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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시드니 맛집은 제 3국? 음식입니다.

무려 아프리카!!

아프리카 나라하면 이집트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도를 자주 떠올리는데, 오늘 소개할 맛집은 "나이지리아" 음식입니다.

 

아프리카 내의 나이지리아 위치

나이지리아는 적도 약간 위에 위치해 있는데 아랫쪽에 카메룬 가나 등이 인접해 있고

구글해보니까 무려 세계 6위의 인구를 자랑하는 나라랍니다. 😳 와... 그건 몰랐네요 ^^;

그리고 한국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함께 "아프리카 사람"이라고 하면 1~2위를 다툰대요. (나무위키 참고)

그리고 대영제국의 식민지하에 있었기 때문에 공용어는 영어라는군요.

 

오늘 소개하려는 음식점 이름은 Summy's Kitchen입니다.

Blacktown에 갈 일이 있어 간 김에 점심을 먹을까 해서 구글에서 근처 식당을 검색해보니 Summy's Kitchen이 가장 평점이 높더군요. 5점 만점에 5점!

후기에는 온갖 칭찬들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음식도 서비스도 가격도 착하다고.

그래서 궁금해서 가게 된 건데, 나이지리아에 대해 검색해보니 공용어가 영어라 다행이네요.

구글후기에 보니 Summy는 뉴욕에서 35년간 살다가 퇴직하고 호주에 정착하러 왔다고 합니다.

 

가게 위치를 보시지요.

Summy's Kitchen 위치

시드니내에서 Train(지상철인데 지하철처럼 생김)을 타고 Blacktown에 내리면 Westpoint라는 쇼핑몰이 인접해있습니다.

그 1층에 자리하고 있는 푸드코트 안에 들어서면 왼쪽에 있답니다.

 

Summy와 그녀의 아들 (출처:google map)

나이지리아 상징인 초록 하얀색 초록색 국기를 나이지리아 땅 모양과 함께 떡하니 걸어 놓고

제가 갔을 땐 전통의상처럼 보이는? 초록색으로 도배된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아드님도 면도를 싹 해서 못 알아봤어요 ㅋ

Summy는 미소가 정말 아름다운 중년의 여성분이었는데 활짝 웃으시며 어서오라고 인사해주셔서 진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암튼 그렇게 이제 주문을 해야 하는데 카운터에는 메뉴판은 없고 디스플레이용 음식도 없고 음식 사진과 이름, 가격만 있어요.

주문을 하면 Summy가 그 자리에서 바로 요리해서 줍니다.

그 점이 너무 좋았어요.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문제는 저렇게 사진으로만 보니까 별로 감이 안 오는 겁니다.

샘플과 이름, 가격까지 같이 써놔서 같이 보기 쉽게 해놨는데 왜 그렇게 눈에 안들어 오던지... 아마도 음식 이름이 생소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저는 구글리뷰에서 본 메뉴표가 더 눈에 확 들어와 보였어요.

대략 6개월 전에 구글에 올라온 메뉴표. 몇몇 메뉴는 가격이 조금 인상 되었다. (출처:google map)

메뉴는 첨 들어 보는 이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 글 쓰면서 공부를 좀 해봤습니다. 주문 당시엔 모르는 거 투성이로 갔죠 ㅎㅎㅎ...

서아프리카에서 먹는 긴~ 쌀인 Jollof라던가

Yam: 참마라는데 열대 뿌리 채소로 감자랑 비슷한 느낌인데 전분이 많고 속은 건조하며 고구마처럼 달지 않음,

Egusi: 씨앗 종류로 Egusi soup은 야채만 넣기도 하고 seafood나 육류 고기를 넣고 스튜로도 먹는다네요,

Efo: Efo riro라고 불리며 나이지리아식 시금치 스튜,

Markerel 고등어이고,

Akara 튀김으로 검은 눈 완두콩을 후추랑 여러 양념해서 두들겨 공기를 통하게 해서??? 튀긴 것,

Moi Moi 일종의 푸딩인데 검은 눈 콩, 양파, 양념들 넣고 물고기나 계란, 가재를 넣고 찌거나 끓여 만든 푸딩인데 단백질 갑이래요,

Plantain 구워먹는 초록색의 바나나,

Swallow 조리된 녹말, 야채, 곡물로 만든 반죽의 통칭이며 아프리나카나 인도에서는 주식으로 먹고 나이지리아에서는 Fufu(카사바, 참마, 감자나 밀가루로 만든 반죽이라는데 서아프리카에서 주식으로 많이 먹음)라고 불리네요

등등.. 이름만 들어도 신기한데 대체로 찾아보니 전분이 많네요 음식에.

이렇게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뭘 시켜야할지 몰라서 리뷰들을 쭉 읽어보니  졸로프(Jollof) 라고 하는 쌀밥과 그나마 이름이 익숙한 메인 메뉴에 있는 치킨, 그리고 플렌테인(Plantain)에 대한 찬사가 많길래 두 가지를 시켜봤어요.

가격은 위에 사진은 6개월 전인데 15불이었지만 우리가 갔을 때엔 17불이었고, 고등어와 새우는 그대로 30불이었어요. 몇가지만 가격 변동이 있는 듯. 

이 날 시어머니와 함께 출타를 했기에 시어머니는 다른 것을 시키셨으면.... 했지만 따라쟁이 우리 시엄니는 내 것이 맛있어 보인다며 나랑 똑같은 것을 시키심.🙄

맵기의 단계도 물어보는데 0~10까지 주문할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 것: 졸로프 쌀밥(Jollof)과 윙봉(Drumattes), 매움 정도: 0/10

가게 메뉴에는 Rice+Drumettes라고 되어 있어서 rice는 Jollof라는 긴 쌀(Long grain)이고,  Drumettes 저거는 또 뭔가 했더니 한국에선 윙봉이라고 불리는 닭 날개중에 몸쪽에 붙는, 뼈가 1개인 그 부위였어요. 4개 주네요.

그리고 하... 구글에서 본 플렌테인plantain은 제가 구글검색을 폰으로 했더니 한글 패치가 되어 있어서 리뷰가 다 번역되어 나왔는데, 써글 구글...ㅜㅜ

Plantain이 "질경이"라는 거예요.

안그래도 요새 나물이 많이 땡기던 참이라 나물에 관심이 많아서 오!! 질경이를 어떻게 요리한 걸까 싶어서 시켜본 건데...

어디서 질경이로 나물 만들어 먹으면 맛있대서 진짜 완전 혹했는데!!!!

아무리 봐도 초록색이 없어서 튀김옷 입혀서 튀겼나? 전인가? 그랬는데....😭😭😭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서 Plantain만 검색을 해봤더니 구워먹는 바나나입니다... ㅠㅠ

시드니 마켓에서 본 Plantain

시드니 마켓에 과일이나 채소를 사러 가보면 이런 시~~ 퍼런 대형 바나나를 파는데 저게 뭘까, 맛은 어떨까? 안 익은 바나나를 사서 가서 후숙해서 먹는건가? 구워먹는 바나나도 있다고 하던데 그건가? 늘 궁금했는데 이게 Plantain이었어요. 이름을 진작에 찾아 볼 것을!!

바나나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뭐가 다른가 하고 찾아봤더니

Plantains vs Bananas (출처:ESLBUZZ)

플렌테인은 - 바나나보다 크고 과육이 더 단단하며 보통 먹기 전에 요리해서 먹고, 전분이 많고 당분이 적으며 튀김과 같이 짭짤한 음식에 사용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바나나보다 많답니다.  

반면, 바나나는 더 작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보통 생으로 먹고 당분이 높고 전분이 적고 보통 바나나브레드 같은 달달한 음식에 사용되고 식이섬유가 플렌테인보다 많다는군요. 

질경이는 왜 질경인가 했더니 플렌테인 릴리Plantain lily가 질경이더라고요. 아마도 같은 류인가 봅니다... ㅜㅜ 그래서 나물이 아니라 바나나 구운 것을 먹었지요.

암튼 그리하여 약 15~20분 정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어요.

내 것: Jollof 와 chicken(Drumattes), 구워먹는 바나나(Plantain), 매움정도: 7/10)

주인장이 나이지리아 사람이라 그런지 초록색을 매우 좋아하는군요. 포크마저도 초록색입니다 ㅋ

포크가 큼직큼직하니 찍기 좋더라고요. ㅎㅎㅎㅎ 근데 희안한게 음식을 방금 만들어서 내와서 따끈따끈한데도 음식에는 초록색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다 불그스레 하기만 하고 솔직히 사진상으로나 실제로나 그다지 맛있게 보이진 않습니다.😅

실제로 음식을 받았을 때 입맛이 썩~ 돌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구글평점이 높은 것을 상기하며 그 사람들의 의견을 믿어보자 하고 먹었는데!

😱

생각보다 너무 맵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ㅜㅜㅠㅠㅠㅠㅠ😅😲😱😱🥵🥵😭😭😭

아니 한국인 부심 부린다고 주문할 때 매운거 잘 먹는다고 10까지 맵기 중에 7로 시켰는데 꽤 맵더라고요.

입은 매우 즐거웠는데 속이 아팠.....😥

전반적으로 눈으로 보기엔 참 맛없게 보였는데 맛은 진짜 좋았어요!👍👏👏👏

향신료를 뭘 쓴건지 모르겠지만 아주 조화롭게 잘 썼고, 닭고기도 밥도 과하지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인정 인정!!

새로운 음식이라 좀 걱정했는데 기우였네요. Summy는 주문을 받으면 바로 요리를 해주는 것을 보니 요리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자존심이 있으신 것 같고 그게 너무 좋았어요. 

다만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조심해야 될 게 흰 쌀에다가 나이지리아 음식이 전반적으로 전분이 많이 들어가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다는 점. 

호주에선 혈당 수치 단위가 mmol/L로 정상이 4~8mmol/L인데, 이 날 꽤 많은 "흰 쌀"과 "구운 바나나"를 먹었더니 혈당이 2시간 후였지만 10까지 치솟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오늘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 다음번엔 전분과 당분이 적은 음식으로 주문해봐야겠습니다. Moi Moi 같은?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 식당이예요 진심! 

아! 운영시간을 빼 먹었네요 ^^;

월요일은 휴무이고 나머지는 다 11시부터 문을 여는데 주말엔 5에 문 닫고 목요일은 호주 내 공식 쇼핑데이라(수욜날 주급을 받아서 목요일날 쓰라고 시간이 길다는 말이 있음) 6시까지 하고 화수는 5시 반까지 하네요. 

 

호주 여행을 하시는 많은 한국 분들이 페더데일 동물원 Featherdale Sydney wildlife park에 많이 가시던데, 동물원 갔다가 출출하실 때 독특한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Summy's Kitchen을 방문해보세요 ^^

Blacktown이 거기와 멀지 않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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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맛집은 시드니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역 앞에 있는 손칼국수집입니다.

위치는 스트라스필드 역 앞인데, 스트라스필드는 Fast Train도 꽤 자주 다녀서 시내에서도 접근성이 좋지요.

예전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아서 유명한 한인타운이었는데, 요즘은 점점 다른 민족 사람들이 점령해가는 것 같아요.

그렇다해도 아직까지는 분수가 있는 Albert Road 쪽엔 많은 한인가게 간판들이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스몰, 라지 적혀 있지만 스몰만 먹어도 매우 배가 부릅니다. 양이 넉넉해요.

라지는 곱배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직 시켜본 적은 없습니다.

밑에 사진들은 전부 스몰입니다.

가격도 착해서 점심시간에는 대기가 좀 있습니다.

가게 내부에 식탁이 5개 밖에 없거든요.

양푼비빔밥 서빙의 예

양푼 비빔밥은 가성비가 참 좋습니다.

양도 넉넉한데 겉절이 김치에 칼국수 국물까지 주거든요.

칼국수 국물이 참 맛있어요👍👍

칼제비 서빙의 예

수제비와 칼국수를 따로 팔지만 뭐니뭐니 해도 추운 날씨엔 칼제비죠 😁

젓갈이 팍팍 들어간 맛있는 겉절이와 함께 뜨끈하게 한 그릇하면 정말 좋답니다.

안에 바지락 조개도 들어 있어요.

포장도 됩니다

가게가 작아서 줄이 길 때엔 포장도 괜찮습니다.

칼제비 포장해와서 집에서 끓이는 중

칼제비 2인분을 포장해와서 먹어봤는데 국물을 따로 비닐 봉지에 넣어주고, 호박과 바지락, 수제비 뜰 반죽과 칼국수면 얼린 것, 풋고추 썬 것+간장과 겉절이를 줍니다.

포장을 받아서 나올 땐 국물이 적어 보이지만 막상 끓여보면 양이 넉넉해서 3명이 나눠먹어도 됩니다. 

대자 냄비 큰 데다가 국물부터 끓이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호박과 바지락을 넣어 주고, 수제비를 뜨고 나서 칼국수 면을 넣어 준 후 라면 끓이듯이 끓여먹으라고 하더군요.

다만 칼국수 면이 얼어 있기 때문에 절대 미리 꺼내놓거나 해동하지 말고(면이 떡 진답니다) 얼은 상태로 바로 넣되 끓고 나서 1분 정도까지 방치하랍니다. 끓기 전에 건드리면 뚝뚝 끊어진대요.

바글바글 끓은 후에 호박이 다 익었다 싶으면 먹으면 됩니다. 칼국수 면과 수제비는 생각보다 빨리 익거든요.

손칼국수집 운영시간은

월~금: 10: 30 AM ~ 7 PM 

토: 10:30 AM ~ 3:30PM

일요일은 쉽니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한 번 들려보세요. 찐~~ 한 육수와 매콤한 겉절이, 쫄깃한 수제비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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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집은... 썩 내키지는 않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음식 마라탕집입니다.

중국 음식점은 유생 문제 때문에 가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인데요. 

마라탕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고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지 발길을 끊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 먹어봤음 모를까 한 번 먹어보면 그 알싸한 매력에 쉽게 빠지게 되요.

 

 제가 가는 곳은 Eastwood에 있는데, 프렌차이즈인 지 No.1 Malatang 은 시드니 곳곳에 있습니다.

No.1 Malatang 위치

Eastwood는 역을 중심으로 한국쪽, 중국쪽이 있는데, 중국쪽으로 나가면 지도상에 Rowe St이라 써진 곳에 쉼터 같은 것이 길~~게 있고, 그 끝지점쯤에 있어요.

 

 

여기는 그래도 위생을 신경 쓴다고 각종 재료를 담는 볼과 집게를 냉장고 안에 넣어놨어요.

그리고 각종 채소들과 해산물, 두부류, 알류, 생선 등등 여러 종류가 있고

 

 

오른쪽에는 다양한 어묵류 버섯류 고기류가 있어요.

채소 왕창 고기 왕창에 선지라던가 죽순, 문어맛 어묵 같은 레어템(?) 몇 개도 넣고 저울에 무게를 달고, 국물 베이스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마라탕이라고 하면 사골 육수에다가 주는 것 같아요. 

돈을 지불하면 번호표를 주는데, 번호표가 울리면 

 

 

내가 고른 재료들을 끓여서 이렇게 줍니다.

마라탕의 매력은 갈 때마다 내가 재료를 다르게 고르면 다른 탕으로 나온다는 것.

거기에 매운 소스, 땅콩소스, 갈릭소스 등등 서너가지 소스가 있는데 원하는대로 넣어달라고 하면 넣어주고

국물을 대형 솥에다 끓여서 해주는 건지 오후로 갈 수록 쫄아서 엄청 짭니다.

오전 11시에 문을 여는데, 오전에 가면 덜 짜요 확실히.

국물이 너무 짜서 안 짜게 해달라고 해도 된다네요. 시도는 못해본...🙄

 

 

양껏 먹고 싶은 것들을 넣고 한 그릇 푸지게 먹고 나면 진짜 만족도 최상!!

위생이나 나트륨 엄청 많을 것 같아 안 가야지.. 하면서도 비오는 날라던가, 한 번씩 땡기는 날이 있어요 ㅎㅎ

한 번도 안 드셔보셨다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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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말레이시안 레스토랑 마막(Mamak)입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시티에 있는 Haymarket 점은 되게 인기가 많아요

한국인들이 계속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고, 줄도 길게 늘어서 있어요.

 

Mamak 위치

Chinatown 모퉁이를 돌면 바로 있는데, 달링하버와 월드 스퀘어 사이 골번 스트릿(Goulburn St)에 있어요.

이 날 저는 시어머니와 Capital Square에 볼일이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너무 일찍 나서는 바람에 15분 정도 오픈하기까지 기다렸어요.

평일이어서 그랬는지 12시까지는 따로 대기 없이 바로바로 입장 가능했어요.

우리는 두 번째로 들어왔습니다.

메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음식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있어요.👍

Mamak Haymarket Food menu - Explore our menu with photos of every item. Order & pay online. (mryum.com)

 

Satay Chicken과 beef mix 1 dozen

꼬치는 half dozen(6개)과 1 dozen(12개)으로 시킬 수 있는데 사타이 + 땅콩 소스와 오이 양파가 같이 나와요.

오이 모양이 저래놔서 먹기가 조금 힘들고(포크랑 숟가락을 줌) 자색 양파는 조금 매웠지만 꼬치랑은 잘 어울립니다.

소스가 맛있다던데, 제가 요즘 컨디션이 별로라 그런지 그렇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 땅콩 맛이 하나도 안 느껴졌어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후기엔 beef 꼬치가 별로라 닭고기를 더 많이 시킨다는데 저는 beef 꼬치가 쫄깃쫄깃하니 더 맛있었어요.

시어머니는 닭고기가 부드럽고 더 낫다 하시네요.

먹다가 아차! 하고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사진이 저모양입니다 ㅋ

 

나시고랭

두 번째로 착석했고 테이블이 정해지자마자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첫 번째로 했지만 그럼에도 꽤나 시간이 걸려서 나온 나시고랭.

미고랭과 뭐가 다른가 했더니 면이냐 밥이냐 차이 같아요. 

나시고랭이 낫다고 해서 나시고랭으로 시켰는데 간단히 말해 볶음밥입니다.

새우도 두 마리 들어 있고 계란, 프렌치 빈, 당근, 양파, 파 같은 여러 야채와 매운 Sambal 소스를 볶은 건데

한국인 입맛에는 전혀 맵지 않았고, 매운거 잘 못 드시는 시어머니도 맵다는 얘기를 안하시는 걸로 봐서 맵진 않습니다. 

그런데 Spicy Sambal이라고 하는 말레이시안 소스가 맛있더군요!

특유의 향신료가 살짝 달큰하면서 입맛을 돋구는 것이.. 한국인이 좋아할 맛입니다.

 

가니쉬로 라임, 토마토, 오이가 같이 곁들여 나옵니다.

가격표

QR code가 각 테이블마다 있어서 주문을 QR code로 해도 되지만 카드로 결제까지 하기 때문에 카운터에 가서 현금으로 계산을 하면 5% DC해주고 카드 결제시엔 surcharge가 붙습니다. 

주말에는 이 surcharge가 10%가량 되니 참고하시길.

Mamak은 Haymarket, Chatswood, Parramatta 세 군데 지점이 있는데  Haymarket이 4.3으로 구글 가장 평가가 좋고, Chatswood랑 Parramatta는 4.1로 평가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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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괜찮은 식당을 소개해드릴게요! :)

시드니에는 여러 중국집이 있지만 코로나를 지나오면서 맛이 저평준화된 느낌이예요.

그런데 이 집은 최근에 가 본 중국집 중에 제일 맘에 드네요.

 

이미 한국인들 커뮤니티에서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던 참이었어요.

이름은 헬로 상하이. Strathfield에 있는데 플라자를 지나서 길을 건너 예전에 해장국집들이 몰려 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빨간 풍선이 식당 위치에요.

 

거기 터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 헬로 상하이가 있는 곳에는 해장국집, 카페, 고깃집, 치킨집 등등 여러 가게들이 들어왔다가 나간 곳이거든요.

아무래도 플라자를 지나서 도로를 하나 건너야해서 유동인구가 조금 떨어지는 곳에 위치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번 헬로 상하이는 오래도록 머물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게에 들어서니 홀을 맡으신 분이 엄청 밝은 톤으로 인사해주십니다.

 

 

테이블 위에 있던 판넬에는 이런 인스타 이벤트도 하고요.

 

 

뒷쪽에는 신기하게도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있더라고요.

언제 한 번 꼭 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ㅎㅎ 

 

 

보통 중국집은 메뉴를 줬다가 뺏는(!)데 여기는 테이블 위에 진열해 놨어요.

그래서 언제든 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내부 인테리어가 이렇게 보면 깔끔하고 정갈한데...

 

 

주방쪽은 왠지 상하이 컨셉에 충실하려고 그런건지 뭔가 요란스러운 것들이 많이 붙어있네요 ㅎ;

서빙하시는 한 분에 캐쉬어 한 분, 두 분이 홀에서 일하시는데 한 분은 진짜 엄청 일을 즐겁게 하셨어요.

친화력이 엄청나시더라는!!

옆 옆 테이블에 외국인들 5명이 와서 각자 요리 한 가지씩을 시켰는데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면서 생글생글~

진짜 제가 외국인이었어도 뿅 갔을 거예요 ㅎㅎㅎ

한국인인 제 눈에도 와... 일 진짜 잘하신다 👍👍 했거든요 ㅋ 

 

기본 상차림

기본 찬입니다.

그릇이 예쁘네요. 신경을 많이 쓴 듯 보입니다. 앞접시로 나왔어요.

기본 상차림으로 특이하게 보리차? 같은데 따뜻하게 한 그릇(!)과 차가운 물을 동시에 주세요.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찍어봤습니다. 맨 뒷장부터 거꾸로네요 ㅎㅎ; 

 

가지 덮밥이 있던데 와... 요거 맛있어 보였어요. 한 외국인이 시켰는데 미소 스프도 같이 서빙해주던!

 

 

다양한 짬뽕들이 있는데 크... 너무 맛있겠지 않나요? ㅜㅜ

하나하나 다 먹어 보고 싶네요 ㅎㅎㅎ

특히 해물볶음짬뽕

 

 

코스 요리도 있고 

 

 

점심 스페셜로 반반짜리 메뉴들도 있습니다..

 

 

전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칼칼한 게 땡겨서 해물 짬뽕을 시켰어요. 

 

해물짬뽕

 

건더기도 큼직큼직하니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저는 자장면보다 짬뽕파라서 너무 좋았어요!

재료도 싱싱하고 국물도 찐하고~~♡

 

아닛! 노다지가...

그런데 위에 조개들 좀 건지면서 먹다보니까 게 집게 다리와 작은 다리 세 개가 있는 거예요!

살도 실해서 하나하나 다 발라 먹었어요 ㅋㅋㅋ

저 게 엄청 좋아하거든요 >_<

진짜 너무 맛있게 먹고 가격은 19불!

 

또 가고 싶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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