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20일 작성
안녕하세요?
요즘 여름이 한 풀 꺾이고 시원해서 기분 좋은 깡입니다 😆
낮최고 기온 23도! 밤에 기온 19도! 너무 좋아요 ㅎㅎㅎ🤭
한국은 동장군이 계속버티고 서서 매우 춥던데...🥶
호빵 여러분 감기 안 걸리시게 롱 패딩으로 돌돌돌 말고 다니셔요. 😷
오늘은 아침 댓바람부터 코로나 검사하러 나왔어요.
저는 매주 정기검사를 해야하거든요.
제가 사는 주는 연말부터 매일 확진자가 1만명 넘기 시작 1월 초에 4만명 넘었다가 다시 2-3만명 사이서 왔다깄다 하다가 다시 1만명대로 진입했어요.
하여 줄이 너~~ 무 길어서 최대 4시간 반도 기다려 봤기에 차라리 7시반부터 여는 검사장소에 일찍 가서 줄 서서 해요.
지난 주엔 6시 쬐끔 넘어오니 4번이었는데 6시 정각에 오니 1번이네요 😁
그래서 기다리며 근황을 전해봅니다. 😄
제게 수요일은 매우 바쁘거나 오전 근무만 하는데
어제는 일찍 마치는 날이라 오전 근무만하고 일찍 집으로 왔어요.
집으로 오는 길에 뙇 눈에 띈 핑크핑크 유칼립투스 꽃.
빨간색은 자주 봤지만 얘는 첨 봤는데 너무 이쁘네요 😍
가까이서 한번 더 보세요 😄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모양이죠? 😄
어제 달력을 보니 설날이 다가오고 있어 집에 오는 길에 한인 마트에 들러 만두 재료를 샀습니다.
저는 경상도 출신이라 설날에 떡만 넣어 떡국을 먹지만, 호주에 와서 서울 친구한테 만두 빚는 법을 배우고선 만두가 너무 좋아서 꼭 떡만두국을 끓여먹게 됐거든요 ㅎㅎ
금욜날 백신 부스터 맞을 예정인데 일주일은 골골 모드에 들어갈 지도 몰라서 시간 있을 때 미리미리 냉장고 냉동실 채워놔야합니다.
1차보다는 2차가, 2차보다는 3차가 아팠다는 의견이 많던데, 저도 그 테크인지라.. 화이자 3차가 쬐끔 무섭습니다 ㅜㅜ
돼지고기, 두부, 부추, 당면을 사고, 혹시나 들른 약국에서
드.디.어 코로나 검사 키트를 샀어요.
다섯 번만에 성공입니다. 계속 없다고만 했거든요. 🙄
2번 할 수 있고 빠른 검사 결과(15분)이고 검사 장소에 가서 하는 PCR 검사 줄이 너무 길어져 교통이 방해가 되서 빠른 검사키트를 많이 풀었는데 사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구요.
장보고 집에 와서 생선 까스와 브로콜리 꼬마양배추 자색양파 고수 넣고 샐러드, 토마토랑 고수만 해서 또 샐러드로 점심 먹고 만두 재료 준비 대충하고 당면 물에 불려 놓고 정형외과 전문의 만나고 왔습니다.
작년말에 피자 만들다가 다친 어깨 때문에 지난 주에 MRI 찍은 거 드뎌 결과가 나왔는데, CT상에 어깨 건(힘줄) 하나가 위치가 제 자리가 아니래서 수술해야 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MRI상에서는 찢어지거나 한 건 없이 다 괜찮고 그냥 활액낭 염증이라네요.
그래서 예정에 없던 스테로이드 주사 한 대 맞고 집으로 왔어요.
스테로이드 주사가 국소 마취제+ 스테로이드다 보니 맞고 한동안은 안아픕니다. 느낌도 평소랑 다르구요.
글고 집에 왔는데 슬슬 아픈거죠.
만두 재료 고기만 800g인데... 😱
두부 당면 부추 + 양념 하면 만두 소만 1킬로는 족히 될텐데 하하...
전문의 말이 목이 아프면 어깨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고 물리치료 좀 받쟤서 급한대로 오늘은 뜨신 수건 목에 대고, 어깨엔 주사 맞은 부위 아이스팩 대주래서 그렇게 양쪽에 팩 하고 한 시간 가량 누워 있다가 더 늦어지기 전에 살살살 만들었습니다.
만들다 보니 국소마취 약빨이 다되서 팔이 점점 시리고 아파오네요..ㅠㅠ
중간에 간본다고 4개(신랑과 두 개씩) 맛보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그래도 힘내서 더 열심히 만들었어요 🤣🤣
왼쪽은 제꺼, 오른쪽은 신랑꺼. 저녁으로 먹었어요.
육안으론 별 차이 없죠? 😅
신랑은 두부 싫어해서 두부 빼고 고기 당면 부추 후추 듬뿍 넣고 월남고추 다져 넣고 맵게 만들었습니다. 맵게 해 달래요. 😑
제껀 순한맛~♡
두부가 들어가니 더 촉촉하고 낫네요 제 입엔.
군만두로 만들어 냠냠냠 먹고나서 총 65개를 만들고, 냉동실에 잘 담아 보관하고 나니 10시가 다됐네요 😱
(만두피는 절반 밖에 못 쓴게 함정😑)
설거지는 도저히 할 힘 없어 신랑한테 맡기고 씻고 또 찜질팩 2가지 대고 누워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호빵님들 여러분은 그간 하루하루 어찌 보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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