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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9일 작성

오늘 드디어 저도 신상 비스코티를 만들어 봤어요 😀

마침 오렌지 파운드를 하려고 오렌지 두 개 사 놨었는데 정말이지 호가님 굿타이밍! 👏👏👏👏👏

반죽 금방해서 참 좋아요 ㅎㅎ

요렇게 슥슥 비비고

 

오븐에는 오렌지 파운드가 먼저 들어가서 익고 있어서 아몬드는 따로 후라이팬에 중약불 기름 없이 볶고

오렌지 파운드가 나온 다음에 바로 1차로 비스코티 구워주고

 

썰어서 2차로 구워 나온 비스코티입니다.

뭔가 덜 바삭바삭한 느낌입니다만 이대로도 좋은 것 같아 다음에 또 만들어보기로 하고 그냥 먹었어요.

2차는 강력굽기? 라고 되어 있던데 미니 오븐의 경우는 온도를 더 올려 구워야 하나봐요. 뭔가 좀 덜 바삭바삭해요.

그래도 맛은... 와~~ 👍👍👍👍👍👍👍

오렌지 제스트 들어가니 너무 상큼하고 맛나요 😍😍

그 자리서 한 너댓개 집어 먹은 듯 ㅠ

 

그리고 이건 오렌지를 통째로 넣은 오렌지 파운드.

시댁에 드리려고 만든 것이고요

비스코티 만드느라 오렌지 제스트 하고 남은 오렌지로는 통밀 넣고 견과류 여러가지 올려 또 오렌지 파운드 만들었습니다 😆

둘 다 약간 오버 베이킹 되긴 했지만 참 맛나보여요 ㅎㅎ

글고 원래는 제누와즈 만들어서 딸기케잌도 하려고 했는데 설거지 맨손으로 하다가 체에 또 두 손가락을 한 방에 갈리는 바람에 ㅠㅠ 베이킹은 스탑하고..ㅠ

 

지난주에 Sydney market에서 사 온 밤을 삶아서 먹고 있어요 🤣🤣🤣

참 탐스럽지요?

3kg중 마지막입니다 ㅋ 벌써 거의 다 먹었네요 밤 홀릭 😁😁😁😁

딸기생크림 케잌은 내일 다시 도전하는 걸로.. ㅠ

 

참고 영상

비스코티 https://youtu.be/ASKGPjsmLNk?si=TR0aa-8STkUJ72yw

오렌지 파운드 https://youtu.be/4E15HBbb-5o?si=tYTEqBYIQz2Xmh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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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5일 작성

이번주는 베이킹 못하게 될 줄알았는데, 역시 커피의 힘은 강한거네요 🤣🤣

낮에 정신 좀 차리려고 커피를 한 잔 했더니 호랑이 기운이 솟아났는지, 오늘 3굽을 했네요 😁

먼저 마트에서 베이킹 재료 장보러 가기 전에 아티산 브레드 반죽해서 발효시켜두고,돌아와서는 호두파이를 굽고, 그리고 아티산 브레드 굽히는 동안 오늘 제누와즈 사진들 보고 넘 맛나보여 구워봐야겠다 싶어 급하게 해보았네요 😄

 

아티산 브레드는 양파와 파마산치즈 가루를 넣고 뚝배기에 구웠어요.

뚝배기 240도에 예열 10분하고 240도에서 35분간 굽고 200도에서 5분밖에 안 구웠는데도 다 익었네요????

오늘 반죽도 또 뚝배기 뚜껑 열고 나오더라고요 😂😂😂

그래서 속이 빨리 익지 않았나 짐작해봅니다.

크기가 너무커서 뚝배기속에서 부풀다보니 허리가 잘록한 부분이 늘 눌려 다 익으면 꺼낼 때마다 무슨 아이 해산하는 느낌입니다... 😑

어찌나 안나오는지 ㅋ

맨날 윗부분 눌러서 부러뜨려야 나와요 ㅠ

 

빵은 오늘 만든게 여지껏 만든 것 중에 제일 잘 나왔답니다.

겉바속촉 제대로 였어요!! 👍👍

 

다만, 맛은 약간 실망스러웠어요.

양파랑 파마산치즈가루가 치아바타에선 풍미가 끝내줬는데 아티산 브레드와는 어울리지 않네요. 😭😭

아티산 브레드의 그 누룽지 맛나는 느낌을 양파가 덮어버리고, 양파랑 파마산 치즈 또한 고온에서 오래 익어서 그런지 뭔가 조화로운 맛이 아니고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

 

 

그리고 갑자기 만들게 된 제누와즈.

첨 만들어봤는데, 얼마전에 롤 케잌 만들 때랑 매우 비슷해서 어렵지 않게 뚝딱 만들었어요. 😄

빵틀이 하트모양 헐거운거 밖에 없어서 분리 안되는 틀로 했는데.. 이게 또 바닥이 좁고 위로 갈 수록 넓은 형이라서 약간 삐뚤게 나왔지만 그런대로 괜찮게 나온 것 같아요. 😁

호빵님들 만드신거 보고 저도 궁금해서 만들어 봤는데, 3굽이나 하고 보니, 세상에 저녁도 거르고 벌써 9시가 다됐네요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어요. 😅

제누와즈는 내일 잘라서 먹고, 또 낭군님 좋아하는 크림만들어서 같이도 먹어봐야겠어요. 😋😋

글고 빠른 시일내에 빵틀도 장만해서 다음 주 케잌만들기를 대비하는 걸로! 😍

 

벌써 토요일도 거의 다 갔네요.

호빵님들 편안한 밤 되시고 내일도 즐거운 주말되세요~ 🤗

 

참고영상

아티산 브레드  https://youtu.be/OqT1unpL_oI?si=m33rMBoRt5IgPOdQ

제누와즈  https://youtu.be/NoDdxdYM4z0?si=KMkrxiaY7Uux2vQ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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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4일 작성

요즘 과한 수영연습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든(?) 깡이입니다😆

이번주는 베이킹을 아예 못했네요. 😔

수영강사님이 내 주신 숙제하느라 체력이 딸려 냉동실에 있던 애들로 연명중입니다 😅😅

그래도 꽤 여러가지(아티산 브레드, 카스테라, 에그 타르트,레몬 브라우니, 호두파이, 마들렌) 해놔서 모자라진 않네요 😁

 

요건 요새 우리집 단골 메뉴예요 😍

아티산 브레드를 토스트해서 소금 후추로 간 한 아보카도 으깨서 올리고 햄이나 칠면조, 닭, 훈제 베이컨 슬라이스 중 한가지 올리고 치즈 토마토 올리고 먹음 정말 맛나요😆😆

거의 매일 먹습니다. 울 낭군님 엄지척 메뉴죠 😁

 

 

냉동실에 얼려놨던 밥솥 카스테라예요.

지난주에 롤케잌 반죽이 너무 많아서 반은 밥솥에다 넣고 구웠더니 멋진 카스테라가 됐지요 😊

신랑이 버터크림을 좋아해서 크림만 만들어 카스테라 반으로 자른 후 채워줬어요.

크게 한 조각 먹고 방에 들어가서 쉬고 나와보니 나머진 흔적도 없네요 🤣🤣🤣🤣

버터크림빵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빵이었네요.😁😁

 

이번주는 베이킹할 여력이 없어 있던 걸로 올려봤어요.😄

벌써 주말이 성큼입니다~

불금 보내시고 주말도 잘 맞이하시길! 🤗🤗

 

질문: Raw sugar로 시럽 만들려니(설탕 1/3컵, 물 2T) 참 안녹던데 아이싱슈가 파우더로 해도 되나요? raw sugar가 너무 안 녹아 오늘 애 좀 먹었어요 ㅠㅠ 설탕 막 씹혀서 따뜻한 물 볼에 담아 그 위에 반죽그릇 두고 휘핑 계속하니 그나마 좀 해결이 됐지만 raw sugar는 시럽으로 별론거 같아요..😔

정답: 하얀 설탕 입자가 고운 것을 쓸 것.. raw sugar는 입자가 커서 잘 안 녹음..

 

참고 영상

아티산 브레드 https://youtu.be/OqT1unpL_oI?si=9amiVDE_FAlr3uzs

밥솥 카스테라 https://youtu.be/L4ZfpmZErG8?si=KPvXsHOrlE1hDGGe

버터 크림빵 https://youtu.be/6y8rAWLdNGY?si=waIvg9xNRSwfrp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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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일 작성

오늘 드디어 제가 티라미수를 만들었어요! 꺄아아~~~` 😆

우선 완성작부터 보시죠. 😁

 

오후에 호가님 영상 여러번 보며 숙지하고 재료 모아서 크림까지 다 휘핑했는데 크림 사진이 없네요😅

 

 
 

3단까지 올리는데 테트리스 게임하는 것 같아 채우는 재미가 있었어요 😆

2단쯤 되면 요령이 생겨 커피물 적신 후 부서지는 점을 이용해서 더 꼼꼼하게 채우게 되요 🤣

그리하여 3단까지 채우고,

 

 

완성작이 이 모양입니다. 😱

세상 못난 티라미수 케잌이 됐네요 🤣🤣🤣

 

케잌 데코는 아무나 예쁘게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

레이디 핑거 다 채우고 2조각이 남았는데 그냥 먹기 싫어서 커피물 적셔 11자로 올렸네요? 올리고 보니 이건 아닌데... 싶고 ㅋ 다시 꺼내자니 뭉개지고 😱😱😱

그래서 위에 크림으로 덮으니 이젠 데코할 크림이 모자라네요 😂

짤주머니 깍지?를 영상에서 호가님이 쓰신 건 어떤건지... 마들렌 만들때 둥근 모양 일자로 나오는거 그거 써 본 후 첨 짤주머니로 뭘 해본거라 알 수가 없는데다가 모자라는 크림을 끝까지 짜서 쓰려다보니 공기도 푸슝~ 나오고 ㅋㅋㅋ 난리쳤어요 😅

 

어쨌거나 그리하여 드디어 완성은 했는데, 우리 낭군님은 커피 알러지가 있어서 커피를 못마십니다. 😔

커피가 들어가는 건 다 못 먹어 죄다 제 차지죠. 😅

그래서 티라미수도 신랑이 시댁 출타중일 때 만든 건데, 혼자 다 먹을 수는 없으니 커피를 엄청 사랑하는 동네 친한 언니를 소환했어요 😁

같이 맛보려고 연락하니 마침 식구들 다 외출하고 혼자 저녁먹게 생겼다 해서 티라미수 케잌을 언니네 들고 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굳을 동안 언니랑 같이 저녁식사를 했죠.

언니에겐 쌍둥이 아들이 있는데 언니왈~ 모레가 얘네 생일이랍니다. 🤠 크아~ 타이밍 좋고~!! 👍👍

친구들이랑 오늘 생일파티 한다고 나간거라네요.

저녁식사하고 언니네 다시 돌아오니 언니네 식구들이 다 돌아와 있길래 애들 생일 축하한다고 초 하나 꽂아서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줬어요 🤣🤣

 

 

못난이 티라미수 케잌이라도 초 꽂고 저녁 형광등 조명빨이 들어가니 그럴싸하지 않나요? 😍😍

코코아 파우더가 냉장고 들어갔다 나오니 벨벳마냥 보들보들하게 보이고 중간에 어색하기 짝이 없던 무늬도 나빠보이지 않아요 ㅋ

 

 

단면은 이랬어요 😁

언니네 쌍둥이 중 동생에게 잘라서 담으랬더니 옆으로 철푸덕 ~ ㅋ

그래도 맛있다며 아이들은 8등분 중 2조각씩 먹고

형부도 안 달아서 좋다하시고 언니도 맛나다고 하네요 😄

제 입에도 많이 달지 않고 커피향도 적당하니 좋았어요.

매번 맛나고 쉬운 레시피 감사합니다 호가님~♡

덕분에 의도치않게? 오늘 생일 축하도 해주고 맛난 티라미수 케잌도 먹었네요. 😆😆😆

 

이번에 티라미수를 만들고 느낀점

- 크림치즈 휘핑기로 풀 때 그릇은 속이 깊은 볼을 사용하세요. 2.5리터? 정도 되는 볼을 사용했는데 크림치즈를 냉장고서 바로 나온 것을 휘핑기로 풀어 주려고 돌리니 약간 딱딱해서 밖으로 튀고 난리였어요 😅

- 케잌틀이 동그란게 아니라 하트 모양이어서 커피물에 적시기 전에 마른쿠키로 미리 공간 채우는 연습을 해서 사진을 찍어두고 봐가면서 하니까 2단 3단이 편했어요.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 레이디 핑거 쿠키는 진짜 5초 지나면 뭉게져서 위치 이동이 어려워져요 ㄷㄷ

하지만 뭉게지는 점을 이용하면 조금 크게 잘라도 밀어 넣으면 쉽게 부서지니 공간을 꽉채우기가 쉽고 재밌었네요. 😁 틀만 높으면 10단도 채울 수 있겠던데요 🤣🤣🤣

 

그리고 질문 있어요~ 🙋‍♀️

1. 티라미수가 생각보다 촉촉이 아닌 축축한 느낌이 강했어요. 레이디 핑거에 구멍이 나 있어 커피물에 적실 때 푹 담그니 공기가 뽀글뽀글 올라오던데 이렇게 푹 담그어야 하는 지 아니면 겉만 살짝 담궈야 하는지요? 

단면을 보니 쿠키가 커피물을 흡수해서 눅진눅진한게 있는가 하면, 덜 흡수해서 과자와 같은 색깔 그대로 남은 단면도 보였어요.

얼마나 담그어야 할지 몰라 푹 담그기도 살짝 앞뒤로 묻히기도 했거든요 😅

2. 이 축축한 느낌이 냉장고에서 오랜시간 있으면 없어지는지요? 호가님께서 2시간 이상 뒀다 드시라 하셨는데 4시간 정도 뒀는데 축축한 느낌이었어요. 호가님께 만들어 주십사 요청하기 전에 다른 유튜버 영상을 몇 군데 봤는데 하룻밤 놔둬라 했던게 기억나네요. 긴 시간 냉장보관하면 달라질까요?

3. 냉동 보관해도 될까요? 축축하니 오히려 냉동보관해서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케잌을 다 주고 와서 실험을 못하네요 😅 냉장실에선 며칠 둘 수 있을까요?

다음주 주말이 어머니날이라 커피 좋아하시는 시부모님께 만들어 드리려는데 좀 덜 축축했음 좋겠어요. 그리고 보관기간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

정답 1. 커피물을 겉만 살짝 묻힌다는 느낌으로 한쪽 담그고 뒤집어서 살짝 또 담궈도 충분함. 뽀그르르 될때까지 푹 적시지 말 것. 휘핑 크림은 말랑해질 때까지 뒀다가 주걱으로 설탕이나 슈가 파우더 넣고 섞은 다음 휘핑하면 덜 튐.

2. 1일 냉장하면 담날 먹기에 젤 좋다.

3. 3~4일 냉장보관, 3개월 냉동보관

 

 

참고영상 

티라미수 케이크 https://youtu.be/uKhERif9le0?si=Xw6qQSDXQauOB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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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4일 작성

 

아티산 브레드 어제 만든거 후딱 다 먹고 오늘 또 만들어봤습니다.

오늘은 정량으로 했어요.

발효도 어제보다 잘되서 여기까지 매우 순탄~ 😆

 
 

가위로 칼집크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프가 잘 터지진 않네요. 🤔

Pyrex 유리그릇에 하려다가 뚜껑이 맞는게 없어서 접시로라도 해보려고 했으나 접시가 들어갈 공간이 도저히 안나오네요. 😭😭 미니오븐의 비애 .. 😫😫😫

그래서 어제와 똑같은 뚝배기에다가 또 했어요🤣🤣

뚜껑이 무거워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열이 충분히 높게 안까지 전달되지 않아 그런걸까요?

더 높은 온도에서 구우면 잘 터지려나... 🤔

 
 

굽기는 뚜껑 닫고 35분, 열고 30분을 더 구웠습니다.

더 잘익었고 더 맛있네요😍

 

 
 
 
 
 

크기 비교샷.

(속 사진 보려고 썰었던 작은 조각은 제가 먹어서 없어요 ㅋ 😅)

정량으로 해도 많이 크지 않으니 참고하셔서 만드시면 좋을 것 같이요.

그리고 뚝배기로 하실 분들은 오븐 예열할 때 뚝배기 안까지 충분히 예열이 잘 되게끔 뚜껑을 열어서 예열해주시는게 좋고~ 뚜껑 닫고 더 길게 고열에서 익히시는게 속까지 잘 익네요.

뚜껑 열어도 속은 생각보다 잘 안익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티산 브레드 굽는 동안 마들렌을 준비했어요.

마들렌 틀이 없어서 집에 있는 푸우 실리콘 쿠키틀로..!

 

전에 어느 호빵님께서 실리콘으로 하면 잘 안나온대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등이 막 터지고 잘 구워졌네요. 개이득~ 😁

 

 

앞면에 푸우 얼굴이랑 꿀단지도 보이고 😆

아티산 브레드를 굽고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바로 실리콘틀에 든 것을 구웠어요.

호가님께서 영상에 180도 팬 돌리고라고 하셔서 200도로 했는데요. 그리고 나서 미트파이 틀에 남은 반죽 두 개도 구웠어요.

실리콘은 10분 했더니 덜 익어서 10분 더 연장을 해서 구웠고, 미트파이 틀은 15분만 했는데도 미트파이틀 열전도율이 좋아서 그런지 살짝 오버베이킹되며 탔습니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리고 또 하나 마들렌 굽다보면 배꼽이 잘 올라오고 안 올라오고에 대한 반응들이 많으시던데 거기에 대한 제 예상을 적어보자면,

윗 사진 오른쪽에 미트파이틀에 구운 두 가지 보이시죠?

왼쪽에 푸우틀에꺼랑 미트파이틀 중에 배꼽이 쑥 잘 올라온 아랫쪽 사진은 같은 반죽을 썼어요.

아 물론 안 올라온 애도 같은 반죽입니다 😅

그런데,

마지막에 버터를 넣을 때 버터가 덜 녹아서 중탕처럼 반죽 그릇을 따뜻한 물 위에다 두고 버터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섞어준 다음 틀에다 부었고 반죽이 쌩쌩하니 힘이 있더군요 😄

미트파이틀에 한 것 중에 더 타고 배꼽이 거의 안 올라온 것은 아티산 브레드를 만들고 난 뚝배기안에다가 제가 잠시 뚜껑 닫고 넣어뒀었어요.

그랬더니 버터가 과하게 열을 받아 반죽과 분리된 것 마냥 기름이 뜬게 보였고 반죽도 육안상 흐물흐물해보이는 상태에서 오븐에 들어갔지요~

그러니 배꼽이 잘 안올라오는 마들렌은 반죽에 너무 열이 많아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ㅡㅡa

 

참고 영상

아티산 브레드  https://youtu.be/OqT1unpL_oI?si=-wLBHmxKUnDoiOvr

마들렌 https://youtu.be/wRHNMkocxmM?si=B1KGUPDFX5_m1Fo8

레몬 마들렌 https://youtu.be/36x-N21PN0g?si=nJpXYQgG6sAsdvQ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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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3일 작성

 

요즘 수영때문에 굽굽을 소홀히 하다가 오늘은 여유가 생겨 호가님 따끈한 신상을 구워봤습니다. 😁

그 전에, 우리 호빵님들 정말 대단하심을 느낍니다. 👍👍👏👏👏

무쇠솥이 없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이번 아티산 브레드는 대체 용기를 어디에다 넣어 굽느냐의 향연인 것 같아요 😂

오븐가능 용기는 다 나올 기세! 🤣🤣🤣🤣

그 덕분에 저도 했습니다. 뚝.배.기에다가요 😂😂

체리떡보님 감사드려요 💕🤗

 

제가 쓴 뚝배기는 계란찜이나 찌개용으로 쓰려고 산 뚝배기예요. 😅

오븐에 밥그릇도 안깨지고 잘 되는데뭐 싶어서 이걸로 결정!

내열 유리 찜기는 너무 작고 Pyrex 큰 유리볼이 있긴 하지만 뚜껑이 없고 미니 오븐에 꽉차서 들락거리다 열선 만지고 사고칠 것 같아 뚝배기에다 일단 호가님 레시피의 절반만 진행했습니다.

아래 레시피는 1개분 정량입니다.

 

재료

밀가루 3컵(240ml)

따뜻한 물 한컵 반.

소금 1Ts

이스트 1Ts

 

1. 따뜻한 물에 이스트와 소금을 풀고 밀가루를 넣은 다음

2. 뚜껑 덮고 실온에서 2시간 1차 발효하고

3. 밀가루 뿌려서 반죽을 꺼내 동그랗게 만든 후 40분 동안 2차 발효해주고

4.오븐에 무쇠냄비 넣고 230도 오븐 예열 시킨 다음

5. 베이킹 페이퍼에 밀가루 넉넉히 뿌려서 2차 발효끝낸 반죽을 올리고

6. 뜨거워진 무쇠냄비가 예열을 마치면 반죽을 모양(쿠프)내서 베이킹 페이퍼 째로 넣고 냄비 뚜껑 닫습니다.

7. 230도 30분 구워주고 200도에서 뚜껑 열고 10분 구워주면 완성!

 

그런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실내온도 20도), 쓰고 남은 이스트가 얼추 반티스푼이라 탈탈 털어넣었더니 과발효 된 건지, 반죽이 힘이 없고 거품이 생기긴 해도 영~ 실온에서 2시간이 지나도 발효가 신통치 않아 원래하던데로 전자렌지안에 따뜻한 물과 함께 두는 방법으로 2시간을 더 뒀습니다. 😔

반죽이 너무 질고 축 늘어져서 망한 감이 강하게 들었어요 ㅠ

😭😭

 

그 와중에 2차 발효하기 전에 뒤집다가도 미끄러져서 아주 그냥 밀가루 다 날리고, 반죽도 한 번에 휙 안 뒤집어지고 힘이 없으니 쭉 늘어나서 반만 뒤집혀😱 제대로 망했다 싶었지요.😭😭

게다가 쿠프? 를 깊게 팍팍 줘야하는 지 모르고 예술 해보겠다고😁 꽃무늬 만들었는데 ㅋ 결과는 망했어요 ㅋ

반죽이 지니까 그냥 다 붙어버리네요 🤣

 

오븐내에 들어간 용기가 도자기류다보니 열전도율이 떨어져서 반죽은 절반양 레시피에 뚜껑 닫고 30분에 뚜껑 열고 10분하니 덜 익어서 뚜껑 연 상태서 두 번 더 10분씩 연장해가며 꼬챙이 찔러 확인해가며 총 1시간을 익혔는데도 살짝 반죽이 묻어나는 감이 있었어요. 🤔

그래서 다 익히고 나서도 오븐내에 잠시뒀네요.

발효만 총 4시간 40분 익히는데 1시간...

저녁은 먹어야 되고...

그래서, 

 
 
 
 
 
 
 
 

이럴까봐 😆 올리브 넣고 치아바타도 같이 진행을 해서 치아바타 먼저 만들어 저녁 먹어가며 진행했어요 😉😁😁😁

치아바타는 역시 맛나요 ㅎㅎ 👍

샌드위치 하려고 가로로 자르다 말고 한 컷 🤭

 

 

그리고 드디어 완성된 아티산 브레드. 😀

그냥 원래 정량으로 할껄 그랬나 싶게 쬐끄맣습니다.. 😁

완성 직후 빵무게는 396g로 반죽이 질어 뚝배기 뚜껑 열고 올라올 힘도 없었지만 빵이 많이 작아~~요 😔

호가님 손 크셔서 이번에도 클까봐 반으로 했는데 🤣🤣🤣

싸이즈 비교샷 보셔요~ ㅋ

뚝배기 윗 지름 18cm정도 크기예요. 🙂

 

 
 

반냐님께서 만드신 아티산 브레드 비쥬얼이 너무 맛있게 생겨서 맛이 궁금해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 뜨거운 빵을 칼로 자르려니 안(?) 잘려서 가위로 한 입 크기만 떼서 맛만 봤어요 😁

와.... 이건 뭐 빵에서 왜??? 누룽지 느낌이 나는 건가요? 😲😳😳😳😳

겉은 정말 바삭바삭 +쫄깃+약간 찔깃?? 속은 부들부들 촉촉하네요. 뜨겁고 밤이라 겉만 맛 봤어요 🤣

 

 

이건 제 반죽이 질어서 그런 것도 있지 싶은데, 진밥으로 누룽지 만들 때 주걱으로 꾹꾹 눌러 만들면 밥알이 짓눌려서 평평해진 그 느낌이 빵에서 납니다 😳

이런 빵은.. 아이리쉬 소다빵 말고는 첨이라...

하드계열은 처음인데 정말 맛있네요 😍😍

이건 진짜 먹어봐야 하는 맛입니다.🤣

그래도 폭망은 아니고 얼추 제대로는 나온 것 같아 다행이고 아침에 제대로 먹어봐야겠어요. 😆

내일 아침이 기다려집니다 😍😍😍

 

참고 영상

아티산 브레드  https://youtu.be/OqT1unpL_oI?si=-wLBHmxKUnDoiO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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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3일 작성

어제 버터크림빵이 너무 맛있어서 오늘도 큰 거 하나를 순삭하고 어제 오늘 건빵굽기 완전 열심히!!! 했어요.

오늘은 수영을 두 번, 시드니 마켓에 장도 보러 갔다 왔죠.

글고 집에 왔는데, 뭔가 아쉬운 겁니다.

미트파이 만들고 남은 파이지를 써야지 싶어 마켓 가기 전에 실온에 꺼내놨는데 해동이 잘 됐길래, 에그 타르트를 만들어야겠다~ 싶었죠.

집에 오는 길에 계란도 사서 마침 실온 계란이고.

오늘은 에그 타르트를 미트파이 만드는 작은 틀에다가 4개 정도 하면 파이지가 딱 맞겠지 싶어서 꺼내서 기름칠까지 다 해놨어요.

'파이지는 있으니 밀대로 밀어서 필링만 채우면 금방 하겠는데? 1시간도 안걸리겠군 후후후~ 😌😌' 이럼서 재료 준비도 후딱후딱하고 필링을 만들면서 '아차! 지난번에 필링이 너무 많이 남아가지고 반만 할 껄' 싶었는데 까먹고 또 같은 양을 만들었네요.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파이지 말고 미트파이 만들 때 뚜껑용 puff crust도 작은 반죽으로 세 개 남아서 그냥 큰데다 에그 타르트를 하나 하고 미트파이 틀에다 작은 거를 해야겠다 노선을 바꿨어요. 🙄

 

이런 아래가 분리된 타르트 틀 하나씩 있으시죠?

저도 이거 발견하고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 장만했거든요. 높이도 낮고 딱이라며.

그런데 저게 분리되고 구멍이 많아 언젠가 뭔 사고 한 번은 칠 것 같았어요 진짜. 😑

근데 그게 오늘 일 줄이야... 😒

 

오늘 뭐가 씌였는지 저기다가 에그타르트 낮게 구워가지고 조각조각 잘라 얼려 먹으면 맛나겠다 싶었어요.

 

즐겁게 시작하고 파이지 넣고 필링까지 붓고 오븐에 넣었는데...

작은 거 만드는 중에 달달한 냄새가 진동을 하기에 좋구나~! 그러고 밀대로 파이지 작게 밀고 있는데 어라? 오븐 다리에서 뭐가 뚝뚝 떨어지는 겁니다.

...

뭐지? 하고 오븐 안을 보니 이런! 😱

파이지가 줄어들면서 필링이 넘친 건지 유산지 위가 필링으로 흥건하네요.

익으면 괜찮아지겠지, 더 안 흐르겠지 하고 냅뒀어요.

그리고 굽기 완료가 끝나고 바닥에 있는 판을 들어 올리는 순간! 오. 마이. 갓... 😱😱😱😱😱😱😱

 
 

몰랐는데 유산지가 구부러져서 벽면을 타고 필링은 바닥으로 흘렀고 그게 미니오븐 맨 밑바닥에 설거지하기 좋게 분리되는 판 아래까지 흘러 내렸는데, 그 판때기 위는 멀쩡하니 제가 못 본 거 였어요.

익겠거니 했던 필링은 거의 바닥만 찰랑찰랑하게 남고 ㅠㅠ

오븐 안은 끈적끈적한 에그타르트 필링으로 한강이 됐습니다 😭😭

 

 

문제의 에그 타르트.

색은 좋아 보입니다만... 필링이 거의 없는.. 허허 😂😂

설거지 하면서 보니까 바닥쪽으로 필링이 샌거 같더라고요 🙄

 

1시간 가까이 내부와 외부 닦는다고 열심히 닦고나서 불쌍한 미니오븐 그렇게 운명하셨나 했는데 작동은 아직까지(?) 잘 되네요. 😂

미트파이 틀에 남은 필링 다 써서 마저 구웠는데, 타르트 틀에 에그 타르트는 절대 금물이라는 걸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

 

참고영상 

홍콩식 에그 타르트 https://youtu.be/qSoErTa6Yw8?si=RiamrxLzRCI4Xd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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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일 작성

오늘은 여기 호주는 이스터 홀리데이라 월욜까지 공휴일이예요!

울 낭군님 모처럼 쉬는데 초딩입맛에 맞게 버터크림이 들어간 크림빵을 해줘야겠다 싶어 오전엔 볼일을 보고 오후에 만들었죠.😆

모처럼 쉬는 날인데 제 차 오일 필터를 갈고 오일도 교환해주겠다고 해서 더 낭군님 취향대로.. ㅎㅎ

빵은 여느 발효빵대로 하는 과정이 같은 것 같았는데 제 꺼 좀 보세요...🙄

 

 

미니 오븐인데 두 번 굽기 뭐해서 좀 붙여놨더니 2차 발효후 완전 오밀조밀 무슨 곤충이 알 낳아놓은 것 같네요 ㅋ

어차피 집에서 먹을거 따로 굳이 띄워 두 번 구울 필요가 있을까 싶어 그냥 진행 했어요. 😅

 

 

짜잔~ 노릇노릇 맛난 빵이 나왔어요.

이 빵 자체도 구수하니 맛난 향이 솔솔~♡

굽고 나니 좀 덜 곤충알 같네요 ㅋ

 

 

크림도 2차 발효하는 동안 만들었는데, 버터크림이 뭐랄까 옛날 케잌에 그 묵직한 크림(?) 느낌이었어요.

요새는 케잌에 크림들이 전부 생크림이라 가벼운 느낌인데 이건 좀 더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 오래간만에 맛 본 반가운 크림이네요.

달달하고 고소하고 그렇습니다 😍

 

 
 

빵을 30분 식혔는데도 덜 식어서 크림이 흘러 내릴까봐 1시간 정도 식혀준 것 같아요.

그리고 반 갈라서 크림을 듬뿍~♡

빵은 완성되었건만!!! 낭군님은 아직도 외출중... 오일 필터랑 오일 갈러 가서 함흥차삽니다..😔

사진의 빵 한 개를 한 방에 순삭하는 바람에 배가 너무 불러 바로 밖으로 나갔어요.

오늘 공휴일이라 수영장 문을 닫았기에 먹은 것도 있고 찔려서 간만에 달리기+걷기를 병행했죠.

달리며 걸으며 본 꽃들 한 번 보세요

 

 
 

과꽃처럼 생겨가지고 세상 화려합니다.

색깔이 넘 예뻐서 찍어봤어요 😄

 

 
 

요건 그 옆에 있던 장미.

하늘하늘한 꽃잎이 참 예뻐요 😊

 

 
 

그리고 하와이에서도 볼 수 있는 프렌지페니.

향도 좋고 모양도 이뻐 악세사리로도 나오는데, 종종 머리에 장식으로 꽂고 다니는 호주인들도 볼 수 있어요.

한국이랑 정서가 달라 꽂을 여사로(?) 달고 다니죠 ㅎㅎ

 

그리고 어느 집 입구에 누가 분필로 그려놓은 이스터 홀리데이 축하 메시지.

저는 종교가 없고 신도 믿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게 예뻐서 찍어봤으니 감안하고 보셔요 😅

 

 
 
 
 
 
 
 
 
 
 
 
 

그리고 아래는 레몬 브라우니 어제 저녁 늦게 만든겁니다 😁

아이싱 압박(!)에 어제 저녁에 맛은 못 보고 오늘 오전에야 간식으로 먹었네요.

 

 
 

새콤 달콤 맛있어서 자주 만들 것 같아요 😋

 

참고영상

버터크림빵 https://youtu.be/6y8rAWLdNGY?si=qmWl-3-GrTELD0B1

레몬 브라우니  https://youtu.be/5t3Tn70nU7M?si=8FpxIbctp2aS16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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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8일 작성

갑자기 폭풍 글을 올리네요 어제부터 ㅎㅎ

막걸리 시리즈 2탄, 오늘은 술빵이예요 😁

오늘 만든건 아니고 어제 저녁 늦게 만들었어요 😉

막걸리 1병으로 증편 3번, 그리고 요 술빵까지 하니까 딱 맞길래 옳다구나~ 하고 바로 실행했죠. 😄

원래는 어제 호빵님들 글 보다가 체리떡보님께서 레몬브라우니가 맛나서 4번 만드셨다는 글을 보고 우와 정말 맛나나 보다 나도 만들까? 하며 저녁 먹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레몬이 2개 뿐인겁니다 😫😫

3개 필요한데! 이미 해가 지고 어둑어둑한 상황이라 나가기가 싫더라고요.

어차피 오늘 마트에 갈 예정이라 어제는 재료가 다 있는 술빵으로!

재료는 밀가루 2컵(250ml기준), 막걸리 300ml, 계란 1개, 설탕 90g, 소금 1/2ts, 우유 50ml+@, 이스트 1/2ts넣었어요.

이게 유튜브에 레시피를 참고한 건데 절반 양이고 발효시간을 줄이고자 이스트를 약간양 넣었어요. 안그럼 6시간이래서 ㄷㄷ

반죽은 걸죽~하지만 주르륵 흘러내릴 수 있는 정도로 맞추라고 하는데 제껀 좀 더 되길래 우유를 조금 더 넣었어요 농도가 맞을 때까지. 아무래도 유튜버의 컵은 200ml자리였던것 같아요.

그리고 3시간 발효 후에 짜잔~~

 

거품 보글보글 올라온 반죽이예요.

절반양으로 하길 잘 했지 하마터면 반죽이 그릇을 탈출해 나갈 뻔 😏

그리고 찜기 안에 젖은 면보를 깔아주고 물이 끓으면 반죽 주르륵 부어주고 위에 건포도로 장식했어요.

 

 

검은콩으로 하고 싶었는데 지난번에 다 쓰고 안 사놨나봐요.😅

하긴 있어도 불리고 삶아서 써야하는 지라 건포도로 만족.

10분 정도 반죽이 더 부풀게 약불에서 뚜껑 덮고 쪄주다가(증편하면서 왠지 술빵도 이래야할 것 같았어요 😁) 30분 강불에 익혀주고 10분 뜸들이기 하고 뚜껑 열었더니! 와~~

절반양하길 정말 잘했어요. 😳

빵도 솥 탈출하는 줄... 🤣🤣

 

 
 

다 만들었는데... 잘 만든 것 같은데... 완성된 시간이 밤12시 ㅠㅠ 이 때가 젤 괴롭습니다 😭😭😭 뜨실 때 맛봐야 되는데!! 😖

열심히 다이어트로 살 빼는지라 이 악물고 참았어요 😂😂

조금 식힌 후 잘라서 절반은 냉동실 직행하고 대략 절반은 실온에 뒀다가 오늘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

비록 바로 먹어보진 못했지만 증편보다 맛있더라고요?? 😍

떡보가 빵보가 되어가는 건가요... 😁

엄마가 제가 꼬꼬마 어린일 때 빵종류로는 유일하게 술빵을 만들어 주셨는데 아이고 실패다~ 하시며 실패작(!)을 먹어보라며 주셨는데 제 입엔 참 맛있어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고 나도 드디어 이걸 만들어보는구나 감회가 새로웠어요 🙂

 

술빵 3시간 발효되는 그 와중에 맥반석 달걀 만들었어요.

 

 
 

이건 달걀을 실온에 1시간 뒀다 밥솥에 넣어야 되는데 잊어버리고 방금 사온 실온 달걀을 두고 묵힌(?) 냉장고꺼 먼저 쓴다고 냉장고 달걀 절반 썼더니 반은 깨지고 반은 멀쩡하네요 😅

쫄깃쫄깃한 맥반석 계란도 아침에 식사로 먹었어요.

삶은 계란보다 냉장보관 기간이 더 길고 쫄깃해서 맛이 좋긴 한데 만능찜 90분이 부담스러워 자주는 못해먹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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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 작성

 

며칠 전에 벼르고 벼르던 단팥빵을 만들어봤습니다.

왠지 모르게 단팥소를 만들 때 어려움이 예상되어 미루고 미루다가 쉬는 날 질렀지요. 전날부터 단팥 불리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단팥을 잠기게 물을 부어야 되는데 단팥이 잠길락말락 물을 붓는 실수를 해서 다 익고 뚜껑 열어보니 아직도 쪼글쪼글 팥이 바사삭 부서지지는 않더라고요. 익긴 다 익었는데 뭔가 입안에서 씹힐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물을 쬐끔 더 붓고 더 끓였어요.

그리고 식히는 동안 빵 반죽을 했죠.

빵반죽 1차 발효하는 동안 압력 빼준 팥소를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주고..

호가님이 500g불려서 팥소 만들면 1.5kg정도 나온다는데 저는 1.2kg정도.. 물이 부족한지 계속 뻑뻑해서 끓인 물 소심하게 첨가해가며 갈아주고 팥빵에 들어갈 팥소를 둥글려서 준비하는 와중에....

 

여기서 두둥! 1차 충격...진심? 레알?? 총 800g의 팥소가 들어가는게 맞나요?? 눈을 의심했네요

어째 팥빵 반죽보다 팥소가 더 많은 ㅋㅋ 팥소 양이 너무 많아가지고 진짜? 진짜?? 이러면서 어쨌거나 100g짜리 8개를 준비했습니다.

하나당 덩어리가 어찌나 큰지 ㅋㅋㅋㅋㅋ🤣

그리고 1차 발효해서 나온 반죽으로 소등분하고 15분 쉬어주고 이제 팥소를 안에 넣었는데...

 

여기서 2차 충격....

단팥빵 왜 이리 크나요? 😱😱😱

제가 미니 오븐이라... 그래도 절반은 들어가겠거니 했는데 3개가 한계입니다 (털썩..) 세 판 구워야 되는...

그리고 미니 오븐은 최저 온도가 100도부터라 훈훈한 오븐서 발효를 할 수가 없어 전자렌지에다 반죽을 넣고 끓인 물을 컵에 담아 옆에다 두고 발효를 해왔는데 성형한 단팥빵은 3개가 한계... 세 번에 나누어 1시간 30분 동안 발효를 진행하고 오븐에 구울 때도 한 번에 두 판이 동시에 들어가긴해도 빵 높이와 크기가 커서 이게 잘 안 익어요 ㅠㅠ

윗판은 위만 익고 아래판은 아래만 익고. 위아래 바꾸니 서로 닿아서(하나는 그릴에 유산지 깔고, 하나는 트레이라 ㅠ) 굽는 시간을 더 길게 하고, 발효 시간도 3번 따로, 굽는 시간도 긴데다가 여러 번 하느라 팥 삶기부터 다 끝날때까지 총 4시간 반이 걸려서야 완성이 됐네요 🙄

 

하여 나온 결과물입니다.

 

 

 

1차로 구운 3개. 팥소가 듬뿍이라 제대로 단팥빵이긴 하네요 ㅎㅎ

다른분들 한 거 몇 번 봤다고 따라쟁이 검정깨에 호두도 넣어주고 😆

 

 

 

 

1차로 나온거는 하나 따뜻할 때 바로 먹어서, 총 7개 남았어요.

 

중구난방으로 뿌려진 검은깨 모습이 당시 멘탈나간 제 정신상태를 잘 반영해주고 있네요. 🤭

정신없어서 깨부터 뿌리고 계란물 바른 사람입니다 제가 ㅋㅋㅋㅋ

두 판을 같이 굽기도, 한 판만 따로 굽기도 해서 색도 들쭉날쭉. 정신줄 다시 잡고 깨를 한 쪽만 뿌린, 따로 한 판만 구운애들이 확실히 색도 잘나오고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그래도 팥소가 덜 달고 양이 빵 속에 한 가득이라 만족감은 높았습니다.

다음번에 팥빵 생각나면 사이즈를 좀 줄여서 해야겠어요^^;

 

영상 참조:

https://youtu.be/MBqWw1XIpaE?si=HjkVwnzmNTwX5m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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