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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껏 살면서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드는 것이 몇 가지 있다.
배움에 관한 4대 버켓 리스트랄까?
소개하자면,
1. 수영
2. 재봉틀의 생활화
3. 기타(악기)
4. 운전
이렇게였는데 수영은 학창시절 절친인 친구가 성인이 된 후에 수영을 배워보겠다고 한 달간 수영 클래스를 다녔으나 겁이 많아 한달 내내 물에 뜨는 연습만 하다가 끝끝내 실패해서 포기했다는 말을 들은 것도 있고 진짜 기회가 없었다.
몸매가 별로라 ㅋ 한국에선 수영복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고.
호주 와서는 수영복 입을 일 자체가 없네... 의외로 물가에 안가게 된다. 산을 더 좋아해서.
다음에 다시 뉴질랜드 여행을 가게되면 꼭 돌핀수윔을 해보고 싶어서 그 전까지 어떡하든 배워볼 생각이다. 잘 될지는.ㅠㅠ
겁이 없어야 되는데 난 겁쟁이 쫄보라.ㅜㅜ
그리고 재봉틀은 중학생때 배웠으나 막상 생활에 적용 시키지는 못했다.
희안한게 우리집에 재봉틀이 있었는데도 엄만 위험하다고 못만지게 하셨음.
차라리 냅뒀더라면 지금쯤 옷 정도는 뚝딱 만들어 입고 다녔을지도 모를 일이다.
손재주가 워낙에 좋아서 그때가 외려 손으로 하는 왠만한건 다 잘 만들었었고 말이지.
뭐 그렇대도 중딩-고딩때는 공부하느라 정신 없었으니 그거 할 정신이 어디 있었겠냐마는.
잠 잘 시간도 모자랐었는데 ㅋㅋ
그 후에 호주와서 재봉틀을 살 기회가 왔지만 뭔가 망설여졌다.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웃긴건 바지단 손바느질로 줄일때마다 혹은 안입는 바지 치마로 리폼할 때마다 후회함. 왜 사서 제대로 써먹지 못하느냐고. 재봉틀로 금방 드르륵 박으면 될 일을 몇시간 끙끙대는 격이니 괜시리 사서 고생하는 느낌도 있으니 말이다.
언제고 꼭 더 늙어서 손이 말을 안 듣기 전에 해봐야겠다.
자칭 꽝손이라시는 엄마도 하시는데 ㅋ
그리고 기타도 참 애증의 악기다.
모든 일은 중학생 때 일어나는 건가? 이 것도 중학생 때 엄마한테 기타 사달랬다가(나름 싼 악기라고 생각 했는데) 니가 돈 벌어서 나중에 사라는 말만 듣고 대차게 까였는데 그 뒤로 웃긴 건 10배이상 더 비쌌을 피아노는 사주시고 기타는 안 사주심 ㅋㅋㅋㅋㅋㅋ
기타 가격을 몰랐던 것도 있고 용돈을 모아 살 수준은 아닌 것 같았고(나름 예상하기에?) 아르바이트를 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기도 하고. 대학생이 되고는 뭐 관심도 없어졌지만 그래도 기타 잘 치는 사람들 부러움 ㅜㅜ
기타를 뜻하지 않게 시댁서 얻어가지고 왔는데 칠 줄을 몰라 데코레이션용으로 집 한구석에 덩그라니 자리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해서 배워볼까 했는데 손이 굳어서 코드 잡는 손가락이 말을 안들음 어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마지막, 나의 버켓 리스트 중에 한 가지를 드디어 해냈다.
운전에 대한 로망은 여성분들이라면 다 가지고 있는 듯.
그것도 보조석에 핏줄 보이는 팔 뚝 올리고 후진을 샤사삭 하면 더 뿅가지.+_+
운전을 해보니까 말인데 후진으로 샤사샥 가는거 정말 대단한 듯.
이제 나 홀로 제대로 도로에 나가 다니기 시작한 지 3주 째, 모든 운전자들이 나보다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하는데(도로 연수중인 사람들 빼고) 언제 쯤 그렇게 될른지.
그래도 자꾸 하니까 겁도 덜 나고, 주차도 점점 감을 잡아가고 있다.
주차장에 가면 이젠 전진주차보단 후진 주차를 선호하게 되고 말이지.
그리고 내 로망이었던 일하고 난 후에 추운 날씨에 발동동 구르며 20분씩 심할 땐 30분씩 버스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유유히 내 차(!)를 끌고 퇴근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웠는데 드디어 나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야호~~ (^-^)/
하지만 실상은 ㅋㅋㅋㅋ 차라리 버스를 타고 트레인 타는게 조금 추울 지언정 몸도 마음도 더 편한 것도 알았다.ㅜㅜ
아침 출근 지옥에서 피로에 쩔은 몸을 이끌고 1시간씩 도로에 갇혀 있어보니 장난 아니구나 싶다 ㄷㄷ
퇴근 후에 집에 돌아갈 때 운전하면서 졸지 말란 소릴 들었는데 내가 나를 못믿어서 긴장하느라 잠이 올 틈이 없다 ㅋㅋㅋ
그래도, 그럴지 언정 Hornsby까지 무탈하게 두 번 다녀온 내가 대견스럽다.
완전히 운전을 마스터한 것도 아니고 아직 도로 상황에 대해 배울 것도 많지만, 남은 배움에 대한 3가지도 더 늙기 전에 꼭 해봐야지.
제일 두려웠던 운전도 해냈으니까 말야! ^-^)
배움에 관한 4대 버켓 리스트랄까?
소개하자면,
1. 수영
2. 재봉틀의 생활화
3. 기타(악기)
4. 운전
이렇게였는데 수영은 학창시절 절친인 친구가 성인이 된 후에 수영을 배워보겠다고 한 달간 수영 클래스를 다녔으나 겁이 많아 한달 내내 물에 뜨는 연습만 하다가 끝끝내 실패해서 포기했다는 말을 들은 것도 있고 진짜 기회가 없었다.
몸매가 별로라 ㅋ 한국에선 수영복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고.
호주 와서는 수영복 입을 일 자체가 없네... 의외로 물가에 안가게 된다. 산을 더 좋아해서.
다음에 다시 뉴질랜드 여행을 가게되면 꼭 돌핀수윔을 해보고 싶어서 그 전까지 어떡하든 배워볼 생각이다. 잘 될지는.ㅠㅠ
겁이 없어야 되는데 난 겁쟁이 쫄보라.ㅜㅜ
그리고 재봉틀은 중학생때 배웠으나 막상 생활에 적용 시키지는 못했다.
희안한게 우리집에 재봉틀이 있었는데도 엄만 위험하다고 못만지게 하셨음.
차라리 냅뒀더라면 지금쯤 옷 정도는 뚝딱 만들어 입고 다녔을지도 모를 일이다.
손재주가 워낙에 좋아서 그때가 외려 손으로 하는 왠만한건 다 잘 만들었었고 말이지.
뭐 그렇대도 중딩-고딩때는 공부하느라 정신 없었으니 그거 할 정신이 어디 있었겠냐마는.
잠 잘 시간도 모자랐었는데 ㅋㅋ
그 후에 호주와서 재봉틀을 살 기회가 왔지만 뭔가 망설여졌다.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웃긴건 바지단 손바느질로 줄일때마다 혹은 안입는 바지 치마로 리폼할 때마다 후회함. 왜 사서 제대로 써먹지 못하느냐고. 재봉틀로 금방 드르륵 박으면 될 일을 몇시간 끙끙대는 격이니 괜시리 사서 고생하는 느낌도 있으니 말이다.
언제고 꼭 더 늙어서 손이 말을 안 듣기 전에 해봐야겠다.
자칭 꽝손이라시는 엄마도 하시는데 ㅋ
그리고 기타도 참 애증의 악기다.
모든 일은 중학생 때 일어나는 건가? 이 것도 중학생 때 엄마한테 기타 사달랬다가(나름 싼 악기라고 생각 했는데) 니가 돈 벌어서 나중에 사라는 말만 듣고 대차게 까였는데 그 뒤로 웃긴 건 10배이상 더 비쌌을 피아노는 사주시고 기타는 안 사주심 ㅋㅋㅋㅋㅋㅋ
기타 가격을 몰랐던 것도 있고 용돈을 모아 살 수준은 아닌 것 같았고(나름 예상하기에?) 아르바이트를 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기도 하고. 대학생이 되고는 뭐 관심도 없어졌지만 그래도 기타 잘 치는 사람들 부러움 ㅜㅜ
기타를 뜻하지 않게 시댁서 얻어가지고 왔는데 칠 줄을 몰라 데코레이션용으로 집 한구석에 덩그라니 자리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해서 배워볼까 했는데 손이 굳어서 코드 잡는 손가락이 말을 안들음 어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마지막, 나의 버켓 리스트 중에 한 가지를 드디어 해냈다.
운전에 대한 로망은 여성분들이라면 다 가지고 있는 듯.
그것도 보조석에 핏줄 보이는 팔 뚝 올리고 후진을 샤사삭 하면 더 뿅가지.+_+
운전을 해보니까 말인데 후진으로 샤사샥 가는거 정말 대단한 듯.
이제 나 홀로 제대로 도로에 나가 다니기 시작한 지 3주 째, 모든 운전자들이 나보다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하는데(도로 연수중인 사람들 빼고) 언제 쯤 그렇게 될른지.
그래도 자꾸 하니까 겁도 덜 나고, 주차도 점점 감을 잡아가고 있다.
주차장에 가면 이젠 전진주차보단 후진 주차를 선호하게 되고 말이지.
그리고 내 로망이었던 일하고 난 후에 추운 날씨에 발동동 구르며 20분씩 심할 땐 30분씩 버스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유유히 내 차(!)를 끌고 퇴근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웠는데 드디어 나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야호~~ (^-^)/
하지만 실상은 ㅋㅋㅋㅋ 차라리 버스를 타고 트레인 타는게 조금 추울 지언정 몸도 마음도 더 편한 것도 알았다.ㅜㅜ
아침 출근 지옥에서 피로에 쩔은 몸을 이끌고 1시간씩 도로에 갇혀 있어보니 장난 아니구나 싶다 ㄷㄷ
퇴근 후에 집에 돌아갈 때 운전하면서 졸지 말란 소릴 들었는데 내가 나를 못믿어서 긴장하느라 잠이 올 틈이 없다 ㅋㅋㅋ
그래도, 그럴지 언정 Hornsby까지 무탈하게 두 번 다녀온 내가 대견스럽다.
완전히 운전을 마스터한 것도 아니고 아직 도로 상황에 대해 배울 것도 많지만, 남은 배움에 대한 3가지도 더 늙기 전에 꼭 해봐야지.
제일 두려웠던 운전도 해냈으니까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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