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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자러 침대 안에 들어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ㅠ

 

요즘 안그래도 밤낮이 바뀌어서 힘들던 차에 오늘은 일찍 자야지 하고 자러 갔는데,

 

잘 때면 보는 영화가 있다.

 

노팅힐....

 

 

휴 그렌트의 낮은 음성 덕분인지 리스닝도 되고 틀어 놓고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자는데(대부분 5분을 못 넘기고 뻗음)

 

귀에 이어폰 꽂았는데 소리가 안 들리네?

 

그래서 뭐지.. 무음해놨나? 이러고 소리키웠는데...

 

 

그길로 내 폰은 바이바이 하심.

 

다신 안 켜진다... 꺼이꺼이.ㅠㅠ

 

 

거기에 남겨져 있는 내 스케쥴표 하며, 내 메모들 하며 사진들 하며...

 

어쩔것이야..ㅠ

 

 

 

이제 블로그 시작했는데... 사진 어떻게 찍으라고...

 

 

 

그나마 다행인 건 요새 가계부 빡시게 쓰느라 스케쥴표는 가계부안에 고스란히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이래서 디지털이 좋다가도 싫다.

 

편할 땐 한 없이 편하다가 고장나면 한 방에 다 날아 감.. 흑흑

 

 

아놔.....

 

월요일날 서비스 센터를 가야 하나.. 아님 이 참에 폰을 바꿔야 하나

 

내 폰... 4년 된 갤럭시 S2인데.

 

 슬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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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정말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 정말 환장(!)하도록 좋아하는 거 두 가지를 꼽으라면

 

떡볶이와 치킨이다.

 

 

 

위 사진은 어느 날 너무 김말이가 먹고 싶어서 직접 끙끙대며 김말이를 만들었다.

 

튀김옷이 너무 엷게 되서 꾸물꾸물한 것이 징그럽긴 하지만, 정말 그 고향의 맛(!!)이 느껴져서 눈물을 머금고 먹었는데

 

김말이를 왕창 만들어 실컷 먹고 나니 이젠 떡볶이가 생각나네...

 

김말이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게 진리 아닌가!

 

그래서 뚝딱뚝딱 부엌으로 가 떡볶이를 만들었다. 우리엄마 스타일대로.

 

 

 

우리 식구들은 떡볶이를 다 좋아하는데 (심지어 할머니까지!)

 

겨울에 설날이 다가올 즈음 되면 엄마는 쌀을 왕창 불려서 가래떡을 뽑으러 가셔서는 떡볶이용 떡까지 빼오셨다.

 

 

 

첨에는 떡볶이용 떡이 가래떡보다 뽑는 데 더 비싸다고 떡볶이용 떡을 뽑지 않았었다. (아빠가 잔소리 하셨슴..ㅠ)

 

가래떡이 굳으면 떡국용 떡을 엄마랑 같이 낑낑 대며 썰어 놓고선, 그 썬 떡으로 떡볶이를 해 먹었다.

 

근데 그렇게 하니 떡이 바닥에 찰싹 달라 붙어서... 그리고 금세 물러지기도 하고 해서 퍼진 떡볶이 속의 떡이 별로였다...

 

 

그러다가 그 다음 해엔 떡을 썰다가 머리를 써서 세로로 반 자르고 다시 반 잘라서 4조각 내서 떡볶이를 해 먹었는데

 

그랬더니 떡이 너무 얇아서 또 퍼지네.ㅠㅠ

 

뭔가 그 느낌이 안 났다. 떡볶이용 떡은 고로 둥그스름 한 것이 뭔가 말캉말캉 쫀득쫀득해야 하는데!

 

 

 

그래도 엄마가 부지런히 김치를 넣어서 맵지 않게 떡볶이를 만들어 주신 까닭에 아빠도 맛을 들이셨던 건지 나중엔

 

따로 떡볶이용 떡을 비싸거나 말거나 뽑아서 신나게 만들어 먹었다 밥 대용으로. ㅎㅎㅎ

 

 

 

요즘엔 누가 나를 위해 떡볶이를 만들어 주는게 아니라, 내가 해다 바쳐야 될 입장인지라,

 

자다가 떡볶이 먹을 일이 없지만, 그래도 떡볶이는 내겐 최고의 음식이다.

 

특히 요즘 같이 날이 서서히 추워지기 시작하면 더더욱이나!

 

 

 

날이 점점 추워져서 뜨겁고 얼큰하고 매운 음식이 땡기면, 예전에 학교에서 수업 마치고 삼삼오오 손을 호호 불며,

 

그 추운 들판길을 서로 부둥켜 안다시피 해서 걸어내려 오면 있던 시골의 작은 분식집에서,  

 

친구들이랑 머리 맞대고 떡볶이랑 국물이 뜨거워서 호호 불며 먹던 그 떡볶이가 생각난다.

 

파가 매워 안 먹었었는데 떡볶이에 들어 있어 눈을 감고 먹었던... 내게 파의 진가를 알게해 준 음식! ㅎㅎㅎ

 

 

내일은 파 왕창 넣고, 김치랑 오뎅(어묵이 맞지만 어감이 오뎅이 익숙하다.ㅠ) 

 

잔뜩 넣고 아주 매운 떡볶이나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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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햄버거 가게에 가 본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예전에 연애할 때는 여기선 맥도날드나 Hungry Jack's, 한국에선 롯데리아나 버거킹 이런데 가끔 갔었는데
맥도널드 버거에서 어느 순간부터 고기 누린내가 너무 심하게 나서 맥도널드 가기를 거부하고,
Oporto라고 그나마 버거가게들 중에서는 좀 낫다 싶어서 거기만 갔었지요.
(거기 포테이토 칩이 굵직한게 덜 짜고 좋아요. ㅎㅎ)
 
그러다가 한 번은 한 동안 쭉 안가다가 다시 Oporto에 갔는데 상추가 너무 시들시들한 거예요.ㅠㅠ
그래서 실망하고 그 이후론 쭉 안갑니다.
대신 집에서 패티를 직접 만들어서 먹는데요.
우연히 유튜브에서 미국의 여러가지 버거에 대한 비디오를 접한 후 나도 해봐야겠다 싶어서 만들었는데.....
결과는 대 성공!! ♡_♡
신랑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ㅎㅎㅎ
저도 싱싱하고 마음대로 마구마구 넣은 재료에 훨씬 좋았고요. 그 후로 우린 햄버거 가게와는 영영 바이바이~~~~`` ^-^)/^
그럼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햄버거를 만들어 봅시다~!
 

재료(4인분):

햄버거용 빵 4개
소고기 간 것150g(패티 4장 나옴)
브로콜리 작은 가지 1개
양파 작은 것 1/2개
마늘 4쪽
당근 1/4개
계란 3개
상추 버거당 2~3장씩
치즈
밀가루 3 Tbs(table spoon, 밥숟가락)
소금, 후추,
허브잎 조금
※ 햄버거용 빵을 한국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럴 땐 걍 모닝빵이나 식빵으로 만들어도 됩니다.
마늘은 갈아진 거 사용해도 됩니다.

 

재료 소개

 

 
오늘 쓴 재료들 입니다.
계란은 3개인데 깜빡하고 2개만 꺼냈네요.
오이, 마늘, 밀가루, 그리고 소금 후추 약간의 허브도 빠졌어요.
고기랑 함께 패티용으로 쓰일 채소는 브로콜리, 당근, 양파, 마늘만 있으면 되는데 전 어제 카레 만들고 남은 재료가 냉장고에 있어서 그걸 썼습니다.

 

 

이 상추는 Oak Leaf라는 건데 호주에 와서 맘에 드는 것 중에 하나가 이런 상추 종류예요.
한국처럼 잎만 파는게 아니라 뿌리채 뽑아서 부케마냥 저렇게 비닐에 넣어서 팝니다 @_@ 
그래서 저장기간이 길어요. 금새 시들지 않고 길게는 2주도 갑니다.
사진에 상추 금방 사 온 것처럼 보이지만 3일 전에 산겁니다 ㅋ
 

요리 시작>>>

 

 
고기는 소금, 후추, 마늘, 생강, 허브류가 있으면 팍팍 뿌려서 양념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그것만 해도 맛있더라고요.
참고로 맥도널드는 소금, 후추만 뿌린다네요. 유튜브 비디오서 봤는데..^^;
양념은 조금 많다 싶을 정도로 뿌려주세요. 왜냐면 여기에 채소랑 계란 하나 밀가루를 넣어 같이 섞을 거거든요.
전 또 쿠민, 오레가노, 허브믹스, 소금, 후추, 마늘가루, 생강가루를 팍팍 뿌렸네요..^^;
 

 
양념한 소고기에 채소들 다진 것 다 넣고, 계란 1개, 밀가루도 밥숟가락으로 3숟가락 넣어주세요.
 

 
그런 다음 숟가락으로 잘 섞어주세요
* 전 보통 고기에 채소 다진것+ 계란 + 밀가루 넣어서 신랑한테 갖다줍니다. 섞어 달라고..^^;
그러면 꼼꼼하게 잘 섞어서 돌려줘요. ㅎㅎ
그 사이에 햄버거에 들어가는 다른 재료들 준비를 합니다.
 

 
햄버거용 빵이 있다면 반 갈라서 마가린이나 버터를 발라서 후라이팬이나 오븐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오븐에 구우면 빵에 힘이 더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마가린이나 버터를 바르는 것보다 마가린이나 버터에 마늘 간거 살짝 바르고 파슬리 가루 조금 뿌리면 갈릭브레드 맛이 나요. 그렇게 하면 더 맛있어요!!) 
 

 
프라이팬에 계란 프라이를 먼저 햄버거 만들 숫자만큼 부쳐낸 뒤에 고기패티를 굽습니다.
전 2개는 크게 2개는 작게 했습니다. (보통 4개 정도 나와요)
 
 

 
아보카도는 발라도 되고 안 발라도 되는데 평소엔 잘 안써요. 이번엔 냉장고에 있어서 썼어요.
아보카도를 바르면 빵이 좀 물러지는 경향이 있으니 생략 하셔도 무방해요!
대신 넣으면 신선한 맛이 나고 버거가 약간 싱거워지는? 건강한 맛?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아보카도는 칼로 가로로 자르는데, 씨 주위를 둥글게 자른 뒤 물뚜껑 열 듯이 돌리면 분리 됩니다.
 

 
포크나 버터 나이프를 이용해서 껍질 안에서 으깨어 줍니다.
 

 
상추는 씻어 물기를 빼고, 토마토, 자색양파는 링으로 썰고, 치즈도 크기에 맞게 썰거나 샌드위치 용으로 준비하시고 
고기 패티가 다 익었고, 재료도 다 준비 되었네요.
사진에는 없는데 오이도 어슷 썰어서 쓰시면 됩니다. 피클을 써도 되고요. 
 

햄버거 재료 올리는 순서: 상추-오이-자색양파-토마토-계란-치즈-고기패티 순으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햄버거 가게에 가서 보시면 저거 정반대더라고요..^^;;
패티가 맨 아래 있던데, 저는 소스를 먹을 때 본인들 식성에 맞게 뿌리라고 일부러 뿌리지 않고 냅니다.
그리고 계란과 고기패티 사이에 치즈를 넣어 줌으로써 치즈가 녹도록 하고요,
오이와 토마토 사이에 자색 양파를 링으로 잘라서 넣어주면 서로 미끄러져서 떨어져 나오지 않고 좋아요.
 
그럼 재료들을 모아 봅시다~
 

 
아보카도를 먼저 빵에 발라뒀는데 그 위에 상추를 넉넉히 올려줬구요, 무려 2가지 입니다. ㅎㅎ (전 채소 매니아!)
그리고 깜빡하고 오이를 안 사서 집에 있던 피클로 대체를 했어요.
 
 

 
그 다음에 토마토를 올려주고
 

 
계란도 올려주고..
(요새 계란 후라이 너무 못 부쳐요. 후다닥 하다 보니 모양이 영..ㅠ)
 

그 다음에 치즈 올려주고
(전 치즈를 잘라서 먹는 걸 사서, 2장씩 올렸어요! 크기가 좀 작아서.. )
카메라 초점이 흐려졌네요. 재료 올리랴 사진 찍으랴... 화질 체크를 못했어요.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직 뜨거운 패티를 올려줍니다. 그러면 치즈가 녹겠지요? +_+
치즈는 패티 구울 때 그 위에 올려서 녹여서 내도 됩니다. 
그렇게 하면 꼭 흘러내려서 프라이팬이 좀 지저분해지고 흘러내린 치즈를 낭비하는 경향이 있어 저는 주로 계란과 패티사이에 열로 자연스럽게 녹이는 편이예요.
 

 
접시에 윗뚜껑 얹어서 마음에 드는 소스와 음료와 함께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
 

 
전 허니 BBQ 소스! 신랑은 늘 칠리 소스로 먹더니 요샌 머스터드에 꽂혀서 머스터드를...;;
 

 
아코, 빵이 찌그러졌네요.ㅠㅠ
그래도 재료도 싱싱하고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ㅎㅎ
 
햄버거 가게 햄버거가 질리셨다면, 만족스럽지 않다면 집에서 요렇게 만들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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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무지 땡기는 오늘은 뭘 만들어 먹을까 하다가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카레(curry)를 만들어 먹었어요! ^-^) 

 

 

 

카레는 원래 인도 요리의 기본 양념인데 여러가지 향신료를 넣어 만든 스튜(stew)라는 의미래요.

 

우리는 걍 "카레"이러면서 가루가 나오기 때문에 1가지가 아닐까 생각하기 쉽지만 여러가지 향신료를 섞어서 만드는

 

종합적인 향신료라 인도에 가면 여러가지 타입의 커리가 있죠. 

                                                                                               

 

강황은 우리가 흔히 보는 노란색 카레의 대표적인 색깔담당인데요.

 

통증완화와 월경불순에 효능이 있고, 노란 색소 성분인 커큐민 함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인도에서는 타박상이나 염좌에 바르는 약으로도 쓴다는 군요.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강황 [姜黃/薑黃] (두산백과), 카레 [curry] (파워푸드 슈퍼푸드, 2010.12.11, 푸른행복)

 

 

 

예전에 시내에서 쉐어를 할 때 같이 살았던 하우스 메이트들은 하나같이 여러가지 요리를 잘 해 먹었었는데,

 

그 때 카레를 만들었더니 일본인 룸메이트가 그러더군요.

 

"카레는 다음 날 먹으면 더 맛있대!"

 

그 때 이후로, 카레를 한 번 만들면 왕창 만들게 됐다는 전설(?)이... 하하하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카레에 대한 지식을 검색하다 알게된 정보인데, 먹다 남은 카레는 다음날 다시 끓일 때

 

우유나 요구르트를 조금 넣고 살짝 끓이면 더 맛있다는군요! +_+

 

 

 

암튼, 카레는 한국요리는 아니지만, 이젠 워낙 전 세계적으로  많이들 먹으니 한국요리 카테고리에 넣었어요. ^^;

                                                                            

 

세포의 산화 방지, 염증 감소, 치매 예방, 혈당 조절에도 좋은 카레! 그럼 한 번 만들어 볼까요~?

 

 

카레는 간단히 말하면, 재료를 깍뚝 썰어서 후라이팬에 고기랑 채소를 양념해 볶은 후, 물을 좀 많이 붓고

 

카레가루 붓고 보글보글 조금만 조려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요리입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1박 2일에서 외국인 노동자 특집 때 모든 외국인과 한국인들이 다 좋아하는 요리로 카레를 선정,

 

파키스탄 출신 한 분이 독특한 방법으로 카레를 만들었지요.

 

여지껏 알고 있었던, 물을 넣고 뭉건하게 끓이는 게 아니라, 물을 한 방울도 넣지 않고 끓이는 방법이었어요!

 

물을 넣지 않고 카레를 만든다고???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시청하고는 너무 맛있어 보여서 저도 바로 만들어봤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굉장히 진한 풍미가 그 동안 제가 만들었던 카레 맛과는 천지차이!!

 

 

 

하지만, 그 1박2일에서 나온 방법은 한국의 카레가루로는 너무 잘 타는 거예요.ㅠㅠ

 

인도 카레가루는 녹말이 섞여있지 않아서 닭이 익은 후 바로 넣어서 충분히 맛이 재료에 배도록 하는데,

한국 카레가루는 카레분말에 녹말이 섞여 있어서 카레를 넣는 후부터는 바닥이 잘 탑니다.

 

 

그래서 원래 카레 만드는 방법에서 1박 2일에 나온 방법을 접목시켜보았어요!

(나름 꼼수라는! ㅎㅎㅎ)

 

 

재료(최소 5인분):

카레가루, 냉장고에 있각종 채소, 치킨 가슴살 2조각, 다리살 2~3개, 소금 약간, 후추 약간, 고춧가루 1Tbs(table spoon, 밥숟가락, 생략가능), 고수잎 약간, 물 1컵.

 

 

* 오늘 제가 쓴 채소

고구마 큰거 한 개, 감자 큰거 한 개, 당근 1/2, 양배추 1/4 자른 크기 2장, 콜리플라워

작은 가지 4개, 브로콜리 작은 가지 2개, 초록피망1/5, 마늘6개, 양송이 버섯3개,

양파 2개, 냉동실에 있던 완두콩도 한 움큼

 

 

 제가 카레 엄청 좋아해서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놓고 데워 먹어요.

 

그래서 저는 후라이팬 가득 만들었는데, 2~3인분 정도 양으로 하려면 닭가슴살 2조각으로 충분합니다.

 

채소들도 각각 작은거 1개씩이나 1/2 개씩만해도 되요. 다만 양파는 2개 쓰세요.

 

 

 

 

 

 

일단 밥이랑 먹어야 하니까 쌀을 먼저 앉혀주세요.

 

 

재료소개>>>

 

 

 

 

전 오뚜기 분말카레를 썼습니다.

 

무려 50인분짜리라는... 한 번 사 놓으면 1년 내내 먹습니다. ^^;

 

지퍼팩이 아니라 사진처럼 귀퉁이를 잘라 쓰고 두어번 접어서 빨래집게로 집어 놓으면 좋아요 +_+

 

 

 

 

 

오늘 쓰인 채소들입니다.

 

며칠전 피자 해먹고 남은 재료들 다 끌어모았더니 이렇게나 많네요. ㄷㄷㄷ

 

평소엔 이만큼 안 넣습니다..^^; 기본적인 몇가지로만 해요.

 

다만, 감자, 마늘, 양파, 당, 그리고 녹색 한 가지(주로 피망이나 브로콜리)는 꼭 씁니다.

 

 

카레 재료는 굵어야 제맛이니 채소들을 굵게 깍둑썰기 해주세요.

단, 마늘과 양파는 채 써는데, 양파는 2개 중에 반 개는 깍둑 썰고 나머지는 채 썰어 주세요.

 

 

 

 

 

고기는 돼지고기, 소고기 다 해도 되겠지만, 전 치킨 매니아므로 치킨 가슴살로 준비했습니다~

 

사진에는 가슴살 2조각인데, 실제로는 냉동실에서 자고 있던 다리살도 넣어줬어요.

 

닭은 많을 수록 진리랍니다. ㅎㅎ

 

닭은 잘 씻은 후 한 입 크기로 깍둑 썰어주세요. 굵으면 보기 좋습니다 +_+

 

 

 

조리 시작 >>>

 

 

 

 

채 썬 마늘과 양파를 센 불에 기름을 두르고 갈색빛이 날때까지 볶아 줍니다.

 

(양파는 2개 중에 1/2개는 깍둑 썰고 나머지는 채 써는데, 채 썬 것만 볶으세요)

 

양파가 투명해지면서 갈색빛이 나면

 

 

 

 

 

썰어 놓은 닭고기를 넣어주고 물을 한 컵 부어줍니다.

 

원래는 물을 하나도 안 부어야 하지만, 그러면 뚜껑을 덮더라도 타기 때문에 물을 부어서 닭육수로 만들어줘요.

 

 

 

 

 

그런다음 뚜껑을 덮어서 닭고기가 잘 익도록 충분히 보글보글 끓입니다.

 

불은 중불로 해도 됩니다. 끓기만 하면요. 15분 정도 끓여주세요

 

 

 

 

 

닭고기가 익는 동안 각종 채소들은 깍둑썰기로 준비해 둡니다. 

 

굵직굵직하게 썰어주세요.

 

건강을 생각해서 감자와 고구마, 당근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어서 썼어요! ^-^)

 

사진처럼 2군데로 나누어 담습니다.

 

왼쪽은 금방익는 채소들, 오른쪽은 물에 들어가면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단단한 것들이라

 

오른쪽 재료들이 먼저 들어갈 예정입니다. 따로 분리해서 담아 놓으면 쉽겠죠? ^^ 

 

 

 

 

 

닭고기가 익힌 지 15분 쯤 지났다 싶으면 뚜껑을 열어서 뒤적뒤적해 주시고 다시 닫아서 5분 정도 더 끓입니다.

 

 

 

 

 

 

그 다음에 뚜껑을 열고 감자, 고구마, 당근을 넣고 다시 뚜껑을 덥습니다. 센 불로 해주세요.

 

5분 정도 끓이는데 고구마가 젤 안 익어요. 고구마를 하나 집어서 보고 반 정도 익었다 싶으면 뚜껑을 열고

(화력에 따라 너무 익히면 감자가 다 으깨지니 반 정도만 익히세요)

 

 

 

 

 

채소 군단들 다 들어갑니다~

다 넣고 나서 뒤적뒤적 해주시고 뚜껑은 덥지 않아요

 

 

 

 

 

채소들은 금방익기 때문에 충분히 뒤적뒤적해서 잘 섞어준 다음에 매콤한 거 좋아하시면 고춧가루 1Tbs 과 

 

카레가루를 넣어 줍니다.

 

카레를 많이 넣으면 많이 넣을수록 녹말 때문에 수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농도를 봐가면서 넣으세요.

 

(1인분에 2 Tbs 정도면 됩니다)

 

이 때 양념을 합니다. 소금을 약간 치고, 후춧가루도 약간 치고, 고수잎 마른 것이라면 지금 넣어 주시고,

 

생 것이라면 완성된 후에 넣어주세요.

 

 

카레는 그다지 싱겁다는 느낌이 잘 안들지만, 짜게 드시는 분들은 간 맞추세요.

 

그런 후 대충 섞어 주시고 뚜껑을 덮으세요. 잠시. 채소들이 좀 익게 2분 정도.

 

 

 

 

 

그런 다음 뚜껑을 열면, 짜잔~!!!

 

완전 맛있게 생긴 카레가 완성되었습니다~ ^-^)/

 

생 고수잎이 있으신 분은 고수잎을 잘게 썰어서 이 때 넣고 몇 번 뒤적뒤적 해서 바로 담으시면 됩니다.

 

 

그 사이에 밥이 다 되었을 거예요.

 

 

 

 

 

요렇게 접시에 갓 지은 뜨끈뜨끈한 밥을 담고 카레를 끼얹어 주세요.

 

비쥬얼이 침 고이네요. 쓰읍~``

 

 

 

 

 

요렇게 접시에 담아서 맛나게 냠냠 먹으면 됩니다.

 

 

어렵지 않죠? ^^

 

 

이제 물 왕창 붓고 끓이지 말고, 1컵만 부어서 닭육수를 만들어서 좀 더 진한 맛의 카레를 만들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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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en already at the end of autumn. After May we are going to face winter season! Whooa~!!

 

 

I wasn't that kind of person that their mood was influenced by that day's weather. However, since I've lived in Australia, I have been being like that, especially a cloudy day.

 

Australia weather is quite different from Korean one. The weather in here is generally saying "pretty good", as many people say that there is no extreme condition.

 

As well as Australia has 4 seasons, even though the 4 seasons are not distinctively separated, there is no natural disasters like hurricanes, earthquakes and volcanoes, at least where I live in.

Of course, there is no snowing and it's hard to see an ice on the ground as well. What a sad, no snowing!

Well, a few years ago it has been snowing in Blue Mountain area, where it had not had it in 184 years time, but not here, near Sydney city.

 

The weather here is quite fluctuated even in a day. Some people may describe it that Australian weather has 4 seasons in a day! For example, if the forecast said in the morning that it will be shower today, then my husband wouldn't bother. He would not carry an umbrella because of it.

 

When we have a date as a couple, I can count that how many time my "that time boyfriend" carried his umbrella.

If it was raining, he just got wet. Simple!

헉4

 

How he could do that? because the weather here is not like Korean one. If it is raining in Korea, it wouldn't stop immediately. It may take hours or sometimes days, so we cannot expect when it will roughly stop .

On the other hand, here Australian one wouldn't last long till hours. Most of rain is not even called "rain". It is called "shower", the same word as people take a shower. It means that short time of raining. 

 

I guess that Korean landscape is surrounded by mountains so the stagnant cloud cannot flow out from a basin region. Whereas Australia is a big island that there is not such a big mountain where can block air flow. That's why a diverse weather can be made in a day.

 

Do I like this weather? 50:50 to be honest.

 

After correction >>>

 

It's been already at the end of autumn. After May we are going to face winter season! whooa~!!

 

 

I wasn't that kind of person that their mood was influenced by that day's weather. However, since I've lived been living in Australia, I have been being become like that especially on a cloudy day.

 

Australia weather is quite different from Korean one. The weather here is generally saying "pretty good", as many people say that there is no extreme condition.

 

As well as Australia has 4 seasons, even though the 4 seasons are not distinctively separated, there is no natural disasters like hurricanes, earthquakes and volcanoes, at least where I live in.

Of course, there is no snowing and it's hard to see an ice on the ground as well. What a How sad, no snowing!

Well, a few years ago it has been snowing in Blue Mountain area, where it had not had it in 184 years time, but not here, near Sydney city.

 

The weather here is quite fluctuated even in a day. Some people may describe it that Australian weather has 4 seasons in a day! For example, if the forecast said in the morning that it will be shower today, then my husband wouldn't bother. He would not carry an umbrella because of it.

 

When we have had a date as a couple, I can could count that how many times my "that time boyfriend" carried his umbrella.

If it was raining, he just got wet. Simple!

 헉4

 

How he could do that? Because the weather here is not like Korean one. If it is raining in Korea, it wouldn't stop immediately. It may take hours or sometimes days, so we cannot  expect when it will roughly stop .

On the other hand, here Australian one wouldn't last long till hours. Most of rain is not even called "rain". It is called "shower",the same word as people take a shower. It means that short time of raining. 

 

I guess that Korean landscape is surrounded by mountains so the stagnant cloud cannot flow out from a basin region. Whereas Australia is a big island that there is not such a big mountain where can block air flow. That's why a diverse weather can be made in a day.

 

Do I like this weather? 50 :50 to be ho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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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 영어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I've chagned my mobile phone. :)  (0)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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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은 영국에서 차와 함께 즐겨먹는 간단한 빵이예요.

 

 

호주가 영국연방 국가다 보니, 영국의 문화를 닮은 구석이 많은데, 스콘도 그 중에 하나인데요.

 

길가다 보면 대부분의 카페에서 흔히 이 스콘을 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일하다 보면 오전 9시 반 ~ 10시 반쯤 사이에 모닝티라는 차 마시면서 쉬는 간식시간이 있어요.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 가서 간단한 요기거리를 사 먹는데, 이럴 때 차와 함께 스콘을 많이 먹습니다.

 

 

 

 

요렇게 생겼어요. ㅎㅎ

 

원래는 하얀색 빵인데 제가 요새 다이어트 하느라 여러가지 곡물이 섞인 밀가루를 쓰는 바람에...^^;

 

곡물 스콘이 되었어요. ㅎㅎㅎ

 

 

 

 

 

 

먹는 방법은 갓 구운 따끈한 스콘이나 차가운 것은 전자렌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한 다음

 

빵을 가로로 반 가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딸기잼이나 생크림을 발라서 차와 함께 먹으면 되요.

 

 

 

우리 신랑은 홍차에 스콘을 같이 먹는 걸 엄청 좋아하거든요.

 

예전에 데이트 하다가 날이 선선한데다 출출하면 차를 마시러 카페 들어가서는 꼭 스콘이랑 같이 먹곤 했어요.

 

  

요새 날씨도 추운데다가 다이어트 하느라 녹차나 홍차를 주로 마시는데, 스콘이 갑자기 생각나서 폭풍 검색,

 

스콘을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사진 찍다 놓친 부분이 있어서 이틀에 걸쳐서 곡물용 밀가루와 일반 밀가루 두 가지로 만들었는데

 

사진엔 섞여있음을 참고해주세요.

 

만드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재료 (10개 분량)

중력분 밀가루 500g, 베이킹 파우더 4Ts (tea spoon, 차숟가락), 우유 300 ml, 

마가린이나 버터 100g, 설탕 50g, 계란 1개, 도우 자를 동그란 도구.

 

※ 외국에서는 Self raising flour를 500g 쓰면 됩니다.

 

 

먼저 요리전에 오븐을 200도로 예열 하시고

 

오븐용 넓은 판이나 틀에 유산지(베이킹용 종이)를 깔아둡니다.

 

(유산지가 없으면 걍 호일을 깔고 해도 됩니다. 저도 떨어져서 어젠 호일로...)

 

 

 

 

 

채친 중력분, 베이킹파우더( self-raising flour)와 설탕에 마가린이나 버터를 고체인 상태에서 밀가루에 넣고 살살 손으로 섞으면 밀가루와 섞여서 차츰차츰 없어집니다. 

버터나 마가린이 밀가루와 완전히 섞여 없어졌으면 우유 300ml을 붓고 반죽합니다.

 

 

 

 

 

 

반죽이 한 덩어리가 되면 바닥에 밀가루를 조금 뿌리고 2~3 센티 정도의 두께로 크고 둥그렇게 만든 상태에서

 

위에도 밀가루를 조금 뿌린 후에

 

 

 

 

반죽을 동그란 도구를 사용하여

 

 

 

 

꾹 눌러 동그란 모양의 반죽을 떼어냅니다.

 

(한 번 떼어낼 때마다 밀가루를 살짝 발라서 하면 덜 붙습니니다.

계란 후라이 할 때 모양내는 틀처럼 반죽 자르는 도구가 있던데, 전 없어서 지름 7cm인 계량컵을 사용했어요.

둘레가 얇은 게 반죽이 잘 썰어(?)집니다..^^;)

 

 

 

 

 

떼어낸 반죽은 유산지를 깐 오븐판에다 올린다.

 

8개를 떼어내고 남은 반죽도 다시 뭉쳐서 2개를 더 만든다.

 

(총 10개가 나옵니다. 반죽이 두께가 두꺼우면 적게 나올 수도 있는데 상관 없어요.)

 

 

 

 

 

반죽 위에 계란1개를 컵에 풀어서 우유를 조금 (5ml정도) 넣고 잘 섞은 후에 빵 위에 솔로 칠한다

 

(솔이 없어서 숟가락으로 부었(!)습니다..ㅎㅎ;;)

 

 

 

 

 

오븐이 예열이 되면 200도에서 15분간 굽는다.

 

중간에 판 방향을 한 번 돌려주면 골고루 익습니다.

 

 

타이머가 울리면 완성!!

 

 

완전 쉽죠? ㅎㅎ

 

 

 

 

 

 

요건 일반 밀가루로 만든 것이구요

 

오늘 아침에 만든 따끈따끈한 겁니다. ㅎㅎ

 

 

 

 

 

요건 곡물용으로 어제 저녁에 만든건데 개인적으로 모양은 이게 더 이쁘네요

 

 

 

 

 

 

갓 나온 따끈따끈한 스콘

노르스름하니 맛있겠죠? ^^

 

 

 

 

 

주로 이렇게 가로로 반을 가른 후에 딸기잼과 생크림을 발라서

 

 

 

 

 

요렇게 샌드위치처럼 덮은 다음 따뜻한 차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

 

 

 

 

 

 

이렇게 우리 신랑처럼 취향껏 크림을 위에 올려도 되고요. ㅎㅎ

 

 

 

 

 

 

뒤집어 보니 밑면도 노르스름하게 잘 익었네요.

 

 

 

 

 

어제 오븐에서 나온 곡물 스콘 사진 찍는 사이에 신랑이 3개나 해치웠네요 ㄷㄷㄷ 역시 스콘홀릭! ㅎㅎ

 

어제 제가 1개 먹고 오늘 또 1개 데우느라 곡물 스콘은 5개뿐이 안남았어요.ㅠ

 

 

 

 

 

오늘 아침에도 요렇게 따뜻한 차와 함께 따뜻한 스콘을 맛나게 먹었답니다.

 

당분간 스콘만 먹겠네요. ㅎㅎ

 

 

영국연방 국가들을 여행할 일이 있다면 꼭 차와 함께 달콤한 스콘을 맛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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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 대명사인 스파게티,

 

한국에선 밖에서 친구들 만날 때나 소개팅할 때 마땅히 먹을 메뉴가 없을 때 스파게티 많이들 먹죠.

 

 

근데 전 한국에서 살 땐 스파게티를 그다지 많이 먹진 않았던거 같아요.

 

그러던 제가 결혼 후 시어머님께 스파게티 만드는 법 배우고선 한국 사람들이 마치 뭐 해먹지... 싶을 때

 

간편하게 라면 끓이듯 수시로 스파게티를 해 먹네요.ㅎㅎ;;

 

 

다행히 신랑도 스파게티를 엄청 좋아해서 뭐 해먹어야 할 지 답이 안나오는 날엔 스파게티를 만들어요.

 

 

오늘도 그런 날이라~ 스파게티를 만들었어요. :)

 

 

 

 

 

 

두둥... 오늘꺼 비주얼이 좀 이쁘네요. ㅎㅎㅎ

 

 

원래 스파게티는 마늘, 양파, 소고기 다진 것, 그리고 토마토 소스에다 각종 허브랑, 양념을 넣고 볶은 다음

 

삶은 파스타 면에 얹어서 내고, 먹을 때 알아서 섞어 먹는 것이 정석인데요,

 

 

하트3

 

 

 

그렇게 하면 접시에서 섞다가 소스 바닥에 흘리고 섞기도 힘들어서 접시가 좀 엉망진창 되고 그럴까봐

 

미리 후라이팬에서 다 섞어서 먹기 좋게 냅니다.

 

 

 

그럼 뚝딱 만들 수 있는 스파게티, 만들어 봅시다~!

 

 

 

재료(2~3인분)

스파게티면(엄지와 검지로 잡은만큼), 파스타 소스 250g, 토마토 2개, 브로콜리 작은

가지 2개, 갈거나 잘게 썬 소고기 주먹크기 만큼(150~200g정도), 양파 1개, 마늘 4개,

올리브 오일

 

고명용: 치즈와 생 바질잎

* 월계수 잎(생 것이나 말린 것)이나 바질잎(생 것)이 있다면 더 풍미가 좋답니다. 전 없어서 패스.

 

고기 양념: 마늘가루, 생강가루, 쿠민, 파프리카, 오레가노, 모든목적의 양념(마늘, 양파, 고춧가루 섞인거), 허브믹스, 후추를 썼는데 없으면 소금, 마늘, 생강, 후추만 넣어도 됨.

 

※ 원래는 양파, 마늘, 소고기, 토마토가 전부인 만큼 취향에 따라 다른 채소를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제가 해 본 걸로는 브로콜리, 양송이 버섯, 애호박, 피망 등등 해봤는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초록색이 들어가면 보기엔 이쁩니다.

각 종 허브류(특히 오레가노나 쿠민)은 이용도가 높습니다. 고기 누린내 제거에도 좋구요.

하나쯤 장만해두세요^^

 

 

 

조리 시작 전에 재료 소개와 해야 할 것 >>

 

 

 

제가 오늘 쓴 스파게티면과 토마토 소스입니다.

 

스파게티면은 면 굵기마다 삶는 시간이 다른데 가는 것은 6분부터 굵은 것은 12분 정도까지 있습니다.

 

면 굵기에 따라 삶는 시간 봉지에 나와 있으니 잘 살펴 보세요.

 

제가 산 건 8분짜리 입니다.

 

 

 

 

 

잘 익은 토마토 2개와 깨끗이 씻은 브로콜리!

 

 

 

 

 

소고기는 갈아서 파는 것을 쓰는게 좋은데 다 떨어져서 덮밥 같이 볶음용으로 파는 거 얼려 놓은 거 전자렌지에 1분

 

돌린 후 가위로 대충 한 입 크기로 잘라서 썼어요.

 

각종 향신료와 양념을 넣어 미리 간을 미리 해둡니다.

 

소고기에 들어간 양념↓

 

 

  

 

 

 

 

왼쪽부터 마늘+소금 가루, 생강가루, 쿠민, 파프리카, 오레가노, 모든목적의 양념(마늘, 양파, 고춧가루 섞인거),

 

허브믹스, 그리고 사진에 짤렸는데 흑색 후추입니다.

 

 

호주에는 다양한 향신료, 허브류, 양념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저는 여러가지 구비해 놓고 쓰는데요,

 

다 넣지 않아도 되요, 있는대로 넣으시고 없다면 소금, 후추, 마늘, 생강 정도만 다져서 넣어도 됩니다.

 

한국의 대형마트에 가 보니 오레가노 가루와 각종 허브믹스들도 팔더라고요.

 

암튼 있는대로 넣어 준비해 주시고~

 

 

양파, 마늘은 껍질을 까서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채 썰어두셔도 좋구요.

 

 

여기까지!!  

 

스파게티면을 삶기전에 미리 준비를 해주세요.

 

 

스파게티면 삶을 물을 올리는 순간부터는 일사천리로 우르르르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해두지 않으면 중간에 타고

 

난리납니다. ㅎㅎㅎ

 

 

 

조리 시작>>

 

 

 

 

 

보통 라면 끓여먹는 냄비에 물을 라면보다 조금 더 붓고 굵은 소금 1/2 Tbs (table spoon, 밥숟가락)과

 

기름(식용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등 아무거나)을 두어방울 떨어뜨립니다.

 

(소금으로 면에 간을 살짝 주고, 면이 서로 붙지 않게 오일을 넣는 거예요)

 

※ 여기에 마른 월계수 잎 2~3장 넣고 면을 삶으면 향이 좋아져요.

 

 

 

 

 

토마토 배꼽에 열십자 표시를 낸 후 뜨거운 물에 풍덩 담궈 주고

 

(냄비에 물을 끓인 후에 넣어서 살짝 데쳐도 되고 끓는 물에 불끄고 걍 담궈놔도 됩니다) 

 

 

 

 

 

마늘과 양파는 채썰 듯 썰어주시고

 

 

 

 

 

브로콜리는 한 입에 먹기 좋게 작게 썰어줍니다. (너무 크면 안익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토마토가 열에 의해 껍질이 갈라지면 물에서 건져서 껍질을 벗긴 후 4조각이나 8조각으로 잘라 놓습니다.

 

(그냥 생 것을 잘라서 써도 되지만 그러면 껍질이 씹혀서 껍질을 벗기는 게 부드럽더라고요)

 

 

 

 

 

그 사이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면을 냄비 주위로 빙 돌려가며 넣어 줍니다.

 

냄비가 작다면 반 부러뜨려 넣어도 되요. (전 신랑이 긴 면을 싫어해서 반 부러뜨렸어요)

 

그리고 숟가락이나 포크로 다 잠기면 서로 붙지 않게 몇 번 저어 줍니다.

 

그리고 타이머 시간 셋팅을 하세요. 전 8분! 요이땅~!

 

 

타이머 셋팅 후에는 스파게티소스를 면이 삶기는 동안 만듭니다.

 

 

 

 

 

프라이팬을 꺼내서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양파를 넣고 센 불에 볶고,

 

 

 

 

 

마늘 양파가 색이 투명해지면 양념해놨던 고기를 넣고 볶다가 반 쯤 익으면 브로콜리를 넣고 볶습니다.

 

이 때 소금을 살짝 넣어도 됩니다.

 

(혹시 고기 양념하는 것을 잊어 버리셨다면 이 때 해도 됩니다.)

 

  

 

 

 

브로콜리가 조금 익었으면 토마토 썬 것을 넣고

(생토마토를 넣어줌으로써 촉촉하고 신선한 느낌의 스파게티가 됩니다.) 

 

 

 

 

 

익히면서 토마토가 크다면 한입에 먹기 좋도록 주걱으로 토마토를 부숴주세요.

 

★ 매콤한 거 좋아하시면 여기에 고춧가루 1/2~1 Tbs(table spoon, 밥숟가락)정도 취향껏 넣으셔도 됩니다.

 

매콤하니 맛있어요! ㅎㅎ

 

 

 

 

 

토마토가 익어서 물렁물렁해지면 파스타소스를 넣습니다.

 

500g정도면 두 번 만들 수 있어요.

 

전 반 정도 부어줬습니다.

 

 

여기까지 스파게티면 삶을 물이 끓어서 스파게티가 익는 시간(보통 10분 전 후) 안에 마쳐야 합니다.

 

 

 

 

 

 

드디어 타이머가 울리고 면이 다 삶아졌다면 체에 걸러서 면을 건져내세요.

 

헹구지 않습니다~ 헉4

 

정통 방식대로 한다면 여기서 면을 접시에 깔고 그 위에나 그 옆에 다 만들어진 소스를 얹어서 치즈나 바질 같은 고명을

 

얹어 장식해서 내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걍 섞어서 낼 것이기에 면을 소스가 기다리고 있는 프라이팬으로 투하~!

 

 

 

 

 

 

잘 섞어 줍니다.

 

이 때 불은 약하게 하거나 꺼도 됩니다.

 

 

 

 

 

 

거의 완성이 됐네요!!

 

이제 접시에 담아 주시면 됩니다.

 

 

 

 

 

 

요렇게 접시에 담은 후에

 

 

 

 

 

우리부부는 치즈에 환장(!)하므로 팍팍 뿌려줍니다. ㅎㅎ

 

피자 만들고 남은 모짜렐라 치즈를 썼어요.

 

이건 신랑 꺼~

 

 

 

 

 

요건 제 꺼~!

 

 

치즈를 뿌린 후에 전자렌지에 치즈가 녹도록 1분 정도 돌려주시면 잘 녹은 스파게티를 드실 수 있습니다. +_+

 

 

 

 

 

 

치즈 녹으라고 전자렌지에 돌리는 동안 후식으로 먹을 포도를 씻었어요.

 

오늘 낮에 마트가서 사왔는데 껍질 째 먹는, 씨가 없는 포도예요.

 

싱싱하니 완전 맛있더군요. ㅎㅎ

 

 

 

 

 

드디어 완성!!

 

촉촉하고 고소하고 신선한 느낌이 나는 토마토 스파게티입니다.

 

브로콜리를 넣어줬더니 색감도 알록달록 이쁘네요. ㅎㅎ

 

 

 

오늘 저녁 상차림 셋팅이네요.

 

배가고파 손을 떨은건 지 마지막 사진은 좀 흔들렸네요.ㅠㅠ

 

이 모든 과정 30분 안에 뚝딱 할 수 있답니다.

 

 

길게 적었지만 만들어보면 쉽고 간편한 스파게티, 한 번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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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뭔가 기름기 좔좔 흐르는 게 땡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급 피자가 땡기는데,

 

피자를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도우까지 다 만들어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직접 만든거니까 안심할 수도 있구요.

 

 

요렇게 토핑도 넉넉히 원하는 대로 마구마구 얹어서 오븐에 구워서 바로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그.런.데... 오븐이 없다면? ㅠㅠ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오븐이 없는 분들을 위한 실험 시리즈 2탄!!

집에서 도우까지 직접 만든 후에 밥솥으로 피자 만들기~!   요리

 

또띠아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후훗.

 

 

우선 피자 도우부터 만들어 봅시다~!

 

피자 도우(빵 반죽 덩어리) 재료 (라지 사이즈 피자 판용):

밀가루 (종이컵 1컵:200ml사이즈) 130g, 드라이 이스트 5g, 설탕 1/2 Tbs(table spoon, 밥숟가락),

소금 1/2 Tbs, 올리브오일 1 Tbs(없으면 생략가능), 미지근한물 90ml

 

 

 

  

 

 

밀가루에다 구덩이 3군데를 판 다음, 드라이 이스트, 설탕, 소금을 각각 놓습니다.

 

이스트가 설탕, 소금과 바로 섞여서 만나게 되면 발효기능이 떨어진다는군요.

 

그러니 설탕, 소금, 이스트를 각각 주변의 밀가루와 잘 섞어 줍니다. 코팅되게.

 

(집에 브라우니 만드느라 흑설탕만 있어서 흑설탕을 썼는데 하얀 설탕을 쓰면 색이 더 곱겠죠.

흑설탕 썼더니 도우가 누렇게 됐네요...-_-;)

 

 

 

 

 

 

요렇게 잘 섞은 후 중간에 구덩이를 하나 다시 파서 미지근한 물을 붓습니다.

 

물이 너무 차가워도 안되지만, 물이 너무 뜨거우면 발효되기 전에 다 죽어버리니 손으로 만져봤을 때

 

따뜻하구나~ 싶은 정도면 됩니다^^

 

 

 

 

 

 

 

따뜻한 물을 섞은 후 숟가락이나 포크로 잘 섞어 줍니다.

 

어느 정도 물이 섞였다 싶으면 올리브유를 부어주고 또 잘 섞어 줍니다.

 

올리브유를 생략해도 되지만, 올리브유를 섞음으로써 나중에 피자 판이나 밥솥에 눌러 붙지 않고 잘 떨어지더라고요.

 

 

 

 

 

 

완전히 한 덩이가 될 때까지 숟가락으로 잘 섞어 줍니다.

 

 

 

 

 

 

 

한 덩이가 된 다음에는 깨끗한 손으로 치대 줍니다. (반죽기계가 있으면 10분 정도 돌려주시면 됩니다.)

 

한 50번이상 정도 치대줘야 글루텐이 형성되서 도우가 잘 끊어지지도 않고 찰지게 되죠!

 

반죽은 따뜻하면서 촉촉하되 손에 묻어나지 않을 정도면 됩니다.

 

만약 계량이 살짝 달라 도우가 너무 질다면 밀가루를 살짝씩 넣어가면서 치대주세요.

 

도우가 너무 마르다면 올리브 오일이나 따뜻한 물을 조금씩 넣어주세요.

 

 

 

 

 

 

충분히 치댄 다음에는 동그랗게 만 다음 랩으로 볼을 덥습니다.

 

다만 따뜻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랩 씌울 때 한 쪽은 살짝 열어 주세요~

 

 

 

 

 

 

날이 덥다면 실온에 놔둬도 되겠지만, 여긴 추운 관계로...;;

 

전자렌지 안에다가 도우를 넣고 뜨거운 물을 한 컵 옆에다 같이 두고서 문을 닫아서 1시간 정도 놔둡니다.

 

면으로 된 키친타올이 있다면 키친타올로 덮어서 따뜻한 아랫목(?)에다가 한 시간 정도 둬도 되고,

 

히터 앞 같은 따뜻한 곳에다 놔둬도 됩니다.

 

그러면 발효가 되서 2배 이상 크기로 부풀어요!

다만 반죽이 수분이 다 날아가서 건조하지 않게 랩이든 키친 타올이든 올려주세요~ 

 

 

 

 

 

 

 

와우~ 도우가 아주 멋지게 부풀었습니다...+_+

 

 

 

 

 

 

손으로 건드려봤을 때 마치 누에고치 실이나 거미줄처럼 잔 실 같은게 보인다면 아주 잘 된거예요!

 

 

 

 

 

 

이 상태에서 반죽을 다시 주물럭 주물럭해서 공기를 뺀 뒤 위생봉지에 넣어서 냉동실로 직행한 다음

 

다음 번에 먹기 전에 냉장실이나 실온에서 해동 후 도우를 바로 만들어도 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들 거라면 냉장실로 고고싱~`

 

 

 

 

 

 

이제 밀가루를 조금 뿌린 후 밀대로 밀어서 피자 판이나 밥솥에 맞는 크기로 잘 밀어 주세요.

 

양손으로 그림처럼 저렇게 밀어서 해도 됩니다만 쫄깃한 정도가 왠만해서는 잘 안늘어나는 것이...

 

장난 아닙니...ㄷ...  

 

 안습

 

 

이제 본격 피자를 위한 토핑을 준비해 봅시다.

 

도우만 있다면 피자 만들기는 아주 쉬워요.

 

피자 토핑 준비(올리고 싶은거 아무거나 다 되요.)

삶은 감자, 양파, 양송이 버섯, 토마토, 피망, 올리브, 새우, 고구마 삶아서 으깬 것, 브로콜리, 

햄, baked beans, 간 소고기, 닭가슴살, 각종 허브 잎 등등등...

(골라잡으세요 골라~ 골라~`)

 

필수 재료: 토마토 소스(소금 후추 양파와 마늘 파우더, 허브 같은 걸로 기호에 맞게 살짝 간해서 준비, 

              없으면 생략 가능), 모짜렐라 치즈

 

토핑 준비:

 

* 감자는 껍질 째 잘 씻어서 크기에 따라 6~8 조각으로 자른 뒤 굵은 소금 1/2 스푼 넣고 삶는다. 물이 끓으면 1분 후에 끈다.

 

* 고구마는 물에 삶아서 젓가락으로 푹 찔러 보아 잘 들어가면 다 익은 것. 뜨거울 때 으깨서 준비.

 

* 닭가슴살이나 간 소고기는 소금, 후추, 허브가루, 마늘가루(없으면 생략 가능)을 넣고 볶아서 사용.

 

* 양송이 토마토 피망 브로콜리 같은 채소류는 재료는 얇게 썬다. 

 

* 새우는 삶아서 껍질 벗겨서 준비.

 

* 프랑크 소시지나 햄, 스팸 같은류는 살짝 볶는다. (오븐일 경우 걍 써도 됨.)

 

※ 대부분의 재료는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거나, 익는데 오래 걸리는 건 미리 익혀서 준비합니다.

 

피자가 오븐이든 밥솥이든 조리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15~20분이므로 치즈가 녹고 빵이 익으면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본격 피자 토핑 얹기 (기본순서: 토마토소스 - 치즈 - 토핑 - 치즈)

 

1. 밥솥크기에 맞게 늘인 도우를 밥솥에 넣는다.

 

2. 토마토 소스를 두 밥숟가락 정도 펴 바른다 (너무 많이 바르면 빵이 눅눅해져요)

 

3. 포크로 도우에 대충 구멍 낸다 (익으면서 부풀어 오르는 걸 방지)

 

4. 모짜렐라 치즈를 얇게 한 번 뿌려주고(토마토 소스와 재료들이 분리되는 걸 방지)

 

5. 토핑을 내 멋대로 장식장식~!! (경험상 조각이 작은 것부터 큰 순서대로 데코하면 이뻐요)

 

6. 맨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한 번 더 뿌려주면 끝!! 

 

7. 밥솥에 취사 기능 2번 해주면 됩니다. (1번 하니 빵이 덜익은....)

 

 

그리하여 짜잔~~~```

 

드디어 밥솥에서 피자가 완성되었습니다~!! ♡_♡

 

 

 

 

 

밥솥에서 바로 나온 비쥬얼은 이렇습니다. ㅎㅎ

 

(제가 넣은 토핑은 삶은 감자, 피망, 소고기 간 것, 양파, 스팸조각, 토마토 소스에 절여진 구운콩, 양송이 버섯이예요. 브로콜리를 빼먹었네요..ㅠ_ㅠ))

 

형광등 불빛이 노래서 사진이 좀 누렇게 나왔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빵도 재료들도 다 익었고 맛도 괜찮고.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븐에서 익혔을 때처럼  치즈와 빵이 소위 말하는 "골든" 빛깔이 아니라는 거.

 

그거 말고는 괜찮았네요. :)

 

신랑이 도우를 좀 두껍게 해달라고 해서 밥솥에껀 두껍게 했어요.

 

평소에 오븐에서 하는 건 얇게 또띠아 보다 살짝 더 두꺼운 정도로 밀어서 하거든요.. ㅎㅎ;; 

 

 

 

 

 

취사 기능 2번 후에 뚜껑을 열었을 때 모습입니다.

 

수분이 많아서 그런가 뭔가 치즈가 아니라 우유를 들이 부은 듯한, 눅눅한 느낌이 들어요.

 

밥솥은 기능상 "찌는" 것 같은 기능이기 때문에 대신 치즈가 아주 제대로 녹았네요.

 

꺼낼 때 밥주걱으로 살짝 한 쪽 부분을 들어준 다음, 밥솥을 옆으로 뉘여서 그대로 접시로 가지고 옮기시면 된답니다.

 

 

 

 

 

 

뒤집어서 아랫부분 빵을 봤는데 노르스름하게 잘 익었네요!

 

 

 

 

 

빵 자른 단면을 보니 충분히 다 익었어요!

 

피자에 감자올리는걸 좋아하는데, 오늘 껀 감자가 좀 크네요...ㅎㅎ;;

 

 

 

 

 

 

밥솥 피자는 실온에 나온 후에 김이 살짝 빠지면 오븐에서 나온 피자같이 치즈도 쭉쭉 늘어나고 좋아요! 

 

 

오븐만큼 바삭바삭하고 갓 나왔을 때 막 앗뜨뜨~~ 한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밥솥으로 충분히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이제 오븐 없어도 밥솥으로 피자를 만들어 먹어보세요~ ^_____^*

 

 

이 글은 오븐을 사용해 만드는 것들을 밥솥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해서 실험해본 글이랍니다.

 

나중에 한국가서 오븐 없이도 만들어 먹으려구요. 한국에 가면 시골이라 오븐이 없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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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한국을 다녀갔을 때 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요즘 현대인들은 저체온증에 많이 걸려있다고 한다.

보통 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36.5도~ 37.5도인데 환경오염적인 문제와 다이어트, 그리고 바쁜 생활, 스트레스 같은 여러 요인에 의해 채 36도가 안되는 사람이 많단다.

아니나 다를까 나도 체온을 재어보니.... 허걱!!
무려 35.7-8도를 왔다갔다 하네..ㅠㅠ
37.5도 이상이 되면 몸에 염증 반응이 있어서 열이 나는 거라
어디 아픈거라 보고 해열제를 쓰던가 항생제를 쓰던가 해서 치료를 하면 되지만,

저체온증은 참...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니고 어째야 할 지...

그 프로그램에서 그러더라.
체온이 낮으면 그만큼 질병이 걸리기 좋은 상태가 되고
1도가 올라가면 면역력이 높아져 질병이 덜 걸린다고.

그러면서 소개한 게 체온을 높여주는 음식! 

그것은 연근이었다.

보통 연근은 조림을 해서 많이 먹는데 그 날은 생으로 먹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것도 무려 생으로 먹는 연근 주스!

생연근을 떫게시리 그리고 딱딱한데 어찌 생으로 먹냐 하겠지만
의외로 갈아서 생으로 먹으면 아삭아삭한게 겨울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하얀 눈을 먹는 기분이랄까?
어릴 적에 눈을 먹어 본 경험자로서 좀 더 연근이 아삭아삭하긴 하지만...하하하

암튼!! 그 때 소개로 나온 음식이 연근 주스와 연근 비빔밥 두 가지 였는데,

연근 비빔밥은 여기서 구할 수 없는 재료가 있어 포기연근 주스를 만들어 보았다.

 

 

 

 


재료: 껍질 벗긴 연근 한 움큼(5-6센티 지름 굵기 연근 1mm 두께로 썬 것 5-6개 정도)

        우유 200ml, 꿀 2Tbs, 레몬즙 1/2 Tbs

믹서기에 몽땅 넣고 갈면 눈 마냥 새하얗고 아삭아삭한 연근주스가 된다.
전혀 떫지 않고 레몬즙 덕에 상큼함.

주의: 따뜻한 우유를 넣으면 뭔가 맛이 덜 상큼하고 층이 생김.
연근 주스는 만든 후에는 후딱 드세요.


연근이 우유를 흡수하는지 점점 퍽퍽해져요.
그리고 연근은 갈변이 쉽게 되니 레몬으로 문질러 주거나 식촛물에 담궈 주시면 껍질 벗긴 후에도

뽀얀색을 유지할 수 있어요!


보태기: 사진에 거품 모양이 꼭 눈밭에 개구리 한 마리가 올라가 있는 듯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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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오빠와 동생이 즐겨하던 게임 거상(巨商)

 

 

 

 

http://www.youtube.com/watch?v=UzbTg9OFVuY&feature=youtu.be

 

나는 늘 그 들틈에서 구경꾼이었다.

 

가끔 생산시설에서 물건들을 만들어야 할 때

나에게 마작 좋아하지? 하면서 마작을 많이 해달라고 해서

뭣도 모르고 열심히 마작만 대신해주거나 천도복숭아가 팔렸는지 그대론지

대신 체크해주는 역할 정도만 하던 내가.. 두둥~

2005년 정초부터 게임에 직접 발을 늘여 놓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백호섭이 특별시로 인구가 바글바글 한데,

그 당시에 내가 처음으로 시작했던 봉황섭도 지금 백호서버 못지 않았다.

엄청난 인구와 많은 사람들.

거기서 난 동생의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으며

상단에 폐를 끼치지 않고, 상단에 도움이 되는 상단원이 되어야 한다며

사냥이면 사냥, 장사면 장사...

물약하나 먹는다거나 옮기는 것 조차 모르던 나에게

동생은 구박 반, 질타 반, 그리고 쬐끔의 격려(?)로 나를 키웠다.

 

다른건 몰라도 근성하나는 죽여주던 나는

그렇게 하나하나 성장해갔고,

마작에 흥미가 있어서 그랬는지, 생시 관리 하나는 끝내주게 잘해서

상단내 누가 잠수를 타면 나한테 생산시설 관리를 맡기곤 했다.

그리고 특유의 시크함(이 있다나;;) 덕분에 행동대장 직위를 맡고서

부직으로 군기반장이라는 명함까지..하하

 

동기 친구들도 둘이 있어서 참 재밌게 상단생활을 했었는데.

그렇게 서버내에서 가장 크다면 큰 상단에서 재밌게 생활하다

공부를 해야 해서 5년이라는 긴 시간을 접었다.

 

그리고 다시 갔을 때 거긴 불모지가 되어 있었다.

어떻게 1/3도 되지 않는 인원들이 남아 있었고,

내 지인들은 하나같이 거의 다 접은 상태...

 

어쩌다 만난 상단내 동생과 백호서버에 놀러 갔는데

역시 특별시...

 

 

 

 

봉황서버에서 처음 발을 들여 놓았을 때와 비슷한 인구와 인심에 나는 그만 거기에 눌러 앉아 버렸고

다시 거기서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배려를 받고, 도움을 받고..

그렇게 쑥쑥 커서 구만렙도 찍고 만렙도 가까워지고

그렇게 많은 인구에 내 생산시설도 하나 있고!!

역시나 생산시설을 좋아하는 내겐 낯선 일은 아니지만 ㅎㅎ

백호서버는 이제 휴면상태이다.

 

정이 들었던 사람들의 이중성에 난 홀로 되어 있고,

나의 다리를 잡고 놓지 않는 공부 때문에 잠시 또 이별하고 있는 것 뿐.

 

 

 

 

한 우물만 파는 내가 어찌되서 인지, 거상 내에선 문어발이 되어버렸다.

백호서버가 심드렁해질 즘에 태왕서버가 문을 연 것이다!

거기선 내가 할 수 없었거나 해본 적이 없는 것들을 해보기로 하고

생시도 먹고, 마을 투자도 하고, 봉황서버서 대략 10년정도 전에나 해봤던

루트도 다시 해봤다.

 

새록새록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태왕서버에서 또 다른 보금자리를 마련했는데,

봉황서버에서도 백호서버에서도 사람에 실망을 느껴서

태왕서버는 솔직하게 상단활동을 하지 않으려 했다.

아니 외려 내가 차렸었지.. 하하하

그러다 홀랑 말아 먹고 깃발도 날려 버렸지만.

그래도 값진 경험이었다.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 본 것이었으니.

대방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됐고,

리더라는 이름으로 상단원에 책임을 지고 가는 건 정말 쉽지 않음을 알았다.

마냥 하는 것 없이 편한 자리인 줄만 알았다가 큰코 다친 셈..ㅎ

 

태왕도 지금은 휴면상태이다.

 

외려 태왕서버는 초기에 각 서버에서 한자리 한다는 사람들이 몰려서

너무 서로를 헐 뜯는 모습에 발을 들여놨다가 두 달만에 발을 뺏었는데..

다시 가봤더니 불모지로 변신해있었다.

대신에 빠질 사람들이 다 빠져서 그런가

훨씬 인간미 넘치는 사람들로 뭉쳐진 느낌.

 

그 마저도 또 공부때문에 마을도 다 팔아 먹고, 상단도 나왔고... 가끔 들어가고 있지만.

 

 

 

그리고 또 하나의 서버.. 미쿡 서버.

여긴 순전히 영어 공부해보겠답시고 갔는데

이런... 한국서버와는 한참이나 뒤떨어진 패치에, 이벤트도 없고

이름만 미국서버지 인도네시아인이 대부분인 곳...

한국인들도 있긴 하지만 소수였다.

 

거기서 철저히 한국인들과 엮이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적고적 잡다가 만난 친구 Chihaya

그 캐릭이 본케인 줄 알고 막 거상에 대해 아는척 쩔었는데

Sandra라는 본케는 따로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녀였던 그녀 덕에,

그리고 흔하지 않은 여성유저에

우리는 급 가까워졌고, 돈벌이를 함께했고 정보를 나누었고

짧은 시간에 그녀는 공장을, 나는 농장을 가졌다.

그리고 한달간 공백기를 맞고, 다시 돌아왔을 때 그녀는 없었지만...ㅠ

가끔 생시 체크 하고, 인도에서 아이템을 만드느라 들어가봐도 그녀는 오지 않는다..

그녀 덕에 상단도 들어가고, 소환스킬도 얻고 인도네시아 말도 배우고, 통역해주고 그랬는데...

보고 싶군.. 돌아와 산드라.

 

미국서버도 현재로선 휴면상태이다.

다만 거긴 가면 내가 병풍이라서 그냥 내가 하는 걸 할 뿐.

그래도 거기에 최근에 패치를 했는데, 태왕서버에서 투자하는 것을 배운 덕분에

마을하나 생산시설 하나 있어서 발을 끊지 않고 종종 간다.

언젠가 산드라랑 다시 조우하기만을 기다리며.

그녀가 오면 마을 먹었다고 자랑해줄랬는데...

 

4군데 서버에 모두 10억이상 무자본으로 일구었고,

그리 오래하진 않았지만(봉황섭 빼고) 생산시설에 마을에

사람과 정이 있어서 쉽게 접지 못하는.. 그리고 중독성 쩌는 거상.

 

얼른 내가 해야할 것을 끝내 놓고,

거상을 맘편히 하는 날이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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