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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을 비축해야 한다며 여행 전날은 꼭 잠을 푹 자둬야지 했던 결심은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오전 2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동생이 한국에서 아침에 8시 20분에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는데 데리러 오라고 전 날 저녁에 떠나기 전에 신신당부를 하고 비행기를 타러 갔었다.

 

대충 비행기에서 내려서 나오는데 최소 30분이상은 걸리겠지... 한 8시 40분까지가면 되겠군.

이러고 아침에 신랑을 깨워서 8시쯤에 나섰다.

보통 공항까지 30분 거리라 일찍 나섰다고 생각했는데. 아뿔싸 월요일인걸 간과했다.

 

출근하는 사람들로 인해 차는 밀리지 신랑은 또 그 날따라 복잡한 대로로 달리시지..ㅠ

부랴부랴 지도 켜서 인간네비게이션이 되어 안내를 했건만, 동생은 또 그날따라 일찍 나와서 20분에 도착인데 40분 되서 어디냐고 카톡으로 종용을!

 

시드니 공항에도 드디어 Free wifi가 되서 연락이 안될까봐 걱정했는데 연락이 됐으니 천만 다행이긴한데... 

몇년 전에 왔을 때에는 free wifi가 안되서 혹시나 또 그럴까봐 미리 시간 약속을 하고 온건데, 바로 나와서 안보이면 어디어디 계속 있으마 하고 만나기로 한 장소를 미리 약속을 했는데 설마 우리가 늦을 줄이야...!

 

암튼 우여곡절 끝에 Express pick up 15분 무료 주차할 수 있는 곳(P7 빌딩 옆)에다 차를 세우고 동생을 낚아채다시피 태워서 집으로 오는데 동생이 오는 길에 개고생했다며 서러웠는지 집으로 오는 내내 썰을 풀었다.

 

원래는 고향 동네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행하는 KTX가 있는데 때마침(!) 평창 올림픽이 열려서 그 라인이 사라지고 대신 광명역까지 KTX를 타고 광명역서 리무진으로 갈아타고 인천공항까지 가야 되는데 그것도 30분 마다 한 대라 놓치면 비행기 시간이 위태롭다는 거다.

그리하여 열나게 뛰어서 초행길에 광명역서 리무진 잡아타고 공항에 가서 발권을 하러 갔더니 호주 비자가 없어서 비행기표를 못 끊어 주겠단다.

 

보통은 여행사나 항공사를 통해서 표를 끊으면 비자는 알아서 해주거나 해줄까요? 물어 보는데 바쁜 동생이 인터넷으로 알아서 끊었더니 아무도 물어봐 준 사람이 없었던 거다.

그 간에는 여행사를 통해서 가족들이 표를 끊고 다녀가서 "알아서" 다 해줬는데 동생은 알아서 해 줄 사람이 없었으니!

아시아나 항공사에서 직접 인터넷으로 신청하라고 되돌려 보냈다는데, 또 하필 그 넓은 인천공항에서 비자 신청하는 곳은 저~ 멀리 있어서 달리고 달리고 두 바퀴는 뛰었을 거라며...

근데 비자 신청을 하는데 입력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고 다음페이지로 안넘어가고 그런 에러들이 자꾸 발생, 한시간 가량 씨름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아시아나로 가서 안되더라고 얘기 했더니 자기들이 슉슉슉~ 해주더라는! 헐~

 

그렇게 마지막 승객으로 비행기에 겨우 올라타서 기진맥진 해있는데 오는 내내도 하도 사람들이 떠들어대서 한 숨도 못잤다며 집에 오자마자 곯아떨어졌다.

동생이 한 숨을 자는 동안 점심을 만들고, 우리는 무게 때메 못 싼 짐, 동생 짐에다 마저 채워 넣고, 몸이 천근만근인 동생을 깨워 점심 먹이고 드디어 뉴질랜드, Christchurch로 출발!!!! 

 

이번에는 Train타고 공항으로 갔는데 아침에 한 번 늦었더니 또 늦을까봐 평소보다 일찍 나섰는데 이번에는 Train이 역에 가자마자 바로 와서 타고, 갈아타는 Train도 바로 와서 기다리는 시간 없이 너무 일사천리로 연결되서 무려 2시간 넘게 일찍 도착했다.

짐을 부치고 어슬렁 어슬렁 먹이감 노리는 사자마냥 면세점 사이로 어슬렁 거리다 드디어 에어 뉴질랜드에 탔다.

 

시드니와 뉴질랜드의 시차는 2시간.

오후 4시 55분 비행기였지만 도착시간은 10시 05분.

 

예약한 승객들이 제시간에 다 도착한 것인 지 5분 일찍 뜨는가 싶더니 뉴질랜드에는 무려 예정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다.

 

 

 

Sydney에서 Christchurch까지 직선으로 내리 꽂는(!) 비행로가 완전 마음에 들었다 ㅎㅎ

 

 

비행기를 타면 초반에 겪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 거기서 거기라 솔직하게 응급시 대응요령이라던가~ 기장이 안전벨트 잘 메라, 벨트 싸인 꺼지면 빼라 등등 기내 방송을 하면 흘려듣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에어 뉴질랜드 경우에는 뭔가 새로움이 있었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Flight attendant, 즉 승무원들이었는데, 대부분의 승무원이 아리따운 아가씨거나 건장한 청년 느낌인 우리나라나 타항공사들과는 다르게 뚱뚱하고 덩치 큰 대머리 아저씨가 앞치마를 두르고 나긋나긋하게 말하는데 어찌나 귀여우시던지. 하하

그리고 나머지 승무원도 연배가 좀 있으신 50대 후반~ 60대쯤 되어 보이는 여승무원들이었다.

 

게다가 응급시 대응요령 비디오도 승무원들이 나와서 강의하듯이 줄줄줄 읊는게 아니라 "휴양지 국가"라는 느낌이 물씬 들도록 승무원인지, 연예인지, 일반인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무더기로 나와 코믹하게 연출을 하되 응급시 행동요령 포인트는 다 들어가게끔 만든 점이 인상적이었다.

 

겉모습과 상관없이 누구나 자격이 되면 승무원이 될 수 있구나 혹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어서 뭔가 새로웠고 응급시 대응요령 비디오도 독특하고 뉴질랜드가 굉장히 신선하고 개방적으로 느껴졌다.

 

에어 뉴질랜드 자체로는 어느 후기에서 봤듯이 종아리 받침대라도 있을까 기대도 해봤지만(스카이 카우치 아님ㅠ) 종아리 받침대는 커녕 발받침대도 없고, 비행기가 작아서 그런가 여지껏 타 본 비행기 중 가장 앞뒤 공간이 좁아서 솔직히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3시간 남짓 비행이었는데도 식사를 주문해 먹는 사람도 있었고(냄새를 너무 풍기면서 식사 트롤리를 째로 옮겨가길래 혹시나 나도 줄까 했으나 허튼 기대였슴), 자리만 예약한 승객들에게는 간단한 음료와 사탕을 건냈다.

따로 이름 없이 에어 뉴질랜드 봉지에 든 사탕, 맛있슴!

 

크라이스트 처치에 내려서 입국 심사를 할 때 Australian citizen인 신랑은 호주 시민 전용 다른 창구로 재빠르게 통과하고 한국 여권 소지자인 나와 동생은 입국비자를 받을 때 심사원 앞에서 많은 질문 세례를 받아야 했다.

 

뉴질랜드는 따로 비자가 필요 없고 왕복 티켓과 지낼 곳, 그리고 돈만 있으면 도착한 후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직접 비자 도장을 찍어준다.

입국 심사할 때 여자분이셨는데 어찌나 질문이 많으신지...

 

지금 생각하니 알바트로스 같은 눈(!)으로 우리를 위아래로 훑으면서 왜 왔냐, 어디 지낼거냐, 얼마나 지낼거냐, 처음이냐, 어딜 갈꺼냐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내서 간단하게 어디 갈꺼라고 했더니, 그 후에는 뭐할 껀데? 이러고 계속 질문을 이어가길래 대충 대답해가지고는 안되겠다 싶어서 미리 일정표를 프린트해서 들고 갔던 나는 심사원 앞에서 PPT 발표하는 거 마냥 일정표를 꺼내서 첫날부터 뭘 할껀지 어디서 잘껀지 줄줄줄 읊어줬다.

 

뉴질랜드일정 2018.docx

 

 

아주 흡족해 하더니 뒤에는 남편이냐며 동생을 째려보는데, 동생은 뒤에서 '와 질문 진짜 많네' 이러고 이미 얼어 있던 상황이라 뒤에는 남동생이고, 먼저 비자를 수월하게 받은 남편이 심사위원 뒤에서 우릴 기다리면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터라 심사위원 뒤에 서 있던 남편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남편은 너 뒤에 있고 호주인이야 이러니까 더 이상 질문 없이 보내주었다.

 

1차로 그렇게 비자를 받고 짐들을 찾아서 이제 세관 통과를 해야 되는데, 음식물에 체크 표시를 해놔서 따로 검색을 하겠다 하여 한 직원을 따라 갔다.

우리 캐리어를 쳐다 보며 장갑을 끼는 직원을 보면 왠지 모르게 쫄게 되는데 쫄 필요 없는데도 겁을 먹고 움츠러 들게 된다. 마치 중죄를 지은 죄인 마냥..ㅠㅠ

 

뉴질랜드 여행루트 카페에서 봤던 대로 영어로 음식물 이름을 적은 리스트를 보여주고 호주 한인마트에서 산거는 대부분 영어로 이름이 붙어 있기도 했고, 영어 이름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은 따로 물품에 영어로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다.

 

음식물 리스트를 통째로 건네줬더니 쓱 훑어보고는 이제 어디 있는지 보여 달라고 해서 이건 뭐고 저건 뭐고 불러주고 직원이 쓱쓱 대충보고 아무일 없이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근데 짐 부피를 줄이다보니 락엔락 도시락통을 3개짜리 들고 갔는데(점심을 거기다 3인분 싸 다닐 요량으로) 그 안에 빈 공간이 아까워 거기다가 스팸이라던가 멸치 육수용 티백(포장된거 째로)이라던가 햇반 이런걸 넣어뒀었는데 막상 가서는 안에 뭐 넣었는지 까먹고 있다가 도시락통 뚜껑을 여니 멸치 육수용 티백이랑 스팸이 떡하니 나왔다. 

멸치 국물내기용 티백 안에 다 그렇 듯 육수용 거대 멸치들이 떡하니, 게다가 다시마까지 투명한 겉포장지라 다시팩 안이 훤이 다 보이니 갑자기 나를 쳐다보는 것 아닌가. 이게 왠 생선인지 설명해보라는 듯이;;

국물내는 거라고 말린거고 생거 아니라고 급설명설명 했더니 요리조리 살펴보다가 겉봉지에 뚫린 구멍이 없으니 통과시켜 줬다.

 

각종 소스라던가 깻잎 무말랭이 김 이런건 하도 많이 들고 오는지 1초도 안보고 통과하지만, 스팸이라던가 참치같은 이런 캔류는 혹시 주사바늘로 뭐라도 주입해서 들고 오나 싶은 지 구멍있나 굉장히 꼼꼼하게 모든 면을 체크 했다.

 

그렇게 중죄인 다루는 것 마냥 꼼꼼한 검색을 끝내고 테이프로 길게 케리어에 이 가방은 검사했다고 적힌 테이프를 붙여주고는 다른 가방은 X-ray로 또 뭐가 있나 통과 시킨 후에 보내줬다.

 

공항 내에서 세관통과해서 나오면 조금 직진해서 걷다 보면 Spark 가 보인다.

Voda건 Spark건 다 사람들이 있어서 유심을 사러 가니 무슨 매장 공사를 밤 10시 넘었는데 하고 있어서 혹시나 해서 유심 살 수 있는 지 문의 했더니 내일 아침 6시 반에 연단다.

 

밖으로 나오니 긴장이 풀려서 급 피로해졌는데, 우리가 가야 할 첫 번째 숙소는 Jucy snooze.

그리고 스파크 직원한테 Jucy Snooze가 어딨는지 물어 볼 것을...

 

Jucy Snooze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건물이 크지 않다.

엄청 커서 공항서도 보일 줄 알았지만 크나큰 착각이었슴.   

 

씩씩하게 밖으로 나왔는데 밤인데다 초행길이라 지도를 켜놔도 동서남북이 어디인지 조차 모르겠고 다시 돌아가서 물어보긴 싫고.ㅋ 셋은 한 10분간 우왕좌왕 하다가 드디어 알아냄.

 

Spark매장이 내가 나온 공항 건물 왼쪽 구석탱이에 있는데 밖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건물의 중간쯤으로 간 다음, 앞쪽으로 쭉 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보면 Long stay parking, short stay parking이러고 큰 표지판들이 보인다.

Short stay parking 쪽으로 쭉~~ 걸어가면 보행자도로가 나오고 저 멀리 대략 10시 방향 쯤에 Sumida Hotel이 보이고 Jucy snooze는 그 뒤로 한참을 삥 돌아가야 있다.

 

Sumida Hotel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서 뒷길로 가도 되지만 밤에는 그 길을 찾기 힘들고 낮에는 지름길 정도 되시겠다.

밤에는 수미다 호텔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도로따라 쭉 가면 맥도널드가 보이고 맥도널드 바로 전에서 왼쪽으로 꺾어 쭉 가면 Jucy Snooze가 있슴.

 

 

Jucy Snooze에서 Check in과 out은 전용기계가 두 대가 있다.

문제는 그 기계 탈이 잘 남 -_-;;

 

들어가면 입구에서 정면으로 Check in and out 기계가 있고 오른쪽에 직원이 한명 구석에서 컴퓨터를 앞에 두고 앉아있다. 없다면 어디 체크 하러 가거나 볼일 보느라 자리 비웠을 수도 있을 듯.

우리는 밤 11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는데도 직원이 있었다. 항상 상주하는 듯.

 

Check in 할 때도 out 할 때도 기계가 탈나서 직원 도움을 받아야했슴. 

 

Jucy Snooze는 뉴질랜드 내에서도 독특한 숙소이다.

Pod라고 부르는 침대 공간을 사용하는데 콩이 들어 있는 콩깍지를 Pod라고 하는데, 그 콩깍지 안에 콩이 된 것 마냥 한 사람이 하나의 독립된 공간으로 들어가서 잠을 잔다.

개인적으로는 2층 침대보다 훨씬 좋음!!

 

Pod 8개짜리 (양쪽에 4개씩) 8인실, 1번방을 썼는데 방 열쇠를 공용으로 쓰는 건 줄 알고 키는 2개만 달라고 했더니 개인이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하얗고 납작한 직사각형 키(Key)를 각자 한 개씩 줬다.

방문은 문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시스템이라서 들락거리려면 개인키가 필요함.

 

 

Pod안은 연두색이 아니라 새하얗기 그지 없다. 이불, 베개, 침대시트, 벽, 블라인드까지 모두 빳빳하고 새하얀색.

 

 

 

사진 오른쪽에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는데, 첨엔 올려져있고 잘 때 내리면 개인 독립공간이 된다. 방음은 그다지...-_-)

그리고 왼쪽에 그물안에 보면 방 키와 비슷하게 생긴 "contactless card"가 있는데 그걸 그물 바구니 옆에 꽂는 데다가 꽂아야 전기가 들어온다.

호텔이랑 같은가 싶어 멋모르고 키 카드로 암만 꽂아봐도 불이 안들어와서 당황했었슴.

전기가 들어 오면 각 Pod 바깥쪽에 전등에 불이 들어온다 (사람이 쓰고 있다는 표시처럼 쓰이는 듯)

 

 

그리고 그물 바구니 옆에는 시간이 맞지 않는 전자 시계와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전등 버튼, 에어컨인지 선풍긴지 모를 Fan 버튼(눌러봐도 달라지는게 없었..) USB와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는 전기코드가 있었다.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220-240V(호주랑 같아서 굿!).

 

다 그런지 내가 차지한 곳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저 안이 엄청 더웠다는 후기를 읽었는데 우리는 밤늦게 구름이 잔뜩끼고 바람도 솔솔 부는 날 도착해서 그런가 너무 포근하고 좋았다.

동생은 들어가자마자 골아떨어졌는데 포근해서 잘잤다고 하고.

양이 많은 나라 답게 이불을 양모를 쓰는지 베개랑 침구들이 완전 포근하고 좋음.

여름에는 에어컨인지 환풍긴지 뭔지 모를 Fan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꽤 덥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공동 사용공간으로 갔다

해먹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쿠션 같은 것도 있고 실외 휴식처를 실내로 옮겨 온 것 같이 뭐 이것저것 있었는데

내눈엔 밤 늦은 저녁이라 그런가 너무너무 지저분했다.

 

 

 

부엌은 사진을 찍고 서있는 내 뒷쪽에 있었는데 온갖 잡동사니들로 어지럽고 지저분하기 그지 없어 차마 사진으로 남길 수가 없었다. 

저기 연두색 바닥들도 여러 사용자들이 신발을 신고 다니고 눕고해서 먼지와 때인지 뭐시긴지로 범벅을..ㄷㄷ

저기서 드러 눕고 먹고 앉아서 얘기하고 하던데... 다들 비위가 좋은가 보다 했다.

해먹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해먹 중에 한 군데에 한 번 드러누워 봤는데 해먹 역시 세 개 다 지저분 했슴.

1분도 안되서 일어났다...-_-)

 

 

 

Jucy snooze에 관련된 이런 저런 정보 자료들과 뉴질랜드 전반적인 여행정보들, 그리고 Canterbury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자료들이 식탁 왼편 구석에 놓여 있었다.

 

밤늦게 도착해서 배가 고팠는데 햇반과 라면 각종 밑반찬이 있었지만, 부엌이 너무 지저분해 차마 뭘 만들어 먹을 엄두가 안났다.

동생은 너무 피곤해서 일찌감찌 뻗었고, 시차를 제외 하더라도 오후 1시경 점심을 먹고 8시간을 넘긴 시점에서 음료 한 잔에 사탕 1개가 전부여서 신랑과 함께 동생이 가져온 현금으로 먹이사냥(!)을 나섰다.

 

Jucy snooze근처에는 각 종 페스트푸드 점이 있었는데 맥도널드가 그 중 가장 가까워서 평소대로 치킨버거 세트 시켜서 먹고 음료로 스프라이트, 물 반 잔 마셨다. 그런데 그거 먹고 그 날 밤새 폭풍 설사를...ㅠㅠ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밤 새 한 숨도 못잤는데 날이 샜다. 

 

 

 

 

 

맥도널드에서 현금을 쓰고 잔돈을 받았는데 호주와 조금 다른면이 있어서 사진찍어 보았다.

지폐는 숫자와 색깔로 충분히 커서 구별하기 쉬운데

 

 

 

 

동전은 크기부터 아기자기하고, 특히 1달러 2달러는 호주와 반대이다.

호주는 작은 것이 2달러, 큰 것이 1달러인데 여기선 작은게 1달러 큰게 2달러.

크기가 비슷해서 헷갈림.ㅠㅠ 

 

호주는 10센트가 뉴질랜드 20센트 같고, 20센트가 뉴질랜드 50센트 같고 50센트는 장기판 장기알 마냥 각지고 크기도 대따 크고 무겁고 무기가 따로 없.. -_-)

 

 

비교샷

 

 

 

 

* 마지막으로 비자심사 하던 심사위원의 눈 같던 알바트로스 사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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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동기와 루트 짜기 -

 

시작은 어느 날 날아든 남동생의 카톡 한 마디였다.

"이번에 2주간 호주로 갈 건데, 좀 새로운 곳 가고 싶은데 뉴질랜드 가보는 게 어때?"

호주에 살고 있어서 옆동네(?)인 뉴질랜드는 가깝지만 늘 마음만 있었지 실제로 갈 핑계? 구실?이 없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지라 동생 한 마디에 '앗싸!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 했다.

 

그리하여 30대 후반~40대 초반 3인, 9박 10일(2월 26일~ 3월 7일) 뉴질랜드 여행 계획을 바로 착수했다.

 

어디 블로그나 찾아 볼까 싶어 네이버 검색하다가 지식N에 달링하버님 댓글을 보게 되었다.

'오! 이분이 제대로 아시는구나' 싶어 네이버 카페 "뉴질랜드 여행루트"로 흘러 들어가게 되었고

일하는 틈틈이 쉬는 날도 뻔질나게 들락거리면서 2월 말 ~ 3월 초 여행인데도

7월부터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주로 달링하버님의 여행기를 읽으며 정보를 모았다.

그 중에 유용한 것 준비 순서!

http://cafe.naver.com/nzroute/17186

 

항공권을 먼저 구입하라고 하셨지만 한국서 뉴질랜드 직항은 Auckland로 들어가는게 필수라 뉴질랜드로 들어가는 비행편은 Auckland를 시작점으로 거기서 부터 어디로 들어가서 어디로 나올 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Sydney에서 출발하는 나 같은 경우에는 일단 뉴질랜드 공부부터 했다.

 

호주에서는 Christchurch나 Queensland, Auckland 다 가능하니까 거의 뉴질랜드 국내선이나 마찬가지라서

뉴질랜드 여행을 하러 가고 오고를 정하려면 내가 어디를 여행하고 싶은 지 대강의 루트가 나와야 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여행 다녀오신 각종 루트들 

http://cafe.naver.com/nzroute/17477

 

문제는 뉴질랜드에 대해 알고 있는 사전 지식이 너무 없어서 여행기를 읽어도 거기가 어딘지

이게 도시 이름인지 빵이름인지 사람이름인지도 너무 헷갈리는 거다.

너무 막막하던 차에 카페회원 중 한 단계 윗등급 "호빗"이 되어야 뭐가 되도 되지 싶어서

부지런히 들락거려 호빗이 되고 보니 정보의 홍수가...!

 

호빗이 되고 보면 여행준비 절차와 여행후기 각종 질문글등등에 대한 다양한 글을 읽을 수가 있다.

여행기를 읽으면서 끌리는 잡다한 지식들 수첩에 카테고리 별로 적어서 옮겨 적고

뉴질랜드 지도를 참고해서 지역명을 찾아보며 읽으니 도시이름, 호수이름 구별하게 되고 어디가 좋은지, 어디 가고 싶은지 어디가 유명한지 정도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몇 편 정도 읽고 나면 대게 비슷한 루트로 가게 되는데 지역명 호수이름 익히고 나니 그 다음부턴 술술술 읽혀지고 좋았다.

 

초반에는 사실, 북섬을 가야할 지, 남섬을 가야할 지 조차 감이 없어서 당황하게 되는데

이럴 때 다녀오신 분들의 여행기를 마구잡이로(?) 읽으면 도움이 된다.

문제는 읽으면 읽을 수록 가고 싶어지는 곳이 점점 더 늘어 난다는 것! ㅠㅠ

여행자들의 멋진 사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냥 다 가고 싶은데 내가 갈 수 있는 기간은 정해져 있고!!

 

그래도 여행기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함으로써 내가 어디를 가야할 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대체로 북섬은 도시적이고, 남섬이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한다.

그리고 북섬은 적도에 가까우니 남섬에 비해 더 덥고. 남반구에 남극이 가까우니 아무래도 남섬이 더 서늘하겠지. 

 

날짜 별로 돌 수 있는 북섬, 남섬루트를 참고하니 욕심을 버려지고 마음에서 정리가 됐다.

내가 가장 가고 싶은 곳 몇군데를 정한 뒤 날짜별로 가능한 루트를 고르면!

 

http://cafe.naver.com/nzroute/1808 북섬

http://cafe.naver.com/nzroute/425 남섬

 

 

달링하버님의 추천 best 10은 루트 다 짜고 나중에서야 발견

(카페 메인에 있었는데 주로 일하다가 폰으로 짬짬이 보다 보니 놓침.ㅜㅜ)

http://cafe.naver.com/nzroute/17083

 

그리고 특히 남섬 여행 루트를 짜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

남섬은 Suthern alpine 이라는 산맥이 비스듬히 2시에서 8시 방향으로 가로지르고 있는데

거기를 가로 질러 갈 수 있는 길은 3군데 밖에 없다는 것.

(출처:http://cafe.naver.com/nzroute/1807)

 

 

이를 간과하고, 마운트 쿡에서 프란츠 조셉으로 바로 넘어가는 일정을 짠다던가~

테카포에서 마운트쿡 갔다가 숙소가 없으니 프란츠 조셉에 잡았다면 완전 일정 꼬이는 것이다.

실제로 숙소 예약할 때 마운트 쿡을 조회해보면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프란츠 조셉쪽에 많이 뜨는데

지형의 특징을 알고 있지 않다면 덜컥 예약하는 사태가 생길 수 밖에 없어짐.

 

가까운게 전부가 아니니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낭패 봅니다.

뉴질랜드~ 쉬운 나라 아니예요 ㄷㄷ

 

그리하여 나온 일정은 Christchurch(1박) - Kaikoura(1박) - Castle hill - Arthurs pass(1박) - Tekapo(1박) - Mt Cook(1박) - Wanaka(1박) - Cardrona - Queenstown(3박 하면서 Glenorchy, Milford Sound 당일치기)였다.   

(이제서야 말이지만, 별로 추천하고 싶은 루트는 아님 -_-;;)

 

보너스로 종종 뉴질랜드 지역을 구분하는 부르는 이름이 쓰이는데 알아두면 좋다.

(출처:http://www.wikiwand.com/en/Territorial_authorities_of_New_Zealand)

* Marlborough 지역과 Central Otago 지역 와인이 맛나다는군요(소근소근)

 

 

# 뉴질랜드 각종 공휴일에는 가게들 문 닫는 곳이 대부분이니 일정 잡을 때 공휴일 날짜도 체크해서 공휴일에 상점 들르지 않도록 일정 조절을 잘 하자.

 

 

2018년 Public holidays                                                2019년 Public holidays

 

 

# School holidays엔 아무래도 학생들이 쉬니 방학을 맞아 여행가는 가족들로 각종 관광지가 더 복잡할 수 있음.

 

 

출처: 구글 이미지

 

- 각종 예매 -

 

# 항공권 마련

 

이제 7개월 남짓 남은 시간 동안 비용과 항공권을 마련해야 했다.

일단 항공권은 거의 매년마다 한국을 다녀가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알려준 노하우(?)대로 6개월 전에 사면 젤 싸겠지? 스카이 스캐너가 좋다지? 하면서 나름 얄팍한 지식을 총 동원해서 표를 끊었다.

 

동생은 한국에서 시드니 오는 걸 8월 중순에 아시아나 마일리지 70% 적용 되는 걸로 왕복 93만원(우린 아시아나 가족 회원이라 아시아나만 씀)으로 끊고 동생일정이 확정되기를 기다리면서 이곳 저곳 조회만 하면서 기다리다 동생이 표끊은 후에 바로 끊었어야 했지만.ㅠㅠ

막상 동생이 끊은 후에는 늦장 피우다 8월 초~중순에 특가 뜬 걸 놓치고 8월 말에 스카이 스캐너로 조회, Best budget 이라는 곳에서 3인 AU$1337.78불에 에어 뉴질랜드로 시드니- 크라이스트 처치 in, 퀸즈타운- 시드니 out 으로 끊었다. 그런데 끊고 보니 갈 때만 에어 뉴질랜드, 올때는 Virgin Australia.

 

이 때 당시엔 두당 기내 짐 7kg 정도면 되겠지...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따로 부치는 짐 없이 기내용 7kg만 했는데 나중에 이게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행 한 달 전에 짐을 싸보니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가서 먹을 음식을 좀 싸가야 하고 여벌 신발 옷 등등 필요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게다가 뉴질랜드에서 사 올 선물들은 어디다 넣어올 거냐는...OTL

 

두당 7kg 기내만 신청했다가 2월 초에 리스트 작성하다 보니 모자라서 부치는 짐 20kg짜리 2개를 더 신청했다.

신청 과정에서 신랑이 큰 캐리어 있어서 신랑 앞으로 20kg, 동생이 큰 캐리어 가지고 온다니 동생 이름으로 20kg을 신청했다. 개당 AU$20씩.

 

 

부치는 짐 신청하고 나서 다시 보내온 티켓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니, 에어 뉴질랜드는 아시아나와 같은 Star alliance member였다!!! 나랑 신랑은 아시아나 Gold 회원인데!!!!!

 

비행기 표를 끊으면 그 아래 줄줄이 작은 글씨로 붙어 있는 설명 중에 Gold 회원은 부치는 짐 외에 추가로 짐 하나는 추가 비용 부담없이 공짜로 갖고 갈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하여 동생 짐을 내 이름 앞으로 돌리려고 에어 뉴질랜드에 전화를 했다.

내가 아시아나 골드회원인데 동생이름 앞으로 된 20kg을 내 이름 앞으로 돌리고 싶다고 하니 교환원이 그렇게 바꿔줄 수 없다고 한다.ㅠㅠ

이미 내가 좌석+20kg을 정해진 이름으로 예약을 해버렸기 때문에 직원 임의로 바꿔줄 수 없으시답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번 더 좌절한게, 골드 회원이라 그런지 $10만 더 내면 니꺼도 신청 가능한데 해줄까 이럼...ㅠㅠ

결국 $20불 써서(골드회원) 20kg짜리 신청 2개를 나와 신랑이름으로 하면 되는 것을 $40 써서 신청한 바보짓을 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무 소득도 없이 끊었다.ㅠㅠ

 

다음에 다시 또 뭔가 변경할 사항이라던가, 추가할 상황이 닥친다면 주저말고 전화로!

인터넷은 선택창이 따로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내 정보를 전부 다 반영해주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삽질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미리미리 공부하고 표 끊자.. ㅠㅠ)

 

그리고 에어 뉴질랜드는 장거리 비행시에 스카이 카우치라고 다리부분을 안락의자처럼 올려서 쓸 수 있는 게 있다.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직항으로 갈 수는 없지만, 경유 1번 해서 가는 거면 에어 뉴질랜드 강추!

http://cafe.naver.com/nzroute/33135 << 이용해보신 분의 강추 글!

 

이용해본 적은 없지만 장시간 비행할 때 다리 올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음.

게다가 만석이 아니라면 자리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라고 하니! ^^

 

☆★항공권을 끊었다면 반드시 해야하는 것★☆

2019년 10월 1일부터 뉴질랜드는 더이상 무비자 입국 국가가 아니다.

eTA라고 Electric Travel Authority, 즉 전자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 정보가 있습니다.)

https://www.immigration.govt.nz/about-us/what-we-do/our-strategies-and-projects/eta-new-requirements

 

요약해 보자면,

10월 1일부터 뉴질랜드 여행 시, 반드시 여행 전에 전자비자를 신청(NZeTA)해서 입국을 해야한다.

* 한국은 Visa Weiver Country라서 전자비자 신청을 해야한다.

* 뉴질랜드 시민권자, 영주권자, 호주시민권자는 제외.(호주 영주권자는 비자신청해야 함)


7월부터 비자 신청 싸이트가 열리는데,

비용이 모바일폰으로 신청하면 $9, 웹싸이트에서 양식 작성은 $12불이며 승인까지 최고 72시간 걸릴 수 있다.

또한 관광세(IVL)가 추가되는데 두당 $35불이고 전자비자 신청 시 같이 지불된다.

전자비자와 관광세는 2년간 유효하고 그 기간에는 여러번 들락날락 할 수 있다.

 

꼭 입국날짜를 기준으로 잘 확인하고 비자를 잊어버리지 말자. 처음 시행하는 것이므로 잊어버릴 확률이 높다!!

 

# 숙소

숙소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빨리 예약해야하는 것 중에 하나다.

특히 Tekapo, Mt. Cook, Queenstown은 빠른 시간 내에 숙소들이 다 차는데 그도 그럴 것이 직접 가보면 정말 마을 자체가 규모가 작아서 숙소가 별로 없다.

한국 사람들만 가는 것도 아니고 전 세계에서 여행자들이 몰리는데 숙소는 정해져 있으니 그럴 밖에.

게다가 성수기라는 10월~2월 사이는 더 하겠지. 12월 전후는 극성수기라서 더더욱 없다.

 

우리가 갔던 2월 말~ 3월도 살짝 성수기에 걸쳐져 있어서 숙소는 비행기표를 끊고 난 후에 최대한 바로바로 예약을 했고 직접 집주인과 이메일 주고 받으면서 구한 Holiday house 빼고는 6개월 전에 예약을 끝냈다.

 

일단 Booking.com이 일정관리가 편하기도 하고 무료취소도 되서 많이 이용하기도 했는데

Booking.com을 예약할 때는 꼼꼼하게 terms & conditions를 잘 읽어야 한다.

즉 그 많은 예약 장소들 마다 이용 규정 규칙이 다를 수 있는데

대부분 며칠까지 무료 취소! 결제는 가서 하세요 이런식으로 유인을 하기 때문에 일정이 확실하지 않아서 여기저기 신나게 부킹하고 보면 요금이 빠져 나간다던가, 3일 결제했는데 1일치 미리 빼간다던가 하는 곳이 있다.

문제는 결제시 booking.com으로 뜨기 때문에 한 날에 여러 군데 동시에 예약하면 어디서 빠져나갔는 지를 모름...ㅠㅠ 

 

내가 겪은 일에 대한 여러 답변은 여기서 참고를..!

http://cafe.naver.com/nzroute/28890

 

결론은 검색은 Booking.com에서 하되, 실제 숙박 싸이트에 들어가서 직접 컨택하는 것이 제일 좋다!

더 싸게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Booking.com에 대한 의심이 싹트기 시작할 즈음 접한 달링하버님이 소개해주신 Holiday house 글을 읽고는 다양한 숙소를 경험해봐야겠다 싶어서 여러 군데 검색 숙소는 Hotel부터 Motel, Holiday house, Lodge, YHA, Backpack까지 다양하게 경험했다.

 

실제로 뉴질랜드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있다.

Hotel, Motel(우리나라 모텔아님), Lodge, Holiday house(Airbnb랑 비슷한데 집전체를 빌리는 것), Holiday park, backpack, YHA(Youth hostels association), Airbnb등등..

가능하면 다양한 숙소를 경험해보도록 권하고 싶다. 싸다고 다 나쁜 것도, 비싸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었고,

발품을 파는 만큼 좋은 곳에 묵는 것 같다. 

 

링크(http://cafe.naver.com/nzroute/6394)는 달링하버님의 Holiday house 소개하는 글이고,

실제로 예약 사이트는 holidayhouses.co.nz다.

들어가서 집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ㅎㅎ

 

Holiday house 예약할 때는 이용하고자 하는 날짜(보통 2박이상인 경우가 많음)에 가능한지 달력에 X표시로 되어 있으니 잘 봐야하고, 뉴질랜드 성수기, 비수기, 혹은 방학기간 등등 달마다 가격 책정이 다르게 되어 있으니 그 또한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게다가 Holiday house는 집주인이 구비해 놓은 게 다 다르므로 이불이나 베게가 다 있는지도 살펴야 함.

없는 곳도 있다. 무조건 다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꼭 살필 것.

 

여행자에 따라서는 타인이 쓰는 침구류를 불결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어서

숙소에 따라 수건이 없는 곳도 있었다.(대표적인 예: YHA Mt. Cook)

 

 

# 자동차 렌트

차 렌트를 하는 건 솔직히 이제 운전대를 잡은 지 1년 남짓이지만 실제로 운전 한 기간은 두달이 못 되는, 마트만 오고가는 햇병아리인지라 신랑에게 위임했다.

 

처음엔 캠핑카(뉴질랜드에선 캠퍼벤이라고 함)로 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가격 조회를 해보니 허거거거걱...

캠퍼벤을 빌린다고 해서 숙박비가 굳는 것이 아니라 전기 충전도, 가끔 제대로 된 잠이나 샤워도 중간에 해줘야 해서 홀리데이파크를 이용해주라는 후기들을 많이 봐서 숙박비도 2중으로 들 것 같아서 이번엔 포기.

 

캠퍼벤 여행은 왠지 고생을 각오하고 해야할 것 같은데, 이미 한국에서 원래 일복이 많아 일에 찌들려 체력이 최저인 남동생과 주로 야간 일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인 나도 캠버벤여행은 힘들꺼 같아서 자동차 여행으로 결정.

나름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신랑과 동생이 있어 든든했다.

다만, 동생은 왼쪽 운전경험이 거의 없고 왼쪽 차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미리 뉴질랜드 운전관련 정보를 구해서 읽어보게 했다. (오른쪽 위 첨부파일 참조)

 

 

렌트 회사는 정말 다양하게 있는데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본 것이 차 종류를 망론하고는 Jucy.

캠퍼벤은 Maui 나 Britz, Jucy, Apollo 순으로 많았고

일반 렌터카는 Jucy가 가장 많았고 그 담으로 Apex 종종 보였고..ezi도 보았고...

워낙 회사 이름들이 작아서 꼼꼼하게 체크는 못해봤다. 아마 쥬시 차들이 색깔이 요란해서 알아보기 쉬워서 그랬을지도.

다만 큰 회사들은 크루즈라던가 연계해서 할인 혜택을 줘서 진작 알았으면... 이 아니라 알았는데도 불구하고

About new zealand 렌트로 선택했다.

 

About new zealand는 Apex와 같은 회사인데 좀 더 오래된 차들을 취급하는 렌터카 회사인데 심지어 사무실도 같이 쓴다.

다만 차가 연식이 오래된 것일 뿐. 그래서 다른 렌트카에 비해 싸다.

 

9일에(NZ$42.45/day), 완전자차 풀커버(Zero excess:$14/day), 로드사이드 커버($4/day), 2인 추가 운전자(이건 공짜)해서 총 NZ $544불을 줬다. 현금으로 주니 $0.05 깎아줌;;


*Zero excess는 사고가 났을 때 내가 내는 비용이 0달러. 뉴질랜드는 산길이 많고 운전 방향이 반대니 무조건 풀옵션으로 다 하도록 하는게 좋다. 네비게이션은 필요 없고 구글지도 오프라인으로 받아 쓰면 됨.

(구글지도 다운 받는 법: http://cafe.naver.com/nzroute/37210 )


* 로드사이드 커버는 차 배터리 방전, 차 열쇠 두고 문잠그기, 타이어 펑크, 연료바닥, 진흙이나 물에 빠졌을 때 끄집어 내주기, 안 움직이는차 끌고 가기 등등... 응급 상황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부르는 옵션인데 반드시 하는게 좋다. 어디서 어떤 상황에 닥칠 지 모르기 때문에. 


☆ 자동차 보험의 경우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 신청하는 게 있고, 차 인수 받을 때 하는 게 있는데, 혹시 차사고가 났을 시에는 렌트카를 직접 인수 받는 회사에서 하는 것이 일 더 처리가 빠르다고 함. 고로 인터넷으로 미리 차 예약만 하고, 인수 받는 당일날 직접 계약할 때에 보험을 신청하는 것이 낫다.(우린 그냥 인터넷에서 했는데 사고가 안나서 다른점은 없었..)

 

☆ About new zealand의 경우 빌리는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을 하루, 즉 만으로 일 수 계산을 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27일 8시 30분에 인수받아서 6일날 아침 8시에 반납하는 걸로 했더니 만으로 치면 7일이라 7일치만 냈었는데 계획이 바뀌어 연장해서 7일 2시 45분 반납으로 하니 9일로 책정이 되었다. 


연식이 오래된 차도 마다 않고 선택한 이유는 신랑이 차에 대해 조예(?)가 깊어서 차를 고칠 수 있고, 문제가 생겨도 바로 문제점 캐치를 할 수 있어서 신랑한테 렌트 회사를 쭉 보여주고, 여러 후보들 중에서 신랑이 직접 정한 것이다.

차가 연식이 오래 됐다곤 해도 2009년~ 2010년산이고, 지금 내가 쓰는 차도 2010년산인데 문제 없고

신랑차는 심지어 더 오래된 것이라 2009년산이라쳐도 튼튼하것네 이러고 바로 선택.

별 문제 없을 거라면서 골랐다.

 

2월 27일 8시 30분부터 3월 7일 2시 45분까지 크라이스처치 공항에서 빌려 퀸즈타운 공항으로 반납했으며,

219261km를 달린 2009~2010년식 토요타 캠리는 생각보다 겉은 멀쩡한 것 같으면서도 안 멀쩡했다.

앞뒤 범퍼는 스크래치가 엄청났고 오른쪽 미등은 깨져서 땜빵으로 덧씌워져 있고.

노래 들으려고 8090년대 노래 369곡+동생이 즐겨 듣는 곡들 USB에 담아갔는데 꽂는 데가 없음...OTL

블루투스 이런것도 없음. 라디오, CD, 에어컨 끝. 완전 기본만 허허허

 

자차풀커버라 차 인수 받을 때 일일이 외관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실제로 반납할 때도 일일이 체크는 안하고 시동걸어 기름이 만땅인지만 체크했다.

 

트렁크는 큰 캐리어 2개 작은캐리어 2개를 가지고 다닌 우리에게 문제 없이 다 들어갔고

보너스로 식재료들 담아 다니던 라면 박스 싸이즈 2개, 물 600mls 24개짜리 전부, 그리고 자잘한 것들도 다 들어갔다. 그래서 차 안에서는 여분의 옷과 수건 간단한 물과 간식류 카메라 모자 등등 좌석 한 곳에 싣고 다녔다.

트렁크 바닥 양쪽이 평행한 것이 아니라 살짝 꺼져있긴 했지만 문제 없었고 트렁크를 열면 있는 선 같은 것도 자꾸 빠지는 것이 동생은 꼬물이라고 투덜댔지만 우리는 잘 썼었다.  

 

반납을 할 때 221319km까지 찍었는데 그 사이에 특별한 고장은 없었느냐~

 

5일 차 쯤 되던 날 비포장길인 Clay Cliffs를 덜덜덜덜 거리면서 다녀와 Wanaka로 가던 길이었는데, 기름이 반 이하로 떨어져 만땅 채우고 가던 길에 갑자기 속도 게이지가 요동을 치고, 에어컨 불이 나왔다 들어갔다 했다.

차 계기판에 경고등으로 물결표시, 또 딴거 뭔가 한개가 더 들어왔는데 운전중이던 남동생은 어리둥절해 하면서 왜 미끄럼판? 뭐시기를 체크 하라고 하지 하면서 당황해했다. (차에 관해선 문외한이라 뭔 소린지..ㅠ)

 

신랑이 내려서 트렁크도 열었다가 엔진도 요리조리 보고 한 후 한 10분 기다렸다가 출발했는데 그 후로는 아무 문제 없었다.

 

나중에 여행 끝나고 집에 와서 신랑한테 무슨 일이었냐 물어 보니, 내려서 본네트 열어 어디 뭐가 새는 곳이 있나 체크 하는데 엔진을 보니 베터리 +, - 중에 - 부분이 헐겁고 평행이어야 할 부분이 아이스크림 콘 엎어논 모양처럼 되어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트렁크를 열어 보통 있는 간단한 공구들이 있나 살펴보니 공구라고는 아예 없어서 손으로 마이너스 부분을 잡고 헐거워진 부분을 조이니 뭔가 소금? 녹? 산화로 인한 덩어리?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는데 그걸 손아귀 힘으로 누르면서 최대한 조인 후로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갔다.

 

 

위에 엔진 사진은 문제가 생기기 전날 신랑이 찍어 두었던 차 엔진 사진인데 굉장히 흙 먼지로 지저분하고 녹도 슬어 있다.

중간 아래 빨간 박스 오른쪽에 볼록 나온 부분의 접촉 문제였던 것!

아마 덜덜 거리는 게 심한 비포장도로를 달려 Clay cliff를 다녀온게 안그래도 오래된 차 나사를 더 헐겁게 만들어 전기장치 연결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게 아닌가 싶다고.

 

렌트카 예약할 때 가지 말아야 할 곳 몇 군데를 알려주는 데 거기에 Clay cliffs가 포함이 된건 지 아닌 지는... 드디어 추가를..ㅎㅎ


※About New Zealand 렌트 기준으로 보험 안되는 길(렌트카 계약시에 작성한 Rental agreement 안에 보면 있음): 다 흙길임

- Skippers Canyon: Shotover river 따라있는데 막 낭떠러지, 미끄러운 비포장도로 길.

- The road to Macetown 에로우 타운 너머 어디 산 꼭대기 마을 가는 길

- Tasmanvalley road(also known as old Ball road): Mt Cook 근처 Tasman lake 가는 길

- Matukituki Road beyond the Treble Cone access roadturn off:Wanaka 호수 왼쪽 너머 있는 산 꼭대기 가는 길

- Glenorchy-paradise road beyond Priory Road turn off: Paradise 가는 길

 

 

 

# 엑티비티

엑티비티는 가서 해도 된다고, 미리 할 필요 없다는 글을 아주 많이 봐서 방심하고 손 놓고 있다가

한 달 전쯤에 여행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줄 Skyline 부페 식당 예약은 해둬야 하지 않을까 하고 Bookme 들어가니 거의 만석..

앗 이건 아닌데 싶어서 그때부터 예약을 하기 시작했다.

엑티비티는 Bookme에서 예약했는데 주로 Queenstown중심(다른 지역을 쳐도 나옴): https://www.bookme.co.nz/things-to-do/queenstown/home


혹자는 Wanaka를 추천하기도 한다.

와나카 지역 예약 싸이트: https://www.lakewanaka.co.nz/

 

각종 엑티비티는 일정이 정확하게 나와 있고, 바꿀 일 없다면 미리 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유동성있게 하려면 가서 해도 좋겠지만 너무 미루지 않는 걸 추천한다. 최소 일주일~ 5일 내에는 하는 걸로.

 

우리 경우엔 여행 2일 차에 할 예정이었던 첫 엑티비티, Kaikoura fishing tour를 직접 구글 찾아 평점이 좋은 걸로 이메일 보내서 출발하기 20일 전쯤에 했고 나머지는 한달 전쯤에 Bookme를 통해 했다. 

 

미리 정해놔 버리면 일정이 꼬이게 될 경우 변경이 불가하게 되서 좀 힘든 점도 물론 있다.  

 

일례로 Milford Sound에서 cruise타는 일정은 투어 버스로 갈 것이냐, 직접 운전해서 갈 것이냐를 두고 오랫동안 고민을 했는데 결국은 차를 직접 끌고 갈 것으로 선택했다.


매일매일 숙소를 옮기면서 짐싸고 풀고 반복하는 것도 지칠 것 같아 Queenstown에서는 오래 머물러야지 싶어서 3박하는 것으로 숙소를 미리 정해두고 처음에는 3일 중에 하루만 가면 되니까 싶어서 아무 것도 정해두지 않았다.

 

하지만 한 달 남기고 Skyline restaurant를 알아보니 우리의 여행 마지막날 저녁 빼고 모두 예약이 다 찬 상태였고, 그래서 부랴부랴 거길 예약하다 보니 다른 것도 걱정되서 특가로 나온 Milford Sound Cruise까지 같이 당일날 예약해 버렸다.

 

여행하다 보니, 사실 1박은 Te Anau에서 했어야 했는데 여행 말미에 당일치기로 자동차를 끌고 Milford Sound를 가는 건 정말이지 무리한 일정이었다. 신랑이 아무리 자신있다 했어도 바꾸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려면 숙소가 3일 중 이틀째 밤을 빼야될 판인데, 담날 특가로 예약해뒀던 오후 12시 20분 크루즈와 저녁 8시 반 스카이 라운지 부페를 미리 정해놔 버려서 빼도박도 못하게 된 것이다.

 

그 외에도 좀 더 머무르고 싶은 곳들도 미리 엑티비가 정해져 있다면 변경이 어려우니 참고하되 정말 하고 싶은건 미리 하는 게 좋다. 특가만 아니라면 최소 규정을 잘 보고 해도 좋고.

 

Nevis swing은 동생이 정말정말 하고 싶어 했는데 3월은 극성수기도 아니고 가서 해도 되겠지 했는데 막상 뉴질랜드에 발을 디디고 보니 일정에 쫒기고 풍경에 넋이 나가고 챙겨야 할 것은 많고 신경쓸 것도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뻗는 날들이 연속이다보니 신경을 못 쓰고 있다가 결국 Queenstown에 도착해서야 예약을 알아보니 무려 5일 후까지 모두 예약 되어 있었다.

 

우리는 Kaikoura fishing tours하고 (23일전에 예약)

Omamrama에서 Hot tub에 가고(당일날 새벽에 예약)

Cardrona에서 Back Country Saddle Expedition에서 승마를 하고 (한 달전에 예약)

Queenstown에서 Onsen spa를 즐기고(18일전에 예약)

Queenstownd의 Luge는 전날 예약해서 즐기고 Luge는 회전율이 정말 빨라서 미리 안해도 된다.

Milford sound에서의 cruise와 Queenstown내에 Skyline restaurant 부페도 한 달전에 예약했다.

 

미리 예약하면 어떻게든 하게 되는데 예약을 안하고 온 건 결국 못하게 되거나 안하게 되거나.

번지 점프도 스카이 다이빙도 할 것처럼 그러더니 예약 안하고 가니 무섭다며 포기.

Shotoverget도 해보고 싶었지만 동생이 물에 젖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의외의 복병이.ㅠㅠ)

 

그러니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최소 일주일 전이나 열흘 전에 미리미리 해두시길 바란다.


그리고, Queenstown 루지가 한창 업그레이드 공사 중이었는데 혹시나 하고 알아본 루지 운영시간 첨부함~!

 

★ Queenstown 루지 오픈 시간 ★ 오전 10시부터~ 닫는 시간은 다 다르다.

닫는 시간은 현지 상황과 Daylight saving(써머타임) 적용으로 달라질 수 있음. 


※ 2020년 2월 6일 이 후는 아래 시간표 안에 없으니 이 시기에 가시는 분들은 그 때쯤 아래 링크 들어가서 확인하시길. 


https://www.skyline.co.nz/en/queenstown/things-to-do/skyline-luge-queenstown/queenstown-luge-open-hours/

 

 

 

- 그 외에 챙겨야 할 것들-

 

# 여행 시에 유용한 각종 App이나 웹 주소들 (아는 거는 다 적어 봄)

 

- 뉴질랜드 도로 운전 연습>>> https://www.aa.co.nz/travel/rental-vehicles-and-transport/visitors-to-new-zealand/visiting-driver-training-programme/


- 캠퍼벤을 가지고 여행을 한다면 캠핑장소 알려주는 app >>> www.campermate.co.nz/welcome/index

 

- 현지 캠퍼벤 렌트 싸이트>>> # Maui: www.maui-rentals.com/nz/en # Britz: www.britz.co.nz/ 

   #Apollo: www.apollocamper.co.nz/ #Mighty: www.mightycampers.co.nz/

 

* 한인캠퍼벤 업체: www.campervan.co.kr/ 와 그 연동 카페 https://cafe.naver.com/campervan

 

- Free one way car rental(무료 차 렌트) >>> www.transfercar.co.nz/

 

- 각종 렌트카 싸이트 >>>  # Jucy:  www.jucy.co.nz/ # Apex: www.apexrentals.co.nz/ 

   # Ace: www.acerentalcars.co.nz/ # Ezi: www.ezicarrental.co.nz/ # About New Zealand: www.rentalcar.co.nz/

   # Go rental: www.gorentals.co.nz/

 

- Free one way car rental(무료 차 렌트) >>> www.transfercar.co.nz/


- 뉴질랜드 날씨가 궁금하다 >>> www.metservice.com/national/home


- 뉴질랜드 각 도시의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이 궁금하다(별 볼 때 유용함) >>> www.timeanddate.com/sun/new-zealand/

- 밀물과 썰물 시간이 궁금(Hot water beach의 예)>>> www.metservice.com/marine-surf/surf/hot-water-beach

 

- 도시간의 여행시간과 거리 계산기(한글) >>> www.newzealand.com/kr/travel-times-and-distances-calculator/

   (영문) https://www.aa.co.nz/travel/time-and-distance-calculator/

   (구글지도로 해도 되고, 실제 주행시간은 지도에서 보여주는 것보다 장거리 일 수록 10~30분 더 걸림)


- 뉴질랜드 도로 교통상황 >>> www.journeys.nzta.govt.nz/traffic/

(List나 live update 누르면 각 지역 도로 주의 지역, 공사지역 등 여러가지 볼 수 있음)

- 각종 엑티비티 예약 >>> www.bookme.co.nz/things-to-do/queenstown/home


- Wanaka 지역 각종 페스티벌 정보+엑티비티 예약 >>> www.lakewanaka.co.nz


- 숙소 중 홀리데이 하우스 예약 >>> www.holidayhouses.co.nz


- 각종 다양한 숙소 간편하게 예약 >>> www.booking.com

 

# 그리고 각종 예약관련 유용한 링크들 모아 놓은 최민님 게시글: https://cafe.naver.com/nzroute/41792

>> 뉴질랜드 루트카페에서 항공, 이동, 숙소, 투어/플랜, 생활관련 다양한 링크들을 공유해주심! 乃

 

- 연착, 캔슬 잘 되는 jetstar 실시간 스케쥴 조회 싸이트>> https://www.flightradar24.com/data/flights/

 

 

※ 여행하면서 챙겨야 하는 물품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니 보고 가감하여 선택)


# 여행의 타입에 따라 뭘 준비해야 할 지는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한 3일이 넘어가면 짜고 매운 한국음식이 그립다.

그러므로 '제품화'된 식재료나 소스들, 혹은 뉴질랜드에서 조달할 수 있든 없든 미리 리스트를 작성해서 모두 적어가는 것이 좋다. 들고 가든, 가서 사든 리스트로 작성해두면 시간 절약됨!

 

검색대 통과할 때 중요한 것이 음식목록(Food list)과 약(medication list) 목록인데 음식은 영문으로 적어가면 리스트를 보고 꼼꼼하게 다 체크하는데 대부분 다 통과하니 겁낼 필요는 없고, 한 군데 넣어야 검사가 빨리 끝난다.

열어 본 짐은 직접 확인했다는 테이프를 붙여주므로 x-ray로 재점검하진 않지만 그 외에 짐이 있다면 다시 x-ray에 통과시켜 확인하므로 꼭 한군데 몰아 넣고 다른 곳에 몰래 숨기는 일은 없도록 한다.

 

약은 사실 점검을 안했는데, 그래도 영어로 어디에 쓰이는 지는 알거나 적어서 가도록 한다.

약이건 음식이건 하얗거나 누런 가루로 되어 있고, 제품으로 상품화 되어 나온 것이 아니면 뺏길 염려가 높다.

뺏길 각오하고 위생팩에 담아간 고춧가루는 보고도 안 뺏겼음. 


# 각종 식료품은 Fresh choice부터 그나마 싼 Four square, Pak'nsave, Countdown, New world(젤 비싸고 물건들이 싱싱하고 좋음)나 한인마트인 Kosco에서 조달가능함.

 

 

각종 D.I.Y(Do it yourself) 물품들, 캠핑장비는 Bunnings warehouse에서 살 수 있음.


 

** 짐 쌀 때 챙겨야 할 것들 **


 

- 여권, 여권 사본-여권 분실 대비용, 항공권, 운전면허증(영문으로 된 운전면허증이 아니면 국제운전면허증도 같이 지참), 환전한 돈, 신용카드, 여행자 보험

 

- 주방용품: 나무 젓가락(두당 하루에 1개+@)칼, BBQ 집게, 가위, 비닐장갑, 지퍼백, 봉지밀봉 클립(집게), 수세미, 키친타올, 비닐봉투, 쿨백, 락앤락 반찬통, 컵(겨울엔 머그컵), 코팅 된 프라이팬(BBQ 집게, 지퍼백, 수세미, 비닐봉투는 안 썼음) 

 

- 식료품: 라면(라면스프도 유용함), 햇반, 쌈장, 소금, 후추, 계란, 쵸콜릿이나 에너지바, 물, 각종야채와 빵과 샌드위치 재료들(1~2회분) 등 만들어 먹을 음식 재료들. (카레가루, 김, 깻잎, 멸치볶음, 초고추장, 멸치육수용 티백, 짜장 가루, 떡국떡 같은 건 유용하게 쓰인다.)

 

- 위생용품: 치약, 칫솔, 비누, 바디와시, 폼클린저, 빗, 썬크림, 물티슈, 수건(두당 1개 큰거), 손수건, *알로에 Cooling 스프레이, 빨래용 세제

 

- 의약품: 진통제(두통약), 설사약, 밴드에이드, 후시딘 같은 상처 치료제, 멀미약, 샌드플라이 퇴치약 

 

- 전자기기: 카메라, 폰 보조베터리, 멀티텝, 각종 충전기(폰, 카메라, 차량용 폰충전기...), 음악장비들 (음악담긴 USB, 스피커...)

 

- 기타: 햇빛가리개, 돗자리, 핸드폰 거치대, 삼각대, 팔토시, 운전용 장갑, 선글라스, 랜턴/후레쉬 작은 것 1~2개, 소형배낭(간식이나 식사, 물, 간단한 물품 들어갈 정도), 물통이나 물병 사서 재활용, 다니면서 들을 노래, 귀마개나 눈가리개 혹은 이어폰(숙면용), 손톱깎이(가위 없는데 뭐 잘라야 할 때나 손톱가시 생길 때 유용함!), 사무용 집게(영수증 모으는 용도)

 

- 의류와 신발: 긴소매/긴바지 최소 두~벌(9박 10일 기준), 짧은 소매 바지 1벌, 속옷/양말 4~5일치, 자켓은 바람막이보다 두껍고 패딩보다 얇거나 동일(2~3월 기준, 아래 기온별 옷차림표 참고), 운동화, 물에 젖어도 문제 없는 슬리퍼, 우의와 우산, 양산, 창이 넓은 모자

 

 

 

* 9박 10일 중에 3일 빼고 계속 비나 구름을 몰고 다녔기에 운전할 때 차내 햇빛가리개는 거의 안썼고, 팔토시라던가, 운전용 장갑은 아예 필요 없었지만, 말타고, 트레킹하고 하는 잠깐 2~3시간 사이에도 날이 화창하고 잠깐짬깐 일지라도 쨍하다면 충분히 익을 수 있다. 

공기가 깨끗해 대기오염이 거의 없어 해가 쨍한 날에는 그냥 바짝 익는다고 보면 된다.

뿐만 아니라 날이 흐리더라도 바닷 바람에도 피부가 익기 때문에 알로에 Cooling spray를 챙겨간 건 신의 한 수였다.

 

화상 입었을 때 보통은 오이를 얇게 썰어 붙이지만 제일 좋은 건 알로에 베라(Aloe Vera)나 감자이다.

감자는 최대한 얇게 썰어서 화상부위에 붙이거나 강판에 갈아서 붙여도 된다. 오이보다 효과 좋음!

알로에는 생으로 구할 수 있다면 얇게 썰어서 화상 부위에 문지르거나 붙여두면 제일 좋음!

(※ 외국에서는 다양한 알로에 종류가 있으니 아무거나 알로에처럼 생겼다고 덥석 잘라다 문지르면 위험합니다~)

생으로 구할 수 없으면 스프레이로 나온 제품도 있다.

 

시드니서 멀미약을 사러 갔다가 약국에서 발견한 것인데 시골집에서 알로에를 키우고 있고 화상에도 써본 적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사갔는데 톡톡히 덕을 봤다.

햇볕에나 바닷바람에 익은 피부엔 강추!

스프레이 뿐 아니라 젤 타입으로도 파는데, 각종 화상 뿐 아니라 피부질환에도 좋음!

 

 

 

 

☆혹시 시드니를 거쳐서 가시는 분 중 cooling spray나 각종 약, 비타민, 오메가3 이런 거 사실 분은 일반 약국 아무데나 가지 마시고 구글에서 "Chemist warehouse" 검색해서 갈 것. 약국겸용 각종 비타민 의약보조품 같은거 파는 곳인데 일반 약국보다 저렴함.

# 만약 캠퍼벤 여행자가 아니라서 공용주방을 사용한다거나, 모텔, 롯지 같은데서 방 안에서 요리를 해야한다면, 카레, 김치 같은 냄새가 심하게 나는 요리는 자제를 하는 게 좋다.

어떤 숙박업소에서는 냄새가 심한 요리를 할 경우 $500 벌금을 예약시 사용한 카드로 청구하겠다는 문구도 있었다.

 

@ 차 후에 더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계속해서 더 첨부하겠습니다.

궁금하신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덧글 달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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