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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뉴질랜드 여행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4일 작성

 

내일이면 이제 2주간의 여행의 끝자락에 캠퍼벤을 반납하고 모레 뉴질랜드를 떠납니다.

운전 하시는 분들, 특히 캠퍼벤 여행하시는 분들 조심해서 안전운전하세요.

요며칠 12월이 되고 여름이 시작되면서 많은 비와 함께 테카포~처치 구간에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어요.(어제 오늘을 보면 그랬는데 다른 지역은 모르겠네요)

차체가 높은 캠퍼벤은 휘청휘청해서 직선 구간이라도 75km 이상을 못 달릴 정도고 곳곳에 먼지폭풍도 있어 시야가 가릴 때도 부러진 나뭇가지가 도로변에 쓰러진 곳도 종종 있었습니다.

처치는 24~26낮기온이지만 테카포는 13~16도, 새벽엔 6도까지 떨어졌고 바람도 비도 왔다갔다 반복반복 날씨변화가 엄청 심합니다.

많은 비에 강물이 가득인데다 바람까지 불어 좁은 다리를 건널 땐 차체가 밀리는 현상에 이러다 사고 날까 무서운 곳도 있었어요.

20년 넘은 운전경력의 오빠가 이만큼 차가 흔들거리는 건 처음이라며 걱정했을정도예요.

옷은 짧은 윗소매 짧은 바지부터 긴소매 바지 초겨울 경량패딩까지 다 준비 하세요. 

비오는 날엔 추워요. 빗물+바람에 젖으면 더 추워요. 면보다는 쉽게 마르는 옷 위주로 준비하시는게 빨래 건조기에 더 잘 마르기도 하구요.

여행을 마치고 모레 집으로 돌아가면 다시 자세히 여행기 쓸게요.

모두모두 안전운전 하셔서 여행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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