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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고라니가 문제라면 호주는 새들이 참 많아서 골치 덩어리인데

그에 못지 않게 토끼들이 또 문제입니다.

아니, 토끼가 왜 문제냐고요?

이 나라는 토끼를 식용으로 쓰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야생 토끼들이 잔디에 굴을 파기도 하고 지들끼리 번식해서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야생 토끼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공항 근처서 맨 첨에 보고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전에 살 던 곳에서도 토끼가 점점 보이더니, 요즘 지금 사는 집 근처에도 토끼가 출현했어요. 

처음 발견한 흰색토끼!

근데 야생은 몸이 갈색에 가깝거든요?

근데 쟤는 새하얀거 보니 누가 사서 방생한 것 같아요.

 

쟤를 보고 이틀 뒤에 발견한 또 다른 토끼

 

이웃집이 좀 지저분하긴 한데... 암튼 옆집입니다.

아침에 볼 일보러 나가는데 있더라고요.

쟤 말고도 건너편 집에 까만 토끼와 쟤랑 비슷한 갈색 토끼를 봤는데

누가 색깔별로 사다가 키우다 안되겠던지 방생한 듯..

색깔이 각양각색이네요. 

토끼는 진짜 번식력이 좋아서 조만간 집 주위에 토끼판이 될 것 같아요....

어릴 적에 토끼를 키워서 보양식으로 많이 먹어서

첨에 보자마자 든 생각은 오... 한 냄비는 나오겠는데? 였지만 ㅋ

그렇다고 제가 쟤를 잡아서 식용으로 쓸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

네 마리를 봤는데 앞으로 얼마나 늘어날 지 미지숩니다...

 

뉴질랜드에서도 토끼가 땅 파헤치고, 고기는 안 먹어서 골치라더니 호주도 똑같아요.

잡아다가 고기로 팔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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