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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뉴질랜드 여행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3월 82일 작성

 

Wananka에서 Queenstown으로 가시거나, Queentown에서 Wanaka로 갈 때 Cardrona 지역을 지나면서 할 수 있는 엑티비티입니다.

 

Wanaka에서 18분, Queenstown에서 48분 정도 걸리고,

Cardrona Hotel에서 1.8km Wanaka 방향에 위치한 Back Country Saddle Expeditions 입니다.

 

 

Trip advisor는 제가 안해서 모르겠지만, Google 지도에 검색해서 리뷰를 보면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직원들도 가이드도 정말 친절하고 말들 교육도 잘되어 있어요. 거의 자동입니다;;

 

비용은 2시간 코스에 어른 $90, 어린이 $75.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Bookme.co.nz로 일찍 예약하면 아침 10시 스페셜을 $75에 예약도 가능합니다.(3자리 한정)

카메라, 폰 사진 찍을거 들고 가시면 되고 휴대용 가방 없으면 거기서 작은 가방에 담아 안장에 매줘요.

 

 

 

 

말타고 평지걷기, 달리기, 오르막길, 내리막길, 언덕 오르기, 포토 타임, 막 풀 숲 사이도 가고 냇물에서 말한테 물도 먹이고 해요.

쥔장 소유의 넓은 대지를 중복되는 길 없이 한 바퀴 도는 여정이고, Cardrona Valley의 경치를 구경하면서 달리는데 강추입니다!  乃

 

 

추천 코스로는  아침 10시 타임 라이딩 예약을 미리해 둔 상태에서 전 날에 Wanaka에서 1박 후, 9시 쯤 Wanaka를 출발, Cardrona Valley road를 따라가서 승마를 하고, Queenstown 방향으로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Cardrona Hotel에서 점심을 먹고, Queenstown에 가서 엑티비티를 한 가지 더 한 후, 저녁먹고 Onsen hot pool에서 몸 풀면 하루를 굉장히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후기입니다 http://cafe.naver.com/nzroute/37235

 

즐거운 여행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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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뉴질랜드 여행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22일 작성

※ 글에 앞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 실제 정보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 쓰는 속도가 느려 다른데 써서 옮기다 보니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반말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2018년 2월말~ 3월 초에 뉴질랜드를 다녀오고 동생이 뉴질랜드에서 찍은 사진을 보신 아빠는 올해 초에 갑자기(!!) 올해 연말이면 칠순이신데, 칠순 기념으로 무얼 하시고 싶으시냐는 질문에 뉴질랜드를 가고 싶다는 희소식(!)을 전해왔다.

평소에 워낙 TV를 끼고 사시는 지라, TV에서 간접경험으로 대한민국 팔도유람과 전세계도 벌써 다녀오신 분이라 ...-_-) 뉴질랜드가 얼마나 좋은 지는 이미 알고 계실터!

 

문제는 시골에서, 그것도 경상도 내에서 나고 자라시고 지금까지도 농사짓고 사시면서 모든 부분에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주시는 엄마와는 달리 매우 조선시대스러운(?) 입맛을 가지고 계셔서 늘 어디를 가시건 음식이 향신료 냄새가 너무나고 너무 짜고 이래서 저래서 별로였다 하시며 외국 음식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특히 심하시다는 것이다.

하여 연세가 걱정되지만, 허리가 안 좋아서 수술 받으신 적도 있으시지만, 그래도 먹는 것도 중요한데 싶어서 그간 무수히 읽은 캠퍼벤 여행기를 통해 차곡차곡 쌓아온 사심을 19758g 섞어서 가족들에게 캠퍼벤 여행이 얼마나 좋은지를 어필하며 캠퍼벤 여행으로 밀어부쳤다! (잇힝~`)

 

하여 아빠(올해 70세), 엄마(올해 67세), 40대 오빠와 신랑과 나 그리고 11월초에 만 5세가 되는 조카, 우리가족 6명으로 12박 13일간 남섬 캠퍼벤 여행 계획에 돌입했다.

 

 

- 루트

일찌감치부터 여행루트는 지난 번에 못가봐서 아쉬웠던 곳에 또 다시 사심을 듬뿍 담아서 오클랜드서 한국팀 호주팀 만나서 처치로 이동 - 아카로아 -  모에라키 - 더니든 - 크롬웰 - 퀸즈타운 - 글래노키 - 와나카 - 카드로나 - 마운트 쿡 - 테카포 - 처치로 여행 테마는 힐링이다.

 

이번 여행은 부모님도 그렇고 오빠도 그랬지만 나도 너무 바빠서 여행 준비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를 못했다.

어쩌면 이미 한 번 가봤다는 생각에 여유가 생긴 것일 수도 있다.

부모님도 오빠도 너무 빡빡하게 짜지 말고 여유롭게 다니자 그냥 경치만 봐도 된다 쉬러 가지 가서 고생하고 싶지 않다고 하도 강조를 해서 먹고 놀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캠퍼벤 여행이니까 숙소를 미리 막 예약하지 않아도 되서 렌트카 여행보다 확실히 조바심도 걱정도 덜 됐다.(라고 쓰고 될대로 되라?!)

 

여행 루트짜기와 엑티비티 예매하기에 있어 중요한 점 이런 것들은 이미 해 봤으니 패스.

(뉴질랜드 여행 준비에 관한 제 글을 참조. https://cafe.naver.com/nzroute/36936 

렌트카 여행이시면 위에 링크를 보시는게 더 도움 되실겁니다. 자세하게 적어놨어요~ )

 

 

- 항공권

항공권을 이번에는 지난 여행에서 승무원들이 꽤 자유로운 분위기라 인상적이었고, 다른 에어라인들은 다 길을 줄게 서는데 반해 체크인 기계가 무수히(?) 있어서 줄 안 서는 것을 보고 이번 여행에서 여객기는 처음부터 무조건 다 뉴질랜드 국적기, 에어뉴질랜드로 정했다.

시드니서 오클랜드 가는 것도, 오클랜드서 크라이스트 처치 왕복 국내선도 에어뉴질랜드로.

에어뉴질랜드가 올해 11월 23일부터 인천 - 오클랜드 직항이 생겨서 한국에 식구들도 모두 그걸타고 오길 바랬지만, 뭐 오빠가 원하는대로 한국팀은 표를 끊었고 우리팀은  홈피를 지켜보면서 마일리지 정보를 모으고(에어뉴질랜드도 스타얼라이언스 회사라 아시아나 회원이면 그 쪽으로 마일리지 모을 수 있음) 식구들 여권 만드는거 기다리고 하다 보니 4월에 봤던 것보다 30불씩 더 주고 5월 하순이 되어서야 국내선을 끊었다.

참고로 국내선은 무조껀 빨리 하는게 싸다. (그리고 다시는 안쳐다보면 됩니다 네.)

 

- 엑티비티

 

엑티비티는 지난 해에 갔을 때 좋았던 건 다 다시 하기로 했다.

카드로나 말타기, 루지, 온센핫풀, 연어 먹기(?) 같은 것들.

맘 같아선 카이코우라에 가서 돌고래랑 수영하거나 구경, 그리고 크레이피쉬도 먹고 보여주고 싶었지만, 1번 해안도로가 언제 막힐지 모르는 조마조마함이 싫어서 이번에는 아예 윗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만에하나 막히면 그거 하나 보러 캠퍼벤을 끌고 우회도로로 거기까지 갈 자신도 없고. 내 성격에 포기란 없다 이러고 강행하기엔 딸린 식구(?)가 많아서 차마..ㅜㅜ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새로운 것으로 처치에서 하루 머물면서 지난번에 하지 못했던 Christchurch attraction combo 3종(Avon River punting, Botanic garden tour, Gondola)을 추가로 예약했다.

Punting이 어르신들 사이에서 꽤 좋은 반응이라는 정보를 입수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한 번 해보기로!

 

 

그리고 문제의 캠퍼벤 예약

 

 

캠퍼벤 업체를 정하는 것부터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 지 또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것처럼 참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Jucy는 6인을 수용할 대형 캠퍼벤이 없어서 탈락, Brits와 Mighty와 Maui 중에 고민하다 그래도 어디 삐댈(?)데가 있으면 낫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다가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Maui 업체에다가 의뢰를 했다.

여기 뉴질랜드 여행루트에서도 캠퍼벤 여행을 했다면 종종 언급되고 지난 해 다녀와서 썼던 글 준비편에 있던

한인 캠퍼벤 업체: www.campervan.co.kr/ 와 그 연동 카페 https://cafe.naver.com/campervan 가 바로 INL이다.

 

카페에 가서 정보를 수집하고, 후기들을 읽고 업체 싸이트에 들어가서 각종 캠퍼벤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는 용기를 내어 4월 말에 견적을 뽑았는데 사실 캠퍼벤 비용이 어느정도 하는 지 감이 없어서 이 때는 Maui 6인승에 맞는걸로 견적을 뽑아달라고 했다.

(* 참고로 견적은 매일 변하는 환율과, 대여기간, 시기, 모델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아래 정보는 그냥 이렇게 진행되는구나 정도로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영문으로 된 견적정보와 함께 이메일에 아래처럼 한글로 된 부가 설명과 INL만의 혜택이 이메일로 온다.


 


 

위에 글에서 보듯이 매우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익스클루시브팩(*요거 매우 유용함)에 대한 설명, 그리고 디젤텍스(뉴질랜드는 디젤이 무연기름보다 더 싼데, 대신 100km를 달릴 때마다 세금이 붙는다)에 대한 안내도 있고, 

그리고 캠퍼벤 청소하기와 디젤과 가스채우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고 간편하고 빠르게 반납하고 싶으면  express return을 하면 된다.

INL만의 무료의약상담과 현지 사장님의 백업(!)으로 응급시나 무슨 일이 생기면 카톡이나 전화로 도움을 주시기도 해서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심적으로 참 든든하다.

  

이 때는 4월 말이라 시간은 넉넉하고, 환율이 더 떨어지면 더 싸지겠는데? 싶기도 했고, 기왕하는거 깨끗한 엘리트 모델(출고된 지 1년 이내 모델)로 하면 더 지내기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문의를 했더니 대략 12일에 36만원 정도가 더 추가 되어 그냥 River는 360만, River Elite는 396만이란다.

36만이면 나누기 12하면 하루에 3만꼴 밖에 되지 않는데 싶어서 오빠와 어떤걸로 할 지, 기왕하는거 좋고 깨끗한 걸로 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 상의해서 다시 결정해야겠다 싶어서 그렇게 처음 받은 견적을 뒤로 하고 48시간이 지나버렸다.

(참고로 견적은 한 번 받으면 48시간만 유효하고, 또 다른 환율로 다시 견적을 뽑아야 된다.)
 

그리하여 2개월이 조금 못된 6월 중순에 환율이 자꾸 오르는 추세라 다시 견적문의를 하였는데...

 

 

헐? 아무리 환율이 변했다고는 하나 갑자기 비용이 1000불 가까이 확 뛰었다.

환율이 그 새10원 정도 올랐는데 그만큼이나 차이 나다니.

뭐가 달라진건가 자세히 보니까 early booking discount가 없는거다!

그래서 INL에 문의를 해보니 180일 전에 예약을 할 때만 적용이 된단다.(밑줄 쫙!! 꼭 기억하세요!)

 

아니, 이렇게 중요한 사항을 누.구.도! 심지어 4월말에 견적 뽑을 때 상담했던 직원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그리고 6월 중순은 5개월~ 6개월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기간전이라 몇 주를 사이에 두고 확 달라지니 뭔가 억울했다.

첨부터 말해줬더라면 그 때 바로 계약을 했을 텐데...

오빠는 그런게 어딨냐고 왜 그런건 미리 안 알려주냐고 노발대발(!)하고..ㅜㅜ

그 와중에 협상을 시도, 상담을 해주신 분이 사장님이 아닌 관계로 떼 써봤자 될거 같지도 않았는데 왠걸? 그래도 조금이나마 깎아주셨음.

 

현금으로 전액 바로 입금하는 조건으로 다시 받은 견적 내역.

 

 

 

4월보다 NZ $500 정도가 더 비싸졌지만, 그래도 새 차 일거고, 조금이라도 깎았으니 즐겁게 다녀오자고 그렇게 캠퍼벤 계약을 마쳤다.

고로, 캠퍼벤은 무조건 6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여러분!! 명심하세요!

몇 원 아끼려다 몇 백불이 날아갈 수도 있다!

 

그렇게 캠퍼벤 예약을 마치면, 이메일로 대용량으로 추가 정보들이 잔뜩 날아온다. 

(허영만 작가님이 그림을 그린 내용이 많아 저작권 관련해서 걸릴까봐 첨부를 못하겠는데 첨부파일로 올려도 괜찮을까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캠퍼벤 사용 안내, 사용시 주의사항, 추천 여행지 뭐 이런 것들인데...)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계약한 6인승 Maui River - Elite를 구경하고 싶으시면 아래 주소로!

 http://www.maui-rentals.com/nz/en/motorhome-hire/6-berth-campervan-river

360도로 다 볼 수 있다.

 

 

- 숙소

 

이번에는 캠퍼벤 여행이라 숙소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다 해도 부모님이나 조카가 얼마나 적응을 잘 할지, 캠퍼벤이 얼마나 편할지 혹은 불편할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이중으로 숙박비용이 들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긴 했다.

캠퍼벤 여행기들을 읽어보면 최소 이틀에 한 번 꼴로 홀리데이 파크에 들어가서 빨래도 샤워도 해주라는 얘기들이 많은데 연세 있으신 부모님과 5세 아동이 있으니...

그래서 이중으로 들어도 할 수 없지 싶어서 그나마 시설이 좋다는 Top 10 홀리데이파크에 멤버 가입을 했다.

(가입은 이리로.. https://top10.co.nz/ 가입비용 NZ$49 이고 2년간 유효합니다.)

Top 10 홀리데이파크로 정한 이유는 가입비가 49불이긴 하지만, 멤버는 10% 할인을 해 준다.

하여 매번 10불 언저리의 할인을 받으니, 4번 이상만 사용하면 본전 뽑는 것이다!

게다가 Big 4 홀리데이파크라고 호주에서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지만;; 거기에서도 사용가능하단다!

난 호주에 살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는가 이말이야~ ㅎㅎ

 

그리고 테카포나 퀸즈타운, 마운트 쿡 같이 숙소가 한정적인 곳에서는 렌트카 여행때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조바심이 났는데, 마운트 쿡에는 노숙(전기 없이 홀팍시설 없이 캠퍼벤만으로 하룻밤 지내는 것) 할 캠핑 그라운드도 있고, 날씨가 어찌 될 지 몰라서 테카포와 퀸즈타운만 호수와 시내에 가까운 곳으로 미리 예약을 했다. 

Top10 멤버쉽 가입을 했어도, 위치가 시내 중심이 아닌 곳에서는 과감하게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선택을 했다.

(Top10이 대체로 시내 중심가와는 좀 떨어진 곳에 시설들이 있는 것 같다. 조용해서 좋긴하더라만)

 

그리고 한국팀들이 11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에다 비행기 타기 전에도 한반도를 대각선으로 가로 질러 끝에서 끝까지KTX로 이동 후에 공항리무진에 달려와서 또 비행기 장시간을 타는 중노동에 버금가는 일정이라 첫날과 마지막날은 편안히 잘 수 있도록 방과 호텔을 잡았다.

노숙을 해보긴 하겠지만 처음부터 바로 할 수 있을 거 같지 않아서 둘째날도 홀리데이 파크에 들어가서 적응기를 좀 거치도록 하고 셋째 날부터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테니 노숙을 가족들이 동의한다면 해보면 되겠지~ 하고 일정도 느슨하게 잡고 숙소도 안 잡았다.

그러면서 중간 중간에 혹시 시간이 지날 수록 피로가 쌓이거나, 엑티비티가 많다거나 한 곳에서는 파워 싸이트+ 방 한개를 잡아서 혹시 피로가 쌓인 식구가 있다면 잠을 편안히 잘 수 있도록 했다.

 

결론적으로 초반에는 내가 예상했던 것이 맞았고 뒤로 갈 수록 캠퍼벤에 익숙해져서 방이 필요 없어지고 외려 노숙을 더 하자고 건의가 들어 왔음! ^^; 

 

 

- 세관 준비

 

우리들이 여행준비를 하며 제일 걱정한게 비행기표도, 캠퍼벤도 아닌, 과연 한국팀이 무사히 세관을 통과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적어도 고추장, 된장, 김은 꼭 챙겨야하지 않겠느냐고 뉴질랜드에 다 있다고 해도 그게 같느냐고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실까봐 걱정, 게다가 부모님이 연세가 있다보니 드시는 약도 한~ 바가지...OTL

드시는 약 다 뺏기면 어떡하지, 영어를 자신있게 설명할 만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진짜 막막했다.

뉴질랜드는 또 세관에서 꼼꼼하게 검사하기로 유명한데다 지난번에 많은 질문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더더욱이나.

 

그러다 떠오른 대안이 영문편지 쓰기였다.

 


 


 

영문 일정표를 만들어서 영문편지와 함께 보여주면 의심하지 않겠지 싶어서, 영문 일정표는 최대한 자세하게, 예약한 곳은 예약번호까지 적어서 신뢰감을 받게 하고, 편지에는 여행인원과 이름, 10월 1일부터 시작한 NZeTA 번호(NZeTA 신청방법은 이리로 https://cafe.naver.com/nzroute/59549)와 드시는 약 이름과 뭣 때문에 드시는지 그리고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해서 영문 처방전까지 준비해서 가지고 오시도록 했다.

각종 비상약은 우리가 챙겨가는 걸로 하고.

 

그리고 음식물은 무.조.건 가지고 오지 않는 걸로. 신발의 흙은 솔로 빡빡 깨끗이 씻어 오라고 이르고, 각종 씨앗, 과일, 채소같은 생 것들, 털들은 절대로 가지고 오지 말고,100ml가 넘는 액체류는 부치는 짐에 넣고 기내에 가져가지 않는 것까지 가지고 오면 안되는 것들, 기내에 가지고 타야하는 것들을 반복해서 세뇌(!)시키다시피 했다.

 

뉴질랜드는 워낙 까다로운 나라라고 잘못하면 잡혀간다고 겁도 좀 주고..ㅋ

하여 오빠더러 영문 편지와 일정표를 프린트해서 공항에서 누가 말시키면 편지를 보여주라고 했다.

(한글, 영문 일정표와 영문 편지 참고하실 분은 첨부파일에 있습니다) 

 

- 환전

 

뉴질랜드에서의 모든 비용은 나의 신용카드 하나로 통일해서 쓰기로 했고, 현금은 환율을 봐가면서 오빠가 적당히(?) 바꿔오기로 했다.

뉴질랜드 환율은 4~5월과 11월 즈음에 내려가는 경향이 있으니 참고해서 환전을 하면 된다.

호주에 사시는 분들은 ING orange card가 있으면 이걸 그냥 써도 된다.

ING 카드가 달에 1000불 이상 돈이 계좌로 들어오고, 같은 카드로 5번 이상 물건 구매를 하면 모든 ATM과 해외거래 수수료를 다 돌려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호주 환율은 늘 뉴질랜드 환율보다 세서 (올해는1:1.05였음) 뭐든 더 싸게? 느껴지는 것도 있고, 거래 내역에 보면 뉴질랜드 돈으로 얼마를 지불한 건지도 다 나와서 영수증과 비교하기도 좋다.

 

 

마지막으로 아래에는 여행을 하면서 챙겨야 할 것들과 살 것,해 먹을 것에 대한 정보를 틈이 나는 대로 가족들과 상의, 미리미리 하나에서 열까지 다 적어서 장을 봤다.

 

 

- 캠퍼밴 여행 시 챙겨야 할 준비물 (첨부파일에도 있음)

 1.부엌재료: 젓가락, 가위, 압력솥, 티타올 2, 락앤락 도시락통(김치담거나 혹시 잔반), 보온물통, 수세미
* 식재료: , 고추장, 된장, 참치, 참기름, 국간장, 후추, 소금(NZ에서 사자), 컵라면, 김치, 백숙용 티백, 스파게티 소스 1
(가위와 잘드는 과도, 식칼, 압력솥, 고춧가루는 집에서 조달)


2.전자기기: 멀티텝, 돼지코 아답터, 차량용 멀티소켓, USB용 폰충전기, USB노래, 보조 밧데리, 카메라, 삼각대


3.생필품:  전기요, 실내외겸용 슬리퍼, 운동화, 사무집게와 봉지 집게, 빨랫줄, 분리수거 가방(빨래용, 설거지용 바느질 튼튼한 걸로), 우산, 비옷, 두루마리 휴지 2, 욕실용품(치약, 칫솔, 바디클린저+, 샴푸, 컨디셔너), 스킨, 로션, 바디로션


4. 의류: 두꺼운 점퍼1, 바람막이 1, 긴 소매 3, 짧은 소매 2, 바지 3, 수면용 편한바지 1, 속옷 4일치, 양말 5일치, 큰 수건 1, 모자, 썬글라스


5.비상약품: 두통약, 제산제, 상처 치료제,  설사약, 소화제, 멀미약, 대일밴드, 거즈, 붕대, 종이 반창고, 작은 가위, 알로에 스프레이, 알로에젤, 썬크림
 
6.기타: 에어캡(덜덜거림 방지용), 투명 테이프(세제통, 차 안에 떨어질 만한거 고정용), 기록용 수첩, 볼펜, 부직포 장바구니 3-4, 조카 장난감, 등산용 가방
 
※ 쇼핑 리스트
# 한인마트: , 고추장, 된장, 초장, 참기름, 국간장, 국물용 멸치, 볶음용멸치, 후추, 컵라면12, 봉지라면3, 김치, , 참치, 떡국용 떡, 백숙용 티백, 코팅된 프라이팬, 깻잎, 상추, , 세탁용 세제, 카레 2, 젓가락, 햇반 예비용으로 몇 개, 퐁퐁


# 뉴질마트: 소금, 허브믹스, 간마늘 or 생마늘, 키친타올 paper, 계란, , , 갈색양파 1-2kg, 적색양파2, 레터스, 치즈, Ots, 우유, coffee, 초록홍합(마트서 사서 삶아 먹기), 나중에 닭, 스테이크용 소고기, 양고기, 소시지, , 토마토
 
# 만들 음식
 
- 한식:, 된장찌개, 김치찌개, 계란후라이, 닭백숙, 떡볶이, 계란국, 떡국, 카레, 짜장, 누룽지, 참치마요, 주먹밥, 볶음밥, 감자채볶음, 멸치 볶음, 김치참치볶음
 
- 양식: 샌드위치, 스파게티, Oats, 버거, 계란 토마토 스크램블
 






※ 더 추가할 내용이 발견(!)되거나 생각나면 계속 업댓하겠습니다.


- 캠퍼벤 업체 관련해서 모자이크 없이 캡쳐해서 썼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되는 지 의견 있으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문제가 될 시 모자이크 처리나 필요 시엔 삭제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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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동기와 루트 짜기 -

 

시작은 어느 날 날아든 남동생의 카톡 한 마디였다.

"이번에 2주간 호주로 갈 건데, 좀 새로운 곳 가고 싶은데 뉴질랜드 가보는 게 어때?"

호주에 살고 있어서 옆동네(?)인 뉴질랜드는 가깝지만 늘 마음만 있었지 실제로 갈 핑계? 구실?이 없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지라 동생 한 마디에 '앗싸!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 했다.

 

그리하여 30대 후반~40대 초반 3인, 9박 10일(2월 26일~ 3월 7일) 뉴질랜드 여행 계획을 바로 착수했다.

 

어디 블로그나 찾아 볼까 싶어 네이버 검색하다가 지식N에 달링하버님 댓글을 보게 되었다.

'오! 이분이 제대로 아시는구나' 싶어 네이버 카페 "뉴질랜드 여행루트"로 흘러 들어가게 되었고

일하는 틈틈이 쉬는 날도 뻔질나게 들락거리면서 2월 말 ~ 3월 초 여행인데도

7월부터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주로 달링하버님의 여행기를 읽으며 정보를 모았다.

그 중에 유용한 것 준비 순서!

http://cafe.naver.com/nzroute/17186

 

항공권을 먼저 구입하라고 하셨지만 한국서 뉴질랜드 직항은 Auckland로 들어가는게 필수라 뉴질랜드로 들어가는 비행편은 Auckland를 시작점으로 거기서 부터 어디로 들어가서 어디로 나올 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Sydney에서 출발하는 나 같은 경우에는 일단 뉴질랜드 공부부터 했다.

 

호주에서는 Christchurch나 Queensland, Auckland 다 가능하니까 거의 뉴질랜드 국내선이나 마찬가지라서

뉴질랜드 여행을 하러 가고 오고를 정하려면 내가 어디를 여행하고 싶은 지 대강의 루트가 나와야 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여행 다녀오신 각종 루트들 

http://cafe.naver.com/nzroute/17477

 

문제는 뉴질랜드에 대해 알고 있는 사전 지식이 너무 없어서 여행기를 읽어도 거기가 어딘지

이게 도시 이름인지 빵이름인지 사람이름인지도 너무 헷갈리는 거다.

너무 막막하던 차에 카페회원 중 한 단계 윗등급 "호빗"이 되어야 뭐가 되도 되지 싶어서

부지런히 들락거려 호빗이 되고 보니 정보의 홍수가...!

 

호빗이 되고 보면 여행준비 절차와 여행후기 각종 질문글등등에 대한 다양한 글을 읽을 수가 있다.

여행기를 읽으면서 끌리는 잡다한 지식들 수첩에 카테고리 별로 적어서 옮겨 적고

뉴질랜드 지도를 참고해서 지역명을 찾아보며 읽으니 도시이름, 호수이름 구별하게 되고 어디가 좋은지, 어디 가고 싶은지 어디가 유명한지 정도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몇 편 정도 읽고 나면 대게 비슷한 루트로 가게 되는데 지역명 호수이름 익히고 나니 그 다음부턴 술술술 읽혀지고 좋았다.

 

초반에는 사실, 북섬을 가야할 지, 남섬을 가야할 지 조차 감이 없어서 당황하게 되는데

이럴 때 다녀오신 분들의 여행기를 마구잡이로(?) 읽으면 도움이 된다.

문제는 읽으면 읽을 수록 가고 싶어지는 곳이 점점 더 늘어 난다는 것! ㅠㅠ

여행자들의 멋진 사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냥 다 가고 싶은데 내가 갈 수 있는 기간은 정해져 있고!!

 

그래도 여행기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함으로써 내가 어디를 가야할 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대체로 북섬은 도시적이고, 남섬이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한다.

그리고 북섬은 적도에 가까우니 남섬에 비해 더 덥고. 남반구에 남극이 가까우니 아무래도 남섬이 더 서늘하겠지. 

 

날짜 별로 돌 수 있는 북섬, 남섬루트를 참고하니 욕심을 버려지고 마음에서 정리가 됐다.

내가 가장 가고 싶은 곳 몇군데를 정한 뒤 날짜별로 가능한 루트를 고르면!

 

http://cafe.naver.com/nzroute/1808 북섬

http://cafe.naver.com/nzroute/425 남섬

 

 

달링하버님의 추천 best 10은 루트 다 짜고 나중에서야 발견

(카페 메인에 있었는데 주로 일하다가 폰으로 짬짬이 보다 보니 놓침.ㅜㅜ)

http://cafe.naver.com/nzroute/17083

 

그리고 특히 남섬 여행 루트를 짜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

남섬은 Suthern alpine 이라는 산맥이 비스듬히 2시에서 8시 방향으로 가로지르고 있는데

거기를 가로 질러 갈 수 있는 길은 3군데 밖에 없다는 것.

(출처:http://cafe.naver.com/nzroute/1807)

 

 

이를 간과하고, 마운트 쿡에서 프란츠 조셉으로 바로 넘어가는 일정을 짠다던가~

테카포에서 마운트쿡 갔다가 숙소가 없으니 프란츠 조셉에 잡았다면 완전 일정 꼬이는 것이다.

실제로 숙소 예약할 때 마운트 쿡을 조회해보면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프란츠 조셉쪽에 많이 뜨는데

지형의 특징을 알고 있지 않다면 덜컥 예약하는 사태가 생길 수 밖에 없어짐.

 

가까운게 전부가 아니니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낭패 봅니다.

뉴질랜드~ 쉬운 나라 아니예요 ㄷㄷ

 

그리하여 나온 일정은 Christchurch(1박) - Kaikoura(1박) - Castle hill - Arthurs pass(1박) - Tekapo(1박) - Mt Cook(1박) - Wanaka(1박) - Cardrona - Queenstown(3박 하면서 Glenorchy, Milford Sound 당일치기)였다.   

(이제서야 말이지만, 별로 추천하고 싶은 루트는 아님 -_-;;)

 

보너스로 종종 뉴질랜드 지역을 구분하는 부르는 이름이 쓰이는데 알아두면 좋다.

(출처:http://www.wikiwand.com/en/Territorial_authorities_of_New_Zealand)

* Marlborough 지역과 Central Otago 지역 와인이 맛나다는군요(소근소근)

 

 

# 뉴질랜드 각종 공휴일에는 가게들 문 닫는 곳이 대부분이니 일정 잡을 때 공휴일 날짜도 체크해서 공휴일에 상점 들르지 않도록 일정 조절을 잘 하자.

 

 

2018년 Public holidays                                                2019년 Public holidays

 

 

# School holidays엔 아무래도 학생들이 쉬니 방학을 맞아 여행가는 가족들로 각종 관광지가 더 복잡할 수 있음.

 

 

출처: 구글 이미지

 

- 각종 예매 -

 

# 항공권 마련

 

이제 7개월 남짓 남은 시간 동안 비용과 항공권을 마련해야 했다.

일단 항공권은 거의 매년마다 한국을 다녀가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알려준 노하우(?)대로 6개월 전에 사면 젤 싸겠지? 스카이 스캐너가 좋다지? 하면서 나름 얄팍한 지식을 총 동원해서 표를 끊었다.

 

동생은 한국에서 시드니 오는 걸 8월 중순에 아시아나 마일리지 70% 적용 되는 걸로 왕복 93만원(우린 아시아나 가족 회원이라 아시아나만 씀)으로 끊고 동생일정이 확정되기를 기다리면서 이곳 저곳 조회만 하면서 기다리다 동생이 표끊은 후에 바로 끊었어야 했지만.ㅠㅠ

막상 동생이 끊은 후에는 늦장 피우다 8월 초~중순에 특가 뜬 걸 놓치고 8월 말에 스카이 스캐너로 조회, Best budget 이라는 곳에서 3인 AU$1337.78불에 에어 뉴질랜드로 시드니- 크라이스트 처치 in, 퀸즈타운- 시드니 out 으로 끊었다. 그런데 끊고 보니 갈 때만 에어 뉴질랜드, 올때는 Virgin Australia.

 

이 때 당시엔 두당 기내 짐 7kg 정도면 되겠지...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따로 부치는 짐 없이 기내용 7kg만 했는데 나중에 이게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행 한 달 전에 짐을 싸보니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가서 먹을 음식을 좀 싸가야 하고 여벌 신발 옷 등등 필요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게다가 뉴질랜드에서 사 올 선물들은 어디다 넣어올 거냐는...OTL

 

두당 7kg 기내만 신청했다가 2월 초에 리스트 작성하다 보니 모자라서 부치는 짐 20kg짜리 2개를 더 신청했다.

신청 과정에서 신랑이 큰 캐리어 있어서 신랑 앞으로 20kg, 동생이 큰 캐리어 가지고 온다니 동생 이름으로 20kg을 신청했다. 개당 AU$20씩.

 

 

부치는 짐 신청하고 나서 다시 보내온 티켓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니, 에어 뉴질랜드는 아시아나와 같은 Star alliance member였다!!! 나랑 신랑은 아시아나 Gold 회원인데!!!!!

 

비행기 표를 끊으면 그 아래 줄줄이 작은 글씨로 붙어 있는 설명 중에 Gold 회원은 부치는 짐 외에 추가로 짐 하나는 추가 비용 부담없이 공짜로 갖고 갈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하여 동생 짐을 내 이름 앞으로 돌리려고 에어 뉴질랜드에 전화를 했다.

내가 아시아나 골드회원인데 동생이름 앞으로 된 20kg을 내 이름 앞으로 돌리고 싶다고 하니 교환원이 그렇게 바꿔줄 수 없다고 한다.ㅠㅠ

이미 내가 좌석+20kg을 정해진 이름으로 예약을 해버렸기 때문에 직원 임의로 바꿔줄 수 없으시답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번 더 좌절한게, 골드 회원이라 그런지 $10만 더 내면 니꺼도 신청 가능한데 해줄까 이럼...ㅠㅠ

결국 $20불 써서(골드회원) 20kg짜리 신청 2개를 나와 신랑이름으로 하면 되는 것을 $40 써서 신청한 바보짓을 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무 소득도 없이 끊었다.ㅠㅠ

 

다음에 다시 또 뭔가 변경할 사항이라던가, 추가할 상황이 닥친다면 주저말고 전화로!

인터넷은 선택창이 따로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내 정보를 전부 다 반영해주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삽질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미리미리 공부하고 표 끊자.. ㅠㅠ)

 

그리고 에어 뉴질랜드는 장거리 비행시에 스카이 카우치라고 다리부분을 안락의자처럼 올려서 쓸 수 있는 게 있다.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직항으로 갈 수는 없지만, 경유 1번 해서 가는 거면 에어 뉴질랜드 강추!

http://cafe.naver.com/nzroute/33135 << 이용해보신 분의 강추 글!

 

이용해본 적은 없지만 장시간 비행할 때 다리 올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음.

게다가 만석이 아니라면 자리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라고 하니! ^^

 

☆★항공권을 끊었다면 반드시 해야하는 것★☆

2019년 10월 1일부터 뉴질랜드는 더이상 무비자 입국 국가가 아니다.

eTA라고 Electric Travel Authority, 즉 전자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 정보가 있습니다.)

https://www.immigration.govt.nz/about-us/what-we-do/our-strategies-and-projects/eta-new-requirements

 

요약해 보자면,

10월 1일부터 뉴질랜드 여행 시, 반드시 여행 전에 전자비자를 신청(NZeTA)해서 입국을 해야한다.

* 한국은 Visa Weiver Country라서 전자비자 신청을 해야한다.

* 뉴질랜드 시민권자, 영주권자, 호주시민권자는 제외.(호주 영주권자는 비자신청해야 함)


7월부터 비자 신청 싸이트가 열리는데,

비용이 모바일폰으로 신청하면 $9, 웹싸이트에서 양식 작성은 $12불이며 승인까지 최고 72시간 걸릴 수 있다.

또한 관광세(IVL)가 추가되는데 두당 $35불이고 전자비자 신청 시 같이 지불된다.

전자비자와 관광세는 2년간 유효하고 그 기간에는 여러번 들락날락 할 수 있다.

 

꼭 입국날짜를 기준으로 잘 확인하고 비자를 잊어버리지 말자. 처음 시행하는 것이므로 잊어버릴 확률이 높다!!

 

# 숙소

숙소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빨리 예약해야하는 것 중에 하나다.

특히 Tekapo, Mt. Cook, Queenstown은 빠른 시간 내에 숙소들이 다 차는데 그도 그럴 것이 직접 가보면 정말 마을 자체가 규모가 작아서 숙소가 별로 없다.

한국 사람들만 가는 것도 아니고 전 세계에서 여행자들이 몰리는데 숙소는 정해져 있으니 그럴 밖에.

게다가 성수기라는 10월~2월 사이는 더 하겠지. 12월 전후는 극성수기라서 더더욱 없다.

 

우리가 갔던 2월 말~ 3월도 살짝 성수기에 걸쳐져 있어서 숙소는 비행기표를 끊고 난 후에 최대한 바로바로 예약을 했고 직접 집주인과 이메일 주고 받으면서 구한 Holiday house 빼고는 6개월 전에 예약을 끝냈다.

 

일단 Booking.com이 일정관리가 편하기도 하고 무료취소도 되서 많이 이용하기도 했는데

Booking.com을 예약할 때는 꼼꼼하게 terms & conditions를 잘 읽어야 한다.

즉 그 많은 예약 장소들 마다 이용 규정 규칙이 다를 수 있는데

대부분 며칠까지 무료 취소! 결제는 가서 하세요 이런식으로 유인을 하기 때문에 일정이 확실하지 않아서 여기저기 신나게 부킹하고 보면 요금이 빠져 나간다던가, 3일 결제했는데 1일치 미리 빼간다던가 하는 곳이 있다.

문제는 결제시 booking.com으로 뜨기 때문에 한 날에 여러 군데 동시에 예약하면 어디서 빠져나갔는 지를 모름...ㅠㅠ 

 

내가 겪은 일에 대한 여러 답변은 여기서 참고를..!

http://cafe.naver.com/nzroute/28890

 

결론은 검색은 Booking.com에서 하되, 실제 숙박 싸이트에 들어가서 직접 컨택하는 것이 제일 좋다!

더 싸게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Booking.com에 대한 의심이 싹트기 시작할 즈음 접한 달링하버님이 소개해주신 Holiday house 글을 읽고는 다양한 숙소를 경험해봐야겠다 싶어서 여러 군데 검색 숙소는 Hotel부터 Motel, Holiday house, Lodge, YHA, Backpack까지 다양하게 경험했다.

 

실제로 뉴질랜드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있다.

Hotel, Motel(우리나라 모텔아님), Lodge, Holiday house(Airbnb랑 비슷한데 집전체를 빌리는 것), Holiday park, backpack, YHA(Youth hostels association), Airbnb등등..

가능하면 다양한 숙소를 경험해보도록 권하고 싶다. 싸다고 다 나쁜 것도, 비싸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었고,

발품을 파는 만큼 좋은 곳에 묵는 것 같다. 

 

링크(http://cafe.naver.com/nzroute/6394)는 달링하버님의 Holiday house 소개하는 글이고,

실제로 예약 사이트는 holidayhouses.co.nz다.

들어가서 집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ㅎㅎ

 

Holiday house 예약할 때는 이용하고자 하는 날짜(보통 2박이상인 경우가 많음)에 가능한지 달력에 X표시로 되어 있으니 잘 봐야하고, 뉴질랜드 성수기, 비수기, 혹은 방학기간 등등 달마다 가격 책정이 다르게 되어 있으니 그 또한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게다가 Holiday house는 집주인이 구비해 놓은 게 다 다르므로 이불이나 베게가 다 있는지도 살펴야 함.

없는 곳도 있다. 무조건 다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꼭 살필 것.

 

여행자에 따라서는 타인이 쓰는 침구류를 불결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어서

숙소에 따라 수건이 없는 곳도 있었다.(대표적인 예: YHA Mt. Cook)

 

 

# 자동차 렌트

차 렌트를 하는 건 솔직히 이제 운전대를 잡은 지 1년 남짓이지만 실제로 운전 한 기간은 두달이 못 되는, 마트만 오고가는 햇병아리인지라 신랑에게 위임했다.

 

처음엔 캠핑카(뉴질랜드에선 캠퍼벤이라고 함)로 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가격 조회를 해보니 허거거거걱...

캠퍼벤을 빌린다고 해서 숙박비가 굳는 것이 아니라 전기 충전도, 가끔 제대로 된 잠이나 샤워도 중간에 해줘야 해서 홀리데이파크를 이용해주라는 후기들을 많이 봐서 숙박비도 2중으로 들 것 같아서 이번엔 포기.

 

캠퍼벤 여행은 왠지 고생을 각오하고 해야할 것 같은데, 이미 한국에서 원래 일복이 많아 일에 찌들려 체력이 최저인 남동생과 주로 야간 일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인 나도 캠버벤여행은 힘들꺼 같아서 자동차 여행으로 결정.

나름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신랑과 동생이 있어 든든했다.

다만, 동생은 왼쪽 운전경험이 거의 없고 왼쪽 차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미리 뉴질랜드 운전관련 정보를 구해서 읽어보게 했다. (오른쪽 위 첨부파일 참조)

 

 

렌트 회사는 정말 다양하게 있는데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본 것이 차 종류를 망론하고는 Jucy.

캠퍼벤은 Maui 나 Britz, Jucy, Apollo 순으로 많았고

일반 렌터카는 Jucy가 가장 많았고 그 담으로 Apex 종종 보였고..ezi도 보았고...

워낙 회사 이름들이 작아서 꼼꼼하게 체크는 못해봤다. 아마 쥬시 차들이 색깔이 요란해서 알아보기 쉬워서 그랬을지도.

다만 큰 회사들은 크루즈라던가 연계해서 할인 혜택을 줘서 진작 알았으면... 이 아니라 알았는데도 불구하고

About new zealand 렌트로 선택했다.

 

About new zealand는 Apex와 같은 회사인데 좀 더 오래된 차들을 취급하는 렌터카 회사인데 심지어 사무실도 같이 쓴다.

다만 차가 연식이 오래된 것일 뿐. 그래서 다른 렌트카에 비해 싸다.

 

9일에(NZ$42.45/day), 완전자차 풀커버(Zero excess:$14/day), 로드사이드 커버($4/day), 2인 추가 운전자(이건 공짜)해서 총 NZ $544불을 줬다. 현금으로 주니 $0.05 깎아줌;;


*Zero excess는 사고가 났을 때 내가 내는 비용이 0달러. 뉴질랜드는 산길이 많고 운전 방향이 반대니 무조건 풀옵션으로 다 하도록 하는게 좋다. 네비게이션은 필요 없고 구글지도 오프라인으로 받아 쓰면 됨.

(구글지도 다운 받는 법: http://cafe.naver.com/nzroute/37210 )


* 로드사이드 커버는 차 배터리 방전, 차 열쇠 두고 문잠그기, 타이어 펑크, 연료바닥, 진흙이나 물에 빠졌을 때 끄집어 내주기, 안 움직이는차 끌고 가기 등등... 응급 상황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부르는 옵션인데 반드시 하는게 좋다. 어디서 어떤 상황에 닥칠 지 모르기 때문에. 


☆ 자동차 보험의 경우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 신청하는 게 있고, 차 인수 받을 때 하는 게 있는데, 혹시 차사고가 났을 시에는 렌트카를 직접 인수 받는 회사에서 하는 것이 일 더 처리가 빠르다고 함. 고로 인터넷으로 미리 차 예약만 하고, 인수 받는 당일날 직접 계약할 때에 보험을 신청하는 것이 낫다.(우린 그냥 인터넷에서 했는데 사고가 안나서 다른점은 없었..)

 

☆ About new zealand의 경우 빌리는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을 하루, 즉 만으로 일 수 계산을 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27일 8시 30분에 인수받아서 6일날 아침 8시에 반납하는 걸로 했더니 만으로 치면 7일이라 7일치만 냈었는데 계획이 바뀌어 연장해서 7일 2시 45분 반납으로 하니 9일로 책정이 되었다. 


연식이 오래된 차도 마다 않고 선택한 이유는 신랑이 차에 대해 조예(?)가 깊어서 차를 고칠 수 있고, 문제가 생겨도 바로 문제점 캐치를 할 수 있어서 신랑한테 렌트 회사를 쭉 보여주고, 여러 후보들 중에서 신랑이 직접 정한 것이다.

차가 연식이 오래 됐다곤 해도 2009년~ 2010년산이고, 지금 내가 쓰는 차도 2010년산인데 문제 없고

신랑차는 심지어 더 오래된 것이라 2009년산이라쳐도 튼튼하것네 이러고 바로 선택.

별 문제 없을 거라면서 골랐다.

 

2월 27일 8시 30분부터 3월 7일 2시 45분까지 크라이스처치 공항에서 빌려 퀸즈타운 공항으로 반납했으며,

219261km를 달린 2009~2010년식 토요타 캠리는 생각보다 겉은 멀쩡한 것 같으면서도 안 멀쩡했다.

앞뒤 범퍼는 스크래치가 엄청났고 오른쪽 미등은 깨져서 땜빵으로 덧씌워져 있고.

노래 들으려고 8090년대 노래 369곡+동생이 즐겨 듣는 곡들 USB에 담아갔는데 꽂는 데가 없음...OTL

블루투스 이런것도 없음. 라디오, CD, 에어컨 끝. 완전 기본만 허허허

 

자차풀커버라 차 인수 받을 때 일일이 외관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실제로 반납할 때도 일일이 체크는 안하고 시동걸어 기름이 만땅인지만 체크했다.

 

트렁크는 큰 캐리어 2개 작은캐리어 2개를 가지고 다닌 우리에게 문제 없이 다 들어갔고

보너스로 식재료들 담아 다니던 라면 박스 싸이즈 2개, 물 600mls 24개짜리 전부, 그리고 자잘한 것들도 다 들어갔다. 그래서 차 안에서는 여분의 옷과 수건 간단한 물과 간식류 카메라 모자 등등 좌석 한 곳에 싣고 다녔다.

트렁크 바닥 양쪽이 평행한 것이 아니라 살짝 꺼져있긴 했지만 문제 없었고 트렁크를 열면 있는 선 같은 것도 자꾸 빠지는 것이 동생은 꼬물이라고 투덜댔지만 우리는 잘 썼었다.  

 

반납을 할 때 221319km까지 찍었는데 그 사이에 특별한 고장은 없었느냐~

 

5일 차 쯤 되던 날 비포장길인 Clay Cliffs를 덜덜덜덜 거리면서 다녀와 Wanaka로 가던 길이었는데, 기름이 반 이하로 떨어져 만땅 채우고 가던 길에 갑자기 속도 게이지가 요동을 치고, 에어컨 불이 나왔다 들어갔다 했다.

차 계기판에 경고등으로 물결표시, 또 딴거 뭔가 한개가 더 들어왔는데 운전중이던 남동생은 어리둥절해 하면서 왜 미끄럼판? 뭐시기를 체크 하라고 하지 하면서 당황해했다. (차에 관해선 문외한이라 뭔 소린지..ㅠ)

 

신랑이 내려서 트렁크도 열었다가 엔진도 요리조리 보고 한 후 한 10분 기다렸다가 출발했는데 그 후로는 아무 문제 없었다.

 

나중에 여행 끝나고 집에 와서 신랑한테 무슨 일이었냐 물어 보니, 내려서 본네트 열어 어디 뭐가 새는 곳이 있나 체크 하는데 엔진을 보니 베터리 +, - 중에 - 부분이 헐겁고 평행이어야 할 부분이 아이스크림 콘 엎어논 모양처럼 되어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트렁크를 열어 보통 있는 간단한 공구들이 있나 살펴보니 공구라고는 아예 없어서 손으로 마이너스 부분을 잡고 헐거워진 부분을 조이니 뭔가 소금? 녹? 산화로 인한 덩어리?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는데 그걸 손아귀 힘으로 누르면서 최대한 조인 후로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갔다.

 

 

위에 엔진 사진은 문제가 생기기 전날 신랑이 찍어 두었던 차 엔진 사진인데 굉장히 흙 먼지로 지저분하고 녹도 슬어 있다.

중간 아래 빨간 박스 오른쪽에 볼록 나온 부분의 접촉 문제였던 것!

아마 덜덜 거리는 게 심한 비포장도로를 달려 Clay cliff를 다녀온게 안그래도 오래된 차 나사를 더 헐겁게 만들어 전기장치 연결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게 아닌가 싶다고.

 

렌트카 예약할 때 가지 말아야 할 곳 몇 군데를 알려주는 데 거기에 Clay cliffs가 포함이 된건 지 아닌 지는... 드디어 추가를..ㅎㅎ


※About New Zealand 렌트 기준으로 보험 안되는 길(렌트카 계약시에 작성한 Rental agreement 안에 보면 있음): 다 흙길임

- Skippers Canyon: Shotover river 따라있는데 막 낭떠러지, 미끄러운 비포장도로 길.

- The road to Macetown 에로우 타운 너머 어디 산 꼭대기 마을 가는 길

- Tasmanvalley road(also known as old Ball road): Mt Cook 근처 Tasman lake 가는 길

- Matukituki Road beyond the Treble Cone access roadturn off:Wanaka 호수 왼쪽 너머 있는 산 꼭대기 가는 길

- Glenorchy-paradise road beyond Priory Road turn off: Paradise 가는 길

 

 

 

# 엑티비티

엑티비티는 가서 해도 된다고, 미리 할 필요 없다는 글을 아주 많이 봐서 방심하고 손 놓고 있다가

한 달 전쯤에 여행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줄 Skyline 부페 식당 예약은 해둬야 하지 않을까 하고 Bookme 들어가니 거의 만석..

앗 이건 아닌데 싶어서 그때부터 예약을 하기 시작했다.

엑티비티는 Bookme에서 예약했는데 주로 Queenstown중심(다른 지역을 쳐도 나옴): https://www.bookme.co.nz/things-to-do/queenstown/home


혹자는 Wanaka를 추천하기도 한다.

와나카 지역 예약 싸이트: https://www.lakewanaka.co.nz/

 

각종 엑티비티는 일정이 정확하게 나와 있고, 바꿀 일 없다면 미리 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유동성있게 하려면 가서 해도 좋겠지만 너무 미루지 않는 걸 추천한다. 최소 일주일~ 5일 내에는 하는 걸로.

 

우리 경우엔 여행 2일 차에 할 예정이었던 첫 엑티비티, Kaikoura fishing tour를 직접 구글 찾아 평점이 좋은 걸로 이메일 보내서 출발하기 20일 전쯤에 했고 나머지는 한달 전쯤에 Bookme를 통해 했다. 

 

미리 정해놔 버리면 일정이 꼬이게 될 경우 변경이 불가하게 되서 좀 힘든 점도 물론 있다.  

 

일례로 Milford Sound에서 cruise타는 일정은 투어 버스로 갈 것이냐, 직접 운전해서 갈 것이냐를 두고 오랫동안 고민을 했는데 결국은 차를 직접 끌고 갈 것으로 선택했다.


매일매일 숙소를 옮기면서 짐싸고 풀고 반복하는 것도 지칠 것 같아 Queenstown에서는 오래 머물러야지 싶어서 3박하는 것으로 숙소를 미리 정해두고 처음에는 3일 중에 하루만 가면 되니까 싶어서 아무 것도 정해두지 않았다.

 

하지만 한 달 남기고 Skyline restaurant를 알아보니 우리의 여행 마지막날 저녁 빼고 모두 예약이 다 찬 상태였고, 그래서 부랴부랴 거길 예약하다 보니 다른 것도 걱정되서 특가로 나온 Milford Sound Cruise까지 같이 당일날 예약해 버렸다.

 

여행하다 보니, 사실 1박은 Te Anau에서 했어야 했는데 여행 말미에 당일치기로 자동차를 끌고 Milford Sound를 가는 건 정말이지 무리한 일정이었다. 신랑이 아무리 자신있다 했어도 바꾸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려면 숙소가 3일 중 이틀째 밤을 빼야될 판인데, 담날 특가로 예약해뒀던 오후 12시 20분 크루즈와 저녁 8시 반 스카이 라운지 부페를 미리 정해놔 버려서 빼도박도 못하게 된 것이다.

 

그 외에도 좀 더 머무르고 싶은 곳들도 미리 엑티비가 정해져 있다면 변경이 어려우니 참고하되 정말 하고 싶은건 미리 하는 게 좋다. 특가만 아니라면 최소 규정을 잘 보고 해도 좋고.

 

Nevis swing은 동생이 정말정말 하고 싶어 했는데 3월은 극성수기도 아니고 가서 해도 되겠지 했는데 막상 뉴질랜드에 발을 디디고 보니 일정에 쫒기고 풍경에 넋이 나가고 챙겨야 할 것은 많고 신경쓸 것도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뻗는 날들이 연속이다보니 신경을 못 쓰고 있다가 결국 Queenstown에 도착해서야 예약을 알아보니 무려 5일 후까지 모두 예약 되어 있었다.

 

우리는 Kaikoura fishing tours하고 (23일전에 예약)

Omamrama에서 Hot tub에 가고(당일날 새벽에 예약)

Cardrona에서 Back Country Saddle Expedition에서 승마를 하고 (한 달전에 예약)

Queenstown에서 Onsen spa를 즐기고(18일전에 예약)

Queenstownd의 Luge는 전날 예약해서 즐기고 Luge는 회전율이 정말 빨라서 미리 안해도 된다.

Milford sound에서의 cruise와 Queenstown내에 Skyline restaurant 부페도 한 달전에 예약했다.

 

미리 예약하면 어떻게든 하게 되는데 예약을 안하고 온 건 결국 못하게 되거나 안하게 되거나.

번지 점프도 스카이 다이빙도 할 것처럼 그러더니 예약 안하고 가니 무섭다며 포기.

Shotoverget도 해보고 싶었지만 동생이 물에 젖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의외의 복병이.ㅠㅠ)

 

그러니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최소 일주일 전이나 열흘 전에 미리미리 해두시길 바란다.


그리고, Queenstown 루지가 한창 업그레이드 공사 중이었는데 혹시나 하고 알아본 루지 운영시간 첨부함~!

 

★ Queenstown 루지 오픈 시간 ★ 오전 10시부터~ 닫는 시간은 다 다르다.

닫는 시간은 현지 상황과 Daylight saving(써머타임) 적용으로 달라질 수 있음. 


※ 2020년 2월 6일 이 후는 아래 시간표 안에 없으니 이 시기에 가시는 분들은 그 때쯤 아래 링크 들어가서 확인하시길. 


https://www.skyline.co.nz/en/queenstown/things-to-do/skyline-luge-queenstown/queenstown-luge-open-hours/

 

 

 

- 그 외에 챙겨야 할 것들-

 

# 여행 시에 유용한 각종 App이나 웹 주소들 (아는 거는 다 적어 봄)

 

- 뉴질랜드 도로 운전 연습>>> https://www.aa.co.nz/travel/rental-vehicles-and-transport/visitors-to-new-zealand/visiting-driver-training-programme/


- 캠퍼벤을 가지고 여행을 한다면 캠핑장소 알려주는 app >>> www.campermate.co.nz/welcome/index

 

- 현지 캠퍼벤 렌트 싸이트>>> # Maui: www.maui-rentals.com/nz/en # Britz: www.britz.co.nz/ 

   #Apollo: www.apollocamper.co.nz/ #Mighty: www.mightycampers.co.nz/

 

* 한인캠퍼벤 업체: www.campervan.co.kr/ 와 그 연동 카페 https://cafe.naver.com/campervan

 

- Free one way car rental(무료 차 렌트) >>> www.transfercar.co.nz/

 

- 각종 렌트카 싸이트 >>>  # Jucy:  www.jucy.co.nz/ # Apex: www.apexrentals.co.nz/ 

   # Ace: www.acerentalcars.co.nz/ # Ezi: www.ezicarrental.co.nz/ # About New Zealand: www.rentalcar.co.nz/

   # Go rental: www.gorentals.co.nz/

 

- Free one way car rental(무료 차 렌트) >>> www.transfercar.co.nz/


- 뉴질랜드 날씨가 궁금하다 >>> www.metservice.com/national/home


- 뉴질랜드 각 도시의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이 궁금하다(별 볼 때 유용함) >>> www.timeanddate.com/sun/new-zealand/

- 밀물과 썰물 시간이 궁금(Hot water beach의 예)>>> www.metservice.com/marine-surf/surf/hot-water-beach

 

- 도시간의 여행시간과 거리 계산기(한글) >>> www.newzealand.com/kr/travel-times-and-distances-calculator/

   (영문) https://www.aa.co.nz/travel/time-and-distance-calculator/

   (구글지도로 해도 되고, 실제 주행시간은 지도에서 보여주는 것보다 장거리 일 수록 10~30분 더 걸림)


- 뉴질랜드 도로 교통상황 >>> www.journeys.nzta.govt.nz/traffic/

(List나 live update 누르면 각 지역 도로 주의 지역, 공사지역 등 여러가지 볼 수 있음)

- 각종 엑티비티 예약 >>> www.bookme.co.nz/things-to-do/queenstown/home


- Wanaka 지역 각종 페스티벌 정보+엑티비티 예약 >>> www.lakewanaka.co.nz


- 숙소 중 홀리데이 하우스 예약 >>> www.holidayhouses.co.nz


- 각종 다양한 숙소 간편하게 예약 >>> www.booking.com

 

# 그리고 각종 예약관련 유용한 링크들 모아 놓은 최민님 게시글: https://cafe.naver.com/nzroute/41792

>> 뉴질랜드 루트카페에서 항공, 이동, 숙소, 투어/플랜, 생활관련 다양한 링크들을 공유해주심! 乃

 

- 연착, 캔슬 잘 되는 jetstar 실시간 스케쥴 조회 싸이트>> https://www.flightradar24.com/data/flights/

 

 

※ 여행하면서 챙겨야 하는 물품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니 보고 가감하여 선택)


# 여행의 타입에 따라 뭘 준비해야 할 지는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한 3일이 넘어가면 짜고 매운 한국음식이 그립다.

그러므로 '제품화'된 식재료나 소스들, 혹은 뉴질랜드에서 조달할 수 있든 없든 미리 리스트를 작성해서 모두 적어가는 것이 좋다. 들고 가든, 가서 사든 리스트로 작성해두면 시간 절약됨!

 

검색대 통과할 때 중요한 것이 음식목록(Food list)과 약(medication list) 목록인데 음식은 영문으로 적어가면 리스트를 보고 꼼꼼하게 다 체크하는데 대부분 다 통과하니 겁낼 필요는 없고, 한 군데 넣어야 검사가 빨리 끝난다.

열어 본 짐은 직접 확인했다는 테이프를 붙여주므로 x-ray로 재점검하진 않지만 그 외에 짐이 있다면 다시 x-ray에 통과시켜 확인하므로 꼭 한군데 몰아 넣고 다른 곳에 몰래 숨기는 일은 없도록 한다.

 

약은 사실 점검을 안했는데, 그래도 영어로 어디에 쓰이는 지는 알거나 적어서 가도록 한다.

약이건 음식이건 하얗거나 누런 가루로 되어 있고, 제품으로 상품화 되어 나온 것이 아니면 뺏길 염려가 높다.

뺏길 각오하고 위생팩에 담아간 고춧가루는 보고도 안 뺏겼음. 


# 각종 식료품은 Fresh choice부터 그나마 싼 Four square, Pak'nsave, Countdown, New world(젤 비싸고 물건들이 싱싱하고 좋음)나 한인마트인 Kosco에서 조달가능함.

 

 

각종 D.I.Y(Do it yourself) 물품들, 캠핑장비는 Bunnings warehouse에서 살 수 있음.


 

** 짐 쌀 때 챙겨야 할 것들 **


 

- 여권, 여권 사본-여권 분실 대비용, 항공권, 운전면허증(영문으로 된 운전면허증이 아니면 국제운전면허증도 같이 지참), 환전한 돈, 신용카드, 여행자 보험

 

- 주방용품: 나무 젓가락(두당 하루에 1개+@)칼, BBQ 집게, 가위, 비닐장갑, 지퍼백, 봉지밀봉 클립(집게), 수세미, 키친타올, 비닐봉투, 쿨백, 락앤락 반찬통, 컵(겨울엔 머그컵), 코팅 된 프라이팬(BBQ 집게, 지퍼백, 수세미, 비닐봉투는 안 썼음) 

 

- 식료품: 라면(라면스프도 유용함), 햇반, 쌈장, 소금, 후추, 계란, 쵸콜릿이나 에너지바, 물, 각종야채와 빵과 샌드위치 재료들(1~2회분) 등 만들어 먹을 음식 재료들. (카레가루, 김, 깻잎, 멸치볶음, 초고추장, 멸치육수용 티백, 짜장 가루, 떡국떡 같은 건 유용하게 쓰인다.)

 

- 위생용품: 치약, 칫솔, 비누, 바디와시, 폼클린저, 빗, 썬크림, 물티슈, 수건(두당 1개 큰거), 손수건, *알로에 Cooling 스프레이, 빨래용 세제

 

- 의약품: 진통제(두통약), 설사약, 밴드에이드, 후시딘 같은 상처 치료제, 멀미약, 샌드플라이 퇴치약 

 

- 전자기기: 카메라, 폰 보조베터리, 멀티텝, 각종 충전기(폰, 카메라, 차량용 폰충전기...), 음악장비들 (음악담긴 USB, 스피커...)

 

- 기타: 햇빛가리개, 돗자리, 핸드폰 거치대, 삼각대, 팔토시, 운전용 장갑, 선글라스, 랜턴/후레쉬 작은 것 1~2개, 소형배낭(간식이나 식사, 물, 간단한 물품 들어갈 정도), 물통이나 물병 사서 재활용, 다니면서 들을 노래, 귀마개나 눈가리개 혹은 이어폰(숙면용), 손톱깎이(가위 없는데 뭐 잘라야 할 때나 손톱가시 생길 때 유용함!), 사무용 집게(영수증 모으는 용도)

 

- 의류와 신발: 긴소매/긴바지 최소 두~벌(9박 10일 기준), 짧은 소매 바지 1벌, 속옷/양말 4~5일치, 자켓은 바람막이보다 두껍고 패딩보다 얇거나 동일(2~3월 기준, 아래 기온별 옷차림표 참고), 운동화, 물에 젖어도 문제 없는 슬리퍼, 우의와 우산, 양산, 창이 넓은 모자

 

 

 

* 9박 10일 중에 3일 빼고 계속 비나 구름을 몰고 다녔기에 운전할 때 차내 햇빛가리개는 거의 안썼고, 팔토시라던가, 운전용 장갑은 아예 필요 없었지만, 말타고, 트레킹하고 하는 잠깐 2~3시간 사이에도 날이 화창하고 잠깐짬깐 일지라도 쨍하다면 충분히 익을 수 있다. 

공기가 깨끗해 대기오염이 거의 없어 해가 쨍한 날에는 그냥 바짝 익는다고 보면 된다.

뿐만 아니라 날이 흐리더라도 바닷 바람에도 피부가 익기 때문에 알로에 Cooling spray를 챙겨간 건 신의 한 수였다.

 

화상 입었을 때 보통은 오이를 얇게 썰어 붙이지만 제일 좋은 건 알로에 베라(Aloe Vera)나 감자이다.

감자는 최대한 얇게 썰어서 화상부위에 붙이거나 강판에 갈아서 붙여도 된다. 오이보다 효과 좋음!

알로에는 생으로 구할 수 있다면 얇게 썰어서 화상 부위에 문지르거나 붙여두면 제일 좋음!

(※ 외국에서는 다양한 알로에 종류가 있으니 아무거나 알로에처럼 생겼다고 덥석 잘라다 문지르면 위험합니다~)

생으로 구할 수 없으면 스프레이로 나온 제품도 있다.

 

시드니서 멀미약을 사러 갔다가 약국에서 발견한 것인데 시골집에서 알로에를 키우고 있고 화상에도 써본 적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사갔는데 톡톡히 덕을 봤다.

햇볕에나 바닷바람에 익은 피부엔 강추!

스프레이 뿐 아니라 젤 타입으로도 파는데, 각종 화상 뿐 아니라 피부질환에도 좋음!

 

 

 

 

☆혹시 시드니를 거쳐서 가시는 분 중 cooling spray나 각종 약, 비타민, 오메가3 이런 거 사실 분은 일반 약국 아무데나 가지 마시고 구글에서 "Chemist warehouse" 검색해서 갈 것. 약국겸용 각종 비타민 의약보조품 같은거 파는 곳인데 일반 약국보다 저렴함.

# 만약 캠퍼벤 여행자가 아니라서 공용주방을 사용한다거나, 모텔, 롯지 같은데서 방 안에서 요리를 해야한다면, 카레, 김치 같은 냄새가 심하게 나는 요리는 자제를 하는 게 좋다.

어떤 숙박업소에서는 냄새가 심한 요리를 할 경우 $500 벌금을 예약시 사용한 카드로 청구하겠다는 문구도 있었다.

 

@ 차 후에 더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계속해서 더 첨부하겠습니다.

궁금하신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덧글 달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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