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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30일 작성 

 

 

오늘은 아침부터 비도오고 시원해서 베이킹 하기 좋은 날이었어요.

토요일은 신랑이 시댁 가는 날이라 손에 뭐라도 쥐어 보내야겠다 싶어 아침부터 간단한 빵 굽기 시작!

우리 미니오븐 아마 가장 열심히 일한 날 일거예요^^

점박이가 되어가는 바나나를 구제해서 바나나빵 재료를 휘리릭 섞어 선물하기 좋게 파운드틀에 2군데 나눠 담았죠.

하나는 플레인으로 다른 하나는 아몬드랑 호두로 장식해서 시댁과 친한 동네 언니네로 갔답니다. 완성샷도 없이. 😅

영상 보며 만들다보니 사진 찍는 걸 자꾸 잊어먹습니다 😆

 

 

친한 언니네 간 바나나빵... 굽혀지길 기다리는 중.

 

그런데 바나나빵을 파운드 틀에다 구우니 정말 안 익더군요 ㄷㄷ

위가 탈까봐 고깔 씌우고 50분에서 10분 연장을 두 번 5분 연장을 한 번 하고서야 다 익었어요.

식용유 대신 버터를 넣었고 재료를 절반만 했는데 바나나가 4개 있어서 어중간하게 두느니 걍 다 넣었는데 😅

그래서 반죽이 좀 질었나 싶기도 하고... 녹였던 버터가 찬 재료들과 만나니 지들끼리 다시 뭉치고...

너무 흔한 바나나빵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 만만하게 봤다가 오늘은 맘 고생 좀 했네요. "안익음"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

 

그리고 드디어 너무 만들어먹고 싶었던 밥솥 수플레 치즈케잌을 만들었어요 🙂🙃🙂

오븐 뿐 아니라 밥솥까지 동시에 가동! ㅎㅎ

 

 

 

요거요거.. 정말 물건이예요!! 정~~말 보드랍고 입에 착 붙는 맛있음이었어요 엄지척척!! 👍👍👍👍👍👍👍

동네 언니 가족이 제 빵을 잘 먹어주는데 이건 진짜 순삭.

케잌의 부드러운 감촉이 진짜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밭솥에 만들어서 쉽기도 하고 만족도 최상상상👍👍👍👍👍👍👍 (땜빵이 생기다니! 제 밥솥은 효자가 아니었지 말입니다 🙄)

이거 만들기전까진 아이리쉬 소다브레드가 제가 만든 것 중엔 최애였는데 간식으론 이게 탑입니다. 진심 또 만들려고 식히고 슈가 파우더 뿌리자마자 한 조각 순식간에 먹고 나가서 재료 또 사왔어요.하핫! 🤭🤭

아이리쉬 소다 브레드는 밥 대신 먹기 너무 좋아서 아직도 애정하는 빵이지만요♡

 

그리고 이건 아랫층 사시는 분들과 나눠 먹으려고 만든 레몬파운드!

 

 

호가님 레시피는 양이 많아서 나눔하기 참 좋습니다😃

 

블루베리랑 아몬드로 아래는 플레인으로 하려다가, 제가 다이어트 중이라 집에 굴러다니는(?) 볶은 아몬드가 간식용으로 항상 있어요 ㅎㅎ 그래서 나름 모양낸다고 칼로 대충 슬라이스해서 좀 뿌리고, 아몬드 우유 만들고 남은 아몬드 가루도 오븐에 구워놨다 어디 쓸까 했는데 요렇게 뿌려봤어요.

아몬드만 뿌린 애는 또 완성샷 없이 떠나갔습니다. 😅

 

 

 

 

 

그래도 블루베리 얹은 애는 마지막까지 제게 남은 애라 완성샷 사진 좀 찍어줬네요 ㅎㅎ

오븐에 넣어두고 빵 나눔 배달 갔다가 돌아오니 다 구워졌는데 블루베리 때문인지 색이 어둡고 오븐을 조금 일찍 꺼도 됐겠다 싶네요. 레몬 파운드는 그래도 잘 익네요. 바나나빵에 비하면. 바나나빵 때메 시간을 조금 길게 했는데 안 탄게 다행입니다 😆

우주에 떠돌아 다니는 소행성들? 같기도 하고 뭔가 신비롭네요 😆😆

 

열나게 바나나빵 재료들 섞는 중에 휘스크 손잡이가 날아갔습니다. 연장 하나 뽀사먹었네요 😅

 
 

사진이 중구난방인데 참 안 익던 바나나브레드 2개 중에 1개랑 어제 사진찍을 새도 없이 떠나간 모닝빵 12개중 냉장실에 두었던 3개입니다. 사진이 없으니 빵을 만들어도 자랑을 못해요 🤣🤣

2차 발효할 공간이 부족해서 한 번에 12개를 못했고 외출은해야해서 일단 냉장실로 갔죠.

그 9개도 모닝빵은 다다닥 붙여서도 구우시길래 저도 미니오븐에 9개 붙여서 했고 다~ 계란 샌드위치가 되어 이미 위장 속으로 🤤

 

가스를 대충 빼서 그런가요? 표면에 기포가 뽀글뽀글... 정성을 들여야 이쁜이가 나오는데 모닝빵들이 다 점박이가 됐네요 😅

 

질문 🙋‍♀️

헛! 지금 생각난 건데 모닝빵 2차 발효 45분 안하고 통에 담아 냉장고에 밤새 있었는데 (어디서 주워 들은 건 있어서 저온발효 되겠지하고 냅둠) 아침에 꺼내서 실온에 30분쯤 뒀다 바로 구운건데, 2차 발효 45분을 하고 구웠어야 했나요? 위에 모닝빵은 아직 맛을 안봤어요

정답! 냉장보관 저온숙성후에 꺼내서 냉기를 완전히 빼고 나서 2차발효 후에 굽는 거예요.

찬기빼고 성형하고 또발효하면 잘 안부풀더라구요 그리고 반죽표면이 마르더라구요 천으로 덮어도. 그래서 구우면 윗면이 너무 딱딱하게 나오고. 찬기를 따로 빼지말고 2차 성형부터 하고 2차 발효 후 구울 것.

 

 

참고 영상

바나나빵 https://youtu.be/BpJAbDn-DNM?si=td01tmtzfyHllmSs

수플레 치즈케이크 https://youtu.be/hb8Fd2NQAyU?si=DJpjIjgxwMJDrdjN

레몬 파운드 https://youtu.be/tK1I3ajB8aI?si=Xm3Jq6zL5zKAEV1m

모닝빵 https://youtu.be/vlhbQSYNeS0?si=G06En1P7kPvvMe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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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은 영국에서 차와 함께 즐겨먹는 간단한 빵이예요.

 

 

호주가 영국연방 국가다 보니, 영국의 문화를 닮은 구석이 많은데, 스콘도 그 중에 하나인데요.

 

길가다 보면 대부분의 카페에서 흔히 이 스콘을 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일하다 보면 오전 9시 반 ~ 10시 반쯤 사이에 모닝티라는 차 마시면서 쉬는 간식시간이 있어요.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 가서 간단한 요기거리를 사 먹는데, 이럴 때 차와 함께 스콘을 많이 먹습니다.

 

 

 

 

요렇게 생겼어요. ㅎㅎ

 

원래는 하얀색 빵인데 제가 요새 다이어트 하느라 여러가지 곡물이 섞인 밀가루를 쓰는 바람에...^^;

 

곡물 스콘이 되었어요. ㅎㅎㅎ

 

 

 

 

 

 

먹는 방법은 갓 구운 따끈한 스콘이나 차가운 것은 전자렌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한 다음

 

빵을 가로로 반 가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딸기잼이나 생크림을 발라서 차와 함께 먹으면 되요.

 

 

 

우리 신랑은 홍차에 스콘을 같이 먹는 걸 엄청 좋아하거든요.

 

예전에 데이트 하다가 날이 선선한데다 출출하면 차를 마시러 카페 들어가서는 꼭 스콘이랑 같이 먹곤 했어요.

 

  

요새 날씨도 추운데다가 다이어트 하느라 녹차나 홍차를 주로 마시는데, 스콘이 갑자기 생각나서 폭풍 검색,

 

스콘을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사진 찍다 놓친 부분이 있어서 이틀에 걸쳐서 곡물용 밀가루와 일반 밀가루 두 가지로 만들었는데

 

사진엔 섞여있음을 참고해주세요.

 

만드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재료 (10개 분량)

중력분 밀가루 500g, 베이킹 파우더 4Ts (tea spoon, 차숟가락), 우유 300 ml, 

마가린이나 버터 100g, 설탕 50g, 계란 1개, 도우 자를 동그란 도구.

 

※ 외국에서는 Self raising flour를 500g 쓰면 됩니다.

 

 

먼저 요리전에 오븐을 200도로 예열 하시고

 

오븐용 넓은 판이나 틀에 유산지(베이킹용 종이)를 깔아둡니다.

 

(유산지가 없으면 걍 호일을 깔고 해도 됩니다. 저도 떨어져서 어젠 호일로...)

 

 

 

 

 

채친 중력분, 베이킹파우더( self-raising flour)와 설탕에 마가린이나 버터를 고체인 상태에서 밀가루에 넣고 살살 손으로 섞으면 밀가루와 섞여서 차츰차츰 없어집니다. 

버터나 마가린이 밀가루와 완전히 섞여 없어졌으면 우유 300ml을 붓고 반죽합니다.

 

 

 

 

 

 

반죽이 한 덩어리가 되면 바닥에 밀가루를 조금 뿌리고 2~3 센티 정도의 두께로 크고 둥그렇게 만든 상태에서

 

위에도 밀가루를 조금 뿌린 후에

 

 

 

 

반죽을 동그란 도구를 사용하여

 

 

 

 

꾹 눌러 동그란 모양의 반죽을 떼어냅니다.

 

(한 번 떼어낼 때마다 밀가루를 살짝 발라서 하면 덜 붙습니니다.

계란 후라이 할 때 모양내는 틀처럼 반죽 자르는 도구가 있던데, 전 없어서 지름 7cm인 계량컵을 사용했어요.

둘레가 얇은 게 반죽이 잘 썰어(?)집니다..^^;)

 

 

 

 

 

떼어낸 반죽은 유산지를 깐 오븐판에다 올린다.

 

8개를 떼어내고 남은 반죽도 다시 뭉쳐서 2개를 더 만든다.

 

(총 10개가 나옵니다. 반죽이 두께가 두꺼우면 적게 나올 수도 있는데 상관 없어요.)

 

 

 

 

 

반죽 위에 계란1개를 컵에 풀어서 우유를 조금 (5ml정도) 넣고 잘 섞은 후에 빵 위에 솔로 칠한다

 

(솔이 없어서 숟가락으로 부었(!)습니다..ㅎㅎ;;)

 

 

 

 

 

오븐이 예열이 되면 200도에서 15분간 굽는다.

 

중간에 판 방향을 한 번 돌려주면 골고루 익습니다.

 

 

타이머가 울리면 완성!!

 

 

완전 쉽죠? ㅎㅎ

 

 

 

 

 

 

요건 일반 밀가루로 만든 것이구요

 

오늘 아침에 만든 따끈따끈한 겁니다. ㅎㅎ

 

 

 

 

 

요건 곡물용으로 어제 저녁에 만든건데 개인적으로 모양은 이게 더 이쁘네요

 

 

 

 

 

 

갓 나온 따끈따끈한 스콘

노르스름하니 맛있겠죠? ^^

 

 

 

 

 

주로 이렇게 가로로 반을 가른 후에 딸기잼과 생크림을 발라서

 

 

 

 

 

요렇게 샌드위치처럼 덮은 다음 따뜻한 차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

 

 

 

 

 

 

이렇게 우리 신랑처럼 취향껏 크림을 위에 올려도 되고요. ㅎㅎ

 

 

 

 

 

 

뒤집어 보니 밑면도 노르스름하게 잘 익었네요.

 

 

 

 

 

어제 오븐에서 나온 곡물 스콘 사진 찍는 사이에 신랑이 3개나 해치웠네요 ㄷㄷㄷ 역시 스콘홀릭! ㅎㅎ

 

어제 제가 1개 먹고 오늘 또 1개 데우느라 곡물 스콘은 5개뿐이 안남았어요.ㅠ

 

 

 

 

 

오늘 아침에도 요렇게 따뜻한 차와 함께 따뜻한 스콘을 맛나게 먹었답니다.

 

당분간 스콘만 먹겠네요. ㅎㅎ

 

 

영국연방 국가들을 여행할 일이 있다면 꼭 차와 함께 달콤한 스콘을 맛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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