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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시드니 맛집은 제 3국? 음식입니다.

무려 아프리카!!

아프리카 나라하면 이집트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도를 자주 떠올리는데, 오늘 소개할 맛집은 "나이지리아" 음식입니다.

 

아프리카 내의 나이지리아 위치

나이지리아는 적도 약간 위에 위치해 있는데 아랫쪽에 카메룬 가나 등이 인접해 있고

구글해보니까 무려 세계 6위의 인구를 자랑하는 나라랍니다. 😳 와... 그건 몰랐네요 ^^;

그리고 한국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함께 "아프리카 사람"이라고 하면 1~2위를 다툰대요. (나무위키 참고)

그리고 대영제국의 식민지하에 있었기 때문에 공용어는 영어라는군요.

 

오늘 소개하려는 음식점 이름은 Summy's Kitchen입니다.

Blacktown에 갈 일이 있어 간 김에 점심을 먹을까 해서 구글에서 근처 식당을 검색해보니 Summy's Kitchen이 가장 평점이 높더군요. 5점 만점에 5점!

후기에는 온갖 칭찬들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음식도 서비스도 가격도 착하다고.

그래서 궁금해서 가게 된 건데, 나이지리아에 대해 검색해보니 공용어가 영어라 다행이네요.

구글후기에 보니 Summy는 뉴욕에서 35년간 살다가 퇴직하고 호주에 정착하러 왔다고 합니다.

 

가게 위치를 보시지요.

Summy's Kitchen 위치

시드니내에서 Train(지상철인데 지하철처럼 생김)을 타고 Blacktown에 내리면 Westpoint라는 쇼핑몰이 인접해있습니다.

그 1층에 자리하고 있는 푸드코트 안에 들어서면 왼쪽에 있답니다.

 

Summy와 그녀의 아들 (출처:google map)

나이지리아 상징인 초록 하얀색 초록색 국기를 나이지리아 땅 모양과 함께 떡하니 걸어 놓고

제가 갔을 땐 전통의상처럼 보이는? 초록색으로 도배된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아드님도 면도를 싹 해서 못 알아봤어요 ㅋ

Summy는 미소가 정말 아름다운 중년의 여성분이었는데 활짝 웃으시며 어서오라고 인사해주셔서 진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암튼 그렇게 이제 주문을 해야 하는데 카운터에는 메뉴판은 없고 디스플레이용 음식도 없고 음식 사진과 이름, 가격만 있어요.

주문을 하면 Summy가 그 자리에서 바로 요리해서 줍니다.

그 점이 너무 좋았어요.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문제는 저렇게 사진으로만 보니까 별로 감이 안 오는 겁니다.

샘플과 이름, 가격까지 같이 써놔서 같이 보기 쉽게 해놨는데 왜 그렇게 눈에 안들어 오던지... 아마도 음식 이름이 생소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저는 구글리뷰에서 본 메뉴표가 더 눈에 확 들어와 보였어요.

대략 6개월 전에 구글에 올라온 메뉴표. 몇몇 메뉴는 가격이 조금 인상 되었다. (출처:google map)

메뉴는 첨 들어 보는 이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 글 쓰면서 공부를 좀 해봤습니다. 주문 당시엔 모르는 거 투성이로 갔죠 ㅎㅎㅎ...

서아프리카에서 먹는 긴~ 쌀인 Jollof라던가

Yam: 참마라는데 열대 뿌리 채소로 감자랑 비슷한 느낌인데 전분이 많고 속은 건조하며 고구마처럼 달지 않음,

Egusi: 씨앗 종류로 Egusi soup은 야채만 넣기도 하고 seafood나 육류 고기를 넣고 스튜로도 먹는다네요,

Efo: Efo riro라고 불리며 나이지리아식 시금치 스튜,

Markerel 고등어이고,

Akara 튀김으로 검은 눈 완두콩을 후추랑 여러 양념해서 두들겨 공기를 통하게 해서??? 튀긴 것,

Moi Moi 일종의 푸딩인데 검은 눈 콩, 양파, 양념들 넣고 물고기나 계란, 가재를 넣고 찌거나 끓여 만든 푸딩인데 단백질 갑이래요,

Plantain 구워먹는 초록색의 바나나,

Swallow 조리된 녹말, 야채, 곡물로 만든 반죽의 통칭이며 아프리나카나 인도에서는 주식으로 먹고 나이지리아에서는 Fufu(카사바, 참마, 감자나 밀가루로 만든 반죽이라는데 서아프리카에서 주식으로 많이 먹음)라고 불리네요

등등.. 이름만 들어도 신기한데 대체로 찾아보니 전분이 많네요 음식에.

이렇게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뭘 시켜야할지 몰라서 리뷰들을 쭉 읽어보니  졸로프(Jollof) 라고 하는 쌀밥과 그나마 이름이 익숙한 메인 메뉴에 있는 치킨, 그리고 플렌테인(Plantain)에 대한 찬사가 많길래 두 가지를 시켜봤어요.

가격은 위에 사진은 6개월 전인데 15불이었지만 우리가 갔을 때엔 17불이었고, 고등어와 새우는 그대로 30불이었어요. 몇가지만 가격 변동이 있는 듯. 

이 날 시어머니와 함께 출타를 했기에 시어머니는 다른 것을 시키셨으면.... 했지만 따라쟁이 우리 시엄니는 내 것이 맛있어 보인다며 나랑 똑같은 것을 시키심.🙄

맵기의 단계도 물어보는데 0~10까지 주문할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 것: 졸로프 쌀밥(Jollof)과 윙봉(Drumattes), 매움 정도: 0/10

가게 메뉴에는 Rice+Drumettes라고 되어 있어서 rice는 Jollof라는 긴 쌀(Long grain)이고,  Drumettes 저거는 또 뭔가 했더니 한국에선 윙봉이라고 불리는 닭 날개중에 몸쪽에 붙는, 뼈가 1개인 그 부위였어요. 4개 주네요.

그리고 하... 구글에서 본 플렌테인plantain은 제가 구글검색을 폰으로 했더니 한글 패치가 되어 있어서 리뷰가 다 번역되어 나왔는데, 써글 구글...ㅜㅜ

Plantain이 "질경이"라는 거예요.

안그래도 요새 나물이 많이 땡기던 참이라 나물에 관심이 많아서 오!! 질경이를 어떻게 요리한 걸까 싶어서 시켜본 건데...

어디서 질경이로 나물 만들어 먹으면 맛있대서 진짜 완전 혹했는데!!!!

아무리 봐도 초록색이 없어서 튀김옷 입혀서 튀겼나? 전인가? 그랬는데....😭😭😭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서 Plantain만 검색을 해봤더니 구워먹는 바나나입니다... ㅠㅠ

시드니 마켓에서 본 Plantain

시드니 마켓에 과일이나 채소를 사러 가보면 이런 시~~ 퍼런 대형 바나나를 파는데 저게 뭘까, 맛은 어떨까? 안 익은 바나나를 사서 가서 후숙해서 먹는건가? 구워먹는 바나나도 있다고 하던데 그건가? 늘 궁금했는데 이게 Plantain이었어요. 이름을 진작에 찾아 볼 것을!!

바나나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뭐가 다른가 하고 찾아봤더니

Plantains vs Bananas (출처:ESLBUZZ)

플렌테인은 - 바나나보다 크고 과육이 더 단단하며 보통 먹기 전에 요리해서 먹고, 전분이 많고 당분이 적으며 튀김과 같이 짭짤한 음식에 사용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바나나보다 많답니다.  

반면, 바나나는 더 작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보통 생으로 먹고 당분이 높고 전분이 적고 보통 바나나브레드 같은 달달한 음식에 사용되고 식이섬유가 플렌테인보다 많다는군요. 

질경이는 왜 질경인가 했더니 플렌테인 릴리Plantain lily가 질경이더라고요. 아마도 같은 류인가 봅니다... ㅜㅜ 그래서 나물이 아니라 바나나 구운 것을 먹었지요.

암튼 그리하여 약 15~20분 정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어요.

내 것: Jollof 와 chicken(Drumattes), 구워먹는 바나나(Plantain), 매움정도: 7/10)

주인장이 나이지리아 사람이라 그런지 초록색을 매우 좋아하는군요. 포크마저도 초록색입니다 ㅋ

포크가 큼직큼직하니 찍기 좋더라고요. ㅎㅎㅎㅎ 근데 희안한게 음식을 방금 만들어서 내와서 따끈따끈한데도 음식에는 초록색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다 불그스레 하기만 하고 솔직히 사진상으로나 실제로나 그다지 맛있게 보이진 않습니다.😅

실제로 음식을 받았을 때 입맛이 썩~ 돌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구글평점이 높은 것을 상기하며 그 사람들의 의견을 믿어보자 하고 먹었는데!

😱

생각보다 너무 맵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ㅜㅜㅠㅠㅠㅠㅠ😅😲😱😱🥵🥵😭😭😭

아니 한국인 부심 부린다고 주문할 때 매운거 잘 먹는다고 10까지 맵기 중에 7로 시켰는데 꽤 맵더라고요.

입은 매우 즐거웠는데 속이 아팠.....😥

전반적으로 눈으로 보기엔 참 맛없게 보였는데 맛은 진짜 좋았어요!👍👏👏👏

향신료를 뭘 쓴건지 모르겠지만 아주 조화롭게 잘 썼고, 닭고기도 밥도 과하지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인정 인정!!

새로운 음식이라 좀 걱정했는데 기우였네요. Summy는 주문을 받으면 바로 요리를 해주는 것을 보니 요리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자존심이 있으신 것 같고 그게 너무 좋았어요. 

다만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조심해야 될 게 흰 쌀에다가 나이지리아 음식이 전반적으로 전분이 많이 들어가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다는 점. 

호주에선 혈당 수치 단위가 mmol/L로 정상이 4~8mmol/L인데, 이 날 꽤 많은 "흰 쌀"과 "구운 바나나"를 먹었더니 혈당이 2시간 후였지만 10까지 치솟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오늘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 다음번엔 전분과 당분이 적은 음식으로 주문해봐야겠습니다. Moi Moi 같은?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 식당이예요 진심! 

아! 운영시간을 빼 먹었네요 ^^;

월요일은 휴무이고 나머지는 다 11시부터 문을 여는데 주말엔 5에 문 닫고 목요일은 호주 내 공식 쇼핑데이라(수욜날 주급을 받아서 목요일날 쓰라고 시간이 길다는 말이 있음) 6시까지 하고 화수는 5시 반까지 하네요. 

 

호주 여행을 하시는 많은 한국 분들이 페더데일 동물원 Featherdale Sydney wildlife park에 많이 가시던데, 동물원 갔다가 출출하실 때 독특한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Summy's Kitchen을 방문해보세요 ^^

Blacktown이 거기와 멀지 않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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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괜찮은 식당을 소개해드릴게요! :)

시드니에는 여러 중국집이 있지만 코로나를 지나오면서 맛이 저평준화된 느낌이예요.

그런데 이 집은 최근에 가 본 중국집 중에 제일 맘에 드네요.

 

이미 한국인들 커뮤니티에서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던 참이었어요.

이름은 헬로 상하이. Strathfield에 있는데 플라자를 지나서 길을 건너 예전에 해장국집들이 몰려 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빨간 풍선이 식당 위치에요.

 

거기 터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 헬로 상하이가 있는 곳에는 해장국집, 카페, 고깃집, 치킨집 등등 여러 가게들이 들어왔다가 나간 곳이거든요.

아무래도 플라자를 지나서 도로를 하나 건너야해서 유동인구가 조금 떨어지는 곳에 위치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번 헬로 상하이는 오래도록 머물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게에 들어서니 홀을 맡으신 분이 엄청 밝은 톤으로 인사해주십니다.

 

 

테이블 위에 있던 판넬에는 이런 인스타 이벤트도 하고요.

 

 

뒷쪽에는 신기하게도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있더라고요.

언제 한 번 꼭 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ㅎㅎ 

 

 

보통 중국집은 메뉴를 줬다가 뺏는(!)데 여기는 테이블 위에 진열해 놨어요.

그래서 언제든 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내부 인테리어가 이렇게 보면 깔끔하고 정갈한데...

 

 

주방쪽은 왠지 상하이 컨셉에 충실하려고 그런건지 뭔가 요란스러운 것들이 많이 붙어있네요 ㅎ;

서빙하시는 한 분에 캐쉬어 한 분, 두 분이 홀에서 일하시는데 한 분은 진짜 엄청 일을 즐겁게 하셨어요.

친화력이 엄청나시더라는!!

옆 옆 테이블에 외국인들 5명이 와서 각자 요리 한 가지씩을 시켰는데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면서 생글생글~

진짜 제가 외국인이었어도 뿅 갔을 거예요 ㅎㅎㅎ

한국인인 제 눈에도 와... 일 진짜 잘하신다 👍👍 했거든요 ㅋ 

 

기본 상차림

기본 찬입니다.

그릇이 예쁘네요. 신경을 많이 쓴 듯 보입니다. 앞접시로 나왔어요.

기본 상차림으로 특이하게 보리차? 같은데 따뜻하게 한 그릇(!)과 차가운 물을 동시에 주세요.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찍어봤습니다. 맨 뒷장부터 거꾸로네요 ㅎㅎ; 

 

가지 덮밥이 있던데 와... 요거 맛있어 보였어요. 한 외국인이 시켰는데 미소 스프도 같이 서빙해주던!

 

 

다양한 짬뽕들이 있는데 크... 너무 맛있겠지 않나요? ㅜㅜ

하나하나 다 먹어 보고 싶네요 ㅎㅎㅎ

특히 해물볶음짬뽕

 

 

코스 요리도 있고 

 

 

점심 스페셜로 반반짜리 메뉴들도 있습니다..

 

 

전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칼칼한 게 땡겨서 해물 짬뽕을 시켰어요. 

 

해물짬뽕

 

건더기도 큼직큼직하니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저는 자장면보다 짬뽕파라서 너무 좋았어요!

재료도 싱싱하고 국물도 찐하고~~♡

 

아닛! 노다지가...

그런데 위에 조개들 좀 건지면서 먹다보니까 게 집게 다리와 작은 다리 세 개가 있는 거예요!

살도 실해서 하나하나 다 발라 먹었어요 ㅋㅋㅋ

저 게 엄청 좋아하거든요 >_<

진짜 너무 맛있게 먹고 가격은 19불!

 

또 가고 싶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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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13일 작성

 

안녕하세요 드루이드 여러분? 🤗

일주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시작은 잘 하셨나요? 😁

제가 오늘 컨디션이 매우 엘롱한 상태라서 혹시 헛소리 하더라도 조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드디어 제 운전연습 여행길이 마지막이네요. 😎

오늘은 사진이 좀 많답니다 하핫

더 많았는데 과감히 삭제

 

그럼 이동 경로를 보시죠. 😀

3일차는 이 여행의 터닝포인트가 있는 날입니다.

대략 320km로 가장 적게 달렸네요.

 

이쯤에서 제가 왜 이 미친(?)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지 언급을 해야겠네요. 😅

어느 날 트립 어드바이저(여행관련 소개 어플)에서 여행지 추천 사진을 한 장 보냈는데 사진은 일몰 후의 사진이었고 너무너무 예뻐서 검색해보니 브리즈번에 있더라고요.

세틀먼트 코브 라군 Settlement Cove Lagoon(라군은 일종의 만에 있는 얕은 호수같은 곳)이었어요.

 

이 사진은 구글캡쳐입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똑같은 사진은 못 구했지만... 제가 본 것과 되게 비슷합니다. 이쁘죠?

대충 이런 느낌에다가 야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완전 한 눈에 뿅가서 여기를 꼭 가봐야겠다 싶었어요.

저렇게 이쁜 곳이 진정 파라다이스가 아니겠냐고 말이죠!

마침 운전연습도 더 해야되는데 생각하고 있던 중이라 기왕하는거 장거리 운전도 해봐야겠다 싶어서 지른 겁니다.

 

암튼 그리하여 3일차 여행은 바이런 베이에서 출발 이 라군을 정점으로 찍고 다시 돌아내려와서 서퍼스 파라다이스 Surfers Paradise에서 1박 한 후에 4일차가 이어집니다.

2편 바이런 베이 숙소에 이어서 -

 

아침에 아주 푹~ 자고 일어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바이런 베이 경치가 너무 좋아서 이대로 떠나면 또 언제 오게될지 기약이 없으니 아침에 일어나서 일출이라도 봐야겠다 싶었어요.

 

네.. 5시쯤 일어났는데 세상 껌껌하네요.. -_-

밖은 너무 어둡고, 게다가 날도 매우 흐렸어요.

비가 올지 안 올지 장담을 못하는 상황이지만 일단 가는데까진 가보자 싶어서 해변가에 주차하고 걸었습니다.

 

생각보다 걷는 사람은 없었지만...-_-

적어도 저 혼자는 아니었어요 😁

가는길에 보이는 매우 거친 파도와~ 엄청난 바람으로 불려 날아갈 것 같아도 꿋꿋이

목표는 등대지만 갈 수 있을 지 😅

 

가다가 보니 날도 많이 밝아지고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마치 용암이 끓는 듯이 태양이 올라오려고 해서 목표를 수정했어요 ㅋ

걍 해만 보고 내려가자...^^;

 

날이 이렇다 보니 사실 해가 떴는지 안 떴는지도 감이 안 왔어요.

주위가 훤해지긴 한 것 같은데...

한 없이 기다리기엔 날이 비내릴 수도 있고 영 못미더워서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주변 산책이나 했습니다 ㅎㅎ

비바람에 깎여나가긴 했지만 초원같은데다가 산책길도 잘 되어 있었어요.

 

해변가가 바위들이 좀 있긴 하지만 꽤 완만하게 보이네요.

오늘은 날이 궂어서 서핑하기 별론지 물 속에 아무도 없어요 ㅎ

 

전망대를 단장해놨어요.

 

그리고 더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이렇게 반도처럼 삐쭉 나온 곳인데 바람이 정말 어마어마어마했답니다.

비 와서 파도 높게 치면 홀라당 물벼락 맞겠죠? ㄷㄷ

 

앞에 어느 여자분이 배낭 메고 가시기에 저도 열심히 따라 갔어요.

가다보니 앗! 저기 바이런 등대가 빼꼼이 보입니다.😍

 

바이런 등대가 다 와가자 앞서가시던 분이 여기서 서시길래..

저도 같이 서서.. ㅋ

 

저기에 적힌 글을 보니 호주대륙에서 이 곳이 극동쪽이라네요.

그리고 1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네. 일출요ㅠ

 

흠... 암만봐도 일출인 것 같죠?

그렇다 치고.. 🙄

하늘이 금새라도 대성통곡(!)할 분위기라 발길을 돌렸습니다.

비 쫄딱 맞기는 싫거든요.ㅜㅜ

천둥 번개라도 치면.. 무서워요 제가 쫄보라.ㅜㅜ

내려가는 길에는 올라왔던 경치를 좀 더 찍어 봅니다.

호주는 어딜가나 녹음 우거져 있어요 (아! 호주 대륙의 중앙은 사막입니다. 거긴 제외!)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나무 데크도 깔려 있고 추락하지 않게 난간도...

이 나라는 나무가 참 많은지 대부분 나뭅니다. 전봇대도 통나무예요..-_-)

 

맨 첨 왔던 해변가도 보입니다.

비치가 완만해서 저처럼 쫄보들이 물놀이하고 놀기엔 좋아 보이네요.

 

지나가다가 응? 와사비인가?

세상 푸릇푸릇한 잎을 따다가 쌈 싸서 먹음 맛나겠단 생각을 하며 😋

오... 도른자들!!!😳😳😳

이 날씨에도 서핑하네요 ㄷㄷㄷ

제가 너무 일찍 나서서 안보였던 거였나봐요.

저 멀리 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완전 싱싱하던 길 가의 식물들도 불긋불긋하니 초록초록하니 이쁘구요.

 

제가 지나갔던 곳인데 여기는 가봤자 곧 막혀있다고 표지판 세워놨네요.

 

아무래도 이지역이 극동쪽 지역이다 보니 돌고래와 고래도 쉬이 볼 수 있나 봅니다.

돌고래와 고래 조심하라는 표지판이라니 ㅋ

신기하여라~ 😆

 

여기가 그 Home and away 드라마 배경이 됐던 비치인데요.

주의 간판이 저렇게 서 있습니다.

동물보호구역이라서 낚시한다던가 조개같은거 줏어가면 안된대요~

 

다 내려와서 오른쪽에 올라갔던 산을 쳐다보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

 

하늘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하더니만..ㅜㅜ

 

저기 초록색 건물이 화장실인데 비 피할 데가 여긴 저기 뿐이예요.. ㄷㄷ

갑자기 비가 엄청 퍼부어가지고 저리로 대피한 다음 기다렸어요.

 

앞이 뿌옇게 되고 비가 엄청 오는데도 서핑하는 사람은 안나오네요 ㄷㄷ 👍 리스펙

순식간에 물 길이 생겼습니다.

호주는 비가 와도 징하게(?) 오지 않고 왔다가 말았다가 하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그칩니다.

바람이 많은 만큼 한 번에 확 쏟고는 구름이 흘러흘러 지나가버리거든요.

 

아침 산책을 하러 갔다 쫄딱 젖어서 와서 씻고, 밥 먹고 7시 반경 더 북쪽으로 출발~!

 

다음 목적지는 골드 코스트 Gold Coast(황금 해안)인데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가 목적지입니다.

서핑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고, 호주의 대부분이 자연 친화적인 곳인데 여긴 자연도 자연이지만 좀 더 도시적이면서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아요.

저도 첨 가봐요 ㅋ 🤣🤣🤣

 

이제 다른 주(State)로 넘어갑니다. 🤗

 

 

브리즈번 바로 아래 골드 코스트가 있고 그 아래 녹색 깃발이 바이런 베이예요

그리고 뉴 사우스 웨일즈(NSW) 주와 퀸즈랜드Queens Land 주의 경계는 그 사이에 있지요.

 

사실 NSW주의 북쪽지역과 퀸즈랜드는 비가 많이와서 매년 홍수난리가 나는 곳이기도 한데, 아니나 다를까 퀸즈랜드 주로 가까이 오니 날이 흐립니다.

 

골드코스트에 도착을 했어요.

빌딩 높이 싸이즈(!)부터 다릅니다. 😲

 

골드 코스트에 다양~~ 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겠지만, 저는 운전연습이 목적이니 한 가지만 해보기로 했어요.

바로 이 근처에서 제일 높아보이는 저 빌딩 전망대에 가서 내려다보는 거예요 😍

얼마나 이쁘면 도시 이름이 황금 해안일까요?

주차할 곳을 못 찾아 빙글빙글 돌고~ 돌고~` 돌고~~~~

나름(?) 시내로 와서 방황하는 중입니다 ㅋ

그 와중에 빌딩 사진 찍고요 (ㅎㅎ 여유보소 😎)

제법 멀리 대고 걸어갔습니다. 시간에 쫒겨서 불안하기 싫어서요. 조금만 걸으면 무료주차구역도 꽤 있었어요 😆

 

전망대에 도착하니까 시드니까지 거리가 851km래요!

우와~~ 진짜 멀리도 왔다 그죠? ㅎㅎㅎㅎ

아, 이 빌딩 전망대 관람표를 미리 예약하진 않았고 비수긴데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었어요.

현장에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려다본 황금 해안.. 구경해보시죠 😍😍😍

 

하늘이 이 모양인데도 바닷물은 참 푸릅니다.

길~게 늘어선 해안선이 멋지긴 멋지네요!

이 쪽은 제가 운전하며 왔던 길이예요.

날이 더 맑았으면 진짜 좋았을텐데.ㅜㅜ

 

저 진짜 골드코스트에 대한 정보를 1도 모르고 왔거든요?

골드 코스트는 수상도시일까요??? 🤔

어째 집들이 물 위를 떠 있는 느낌이... 쓰나미라도 밀려오면......(이하 나쁜생각 생략)

저만 그리 느끼는 거 아니죠? 그죠?? 😅

 

그리고 반대쪽 입니다.

저 멀리 비구름이 몰려와서 해안선이 끝까지 안 보이네요. 😭

우와... 제가 저쪽으로 운전해서 브리즈번으로 가야하는데.. 하하하하 즐겁다..🤣🤣😑🙄🥺😢😭😭

다시 이리 갔다가 우와~

 

다시 저리 갔다가 우와아....비구름.. (어쩌지?) 😱

아래도 내려다 봤다가

신기하게 집들이 물 사이사이에... 😲

 

바로 아래도 내려다 봤네요

차가 참 쪼꼬미예요 귀여워 😆

리무진으로 보이는 차도 쪼꼬미예요 🤭

높긴 높나봐요. 😲

 

다른 쪽도 바로 아래를 찍어 봅니다.

수영장도 있고 막 그러네요.

저 멀리 있던 비구름이 바짝 다가오는 것 같아요 ㅜㅜ

 

비가와서 전망대 유리가 빗물에 흐려지기 전에 후다닥~~

저 멀리 풍경도 찍어 보고... (아 빗물이 창에...ㅜㅜ)

 

빗물 피해가며 요리조리 찍어봅니다.

 

그러다가 결국 비구름이 건물을 덥쳐오고 있어요.

빌딩이 이렇게 높은데 여기도 스카이 워크가 있대요!

위에 보이는 곳이 걸어가는 길이예요.

 

 

이 전망대가 있는 빌딩을 Q1이라고 부르는데 Q1 빌딩에 대한 설명입니다. "세로로된 마을"이래요.

이 빌딩 안에 사람이 많이 사나봅니다.

526명의 주민이 있고, 10개의 층에 스카이 정원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레스토랑도 가게도 스파도 있어서 진짜 "Q1=세로로된 마을"이 맞다고.

Q1 빌딩은 322.5m에 하버브릿지보다 높이가 2배 이상 높고 에펠탑보다 높답니다.

 

건물을 내려오면 세계의 높은 빌딩들과의 비교샷(!)도 있어요.

 

(이쁘게 모아 정리하면 좋겠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동선이 가는 대로 전망대를 돌면서 벽에 있는 볼거리들을 보고 비가 더 오기 전에 아랫쪽 찍고 그러고 있습니다 🙄)

 

 

수영장이 여러개 인상적인 건물들.

여긴 바이런베이서 올라오던 길쪽이라 아직 빗물로 안 덥혔어요.

해안이 코 앞인데도 수영장이 따로 여러개라니 인상적이예요.

 

그리고 이 건물이 서 있는 곳 가까이 해변가.

수상 구조대원이 타고 다녔을 법한 사륜구동차 바퀴 자국이 많이 보이네요

 

저 멀리 제 앞날이 보이네요... (눈물.ㅜ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불안해지기 시작.. 비를 쏟고있는 구름이 보이죠?

운전 여행을 떠난 후에 안갯길, 공사장길, 산길과 야간길 퀘스트에 이어서 오늘은 비오는 길입니다.

하하하... 😱

 

골드 코스트란 도시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51만 5천명 이상의 인구로 호주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고 매년 천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대요.

호주의 다른 어느 곳보다 골프 코스가 많다는데 마지막으로 센 개 40개래요.

(물만 많아 보이는데 골프코스는 또 어디에??)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 골드 코스트로~~🤗 오세요~

 

비가 완전 가까이 온 게 느껴져서 으아아~`를 외치며 안되겠다 내려갈 결심을 합니다.

 

그러고 보니 내부를 안 찍었네요.

360도 돌아가는 스카이 라운지 뷔페 이런 걸 팔 것 같지만 그렇진 않고 카페 같은게 있었고 온전히 전망대 역할에 충실해요.

 

70km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가진 비치와 따뜻한 태평양 바다가 곧 우리의 놀이터니까 놀러오라네요

그리고 지도상의 위치와 대략적인 주변 이름들.

 

벽쪽에는 이런저런 서핑에 관한 볼거리가 있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 타고 뙇 내려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구름이 덥쳤네요. ㅜㅜ

 

스카이 포인트(전망대) 입구입니다.

직원이 앞에서 표 끊어주는데, 여기가 대박인게 표 한 번 끊으면 하룻동안 마음대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여러 번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브리즈번 후딱 갔다가 야경을 보러 다시 와야겠다 생각했지요 흐흐흐 😈

 

밤에는 건물 앞에 펼쳐져 있던 풍경을 담지 못할 것 같기도 하고 브리즈번 갔다가 오면 해가 져서 다시 해변에 나올 수 있을까 싶어 비가와도 바닷가로 나갔는데 비 바람에 들고 갔던 우산만 뽀개먹고..😭

비바람 때메 뭐 보이는 게 없습니다.ㅜㅜ

바람도 미치도록 불었어요.😱

위에서 적당히 찍고 비오기 전에 내려올 껄 후회를....ㅠ

위에서 봤을 땐 해변 모래사장이 좁아보였지만 실제 내려와서 보니 생각보다 넓습니다.

 

Between the flag라고 해수욕장 가시면 물놀이할 때 "깃발 사이에서" 놀아야되는 거 아시죠?

인명구조대원이 저 넓은대를 다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놀아야 잘 지켜봐주고 있다가 구하기가 쉬워요.

 

그리고 나와서 본 Q1 빌딩과 구조대원 전망대

 

본다이 레스큐(Bondi Rescue)라고 혹시 아시나요?

호주서 만든 TV 프로그램인데 시드니서 유명한 비치, 본다이 비치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제로 사람구조하는 걸 다룬 거거든요.

거기 한국사람도 나왔.. 🙄 요점은 그게 아니고 😅

거기 젊은 남녀 구조대원들이 보드판 같은 거 들고 사람 구하러 물 속으로 막 뛰어가는데 딱 그 분들이 여기에 등장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_+ 사진상으로는... 😅

 

하지만 실제로는 비바람을 등지고 사진 찍다가 몸을 잘 못 움직여 우산을 뽀각해먹은 저는 이 사진을 끝으로 비바람을 가르며 차로 막 달렸어요 우다다다~ 🏃‍♀️🏃‍♀️🏃‍♀️🏃‍♀️

 

그리고 호주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

브리즈번의 넓은 차선과 많아진 차들과 비오는 날씨에 좀 쫄긴 했지만 무사히 달려서 드.디.어 대망의 목적지. (이 글 초반에 이쁜 사진 기억하시지요?) 이 긴~~ 여행의 종착지 브리즈번에 있는 Settlement Cove Lagoon에 도착을 했습니다~!!!!!

꺄아아~~~ 🥳🥳🥳🥳

 

파킹을 하고 여길 찾아 가는 길은 진짜 두근두근두근...😍😍

드디어 와보는 구나~ 했지요 😆

 

커다란 표지판이 저를 맞이 합니다. 후후후😎

인명구조대가 없으니까(라군은 물이 얕으니까) 안에 싸인 잘봐라네요.

저 너머에 제가 그리던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응? 여긴 뭐지 사진에서 못 봤는데? 했더니 애기들용이군요.

풀장 위생을 생각해서 애기들 수영복 반드시 입히라네요.

 

그리고 저 너머에 어른용(?)이 있을거예요!

 

.

.

.

 

 

 

 

? ? ?

네... 있긴 있네요...... 🙄

날씨는 그렇다쳐도... 😔

 

아니!!! 진짜~~~!!!! 😫

사진에는 진짜 물이 세상 맑고 깨끗했는데!!!! 🥺

저기 시커먼거는 바람에 빗물에 먼지들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짜예요! 😣

가까이 가서 보니까... 저 바닥에 푸른게 초록색 페인트였어요........

하...................

난 무얼 위해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는가..............

 

엉엉엉... 😭😭😭😭

진짜 너무 실망해가지고 이런 곤충 사진 하나 찍고 5분도 안 머무르고 돌아와버렸어요. 😥

차라리 알록달록 색깔 이쁜 네가 더 낫다며!! ㅠㅠ

기대를 너무 했나봐요. 😔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간식거리랑 물이랑 현지 조달을 좀 하고 다시 골드 코스트로 내려와서 숙소 체크인을 하니 벌써 어둑어둑.. 저녁을 뭐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너무 기운 빠져서.ㅜㅜ

 

그래도 골드 코스트에서 Q1 빌딩 전망은 멋졌으니 아까 못 다 본? 야경을 보러 다시 Q1 빌딩으로. 🤭😎

숙소 앞 거리에 주차를 해놔서 내일아침까지 자리를 빼앗기면 안되니까 Q1 빌딩까지 걸어가봅니다.

저녁공기도 쐴겸요. 비는 벌~써 그쳤어요. 😉

 

와아아~~ 역시 😆

야경은 또 야경대로 멋집니다~~ 😍

워낙 빌딩들이 뿜어내는 빛이 밝아서 파도치는 물결이 하얗게 빛나는게 멋있었어요 👍

 

메인 도로에 가로등 불빛이 연한 오렌지 빛이라 뭐가 꿈틀꿈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밤에 야경만 구경했더라면 골드코스트는 물이 엄청 많은 도시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 같아요 🤔

야경은 또 다른 모습..

 

불빛이 없는 시커먼 부분이 다 물이겠죠? 🤔

 

더 가까이 아랫쪽도 찍어 보고

 

이쪽은 바이런 베이서 올라온 방향이예요~

확실히 좀 멀어서 그런지 하얀 파도 같은건 보이지도 않네요 🙄

도로 불빛이 마냥 신기해서 자꾸 내려다 봤어요

어떻게 저기만 딱;; 😅

 

그리고 라운지엔 6시가 넘었지만 직원들도 있었고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낮엔 비가와서 그런지 낮보다 밤에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네요. 😲

윗쪽에 불빛은 음악과 함께 색깔이 바뀌어요~ ^^

 

 

요렇게~ 이쁘죠 ^^

 

그리고 다시 숙소까지 걸어갔어요.

 

숙소로 가는 길에 시내를 오가던 트렘Tram인 것 같네요.

노랑색으로 되어 있어 세상 깔끔하고 깨끗해보여요.

어디로 갈 지 몰라서 타보진 못했어요. 타보고 싶었...ㅜㅜ

 

호주에 다녀가보신 분들은 보셨을 횡단보도 신호기! 😆

횡단보도에 이런 버튼이 있는데 여길 눌러줘야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어요.

저거 안누르고 서 있으면 보행자 신호 안들어 옵니다 ㅋ 😈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숙소 투어를 했어요.

골드 코스트에서 제가 머문 곳은 홀리데이 파크 같은 곳이었는데 공용시설이 잘 되어 있었어요.

숙소 부엌.. 왼쪽에 사물함이 있어서 마른 식재료 놔두는 곳과 맞은 편에 냉장고가 있어요.

 

공용 조리구역인데 인덕션 전자렌지 등이 있고 아래는 조리도구들이 있고 왼쪽에서 씻고 준비하는 씽크대가 있네요.

 

사물함과 냉장고.

이런 숙소에는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갈 건데 식재료가 남아서 들고 갈 바에는 기부하는 것들도 많아서 맨 오른쪽 두 칸은 기부 식재료 냉장고예요.

각종 야채 과일 같은 것들이 주로 있겠네요.

저도 어차피 막바지라 관심은 그다지 😅

 

그리고 테라스~

여긴 1년 365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네요 ㅎㅎ

카페 같기도 하고~♡

여행와서 이런데서 마음이 드릉드릉 해지는 거랍니다 솔로 여러분~ 😆

작지만 수영장도 있습니다.

저는 이 때 수영할 줄 몰라서..🙄 와~ 풀이다.. 😑

어떤 사람이 기타치면서 노래 부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워낙 바깥이 시끄러워서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는...

청춘남녀들이 밤을 그냥 불사르고 있었거든요 하하.. 🙄

그리고 아래층 창문쪽에 금전수가 보이시나요?

공동 거실 구역입니다.

 

큰 금전수 사진도 찍어왔어요! ㅎㅎ

소파도 엄청 컸는데 금전수도 진짜 대품이예요. 😳

분갈이 해야겠... 😅

 

그리고 다음 날을 위해서 일찍 잤습니다.

아니 자려고 노력했지요... 😑힘들었.. 🙄

진짜 시끄러웠...😖

 

그리고 마지막 4일차. 드디어 집으로 갑니다!! 😀

 

4일차 시간과 거리 이동을 보시면 9시간 31분에 834km입니다.

브리즈번도 호주에선 대도시인데 거기도 왔다갔다 하고 3일동안 열심히 달려서 그런지 빠른 운전속도는 더 이상 겁이 안났고, 이제 스스로 정한 마지막 퀘스트만 남았어요! 😎

 

'나는 과연 얼마나 멀리 운전할 수 있을까?🤔'

네, 그래서 해봤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결론은 골드 코스트에서 시드니까지 한방에 가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날은 좋습니다(?) 어제에 비하면요 ㅎㅎ

저 멀리 이른 아침부터 열기구를 타는 사람들이 있네요.

참 부지런합니다. 😊

 

확실히 더 따뜻한 지역임을 느낄 수 있는 야자수(아마도?)가 숙소 복도위까지 크게 자라있어요.

 

날이 생각보다 좋아서 떠나기 전에 해변가를 한 번 더 다녀왔어요.

일출을 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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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 눈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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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

이렇게 마지막날 제대로 된 일출을 봤습니다. 🤭

하늘이 해안이 황금빛으로 빛나는 것이 말 그대로 골드 코스트입니다.

 

호주에선 어디를 가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역시나 이 이른 아침에도 해변을 뛰는 사람이 있네요 ㅎㅎ

 

아침부터 일출을 보고 급 기분이 좋아져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짐을 가지러 왔는데 여긴 리셉션이예요.

어제는 그렇게 왁자지껄 하더니 이른 아침이라 조용... 합니다. 😑

체크아웃을 일찍 할 경우에는 전날 프론트에 미리 얘기를 해두면 따로 할 것은 없어요.

방 키만 정해진 통 안에 잘 담아두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엔 진짜로 먼 길을 가야했기에 씐~~~~~~~ 나게 달렸지요!! 🚗🚗🚗

중간에 공사구간도 다시 지나왔으니 그 먼길을 달린 시간이 총 10시간이 안 걸렸다는 건.... 😅

포장된 구간은 120~140km까지 막 밟았습니다 ㅋ 🤫

 

물론 중간중간 화장실뿐인 휴게소에서 쉬어주기도 했어요.

가끔.. 아주 가~~~ 끔 카페가 같이 있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땐 커피 한 잔도 마셔주고. 졸면 안되니까요 😳

 

어느 휴게소에는 잠시 멈췄는데 이렇게 닭들도 풀어 놓고 키우더라고요????????? 😲

 

한국 토종닭같네요 ㅎㅎㅎ

시골 동네 어디 공터 같은 느낌.. ^^

 

바이런 베이가 지도상에 보면 고속도로 길에서 벗어나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는데 이번엔 바이런 베이로 가지않고 직진해서 내려왔더니 좀 거리가 단축 됐습니다. 😆

 

그리고 참 신기하게도 NSW주로 넘어오니 날씨 보세요... 😍

너무 날이 좋습니다. 🥰

그래서 잠시 서서 거닐었어요.

골드 코스트의 흐린 하늘이 꿈 같이 느껴졌어요.

이래서 다른 주인가 싶고 ㅎ 🤣🤣

 

아무데도 아닌 곳에서 맑은 날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광합성 잠깐 한 뒤에 시간이 지체될 수록 체력이 떨어질 걸 알기에 길을 재촉합니다. 🚗🚗

 

진심으로 반갑다! NSW

맑은 날씨에 녹음이 우거진 풍경이 좋습니다.

 

NSW의 맑은 날씨를 느끼고 나서는 1~2시간마다 휴게소가 있으면 다리도 펴주고 허리도 펴주고 간식도 먹어가면서 점점점 남쪽으로...

다녀온 지 2년 반정도 됐는데 이 때는 무릎보다 허리가 그렇게 아프더라고요. 🙄

(지금은 무릎이...😅)

 

그리고 한 참 밑으로 내려오니 NSW주에 들어서자 마자 짙던 녹음과는 달리 가을🍂이 한 창입니다.

기온도 떨어져서 공기도 서늘하구요.

 

휴게소에 마침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있네요

얼마나 왔나 볼까요? 😉

 

짙은 붉은 도로가 고속도로라 그 길 그대로 쭉 많이 내려왔어요.

두 번째 목적지였던 뉴캐슬에 거의 다와가네요.😆

 

이 때쯤 허리가 너무 아파서 뉴캐슬에서 하룻밤 묵고 갈까 고민 엄청 했어요. 🥴

아무리 운전연습도 좋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뉴캐슬에서 딱히 할 것도 없고... 걍 직진 강행했습니다. 😏

인생은 직진이죠 😎

 

해가 슬슬 넘어가네요 😅

여기가 마지막 휴게소였고 시드니 내로 거의 들어온 상태였어요.

5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마음도 급한데다가 확실히 차들이 많아지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후덜덜덜~~ 😖

그리고 집에 다와서는 퇴근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

차들이 어찌나 많던지.... 😭

그래도 7시 안되서 집에 도착했어요. 😆

 

아침에 나 이제 골드 코스트 출발해~~ (해맑😀)하던 사람이 저녁에 도착했어! 하고 뿅! 나타나니까 신랑도 깜놀 ㅋ 🤣🤣🤣😍

아니 어떻게 왔냐고!! 엄청 놀라더라고요.. ㅎㅎㅎㅎ 😏

 

그리고 그 날은 완전 뻗었습니다. 😪😴

 

혼자서 차 끌고 여행하고 싶었던 오랜 로망도 이루고, 운전 실력도 업그레이드 되고, 무엇보다 운전하는 것에 대한 겁이 없어져서 아~~ 무런 탈도 차에도 이상 없이 소중한 경험을 하며 3박 4일간 운전여행을 무사히 이렇게 마쳤습니다. 🤗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 휘리릭 썼는데 중간에 50분 쓴거 한 번 날리고(임시저장도 안한 ㅠㅠ)... 🙄

그럼에도 끝까지 읽어주신 드루이드 여러분 사랑해요~♡ 😘

 

운전 겁나시는 분들 저처럼 질러보세요! 꺄아~♡ 😆😆

 

방구석에서 즐기는 호주 여행 5편 이제 마칩니다.

다음 편엔 꽃들과 함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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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28일 작성

 

안녕하세요 드루이드 여러분? 🤗

씐나는(?!) 주 중 보내고 계신가요? 😎

한국은 점점 겨울로~ 시드니는 날씨가 아주 요동을 쳐서 여름으로 가야 되는데 다시 겨울로??🤧

오늘도 춥습니다. 🥶

 

일상에 지친 회사원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오늘은 시원~~ 한 사진을 가지고 와봤어요! 😆😁

(사실은 제가 이틀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하.. 밧데리 방전 )

 

그럼 오늘 여행지를 지도로 보겠습니다.

 

오른쪽에 빨간 풍선이 오늘의 목적지 왓슨스 베이 Watsons Bay 입니다.

시드니 중심지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도 있고,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으며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

시드니에 처음 왔을 때 여기를 너무 좋아해서 한 대여섯 번 정도 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사진은 여러 날 찍은 거 짬뽕입니다 ^^)

걸어서도 가봤고 페리타고도 가봤고 버스타고도 가봤어요 ^^;

걸어서 가면 중간중간에 다양한 구경거리가 많아요. 👍

 

예를 들자면

 

 

 
 
 
 
 
 
 
 
 
 
 
 
 
 
 
 
 
 
 
 
 
 
 

이 모든 사진들은 걸어가면서 찍었어요.😉

Rose Bay는 부자들 동네라고 하더라고요~ 😍

 

왓슨스 베이 Watsons Bay를 가려면 페리 Ferry로 가는 것이 제일 편합니다.

시드니 페리의 중심지 서큘러 키 Circular Quay에서 페리를 타야해요.

 
 
 
 

서큘러 키 트레인역 (Train, 전철같은 거)에서 사진을 찍으면 좌: 하버 브릿지, 우: 오페라 하우스를 동시에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초록색 지붕이 페리 와프 Wharf예요.

 
 
 

이 사진이 좀 오래 되어서 지금 서큘러 키와는 빌딩이 다릅니다~ 지금은 더 많은 건물이 생겼더라고요.

오른쪽에 누런 건물은 현대미술 박물관이예요.

페리에 깃발이 붙어 있지만 호주 국기는 아니고 호주 국기와 비슷하게 만든 자체 깃발이예요..^^;

 

 
 
 
 

하버 브릿지 중간에 저 그물같은? 것은 새해 맞이 장식일 겁니다.

매년마다 뭘 설치를 하거든요.

해가 쨍한 날에 힘찬 물살을 가르며 하버 브릿지를 등뒤로 하고... 오페라 하우스 쪽으로 갑니다.

 

 
 
 
 

오페라 하우스 앞을 지나가면서 이렇게 인생 사진도 건지고~ 🤭

 

 
 

다양한 요트들도 정박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집들도 눈요깃거리지요~

 

 

 
 

운동하는 사람들은 어디나 있고, 바닥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어디나 있어요.

 

 

 

왓슨스 베이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반기는 풍경입니다.

여기는 로버슨 공원 Robertson Park인데요.

입구에 떡하니 있는 이 나무의 풍경도 멋지지만,

 

 
 

조금도 올라가서 반대편에서 와프쪽으로 내려다 보는 풍경도 참 멋집니다. 😆

온통 녹음으로 둘러싸여 있고~ 잔디도 푸릇푸릇~

 

 

조금 더 길따라 올라가면 저렇게 정자 같은 것도 있어요.

더 올라가면 하버 브릿지와 시드니 시내 건물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더 윗쪽으로 올라가면 다른 공원이 있어요.

 

 

왓슨스 베이에서 약간 오른쪽에 The Gap이라고 있고

그 아래 Gap Park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래요.

초록색 F가 왓슨스 베이 와프이고, 로버슨 공원, The Gap이라는 곳이랑 그 아래에 갭 공원 Gap park

 

 

여기는 The Gap의 꼭대기에서 시드니 시티(중심부를 시티라고 불러요)쪽을 향해 쳐다본 모습입니다.

하버 브릿지도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어요.

아래 초록초록한 로버슨 공원이랑 만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 부지런히 오가는 페리들과 작은 보트들.

 

 

여기는 The Gap의 왼쪽 부분이예요.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단층 뭐 그런게 떠오르는 곳입니다 ㅎㅎ

 

 
 
 

여기는 시드니 하버 국립공원 북쪽 머리(?)인데요.

The Gap 왼쪽에서 더 왼쪽으로 보이는 모습이예요.

연이 닿지 않아서 저긴 못가봤지만 저기도 산책하긴 좋다고 해요. 녹음이 푸릇푸릇~

저 너머에 시드니서 유명한 비치 중 하나인 맨리비치 Manly Beach가 있답니다.

 

 

The Gap의 오른쪽 모습입니다.

깎아 지른 듯한 층들이 멋집니다.

영화 빠삐용에서 빠삐용이 탈출하는거 보신 분~? 🙋‍♀️

여기서 찍었다고 하는데 맞나요?

왼쪽의 망망대해는 태평양입니다.

그래서 파도가 세요.

 

저 너머 녹음이 짙은 곳이 갭 공원이고, 산책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늘이 거의 없으므로 양산 필수!🥵

 

 

 

날이 좋으면 이렇게 수상비행기들도 날아 다닙니다.

 

 

어느 날 지나가다가 봤는데 요래요래 생겼어요 ㅎㅎ

타보고 싶네요 😅

 

 
 
 
 
 
 
 
 
 
 
 
 
 
 
 
 
 
 
 
 
 
 
 
 
 
 
 
 
 
 
 
 
 
 
 

위 사진은 다른 날 찍은 거라 날이 좀 흐려요.

갭 공원을 따라서 쭉 걸으면 앞쪽은 푸르른 숲 왼쪽은 망망대해 오른쪽은 하버브릿지가 보이는 시드니 시내가 보여요~

가는 길에 알 수 없는 고인돌(?)스러운 돌도 있구요.

다글다글(?) 선인장에 꽃도 펴 있구요.

그리고 저 멀리 맥콰리 등대 Macquarie Lighthouse가 있답니다.

 

 

어떤 가족이 연을 날리네요.

참 연 모양도 우리나라완 딴 판이죠?

무슨 해파린 줄;;

우리나라서는 귀한 잔디가 이나라엔 지천에 다 깔려 있어요 🙄

 

 

다른 날 찍어서 하늘 색이 다른데, 전망대 주변에는 공원이라 세상 드넓은 공간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땅 그리 쓸거면 나 좀 주지...)

 

 

전망대 옆에는 알 수 없는 저런 것도 있습니다.

이과분 나와주세요~ 저건 뭔가요? ^^;

 

 
\
 

어스름 해질녘이 되면 이렇게 노을도 집니다.

왓슨스 베이의 페리는 일찍 끊기는 편이라서 별을 볼 수 없지만

잠시 언급했던 맨리 비치행 페리는 밤 늦게까지 다니는데, 맨리행 페리에서 은하수도 봤답니다 >_<)

 

오늘은 시드니 중심부에서도 인기있는 왓슨스 베이를 가봤어요.

즐감 되셨길 바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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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03일 작성

오늘은 그 첫번째로 작년에 다녀왔던 Cremorne Reserve 라는 곳입니다.

구글에서 위치를 볼게요.

빨간 풍선으로 Cremorne Reserve 표시를 해놨어요.

오늘 여행은 그 아래아래 5시 방향에 초록색 풍선 안에 나무 모양으로 Cremorne Reserve 표시서부터 빨강 풍선까지 걸을 겁니다.

여담으로 어제 자카란다로 핫했던 Kirribilli 지역도 왼쪽 근처에 있네요 >_<

(찾아보셔요~)

 

시드니 페리(Ferry)의 중심지 서큘러키(Circular Quay)는 오페라 하우스 아이콘 왼쪽에 파란 점선이 우르르 몰려있는 곳입니다.

거기서 페리를 타도 되고 타본적은 없지만 아마도(?) 거기에서 버스로 갈 수도 있고 다리가 튼튼하시면 트레인(Train: 기차지만 한국의 도시전철같은 느낌)을 타고 하버브릿지를 건너서 동그란 노란색 안에 T모양 아이콘이 트레인 역인데 거기에 내려서 걸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걷는거 좋아하시면요 :)

 

저는 울 낭군님과 함께 차 끌고 다녀왔어요~

주차하기가...헬입니다 진짜... -_-) 절레~절레~

 

위에 사진은 Cremorne Reserve 녹색 나무모양 풍선 아이콘 지점에서 바라본 모습이예요~

하버 브릿지(Harbour Bridge)도 보이고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도 보이고 저 멀리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건물들은 서큘러키와 시티(City)라고 불리는 시드니 중심부(CBD) 그리고 달링하버 (Darling Harbour)의 건물들 집합입니다 >_<

아마 이 때가 주말이었던거 같아요. 사람들이 요트도 타고~ 보트도 타고~ 참 여유롭죠. ^^

 

바다하고~ 하늘하고~ 누가누가 더 푸른가? 노래 아시려나요?

시드니는 물도 참 파랗습니다 ^^

 

걷기의 시작점인 와프(Wharf), 페리의 정류장입니다.

 

요기 초록색+실버 뚜껑 건물이 와프예요~

와프에서 봐도 시드니 전경이 한눈에 잘 보입니다.

 

여기 사진에는 없지만 (왜 없지....-_-; 분명 갔는데! 찍었는데!! )

지도상에 와프 근처에 초록색깔 부분에 가시면 등대도 있고~ 식물들도 있고 작은 공원도 있는데 하루 일정으로 점심 도시락 싸서 피크닉으로 와서 앉아 먹기도 좋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 둘러볼만합니다. ^^

직접 와서 보세요? (씨익~ )

이 날은 목표가 그 공원이 아니라 지도에서 모스만 베이(Mosman bay) 방향으로 걷는 길이 좋다고 들어서 운동삼아 걸으러 간 것이라 모스만 베이 방향으로 갑니다.

 

모스만 베이로 향하는 길이 좁긴 한데 양쪽에 나무들이 울창하고 마치 산속을 걷는 것 마냥 해변을 따라 걷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산책길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으면 길이 반들반들하고, 오르락 내리락하면서도 가파르지 않아서 재밌는 길이었어요. ^^

무엇보다도 아래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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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경관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_<

저 한 커플이 얼른 일어나야 내가 앉고 사진을 찍을 텐데 안 비켜줘서 실패.ㅜㅜ

오른쪽에 보시면 걸어온 길에 나무가 매우 울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여유로운 곳이고,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 저 벤치는 비어있질 않았어요. 갈 때도 올 때도 흑흑..

 

그리고 이 멋진 경관을 뒤로하고 더더 안으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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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뜬금 없는 숲같은 경치도 펼쳐집니다.

저 햇님은 울 낭군님이셔요 ㅎㅎ

해안가 바로 옆인데도 이런 울창한 나무들이...

 

위의 다리를 건너면

 

반대쪽은 이런 다리입니다.

울창한 산책길을 계속 걸어가봐요~ >_<

 

호주에는 참 많은 댕댕이들이 있어요~

어딜 가던 주인과 같이 산책하는 댕댕이들이 있는데, 호주사람이라고 다 댕댕이들 목줄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큰 개들은 거의 전부 목줄해서 다니지만 저렇게 귀요미들은 안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산책 길은 저렇게 잘 되어 있고, 사방천지에 녹음입니다. ^^

 

모스만 베이에 가까워 지니까 또 다른 전경이 펼쳐집니다.

 
 

세상 맑고 고요하고 여유로운 곳이예요~

이 날은 날도 좋아서 참 깨끗하게 사진이 나왔네요

 

 

시드니 하버에는 정말이지 수많은 만(Bay)들이 있고, 그 만들에는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어요.

그 많은 요트들 중에 내 요트가 하나 없다는 게 참..ㅜㅜ

자가용을 주차하면 주차비 내듯이(안 내는 곳도 많지많요) 요트들도 저렇게 정박하는데 정박비를 낸다고 합니다.

저런 요트들은 차 한 대 값, 집 한 채 값 훌쩍 넘는 것들도 많대요.

어르신들 퇴직하고 나면 그 돈으로 요트 보트 사신다는 군요.

 

오늘은 방구석 시드니 여행 Cremorne Reserve를 축지법으로(?) 휙휙 걸어봤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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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22일 작성

안녕하세요? 🤗 

오늘은 아침에 수영갔다가 바로 시드니에서 아마도 가장 큰 마켓에 다녀왔어요.

Flammington 지역에 있어서 Flammington market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Sydney market입니다.

월~ 금까지는 소도매상인들만 출입을 하고,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도 오픈하는데, 토요일은 주로 과일 채소 해산물 같은 음식 위주랑 꽃시장이 열리구요, 일요일은 잡화들 위주로 열린답니다. 😍

윗 사진에 여기는 항상 있는 잡화 파는 곳인데, 일요일날 이런 곳이 더더더 많이 열리지만 여긴 주차장 아랫쪽으로 토요일에도 있어요.

주차하고 내려오는 길에 찍어봤어요.

중고품도 많고 새것도 있고, 뭘 저런걸 팔아? 싶은 것도 팔아요. 뭔가 한국의 중고나라, 당근마켓 느낌...😅

비둘기도 잡아다가 팔더라고요 🤣🤣🤣🤣

 

시드니 마켓의 특징이 아주~ 큰 창고 같은 건물 안에 상인들이 물건을 박스째 두고서 대소량으로 팔아요.😁

키가 작아서 최대한 까치발 들고 찍었는데도 이렇네요 ㅠ

아침에 사람들 와글와글... 마스크 끼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점점 벗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느낌이예요.

1.5미터 거리 지켜질리가 없죠 ㅠ

 

보통 6시~9시정도까지가 피크입니다.

사람이 정말 많고 물건도 신선해요. 그래서 가게하시는 분들이 아침에 와서 물건 왕창 떼가는 경우가 많고 한 구석에서 쇼핑카트도 대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덕분에 그 사람들이 장사를 잘하죠. 😏

몇 백명에 달하는 상인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식재료 과일을 팔기 때문에 가격과 물건 상태를 비교해가며 돌아다니면서 발품팔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

 

감자도 저렇게 팔아요~ 감자 종류도 참 다양하죠? 😄

오늘 다른데서 저 불그레한 감자 5kg을 $2에 파는 걸 봤지만 다이어트 후로 감자를 잘 안 먹어서 쿨하게 패스🤣

굽거나 삶아서 매쉬하면 맛난데 살 걸 그랬나요? 🤭 무거워서.ㅠ

 

여기저기 다녀보면 지금 어떤 과일 혹은 채소류가 한창인지 알 수 있답니다 😆

오늘은 감귤류랑 사과류 배종류가 많고 쌌어요.

박스에 $5~10짜리 레몬이나 귤 종류가 참 많더군요🤗

 

안에 저렇게 사고 팔러 오는 사람들 주린 배를 채워주기 위한 키오스크(우리나라 포장마차 비슷)도 있어요 😄

큰 창고 안에 양쪽으로 두어개 정도 있는 듯.

메뉴도 찍어봤어요 😆

지나가다 본 각종 향신료들. 인디언 네팔 이쪽 사람들이 파는 것 같은데 향신료가 없는게 없어요 😄

한쪽 구석에는 해산물가게도 줄지어 있는데,

여기서 물건 사려면 잔돈을 딱 맞춰서 줘야지 안그럼 잔돈 거슬러 받으면 비린내 작살입니다 ㅠㅠ

그래서 오늘은 아무것도 안 샀어요🙄

돔류 한 마리 사려다가 패스.. 짐이 너무 많아서.. 😅

제가 좋아하는 크레이피쉬만 사진 찍었어요 🤣

사람들이 많아서 오늘은 Seafood 근처는 거의 안 갔네요.

 

지나가다 본 잭프룻.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맛이 궁금했지만 비싸요 🙄

한국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중간에 지나가는 카트 앞에 김치 파는 거 보이시나요? 🤣

지나가다 찍어서 흔들렸네요 ㅠ

 이건 신기해서 찍어본 건데.. Yam이라네요. 뿌리식물 같은데 특이해서 찍어 봤어요 😁

혼자 간 거라서 손이 모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

저의 오늘 획득물. 😆

아보카도 19개 $6.50(보통 마트엔 5~7개 $6~7선), 햇밤 3킬로 $20, 호두 깍지에 든 거 2킬로 $18 그리고 우리 식구는 샐러드를 많이 먹어서 샐러드용 상추 (사진엔 따로 빼 둔 두 덩이 뿐이지만 1상자 11개짜리) $5(마트엔 2개 $2.50~3.50선)에 사서 2개 꺼내고 8개는 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시원한데다 뒀어요 😆

그리고 자색 양배추 1개 $0.50(50센트!) 피망은 킬로에 $4인데 $ 2.5어치 샀고(6개) 1kg에 $1.49인 사과 4개와 서양배 3개, 지나가다 보인 석류도 1개 $2.50주고 사고 바나나 킬로당 $2.50인데 배고파서 5개 사서 2개 까먹고 귤도 3개 kg 당 $2불인데 3개 사서 한 개 까먹고, 날이 추워지니 토마토 수확량이 떨어지는지, 토마토가 마트엔 킬로당 $7이 넘어서 여기서 $4짜리 2킬로 가까이 사고 햇마늘도 킬로당 $10 정도 하는 거 한 봉지 사서 왔어요.

한국 오늘 호주 환율이 $1 당 877원 정도하네요. 대략 900원 정도로 계산해보시면 한국 가격 나오죠? 😆

저 마켓의 장점은 시간이 갈 수록 가격이 싸집니다 ㅋ

대신 물건은 약간 안 좋아질 수 있죠.

아침 6시에 장이 열리면 오후 2시까지 하루만에 다 팔고 가야하기 때문에 12시가 넘어가면 가격이 급다운됩니다.😁

막 2불씩 떨어뜨려 팔아요.

예를들어 $12~3하던 15kg짜리 양파 1망을 $10에 팔았지만 15키로 사서 언제 다 먹나요 ㄷㄷ

양파는 소량씩 자주 사 먹기로 하고..😑

사람들이 아침에 다 좋고 싱싱한 거는 빼가서 물건이 약간 안 좋을 수도 혹은 물건이 괜찮지만 떨이하려고 후딱 가격 내려 파는 광경은 12시가 넘어가면 슬슬 일어나고 1시 언저리 되면 대체로 정리모드(?)라 상인들이 마구마구 싸다며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호객행위를 하죠😁

장을 보고 나오는 길에 마켓 창고건물 바깥 쪽 풍경도 찍어봤어요 😄

수영 갔다가 바로 마켓으로 간 거라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 바나나 2개랑 귤 1개를 먹었는데도 성이 안차서 집에 오자마자 장본 것들과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올리브, 치즈, 소시지 하나 구워 넣고 샐러드 만들어 먹었답니다 😁😁😁

 

나중에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혹시 시드니 여행 오시면 꼭 한 번 가보세요.😆

굳이 안 사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신기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

꽃시장은 더 멀리 있는데 오늘은 안 갔어요... 😅

다음에 울 낭군님(짐꾼)을 대동하여 양손이 좀 가벼워지면 가보도록 할게요 🤣

 

보태기: 아래는 지난 번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

양배추 1통에 $1할 때라니 좋군요 ㅎㅎ

그리고 아래는 꽃시장 입니다.

거의 문 닫을 때 쯤 가서 꽃이 별로 없어요.ㅜㅜ

원래는 되게 많은데...

 

 

 
 
 
 
 
 
 
 
 

요게 개인적으론 젤 이뻐서 사고 싶었지만.....

전 꽃 관리를 잘 못해서 그냥 사진으로만 담아왔어요 ^^;

 

 

 

그리고 스마일님 좋아하시는 해산물...

찾아보니까 또 크레이피쉬만 찍었네요 ^^;;;;

제가 생선 맛을 안 지 얼마 안되서 관심이 없었어요 -_-;;

사진은 시드니 마켓은 아니고 쇼핑센터에 생선 가게입니다.

어떤 게 맛난 지 몰라서 해물 귀신(?!) 동생한테 조언 얻으려고 찍은 사진이예요 ㅋ

 
 

요기 쳐다보고 있는 붉은 생선이 마음에 걸려(?) 업어왔죠 ㅋ 이 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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