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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제 붕붕이(!) 타이어에 펑크가 났어요.

처음 있는 일이라 제가 운전했음에도 저는 몰랐는데 다행히 옆에 신랑이 타고 있었고,

차에 관해선 세상 민감한 신랑은 바로 알아차리더군요.

집에서 벗어나 100미터도 안가서 차를 한 쪽에 세우라더라고요. 펑크 났다고.

아니나 다를까 뒷 타이어가 펑크 났네요...😭

다행히 신랑이 바로 새 타이어로 교체해줬습니다. 

한 1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 또 이런 꼴(!)을 당할 지 몰라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1. 우선 트렁크에서 새 타이어와 작키(영어로는 Jack입니다), 작키를 올려줄 ㄱ과ㄴ을 연결해논 것 같은 도구, 타이어 볼트를 풀어줄 공구 주머니를 찾아서 꺼냅니다.

이 기구가 작키인 것도 오늘 알았습니다 ㄷㄷ

제 차는 토요타 야리스(Yaris)인데요, 특이하게도 작키가 운전석 옆, 보조 좌석 밑에 있더라고요.

전 거기에 작키가 있는 지도 몰랐고 ^^; 위 그림에 기구가 작키인 것도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작키가 종류도 엄청 많던데 대체로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는 기구인 듯합니다. 

보통은 트렁크에 타이어와 공구와 함께 있다고 해요. 

출처: 네이버 검색.

제 차에껀 위 사진처럼 요렇게 생겼어요. 수동 작키입니다. 맨 아래 은색 도구의 갈고리 부분을 작키의 오른쪽 끝 동그란 고리에 걸어서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납작하던 것이 마름모꼴로, 또 정사각형이 되면서 차를 들어올리는 겁니다. 제 껀 최대 800kg까지 들어올릴 수 있더군요.

 

2. 납작한 작키를 손으로 돌려서 마름모 꼴이 되도록 약간 세운 후에 터진 타이어 앞에 납작 업드려서 차를 들어올릴 수 있게끔 지지대 역할을 해 줄 프레임 아래에 위치 합니다.

작키가 제대로 위치했는 지 머리를 낮추어서 보면서해야 합니다.

 

작키가 들어올려야 하는 자동차 프레임 위치. 저길 잘 맞춰서 들어올려야 해요.

 

3. 작키가 위치에 잘 맞게 놓여졌다면 차를 완전히 들어올리기 전에 타이어에 볼트를 먼저 느슨하게 풀어 줍니다.

꽉 조여진 볼트를 푸는 중

타이어 볼트는 아주 단단하게 조여져 있기 때문에 작키로 차체를 들어올린 후에 이 작업을 하면 차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 땅에서 타이어가 떨어지기 전에 해주세요.

그렇다고 완전히 풀어 버리면 안되겠죠? 바퀴가 들린 후에 쉽게  풀 수 있도록 초반에 단단하게 조여진 것만 살짝 풀어주면 됩니다.

그런 다음 작키에 연결하는 ㄱㄴ 비슷한 공구의 끝, 동그란 부분을 작키에 끼워 빙글빙글 돌려서 차를 들어줍니다. 

작키로 차 들어 올리는 중

 

4. 차의 바퀴가 땅에서 떨어진 것을 확인했으면 이제 자동차 바퀴의 볼트를 풀어줍니다. 총 4개예요

미리 초벌작업(?)을 했기 때문에 차체가 흔들림이 없이 쉽게 풀어집니다.

어느 정도 공구를 사용해서 풀다가 손으로 볼트를 돌리면 되요.

 

볼트 네 개를 잘 뺀 다음 한쪽에 잘 두고 

타이어를 손으로 잡아 당기면 빠지니 펑크 난 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갈아 끼웁니다.

그리고 모든 과정을 반대 순서로 볼트를 손으로 잘 끼우고, 공구를 이용해 완전히 꽉 조이지는 말고 타이어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힘을 줘서 볼트를 조인다음 작키를 이용해 차체를 내리고, 타이어가 땅에 닿으면 다시 볼트를 힘껏 꽉 조이면 끝!!

신랑 덕에 10분 만에 뚝딱 타이어 교체도 하고, 오늘 하나 또 배웠습니다. 👍👏👏👏

 

보태기:바퀴 볼트 사이에 있는 자동차 제조사 마크도 안에서 바깥쪽으로 쏙 빠지니까 빼서 새타이어에 끼우시면 됩니다. 

저도 신랑을 도와주고 싶었지만... 헌타이어(!) 조차도 너무 무겁고... 볼트 푸는 것도 힘이 꽤 들어가서 옆에서 사진 찍으며 구경만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타이어에 못이 하나 콱 박혀있네요. 타이어가 완전히 낡아 버릴 정도는 아니어서 구멍 땜질해서 쓸 수 있다네요.  다음번 자동차 관련 포스트는 아마도 자동차 타이어 구멍 땜질하기가 될 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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