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날 있잖아요
밥은 하기 싫고.. 뭔가 하긴 해야되고...
그럴 때 뚝딱 이 고민을 해결해 줄 간단한 뭔가가 있음 좋겠다....... 😭
요즘 호주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 날이 꽤 자주 있습니다.
막 40도를 육박하는 날이면 불 앞에 서기가 무섭습니다.🥵
오늘은 그런 날 뚝딱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유명하신 이연복 쉐프의 레시피 계란 덮밥이예요.
한 번 만들어 보면 두고두고 써 먹을 수 있을 만큼 정말 간단합니다.
재료 1인분
계란 2~3개
팽이 버섯 한 줌
파 1/3대
새우나 오징어 홍합 같은 해산물 아무거나
소금 1꼬집
식용유 3스푼
덮밥 소스: 물 250ml, 완두콩 20개 정도, 미림 2스푼, 굴소스 1스푼, 간장 1스푼, 설탕도 1/2스푼 (있지만 저는 단 걸 좋아하지 않아 뺐습니다.) 전분물( 전분 1스푼에 물 2스푼)
요리 시작
만드는 건 간단합니다.
1. 밥을 준비하고
2. 계란을 풀어서 팽이 버섯과 준비한 해산물, 파를 넣고 소금 한 꼬집과 섞어서 전을 부친다음 밥위에 얹고
3. 소스 재료를 끓여, 전분물로 걸쭉하게 한 후에 부어주면 됩니다.
세상 쉽지요?
요리 팁
세상 쉬운 이 요리에도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데 계란물 섞은 재료를 전처럼 부칠 때 뒤집기가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이연복 쉐프님은 그냥 프라이팬 잡고 주걱 없이 휙 뒤집으셨지만, 집에서 그렇게 하기엔 기름이 튀고 난리나서 주걱으로 뒤집으려니 재료들이 굵어서 반절 접히고 난리납니다.
하여 재료는 가능하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잘게 써세요!!
그러면 훨씬 더 뒤집기가 수월합니다.
시어머님 것은 두 번째로 부쳐서 그나마 좀 나은데
시아버님 것을 뒤집다가 너무 급하게 하는 바람에 2/3절 접힌거 보이시죠 ㅋ
사실 신랑 것을 먼저 만들었는데 그 때는 식감 좋으라고 재료를 굵직굵직하게 썰었다가 아주 그냥 못 뒤집어서 뭉게지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엥? 신랑 것은 왜 다르냐고요? ㅋ
울 신랑은 이미 며칠 전에 같은 걸 해줘서 이 날 다른 것을 만들어 줬습니다.
신랑이 라면을 너무 좋아해 제가 자주 안해줘서 만들면 언제든 쌍수 들고 환영하는 라.면.요 ㅎ
안에 만두, 떡국떡, 어묵, 계란 두 개, 각종 채소와 새우까지 들어 있어서 국물까지 싹 정말 맛있게 비웠지요 ㅎㅎㅎ
요리하기 싫을 때 이보다 더 간단한게 있을까 싶네요.
한 번 해보세요 😉 라면 말고 계란 덮밥이요!! 🙄
참고 영상
이연복: 초간단 계란 덮밥 https://youtu.be/EMTMscHNDjc?si=BR4O9waYoivLW7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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