으면 쉽게 부서지니 공간을 꽉채우기가 쉽고 재밌었네요. 😁 틀만 높으면 10단도 채울 수 있겠던데요 🤣🤣🤣

 

그리고 질문 있어요~ 🙋‍♀️

1. 티라미수가 생각보다 촉촉이 아닌 축축한 느낌이 강했어요. 레이디 핑거에 구멍이 나 있어 커피물에 적실 때 푹 담그니 공기가 뽀글뽀글 올라오던데 이렇게 푹 담그어야 하는 지 아니면 겉만 살짝 담궈야 하는지요? 

단면을 보니 쿠키가 커피물을 흡수해서 눅진눅진한게 있는가 하면, 덜 흡수해서 과자와 같은 색깔 그대로 남은 단면도 보였어요.

얼마나 담그어야 할지 몰라 푹 담그기도 살짝 앞뒤로 묻히기도 했거든요 😅

2. 이 축축한 느낌이 냉장고에서 오랜시간 있으면 없어지는지요? 호가님께서 2시간 이상 뒀다 드시라 하셨는데 4시간 정도 뒀는데 축축한 느낌이었어요. 호가님께 만들어 주십사 요청하기 전에 다른 유튜버 영상을 몇 군데 봤는데 하룻밤 놔둬라 했던게 기억나네요. 긴 시간 냉장보관하면 달라질까요?

3. 냉동 보관해도 될까요? 축축하니 오히려 냉동보관해서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케잌을 다 주고 와서 실험을 못하네요 😅 냉장실에선 며칠 둘 수 있을까요?

다음주 주말이 어머니날이라 커피 좋아하시는 시부모님께 만들어 드리려는데 좀 덜 축축했음 좋겠어요. 그리고 보관기간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

정답 1. 커피물을 겉만 살짝 묻힌다는 느낌으로 한쪽 담그고 뒤집어서 살짝 또 담궈도 충분함. 뽀그르르 될때까지 푹 적시지 말 것. 휘핑 크림은 말랑해질 때까지 뒀다가 주걱으로 설탕이나 슈가 파우더 넣고 섞은 다음 휘핑하면 덜 튐.

2. 1일 냉장하면 담날 먹기에 젤 좋다.

3. 3~4일 냉장보관, 3개월 냉동보관

 

 

참고영상 

티라미수 케이크 https://youtu.be/uKhERif9le0?si=Xw6qQSDXQauOB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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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4일 작성

 

아티산 브레드 어제 만든거 후딱 다 먹고 오늘 또 만들어봤습니다.

오늘은 정량으로 했어요.

발효도 어제보다 잘되서 여기까지 매우 순탄~ 😆

 
 

가위로 칼집크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프가 잘 터지진 않네요. 🤔

Pyrex 유리그릇에 하려다가 뚜껑이 맞는게 없어서 접시로라도 해보려고 했으나 접시가 들어갈 공간이 도저히 안나오네요. 😭😭 미니오븐의 비애 .. 😫😫😫

그래서 어제와 똑같은 뚝배기에다가 또 했어요🤣🤣

뚜껑이 무거워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열이 충분히 높게 안까지 전달되지 않아 그런걸까요?

더 높은 온도에서 구우면 잘 터지려나... 🤔

 
 

굽기는 뚜껑 닫고 35분, 열고 30분을 더 구웠습니다.

더 잘익었고 더 맛있네요😍

 

 
 
 
 
 

크기 비교샷.

(속 사진 보려고 썰었던 작은 조각은 제가 먹어서 없어요 ㅋ 😅)

정량으로 해도 많이 크지 않으니 참고하셔서 만드시면 좋을 것 같이요.

그리고 뚝배기로 하실 분들은 오븐 예열할 때 뚝배기 안까지 충분히 예열이 잘 되게끔 뚜껑을 열어서 예열해주시는게 좋고~ 뚜껑 닫고 더 길게 고열에서 익히시는게 속까지 잘 익네요.

뚜껑 열어도 속은 생각보다 잘 안익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티산 브레드 굽는 동안 마들렌을 준비했어요.

마들렌 틀이 없어서 집에 있는 푸우 실리콘 쿠키틀로..!

 

전에 어느 호빵님께서 실리콘으로 하면 잘 안나온대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등이 막 터지고 잘 구워졌네요. 개이득~ 😁

 

 

앞면에 푸우 얼굴이랑 꿀단지도 보이고 😆

아티산 브레드를 굽고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바로 실리콘틀에 든 것을 구웠어요.

호가님께서 영상에 180도 팬 돌리고라고 하셔서 200도로 했는데요. 그리고 나서 미트파이 틀에 남은 반죽 두 개도 구웠어요.

실리콘은 10분 했더니 덜 익어서 10분 더 연장을 해서 구웠고, 미트파이 틀은 15분만 했는데도 미트파이틀 열전도율이 좋아서 그런지 살짝 오버베이킹되며 탔습니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리고 또 하나 마들렌 굽다보면 배꼽이 잘 올라오고 안 올라오고에 대한 반응들이 많으시던데 거기에 대한 제 예상을 적어보자면,

윗 사진 오른쪽에 미트파이틀에 구운 두 가지 보이시죠?

왼쪽에 푸우틀에꺼랑 미트파이틀 중에 배꼽이 쑥 잘 올라온 아랫쪽 사진은 같은 반죽을 썼어요.

아 물론 안 올라온 애도 같은 반죽입니다 😅

그런데,

마지막에 버터를 넣을 때 버터가 덜 녹아서 중탕처럼 반죽 그릇을 따뜻한 물 위에다 두고 버터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섞어준 다음 틀에다 부었고 반죽이 쌩쌩하니 힘이 있더군요 😄

미트파이틀에 한 것 중에 더 타고 배꼽이 거의 안 올라온 것은 아티산 브레드를 만들고 난 뚝배기안에다가 제가 잠시 뚜껑 닫고 넣어뒀었어요.

그랬더니 버터가 과하게 열을 받아 반죽과 분리된 것 마냥 기름이 뜬게 보였고 반죽도 육안상 흐물흐물해보이는 상태에서 오븐에 들어갔지요~

그러니 배꼽이 잘 안올라오는 마들렌은 반죽에 너무 열이 많아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ㅡㅡa

 

참고 영상

아티산 브레드  https://youtu.be/OqT1unpL_oI?si=-wLBHmxKUnDoiOvr

마들렌 https://youtu.be/wRHNMkocxmM?si=B1KGUPDFX5_m1Fo8

레몬 마들렌 https://youtu.be/36x-N21PN0g?si=nJpXYQgG6sAsdvQ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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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3일 작성

 

요즘 수영때문에 굽굽을 소홀히 하다가 오늘은 여유가 생겨 호가님 따끈한 신상을 구워봤습니다. 😁

그 전에, 우리 호빵님들 정말 대단하심을 느낍니다. 👍👍👏👏👏

무쇠솥이 없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이번 아티산 브레드는 대체 용기를 어디에다 넣어 굽느냐의 향연인 것 같아요 😂

오븐가능 용기는 다 나올 기세! 🤣🤣🤣🤣

그 덕분에 저도 했습니다. 뚝.배.기에다가요 😂😂

체리떡보님 감사드려요 💕🤗

 

제가 쓴 뚝배기는 계란찜이나 찌개용으로 쓰려고 산 뚝배기예요. 😅

오븐에 밥그릇도 안깨지고 잘 되는데뭐 싶어서 이걸로 결정!

내열 유리 찜기는 너무 작고 Pyrex 큰 유리볼이 있긴 하지만 뚜껑이 없고 미니 오븐에 꽉차서 들락거리다 열선 만지고 사고칠 것 같아 뚝배기에다 일단 호가님 레시피의 절반만 진행했습니다.

아래 레시피는 1개분 정량입니다.

 

재료

밀가루 3컵(240ml)

따뜻한 물 한컵 반.

소금 1Ts

이스트 1Ts

 

1. 따뜻한 물에 이스트와 소금을 풀고 밀가루를 넣은 다음

2. 뚜껑 덮고 실온에서 2시간 1차 발효하고

3. 밀가루 뿌려서 반죽을 꺼내 동그랗게 만든 후 40분 동안 2차 발효해주고

4.오븐에 무쇠냄비 넣고 230도 오븐 예열 시킨 다음

5. 베이킹 페이퍼에 밀가루 넉넉히 뿌려서 2차 발효끝낸 반죽을 올리고

6. 뜨거워진 무쇠냄비가 예열을 마치면 반죽을 모양(쿠프)내서 베이킹 페이퍼 째로 넣고 냄비 뚜껑 닫습니다.

7. 230도 30분 구워주고 200도에서 뚜껑 열고 10분 구워주면 완성!

 

그런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실내온도 20도), 쓰고 남은 이스트가 얼추 반티스푼이라 탈탈 털어넣었더니 과발효 된 건지, 반죽이 힘이 없고 거품이 생기긴 해도 영~ 실온에서 2시간이 지나도 발효가 신통치 않아 원래하던데로 전자렌지안에 따뜻한 물과 함께 두는 방법으로 2시간을 더 뒀습니다. 😔

반죽이 너무 질고 축 늘어져서 망한 감이 강하게 들었어요 ㅠ

😭😭

 

그 와중에 2차 발효하기 전에 뒤집다가도 미끄러져서 아주 그냥 밀가루 다 날리고, 반죽도 한 번에 휙 안 뒤집어지고 힘이 없으니 쭉 늘어나서 반만 뒤집혀😱 제대로 망했다 싶었지요.😭😭

게다가 쿠프? 를 깊게 팍팍 줘야하는 지 모르고 예술 해보겠다고😁 꽃무늬 만들었는데 ㅋ 결과는 망했어요 ㅋ

반죽이 지니까 그냥 다 붙어버리네요 🤣

 

오븐내에 들어간 용기가 도자기류다보니 열전도율이 떨어져서 반죽은 절반양 레시피에 뚜껑 닫고 30분에 뚜껑 열고 10분하니 덜 익어서 뚜껑 연 상태서 두 번 더 10분씩 연장해가며 꼬챙이 찔러 확인해가며 총 1시간을 익혔는데도 살짝 반죽이 묻어나는 감이 있었어요. 🤔

그래서 다 익히고 나서도 오븐내에 잠시뒀네요.

발효만 총 4시간 40분 익히는데 1시간...

저녁은 먹어야 되고...

그래서, 

 
 
 
 
 
 
 
 

이럴까봐 😆 올리브 넣고 치아바타도 같이 진행을 해서 치아바타 먼저 만들어 저녁 먹어가며 진행했어요 😉😁😁😁

치아바타는 역시 맛나요 ㅎㅎ 👍

샌드위치 하려고 가로로 자르다 말고 한 컷 🤭

 

 

그리고 드디어 완성된 아티산 브레드. 😀

그냥 원래 정량으로 할껄 그랬나 싶게 쬐끄맣습니다.. 😁

완성 직후 빵무게는 396g로 반죽이 질어 뚝배기 뚜껑 열고 올라올 힘도 없었지만 빵이 많이 작아~~요 😔

호가님 손 크셔서 이번에도 클까봐 반으로 했는데 🤣🤣🤣

싸이즈 비교샷 보셔요~ ㅋ

뚝배기 윗 지름 18cm정도 크기예요. 🙂

 

 
 

반냐님께서 만드신 아티산 브레드 비쥬얼이 너무 맛있게 생겨서 맛이 궁금해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 뜨거운 빵을 칼로 자르려니 안(?) 잘려서 가위로 한 입 크기만 떼서 맛만 봤어요 😁

와.... 이건 뭐 빵에서 왜??? 누룽지 느낌이 나는 건가요? 😲😳😳😳😳

겉은 정말 바삭바삭 +쫄깃+약간 찔깃?? 속은 부들부들 촉촉하네요. 뜨겁고 밤이라 겉만 맛 봤어요 🤣

 

 

이건 제 반죽이 질어서 그런 것도 있지 싶은데, 진밥으로 누룽지 만들 때 주걱으로 꾹꾹 눌러 만들면 밥알이 짓눌려서 평평해진 그 느낌이 빵에서 납니다 😳

이런 빵은.. 아이리쉬 소다빵 말고는 첨이라...

하드계열은 처음인데 정말 맛있네요 😍😍

이건 진짜 먹어봐야 하는 맛입니다.🤣

그래도 폭망은 아니고 얼추 제대로는 나온 것 같아 다행이고 아침에 제대로 먹어봐야겠어요. 😆

내일 아침이 기다려집니다 😍😍😍

 

참고 영상

아티산 브레드  https://youtu.be/OqT1unpL_oI?si=-wLBHmxKUnDoiO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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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7일 작성

이번주는 운동을 심히 과하게 해서 오늘은 주말인데다 추워서 집에서 간만에 농땡이(?) 부리고 있습니다 😁

실은 등이 너무 땡겨 반 환자예요 🤣🤣 요양중...🙄

 

그제 반짝 민님과 르방에 대한 얘길 하다가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최애빵으로 꼽으시는 치아바타를 이스트로 먼저 만들어먹어보고 르방을 기를 지 말지를 결정해야겠다 싶어 어제 드디어 치아바타를 만들어 봤습니다. 😄

 

발효시간만 3시간!(기다리는게 참..ㅠ)

굽는데는 의외로 뚝딱 20분만에 나오는 치아바타라 3시간 발효 압박에 미루고 미루고 미뤘던 빵인데 작정하고(?) 하니 의외로 시간이 잘 가더라고요? 🤣

반죽 과정이야 재료들 전부 섞으면 되서 또 사진이 없고 마지막에 성형하고 1시간 발효 후에 사진을 찍었어요.

 

1시간 발효까지 마치니 흐물흐물 기공이 많은 것 같은 부들부들한 치아바타.

제 오븐은 미니인지라 2개를 따로 구웠어요😔

 

 

그리하여 먼저 나온 1개.

속을 갈라봤어요.

 

많은 호빵님들께서 겉바속촉이라셨는데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빵이 되게 딱딱해보였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더 부드러워서 깜짝 놀랬네요 😳😳

치아바타도 진짜 먹어봐야 아는 맛이더라고요. 😉

아이리쉬 소다 브레드처럼 보기완 다르게(?) 매력적이네요😊

 

오븐서 나오자마자 김이 술술 나는 것을 자르니 속이 어찌나 촉촉 부드러운지 지들끼리 붙어서 첨엔 기공이 없는 줄 알았어요 😁😁

부드러워 붙어서 납작해진 것을 펴주니 구멍 숭숭 제가 봐왔던 치아바타가 뙇! 🤗

 

울 낭군님 샌드위치 초초초초초 마니아라서 빵 사이에 소시지 하나 달랑, 햄 하나 달랑, 생선도 구워서 한 가지 달랑 끼워서 참 맛나다며 잘 먹어요😅

글서 세로로 기공본다고 반 가른 것을 다시 가로로 반 갈라 넓적 샌드위치로 만들었답니다 😁

 

 

그리고 거기다 마요네즈까지 뿌려가지고 냠냠 너무 잘 먹네요 😆

진짜 맛있다고 점심식사였는데 저녁에 또 먹쟤요 🤣🤣🤣

그러는 와중에 또 한 개가 나옵니다 😁

한 개 순삭되자마자 ㅎㅎ

 

이 아이도 벌써 샌드위치가 되고 없어졌어요. 😁

하루만에 완판은 첨이네요! 😍

치아바타가 왜 인기가 많은 지 안 순간이었습니다.👍

역시 빵은 사진으로는 모르는 거고 직접 만들어 먹어봐야 아는 거예요. 🤔

 

치아바타를 먹어보고나니 르방을 만들어서 매일 아침 여러가지 발효빵을 구우시는 호빵님들이 너무 부러워요 꺄~~ 😆

이것보다 더 풍미가 좋은 빵을 매일 만들어 드시는 거잖아요? 😲

호주는 날이 추워지기 시작해서 초보인 제가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저도 한 번 애완반죽(?) 르방을 키워볼까합니다. 😁😁

잘 할 수 있겠지요? 😉

 

질문: 치아바타 또 조만간 만들어 먹을 건데요, 양파나 마늘,파마산치즈, 올리브 이런 첨가재료는 맨 첨에 섞나요? 아님 마지막에 접어주기 전에 섞나요? 🤔 정답!! 아무때나 접을 때 섞어주면 됩니다!!

 

참고 영상

치아바타 https://youtu.be/ayVyVQth0_s?si=0bNXzj2O2qSLc3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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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11일 작성

오늘은 반냐님께서 적극 추천해주신 신상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만들어봤어요.😄

 

 

원래는 오늘 치아바타를 만들어보려고 작당(!)하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에 카페 호빵님들 글 보다가 그만 시카고 피자에 호로록~ 넘어가 버렸지 뭐예요! 😁

피자를 원래도 참 좋아라 하는지라 빠른 시일내에 만들어보려고 재료도 다 구비해놨기에 바로 ㄱㄱ

저녁으로 먹으려고 점심 식사 후에 한 숨 돌리고 시작했어요.

피자 도우는 다음 피자를 쉽게 만들기 위하여 2배로 해주는것이 인지상정! 😉

오늘도 피자도우 반죽은 2배로 만들어 1차 발효 후에 절반은 다음을 위해 냉동실로! 😋

 

플렌타 가루(옥수수 가루)는 첨 써봤는데 노랑노랑한 알갱이들이 알알이 있어 반죽할 때도 약간 까슬한 느낌.😌

 

 

반죽1차 발효 후 펴주려니 참... 안 펴지더라고요.ㅠㅠ

피자 도우가 원래 좀 신축성이 좋잖아요.

잘 안펴져서 틀이 너무 큰가..(24cm 인데...) 그럼서 쭉쭉 최대한 눌러서 했는데, 앞으로 만드실 호빵님들... 바닥 모서리 부분 잘 눌러 주시고, 바닥은 너무 얇게 하지 마세요... 🙄

 

 

글고 토마토 페이스트 만드는데 토마토를 대충 잘랐더니 20여분간 졸이는 내내 토마토 조각들 스파툴라로 부셔주느라 20분이 후딱 갔어요. 😅

토마토는 잘게 칼로 미리 썰어주는게 낫습니다. 저처럼 대충 썰면 덩어리가 마지막까지 살아 밭에 가려할 수도 있어요 😉

 

 
 

피자도우가 왜인지 잘 안펴져서 막 억지로 꾹꾹 눌러가며 폈더니 위가 얇아졌네요...😔

어쨌건 피자도우 만들고 나서 안에 페퍼로니도 가득 치즈도 가득 파마산 치즈가루까지 올려주고 오븐으로 고고~~`

30분 중 절반 시간이 지날 때까지 울 낭군님이 외치는 슈프림 피자를 위해 나름 위에 갖가지 토핑을 준비했어요 😆

 

 

이건 순전히 제 사심이 잔뜩 들어간 초리조(Chorizo) 소시지.

구워서 두툼하게 썰어주고

 

 

빨강 피망이 없어서 있는데로 토핑 네 가지를 썰어주고

호가님께서 피자치즈가 200도에 오래 구우면 탈 수 있다셔서 15분이 지난 후에 꺼내서(!) 위에 다시 토핑했습니다 🤣🤣 나름 꼼수를.. ㅋ

 

 

15분 익은 피자를 꺼내보니 피자도우는 익으면서 줄어들 것 같아 걱정했으나 외려 위로 부풀어 올라오는 바람에 도우 부분이 열선에 가까워 오버베이킹 될 위기!! 😳

치즈 올리다가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려서 사진 찍고 피지치즈 살짝 올리고

 

 

토핑으로 준비한 재료들 다 올려줬어요.

아따~~

집에서 피자 만들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토핑 욕심이 어찌나 많은 지 원.. 😁😁😁

그리고 15분을 꽉 채우면 도우가 타버릴 것 같아 중간에서 한 칸을 아래로 내리고 13분 정도로 시간을 봐가며 치즈가 녹을 만큼만 구워줬어요.

 

 
 

틀에서 꺼낼 때 밑면은 어떤가 보니 잘~ 익었네요 😆😆

시카고 딥디쉬 피자 처음 만들어 봤는데 개인적인 시식평을 하자면, 전체적으로는 칼로리 팍팍 느껴지고 맛있었어요! 🤤

울 낭군님 짜게 먹는 편이라 페퍼로니 11개 조각을 반 잘라 전체를 다 덮어주고 파마산 가루도 조금 뿌려주고 소시지까지 올렸는데도 생각보다 안 짰어요. 😄

 

피자도우는 정말 좋았어요! 😍😍

평소 옥수수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는데 옥수수 가루가 오독오독 씹히는 것 같은? 재밌는 식감이 새로웠고, 피자도우도 위 아래 모두 잘 굽혀서 좋았어요. 👍

폭신폭신 파는 피자빵처럼 잘 익었더라고요 😉

 

토마토 소스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제 입에는 좀 달았어요. 다음에는 설탕 없이 양파만 넣어도 충분할 것 같아요. 😊

 

그리고 시식하실 때에는 피자가 좀 식으면 시식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

전 오늘 수영 연습시간이 빠듯해서 피자가 나오자마자 바로 먹고 나가야 해서 급하게 오븐서 꺼내자마자 먹었는데 중간층에 잔뜩 들어간 피자치즈가 흐물흐물한 상태에서 틀에서 꺼내느라 한 번 엎고 그걸 다시 접시 맞대고 엎었는데...............

상상 되시죠? 🤣🤣🤣🤣

예상하시던 그 피자소스랑 토핑이 사방으로 튀고 하는 참사는 아니고 ㅋ

중간에 토핑들이 지들끼리 헤쳐모여 하고 있습디다... 😑

튼튼한? 피자도우가 살짝 오버베이킹이 되서 단단하게 토핑 주위를 두르고(?) 있어준 덕분에 소스와 토핑이 날아가는 유혈(!) 사태는 없었어요😁😁😁

그리고 딥디쉬 모양이라 자를 때 피자컷터기 뿐만 아니라 가위도 동원해서 가 쪽 빵부분을 먼저 잘라 주시고 자르시면 쉽게 조각내실 수 있습니다 😆

 

암튼 그렇게 잘랐는데.. 무슨 마그마인 줄... 🥴

한 조각을 덜어내니 모든 토핑들이 다 빈 자리가 생긴 곳으로 일제히 흘러 내리더라고요 😱

흘러 내리거나 말거나 크게 4등분 해서 한 조각씩 먹고 😁

나머지 두 조각은 피자치즈가 좀 식어서 그런지 덜 흘렀어요.

그리고 제가 피자도우를 평평하게 잘 밀지 못해서 그런지 틀의 안쪽 구석진 부분의 빵이 두껍고 가운데 부분이 얇아서 토핑들이 쏟아진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다음엔 밀대로 균일하게 밀어서 파이 하듯이 틀안에다 피자 도우를 넣어봐야겠어요. 😅

아니면... 과하게 무거운(초리조 소시지) 토핑을 얹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피자 만들때마다 토핑을 줄일 수가 없네요. 이 죽일넘의 식탐 ㅠ 😭😁😁😁

다음에 만드실 분들은 이런 점들을 참고하셔서 만드세요~ 🤗

쓰다보니 엄청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 영상

시카고 딥디쉬 피자 https://youtu.be/WpfBUOylXU4?si=HTh5fS338LqB5-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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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제가 사는 호주는 여름인데다가 이번 주는 날씨가 매우 더울 예정이어서 미리 장을 왕창 봐 왔어요.

소고기 돼지고기 연어 물 라면 우동 에너지바... (어라 다 먹는거 ㅋ)

그 날 산 싱싱한 돼지고기로 간만에 돈가스랑 탕수육을 만들었죠.

오늘은 탕수육 만든거 올려볼게요 :)

레시피는 제가 가진 요리책과 이연복 쉐프님 반죽 레시피를 참조했어요. 

재료

- 돼지고기 등심으로 준비. (저는 4인용 900g 정도 쓴 것 같아요.)

- 목이버섯, 당근, 오이, 양파 양배추 등등...넣고싶은 야채

- 반죽: 고구마 전분, 감자 전분, 옥수수 전분, 계란1/2, 식용유

- 튀김용 기름

- 소금 후추

요리시작

밑간하고 먹기 좋게 자른 돼지고기 등심

돼지고기 등심을 먹을만큼 자르고 소금 후추 밑간했어요.

이연복 쉐프님은 싱싱한 고기는 따로 간을 안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이미 이틀 동안 냉장고에 있었던지라 싱싱하긴 했어도 만약을 대비하고 또 좀 더 간이 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ㅎㅎ

 

오늘 준비한 채소들: 불린 목이버섯, 양파, 당근, 오이, 양배추

 

그리고 당근 오이는 어슷썰고 양파는 채썰고 양배추는 깍뚝 썰고 목이 버섯도 불려서 손질 해두고

(위에 채썰어진 당근오이 약간의 양파는 이 안 좋으신 시아버지를 위한 것입니다 ^^;)

 

 

그리고 문제의 반죽. 사진의 볼이 2.5리터 정도 되는 볼입니다.

이연복 쉐프님 반죽 레시피가 고구마 전분 7: 감자 전분2: 옥수수 전분1에다가 식용유 계란인데

정확한 g이런건 없어서 제 맘대로 테이블 스푼으로 했고 옥수수 전분이 없어서 그냥 고구마 전분7: 감자 전분3으로 하고 2배양으로 했어요. 14 Tbs, 6 Tbs에다가 물을 부어서 전분이 잘 가라앉게 뒀습니다.

아침에 볼일이 있어서 일찍 부어놓고 나갔고 점심 넘어 돌아와서 물과 전분이 분리됐길래 윗물을 따라내버리고

계란은 잘 풀어서 반만 썼고, 식용유는 그냥 냅다 부었는데 농도는 물로 맞추면 된다고 하나 초심자의 행운인건지 딱맞게 됐네요.

탕수육 반죽 질감

 

진짜 신기하게 치즈 녹인것 같기도, 마요네즈 같기도 하고 부들부들 참 질감이 좋더군요 🤣

기름은 어제 돈가스 튀기고 남은 것을 가라앉혀놨다가 썼는데...OTL 

 

2차까지 튀긴 탕수육

탕수육을 먼저했었어야 했네요 ㅜㅜ

자잘한 빵가루들이 기름에 남아가지고 탕수육에 다 붙어 거뭇거뭇 한 것이... ㅠㅠ

 

 

후라이팬에다가 소스도 만들고...

재료 우르르 넣고 끓이면서 채소 투하하고 채소가 다 익으면 전분물 부어 농도 조절하면 됩니다. 완전 쉽죠? 

소스는 제 요리책을 보고 물 간장 식초 설탕 케첩을 썼는데 6:1:3:6:6 비율로 썼어요

그리고  전분물도 1:1 비율로 4Tbs 씩 해서 다 썼습니다. 4인분기준. 

하여 대망에 탕수육 완성!

 

부먹용! 얼른 먹으려고 데코를 너무 막했네요 ㅎㅎㅎ;;

 

접시가 특대형이라서 고기가 별로 없어 보이고 데코가 좀 엉망이긴하지만 ^^;

부먹용으로 위에다 뿌려줬습니다. 

 

찍먹용! 그러나 소스가 밑으로 흐르고 있었다....

찍먹용으로 고기를 듬뿍 담아줬지만 결국 부먹을 선호해서 사진찍고 소스 남은거 다 뿌려줬어요 ㅎㅎ

그냥 첨부터 프라이팬에다가 볶먹(!)처럼 할 것을 그랬어요.

 

평가 

튀기기 전에는 반죽 양이 적다 싶었지만 밀도가 더 쫀쫀하다고 해야 할까요?

생각보다 고기가 반죽을 많이 먹지 않았고

그래서 반죽 양의 1/4 정도는 남았습니다. 

나중엔 반죽이 아까워서 막 치덕치덕 발랐는데 그랬더니 외려 튀기면서 벗겨지고 좋지 않았어요.

튀김옷이 벗겨지면 돼지고기가 가지고 있는 수분이 빠져나와 기름이 튀더라고요.

꼭 하나하나 잘 묻혀서 튀기되, 과하게 튀김옷을 입히지 않는 것이 좋고,

튀김옷이 식용유가 들어가서 그런지 묵직하니까 반죽에 고기를 넣지 말고

고기에다가 반죽을 퍼서 잘 조물조물 하는 방식이 좀 더 효과적으로 묻었어요(이연복 쉐프님도 그렇게 하더군요)

반죽에다가 고기를 넣으면 과하게 묻히게 되었거든요.

필요만큼 덜어 쓰고 남은 건 차라리 다른 걸 튀기는 걸로!

소스는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요리책에 있는 걸로 했는데, 설탕량이 과하단 생각이 들었고 

설탕을 절반이나 1/3까지 줄여도 되겠어요.

튀김은 진짜 바삭바삭하게 잘 되서 부먹으로 해도 맛있었어요! 

 

보태기

튀김을 할 때 기름이 무섭다고 멀리서 던지지 말래요. 기름에 풍덩~ 담그게 되서 그게 더 위험합니다.

오히려 기름 가까이서 아랫쪽 2/3 정도를 잠기게 한 다음 놔버리는 것이 안 튀고 안전해요!

익힐 때 뜰채로 튀김을 기름속으로 넣었다 뺐다 하면 더 바삭해진답니다. 

그리고 탕수육은 두 번 튀겨야 되는거 아시죠? ^^

 

 

참고 영상

이연복 탕수육 레시피  https://youtu.be/mzZNNMM2WuQ?si=-vhdhoKada23CaN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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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3일 작성

어제 버터크림빵이 너무 맛있어서 오늘도 큰 거 하나를 순삭하고 어제 오늘 건빵굽기 완전 열심히!!! 했어요.

오늘은 수영을 두 번, 시드니 마켓에 장도 보러 갔다 왔죠.

글고 집에 왔는데, 뭔가 아쉬운 겁니다.

미트파이 만들고 남은 파이지를 써야지 싶어 마켓 가기 전에 실온에 꺼내놨는데 해동이 잘 됐길래, 에그 타르트를 만들어야겠다~ 싶었죠.

집에 오는 길에 계란도 사서 마침 실온 계란이고.

오늘은 에그 타르트를 미트파이 만드는 작은 틀에다가 4개 정도 하면 파이지가 딱 맞겠지 싶어서 꺼내서 기름칠까지 다 해놨어요.

'파이지는 있으니 밀대로 밀어서 필링만 채우면 금방 하겠는데? 1시간도 안걸리겠군 후후후~ 😌😌' 이럼서 재료 준비도 후딱후딱하고 필링을 만들면서 '아차! 지난번에 필링이 너무 많이 남아가지고 반만 할 껄' 싶었는데 까먹고 또 같은 양을 만들었네요.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파이지 말고 미트파이 만들 때 뚜껑용 puff crust도 작은 반죽으로 세 개 남아서 그냥 큰데다 에그 타르트를 하나 하고 미트파이 틀에다 작은 거를 해야겠다 노선을 바꿨어요. 🙄

 

이런 아래가 분리된 타르트 틀 하나씩 있으시죠?

저도 이거 발견하고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 장만했거든요. 높이도 낮고 딱이라며.

그런데 저게 분리되고 구멍이 많아 언젠가 뭔 사고 한 번은 칠 것 같았어요 진짜. 😑

근데 그게 오늘 일 줄이야... 😒

 

오늘 뭐가 씌였는지 저기다가 에그타르트 낮게 구워가지고 조각조각 잘라 얼려 먹으면 맛나겠다 싶었어요.

 

즐겁게 시작하고 파이지 넣고 필링까지 붓고 오븐에 넣었는데...

작은 거 만드는 중에 달달한 냄새가 진동을 하기에 좋구나~! 그러고 밀대로 파이지 작게 밀고 있는데 어라? 오븐 다리에서 뭐가 뚝뚝 떨어지는 겁니다.

...

뭐지? 하고 오븐 안을 보니 이런! 😱

파이지가 줄어들면서 필링이 넘친 건지 유산지 위가 필링으로 흥건하네요.

익으면 괜찮아지겠지, 더 안 흐르겠지 하고 냅뒀어요.

그리고 굽기 완료가 끝나고 바닥에 있는 판을 들어 올리는 순간! 오. 마이. 갓... 😱😱😱😱😱😱😱

 
 

몰랐는데 유산지가 구부러져서 벽면을 타고 필링은 바닥으로 흘렀고 그게 미니오븐 맨 밑바닥에 설거지하기 좋게 분리되는 판 아래까지 흘러 내렸는데, 그 판때기 위는 멀쩡하니 제가 못 본 거 였어요.

익겠거니 했던 필링은 거의 바닥만 찰랑찰랑하게 남고 ㅠㅠ

오븐 안은 끈적끈적한 에그타르트 필링으로 한강이 됐습니다 😭😭

 

 

문제의 에그 타르트.

색은 좋아 보입니다만... 필링이 거의 없는.. 허허 😂😂

설거지 하면서 보니까 바닥쪽으로 필링이 샌거 같더라고요 🙄

 

1시간 가까이 내부와 외부 닦는다고 열심히 닦고나서 불쌍한 미니오븐 그렇게 운명하셨나 했는데 작동은 아직까지(?) 잘 되네요. 😂

미트파이 틀에 남은 필링 다 써서 마저 구웠는데, 타르트 틀에 에그 타르트는 절대 금물이라는 걸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

 

참고영상 

홍콩식 에그 타르트 https://youtu.be/qSoErTa6Yw8?si=RiamrxLzRCI4Xd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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