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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13일 작성

 

안녕하세요 드루이드 여러분? 🤗

일주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시작은 잘 하셨나요? 😁

제가 오늘 컨디션이 매우 엘롱한 상태라서 혹시 헛소리 하더라도 조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드디어 제 운전연습 여행길이 마지막이네요. 😎

오늘은 사진이 좀 많답니다 하핫

더 많았는데 과감히 삭제

 

그럼 이동 경로를 보시죠. 😀

3일차는 이 여행의 터닝포인트가 있는 날입니다.

대략 320km로 가장 적게 달렸네요.

 

이쯤에서 제가 왜 이 미친(?)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지 언급을 해야겠네요. 😅

어느 날 트립 어드바이저(여행관련 소개 어플)에서 여행지 추천 사진을 한 장 보냈는데 사진은 일몰 후의 사진이었고 너무너무 예뻐서 검색해보니 브리즈번에 있더라고요.

세틀먼트 코브 라군 Settlement Cove Lagoon(라군은 일종의 만에 있는 얕은 호수같은 곳)이었어요.

 

이 사진은 구글캡쳐입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똑같은 사진은 못 구했지만... 제가 본 것과 되게 비슷합니다. 이쁘죠?

대충 이런 느낌에다가 야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완전 한 눈에 뿅가서 여기를 꼭 가봐야겠다 싶었어요.

저렇게 이쁜 곳이 진정 파라다이스가 아니겠냐고 말이죠!

마침 운전연습도 더 해야되는데 생각하고 있던 중이라 기왕하는거 장거리 운전도 해봐야겠다 싶어서 지른 겁니다.

 

암튼 그리하여 3일차 여행은 바이런 베이에서 출발 이 라군을 정점으로 찍고 다시 돌아내려와서 서퍼스 파라다이스 Surfers Paradise에서 1박 한 후에 4일차가 이어집니다.

2편 바이런 베이 숙소에 이어서 -

 

아침에 아주 푹~ 자고 일어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바이런 베이 경치가 너무 좋아서 이대로 떠나면 또 언제 오게될지 기약이 없으니 아침에 일어나서 일출이라도 봐야겠다 싶었어요.

 

네.. 5시쯤 일어났는데 세상 껌껌하네요.. -_-

밖은 너무 어둡고, 게다가 날도 매우 흐렸어요.

비가 올지 안 올지 장담을 못하는 상황이지만 일단 가는데까진 가보자 싶어서 해변가에 주차하고 걸었습니다.

 

생각보다 걷는 사람은 없었지만...-_-

적어도 저 혼자는 아니었어요 😁

가는길에 보이는 매우 거친 파도와~ 엄청난 바람으로 불려 날아갈 것 같아도 꿋꿋이

목표는 등대지만 갈 수 있을 지 😅

 

가다가 보니 날도 많이 밝아지고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마치 용암이 끓는 듯이 태양이 올라오려고 해서 목표를 수정했어요 ㅋ

걍 해만 보고 내려가자...^^;

 

날이 이렇다 보니 사실 해가 떴는지 안 떴는지도 감이 안 왔어요.

주위가 훤해지긴 한 것 같은데...

한 없이 기다리기엔 날이 비내릴 수도 있고 영 못미더워서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주변 산책이나 했습니다 ㅎㅎ

비바람에 깎여나가긴 했지만 초원같은데다가 산책길도 잘 되어 있었어요.

 

해변가가 바위들이 좀 있긴 하지만 꽤 완만하게 보이네요.

오늘은 날이 궂어서 서핑하기 별론지 물 속에 아무도 없어요 ㅎ

 

전망대를 단장해놨어요.

 

그리고 더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이렇게 반도처럼 삐쭉 나온 곳인데 바람이 정말 어마어마어마했답니다.

비 와서 파도 높게 치면 홀라당 물벼락 맞겠죠? ㄷㄷ

 

앞에 어느 여자분이 배낭 메고 가시기에 저도 열심히 따라 갔어요.

가다보니 앗! 저기 바이런 등대가 빼꼼이 보입니다.😍

 

바이런 등대가 다 와가자 앞서가시던 분이 여기서 서시길래..

저도 같이 서서.. ㅋ

 

저기에 적힌 글을 보니 호주대륙에서 이 곳이 극동쪽이라네요.

그리고 1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네. 일출요ㅠ

 

흠... 암만봐도 일출인 것 같죠?

그렇다 치고.. 🙄

하늘이 금새라도 대성통곡(!)할 분위기라 발길을 돌렸습니다.

비 쫄딱 맞기는 싫거든요.ㅜㅜ

천둥 번개라도 치면.. 무서워요 제가 쫄보라.ㅜㅜ

내려가는 길에는 올라왔던 경치를 좀 더 찍어 봅니다.

호주는 어딜가나 녹음 우거져 있어요 (아! 호주 대륙의 중앙은 사막입니다. 거긴 제외!)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나무 데크도 깔려 있고 추락하지 않게 난간도...

이 나라는 나무가 참 많은지 대부분 나뭅니다. 전봇대도 통나무예요..-_-)

 

맨 첨 왔던 해변가도 보입니다.

비치가 완만해서 저처럼 쫄보들이 물놀이하고 놀기엔 좋아 보이네요.

 

지나가다가 응? 와사비인가?

세상 푸릇푸릇한 잎을 따다가 쌈 싸서 먹음 맛나겠단 생각을 하며 😋

오... 도른자들!!!😳😳😳

이 날씨에도 서핑하네요 ㄷㄷㄷ

제가 너무 일찍 나서서 안보였던 거였나봐요.

저 멀리 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완전 싱싱하던 길 가의 식물들도 불긋불긋하니 초록초록하니 이쁘구요.

 

제가 지나갔던 곳인데 여기는 가봤자 곧 막혀있다고 표지판 세워놨네요.

 

아무래도 이지역이 극동쪽 지역이다 보니 돌고래와 고래도 쉬이 볼 수 있나 봅니다.

돌고래와 고래 조심하라는 표지판이라니 ㅋ

신기하여라~ 😆

 

여기가 그 Home and away 드라마 배경이 됐던 비치인데요.

주의 간판이 저렇게 서 있습니다.

동물보호구역이라서 낚시한다던가 조개같은거 줏어가면 안된대요~

 

다 내려와서 오른쪽에 올라갔던 산을 쳐다보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

 

하늘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하더니만..ㅜㅜ

 

저기 초록색 건물이 화장실인데 비 피할 데가 여긴 저기 뿐이예요.. ㄷㄷ

갑자기 비가 엄청 퍼부어가지고 저리로 대피한 다음 기다렸어요.

 

앞이 뿌옇게 되고 비가 엄청 오는데도 서핑하는 사람은 안나오네요 ㄷㄷ 👍 리스펙

순식간에 물 길이 생겼습니다.

호주는 비가 와도 징하게(?) 오지 않고 왔다가 말았다가 하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그칩니다.

바람이 많은 만큼 한 번에 확 쏟고는 구름이 흘러흘러 지나가버리거든요.

 

아침 산책을 하러 갔다 쫄딱 젖어서 와서 씻고, 밥 먹고 7시 반경 더 북쪽으로 출발~!

 

다음 목적지는 골드 코스트 Gold Coast(황금 해안)인데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가 목적지입니다.

서핑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고, 호주의 대부분이 자연 친화적인 곳인데 여긴 자연도 자연이지만 좀 더 도시적이면서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아요.

저도 첨 가봐요 ㅋ 🤣🤣🤣

 

이제 다른 주(State)로 넘어갑니다. 🤗

 

 

브리즈번 바로 아래 골드 코스트가 있고 그 아래 녹색 깃발이 바이런 베이예요

그리고 뉴 사우스 웨일즈(NSW) 주와 퀸즈랜드Queens Land 주의 경계는 그 사이에 있지요.

 

사실 NSW주의 북쪽지역과 퀸즈랜드는 비가 많이와서 매년 홍수난리가 나는 곳이기도 한데, 아니나 다를까 퀸즈랜드 주로 가까이 오니 날이 흐립니다.

 

골드코스트에 도착을 했어요.

빌딩 높이 싸이즈(!)부터 다릅니다. 😲

 

골드 코스트에 다양~~ 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겠지만, 저는 운전연습이 목적이니 한 가지만 해보기로 했어요.

바로 이 근처에서 제일 높아보이는 저 빌딩 전망대에 가서 내려다보는 거예요 😍

얼마나 이쁘면 도시 이름이 황금 해안일까요?

주차할 곳을 못 찾아 빙글빙글 돌고~ 돌고~` 돌고~~~~

나름(?) 시내로 와서 방황하는 중입니다 ㅋ

그 와중에 빌딩 사진 찍고요 (ㅎㅎ 여유보소 😎)

제법 멀리 대고 걸어갔습니다. 시간에 쫒겨서 불안하기 싫어서요. 조금만 걸으면 무료주차구역도 꽤 있었어요 😆

 

전망대에 도착하니까 시드니까지 거리가 851km래요!

우와~~ 진짜 멀리도 왔다 그죠? ㅎㅎㅎㅎ

아, 이 빌딩 전망대 관람표를 미리 예약하진 않았고 비수긴데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었어요.

현장에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려다본 황금 해안.. 구경해보시죠 😍😍😍

 

하늘이 이 모양인데도 바닷물은 참 푸릅니다.

길~게 늘어선 해안선이 멋지긴 멋지네요!

이 쪽은 제가 운전하며 왔던 길이예요.

날이 더 맑았으면 진짜 좋았을텐데.ㅜㅜ

 

저 진짜 골드코스트에 대한 정보를 1도 모르고 왔거든요?

골드 코스트는 수상도시일까요??? 🤔

어째 집들이 물 위를 떠 있는 느낌이... 쓰나미라도 밀려오면......(이하 나쁜생각 생략)

저만 그리 느끼는 거 아니죠? 그죠?? 😅

 

그리고 반대쪽 입니다.

저 멀리 비구름이 몰려와서 해안선이 끝까지 안 보이네요. 😭

우와... 제가 저쪽으로 운전해서 브리즈번으로 가야하는데.. 하하하하 즐겁다..🤣🤣😑🙄🥺😢😭😭

다시 이리 갔다가 우와~

 

다시 저리 갔다가 우와아....비구름.. (어쩌지?) 😱

아래도 내려다 봤다가

신기하게 집들이 물 사이사이에... 😲

 

바로 아래도 내려다 봤네요

차가 참 쪼꼬미예요 귀여워 😆

리무진으로 보이는 차도 쪼꼬미예요 🤭

높긴 높나봐요. 😲

 

다른 쪽도 바로 아래를 찍어 봅니다.

수영장도 있고 막 그러네요.

저 멀리 있던 비구름이 바짝 다가오는 것 같아요 ㅜㅜ

 

비가와서 전망대 유리가 빗물에 흐려지기 전에 후다닥~~

저 멀리 풍경도 찍어 보고... (아 빗물이 창에...ㅜㅜ)

 

빗물 피해가며 요리조리 찍어봅니다.

 

그러다가 결국 비구름이 건물을 덥쳐오고 있어요.

빌딩이 이렇게 높은데 여기도 스카이 워크가 있대요!

위에 보이는 곳이 걸어가는 길이예요.

 

 

이 전망대가 있는 빌딩을 Q1이라고 부르는데 Q1 빌딩에 대한 설명입니다. "세로로된 마을"이래요.

이 빌딩 안에 사람이 많이 사나봅니다.

526명의 주민이 있고, 10개의 층에 스카이 정원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레스토랑도 가게도 스파도 있어서 진짜 "Q1=세로로된 마을"이 맞다고.

Q1 빌딩은 322.5m에 하버브릿지보다 높이가 2배 이상 높고 에펠탑보다 높답니다.

 

건물을 내려오면 세계의 높은 빌딩들과의 비교샷(!)도 있어요.

 

(이쁘게 모아 정리하면 좋겠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동선이 가는 대로 전망대를 돌면서 벽에 있는 볼거리들을 보고 비가 더 오기 전에 아랫쪽 찍고 그러고 있습니다 🙄)

 

 

수영장이 여러개 인상적인 건물들.

여긴 바이런베이서 올라오던 길쪽이라 아직 빗물로 안 덥혔어요.

해안이 코 앞인데도 수영장이 따로 여러개라니 인상적이예요.

 

그리고 이 건물이 서 있는 곳 가까이 해변가.

수상 구조대원이 타고 다녔을 법한 사륜구동차 바퀴 자국이 많이 보이네요

 

저 멀리 제 앞날이 보이네요... (눈물.ㅜ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불안해지기 시작.. 비를 쏟고있는 구름이 보이죠?

운전 여행을 떠난 후에 안갯길, 공사장길, 산길과 야간길 퀘스트에 이어서 오늘은 비오는 길입니다.

하하하... 😱

 

골드 코스트란 도시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51만 5천명 이상의 인구로 호주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고 매년 천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대요.

호주의 다른 어느 곳보다 골프 코스가 많다는데 마지막으로 센 개 40개래요.

(물만 많아 보이는데 골프코스는 또 어디에??)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 골드 코스트로~~🤗 오세요~

 

비가 완전 가까이 온 게 느껴져서 으아아~`를 외치며 안되겠다 내려갈 결심을 합니다.

 

그러고 보니 내부를 안 찍었네요.

360도 돌아가는 스카이 라운지 뷔페 이런 걸 팔 것 같지만 그렇진 않고 카페 같은게 있었고 온전히 전망대 역할에 충실해요.

 

70km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가진 비치와 따뜻한 태평양 바다가 곧 우리의 놀이터니까 놀러오라네요

그리고 지도상의 위치와 대략적인 주변 이름들.

 

벽쪽에는 이런저런 서핑에 관한 볼거리가 있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 타고 뙇 내려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구름이 덥쳤네요. ㅜㅜ

 

스카이 포인트(전망대) 입구입니다.

직원이 앞에서 표 끊어주는데, 여기가 대박인게 표 한 번 끊으면 하룻동안 마음대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여러 번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브리즈번 후딱 갔다가 야경을 보러 다시 와야겠다 생각했지요 흐흐흐 😈

 

밤에는 건물 앞에 펼쳐져 있던 풍경을 담지 못할 것 같기도 하고 브리즈번 갔다가 오면 해가 져서 다시 해변에 나올 수 있을까 싶어 비가와도 바닷가로 나갔는데 비 바람에 들고 갔던 우산만 뽀개먹고..😭

비바람 때메 뭐 보이는 게 없습니다.ㅜㅜ

바람도 미치도록 불었어요.😱

위에서 적당히 찍고 비오기 전에 내려올 껄 후회를....ㅠ

위에서 봤을 땐 해변 모래사장이 좁아보였지만 실제 내려와서 보니 생각보다 넓습니다.

 

Between the flag라고 해수욕장 가시면 물놀이할 때 "깃발 사이에서" 놀아야되는 거 아시죠?

인명구조대원이 저 넓은대를 다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놀아야 잘 지켜봐주고 있다가 구하기가 쉬워요.

 

그리고 나와서 본 Q1 빌딩과 구조대원 전망대

 

본다이 레스큐(Bondi Rescue)라고 혹시 아시나요?

호주서 만든 TV 프로그램인데 시드니서 유명한 비치, 본다이 비치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제로 사람구조하는 걸 다룬 거거든요.

거기 한국사람도 나왔.. 🙄 요점은 그게 아니고 😅

거기 젊은 남녀 구조대원들이 보드판 같은 거 들고 사람 구하러 물 속으로 막 뛰어가는데 딱 그 분들이 여기에 등장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_+ 사진상으로는... 😅

 

하지만 실제로는 비바람을 등지고 사진 찍다가 몸을 잘 못 움직여 우산을 뽀각해먹은 저는 이 사진을 끝으로 비바람을 가르며 차로 막 달렸어요 우다다다~ 🏃‍♀️🏃‍♀️🏃‍♀️🏃‍♀️

 

그리고 호주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

브리즈번의 넓은 차선과 많아진 차들과 비오는 날씨에 좀 쫄긴 했지만 무사히 달려서 드.디.어 대망의 목적지. (이 글 초반에 이쁜 사진 기억하시지요?) 이 긴~~ 여행의 종착지 브리즈번에 있는 Settlement Cove Lagoon에 도착을 했습니다~!!!!!

꺄아아~~~ 🥳🥳🥳🥳

 

파킹을 하고 여길 찾아 가는 길은 진짜 두근두근두근...😍😍

드디어 와보는 구나~ 했지요 😆

 

커다란 표지판이 저를 맞이 합니다. 후후후😎

인명구조대가 없으니까(라군은 물이 얕으니까) 안에 싸인 잘봐라네요.

저 너머에 제가 그리던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응? 여긴 뭐지 사진에서 못 봤는데? 했더니 애기들용이군요.

풀장 위생을 생각해서 애기들 수영복 반드시 입히라네요.

 

그리고 저 너머에 어른용(?)이 있을거예요!

 

.

.

.

 

 

 

 

? ? ?

네... 있긴 있네요...... 🙄

날씨는 그렇다쳐도... 😔

 

아니!!! 진짜~~~!!!! 😫

사진에는 진짜 물이 세상 맑고 깨끗했는데!!!! 🥺

저기 시커먼거는 바람에 빗물에 먼지들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짜예요! 😣

가까이 가서 보니까... 저 바닥에 푸른게 초록색 페인트였어요........

하...................

난 무얼 위해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는가..............

 

엉엉엉... 😭😭😭😭

진짜 너무 실망해가지고 이런 곤충 사진 하나 찍고 5분도 안 머무르고 돌아와버렸어요. 😥

차라리 알록달록 색깔 이쁜 네가 더 낫다며!! ㅠㅠ

기대를 너무 했나봐요. 😔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간식거리랑 물이랑 현지 조달을 좀 하고 다시 골드 코스트로 내려와서 숙소 체크인을 하니 벌써 어둑어둑.. 저녁을 뭐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너무 기운 빠져서.ㅜㅜ

 

그래도 골드 코스트에서 Q1 빌딩 전망은 멋졌으니 아까 못 다 본? 야경을 보러 다시 Q1 빌딩으로. 🤭😎

숙소 앞 거리에 주차를 해놔서 내일아침까지 자리를 빼앗기면 안되니까 Q1 빌딩까지 걸어가봅니다.

저녁공기도 쐴겸요. 비는 벌~써 그쳤어요. 😉

 

와아아~~ 역시 😆

야경은 또 야경대로 멋집니다~~ 😍

워낙 빌딩들이 뿜어내는 빛이 밝아서 파도치는 물결이 하얗게 빛나는게 멋있었어요 👍

 

메인 도로에 가로등 불빛이 연한 오렌지 빛이라 뭐가 꿈틀꿈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밤에 야경만 구경했더라면 골드코스트는 물이 엄청 많은 도시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 같아요 🤔

야경은 또 다른 모습..

 

불빛이 없는 시커먼 부분이 다 물이겠죠? 🤔

 

더 가까이 아랫쪽도 찍어 보고

 

이쪽은 바이런 베이서 올라온 방향이예요~

확실히 좀 멀어서 그런지 하얀 파도 같은건 보이지도 않네요 🙄

도로 불빛이 마냥 신기해서 자꾸 내려다 봤어요

어떻게 저기만 딱;; 😅

 

그리고 라운지엔 6시가 넘었지만 직원들도 있었고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낮엔 비가와서 그런지 낮보다 밤에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네요. 😲

윗쪽에 불빛은 음악과 함께 색깔이 바뀌어요~ ^^

 

 

요렇게~ 이쁘죠 ^^

 

그리고 다시 숙소까지 걸어갔어요.

 

숙소로 가는 길에 시내를 오가던 트렘Tram인 것 같네요.

노랑색으로 되어 있어 세상 깔끔하고 깨끗해보여요.

어디로 갈 지 몰라서 타보진 못했어요. 타보고 싶었...ㅜㅜ

 

호주에 다녀가보신 분들은 보셨을 횡단보도 신호기! 😆

횡단보도에 이런 버튼이 있는데 여길 눌러줘야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어요.

저거 안누르고 서 있으면 보행자 신호 안들어 옵니다 ㅋ 😈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숙소 투어를 했어요.

골드 코스트에서 제가 머문 곳은 홀리데이 파크 같은 곳이었는데 공용시설이 잘 되어 있었어요.

숙소 부엌.. 왼쪽에 사물함이 있어서 마른 식재료 놔두는 곳과 맞은 편에 냉장고가 있어요.

 

공용 조리구역인데 인덕션 전자렌지 등이 있고 아래는 조리도구들이 있고 왼쪽에서 씻고 준비하는 씽크대가 있네요.

 

사물함과 냉장고.

이런 숙소에는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갈 건데 식재료가 남아서 들고 갈 바에는 기부하는 것들도 많아서 맨 오른쪽 두 칸은 기부 식재료 냉장고예요.

각종 야채 과일 같은 것들이 주로 있겠네요.

저도 어차피 막바지라 관심은 그다지 😅

 

그리고 테라스~

여긴 1년 365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네요 ㅎㅎ

카페 같기도 하고~♡

여행와서 이런데서 마음이 드릉드릉 해지는 거랍니다 솔로 여러분~ 😆

작지만 수영장도 있습니다.

저는 이 때 수영할 줄 몰라서..🙄 와~ 풀이다.. 😑

어떤 사람이 기타치면서 노래 부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워낙 바깥이 시끄러워서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는...

청춘남녀들이 밤을 그냥 불사르고 있었거든요 하하.. 🙄

그리고 아래층 창문쪽에 금전수가 보이시나요?

공동 거실 구역입니다.

 

큰 금전수 사진도 찍어왔어요! ㅎㅎ

소파도 엄청 컸는데 금전수도 진짜 대품이예요. 😳

분갈이 해야겠... 😅

 

그리고 다음 날을 위해서 일찍 잤습니다.

아니 자려고 노력했지요... 😑힘들었.. 🙄

진짜 시끄러웠...😖

 

그리고 마지막 4일차. 드디어 집으로 갑니다!! 😀

 

4일차 시간과 거리 이동을 보시면 9시간 31분에 834km입니다.

브리즈번도 호주에선 대도시인데 거기도 왔다갔다 하고 3일동안 열심히 달려서 그런지 빠른 운전속도는 더 이상 겁이 안났고, 이제 스스로 정한 마지막 퀘스트만 남았어요! 😎

 

'나는 과연 얼마나 멀리 운전할 수 있을까?🤔'

네, 그래서 해봤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결론은 골드 코스트에서 시드니까지 한방에 가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날은 좋습니다(?) 어제에 비하면요 ㅎㅎ

저 멀리 이른 아침부터 열기구를 타는 사람들이 있네요.

참 부지런합니다. 😊

 

확실히 더 따뜻한 지역임을 느낄 수 있는 야자수(아마도?)가 숙소 복도위까지 크게 자라있어요.

 

날이 생각보다 좋아서 떠나기 전에 해변가를 한 번 더 다녀왔어요.

일출을 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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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 눈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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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

이렇게 마지막날 제대로 된 일출을 봤습니다. 🤭

하늘이 해안이 황금빛으로 빛나는 것이 말 그대로 골드 코스트입니다.

 

호주에선 어디를 가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역시나 이 이른 아침에도 해변을 뛰는 사람이 있네요 ㅎㅎ

 

아침부터 일출을 보고 급 기분이 좋아져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짐을 가지러 왔는데 여긴 리셉션이예요.

어제는 그렇게 왁자지껄 하더니 이른 아침이라 조용... 합니다. 😑

체크아웃을 일찍 할 경우에는 전날 프론트에 미리 얘기를 해두면 따로 할 것은 없어요.

방 키만 정해진 통 안에 잘 담아두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엔 진짜로 먼 길을 가야했기에 씐~~~~~~~ 나게 달렸지요!! 🚗🚗🚗

중간에 공사구간도 다시 지나왔으니 그 먼길을 달린 시간이 총 10시간이 안 걸렸다는 건.... 😅

포장된 구간은 120~140km까지 막 밟았습니다 ㅋ 🤫

 

물론 중간중간 화장실뿐인 휴게소에서 쉬어주기도 했어요.

가끔.. 아주 가~~~ 끔 카페가 같이 있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땐 커피 한 잔도 마셔주고. 졸면 안되니까요 😳

 

어느 휴게소에는 잠시 멈췄는데 이렇게 닭들도 풀어 놓고 키우더라고요????????? 😲

 

한국 토종닭같네요 ㅎㅎㅎ

시골 동네 어디 공터 같은 느낌.. ^^

 

바이런 베이가 지도상에 보면 고속도로 길에서 벗어나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는데 이번엔 바이런 베이로 가지않고 직진해서 내려왔더니 좀 거리가 단축 됐습니다. 😆

 

그리고 참 신기하게도 NSW주로 넘어오니 날씨 보세요... 😍

너무 날이 좋습니다. 🥰

그래서 잠시 서서 거닐었어요.

골드 코스트의 흐린 하늘이 꿈 같이 느껴졌어요.

이래서 다른 주인가 싶고 ㅎ 🤣🤣

 

아무데도 아닌 곳에서 맑은 날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광합성 잠깐 한 뒤에 시간이 지체될 수록 체력이 떨어질 걸 알기에 길을 재촉합니다. 🚗🚗

 

진심으로 반갑다! NSW

맑은 날씨에 녹음이 우거진 풍경이 좋습니다.

 

NSW의 맑은 날씨를 느끼고 나서는 1~2시간마다 휴게소가 있으면 다리도 펴주고 허리도 펴주고 간식도 먹어가면서 점점점 남쪽으로...

다녀온 지 2년 반정도 됐는데 이 때는 무릎보다 허리가 그렇게 아프더라고요. 🙄

(지금은 무릎이...😅)

 

그리고 한 참 밑으로 내려오니 NSW주에 들어서자 마자 짙던 녹음과는 달리 가을🍂이 한 창입니다.

기온도 떨어져서 공기도 서늘하구요.

 

휴게소에 마침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있네요

얼마나 왔나 볼까요? 😉

 

짙은 붉은 도로가 고속도로라 그 길 그대로 쭉 많이 내려왔어요.

두 번째 목적지였던 뉴캐슬에 거의 다와가네요.😆

 

이 때쯤 허리가 너무 아파서 뉴캐슬에서 하룻밤 묵고 갈까 고민 엄청 했어요. 🥴

아무리 운전연습도 좋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뉴캐슬에서 딱히 할 것도 없고... 걍 직진 강행했습니다. 😏

인생은 직진이죠 😎

 

해가 슬슬 넘어가네요 😅

여기가 마지막 휴게소였고 시드니 내로 거의 들어온 상태였어요.

5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마음도 급한데다가 확실히 차들이 많아지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후덜덜덜~~ 😖

그리고 집에 다와서는 퇴근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

차들이 어찌나 많던지.... 😭

그래도 7시 안되서 집에 도착했어요. 😆

 

아침에 나 이제 골드 코스트 출발해~~ (해맑😀)하던 사람이 저녁에 도착했어! 하고 뿅! 나타나니까 신랑도 깜놀 ㅋ 🤣🤣🤣😍

아니 어떻게 왔냐고!! 엄청 놀라더라고요.. ㅎㅎㅎㅎ 😏

 

그리고 그 날은 완전 뻗었습니다. 😪😴

 

혼자서 차 끌고 여행하고 싶었던 오랜 로망도 이루고, 운전 실력도 업그레이드 되고, 무엇보다 운전하는 것에 대한 겁이 없어져서 아~~ 무런 탈도 차에도 이상 없이 소중한 경험을 하며 3박 4일간 운전여행을 무사히 이렇게 마쳤습니다. 🤗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 휘리릭 썼는데 중간에 50분 쓴거 한 번 날리고(임시저장도 안한 ㅠㅠ)... 🙄

그럼에도 끝까지 읽어주신 드루이드 여러분 사랑해요~♡ 😘

 

운전 겁나시는 분들 저처럼 질러보세요! 꺄아~♡ 😆😆

 

방구석에서 즐기는 호주 여행 5편 이제 마칩니다.

다음 편엔 꽃들과 함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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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식물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11일 작성

 

안녕하세요 드루이드 여러분? 🤗

오늘은 지난번 운전 TMI에서 예고 해드린대로 운전연습을 위해 떠난 여행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

잊고 있었는데 자료를 찾으면서 보니까 이 여행을 떠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더라고요. 😳

체감상 한 5년은 된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의 글은 써니사이드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셔서 작성하는 글이예요.

써니사이드님 고맙습니다~

 

대화 내용은 써니사이드님의 허락을 받고 올렸습니다.

그럼 루트를 볼까요? (써니사이드님 이 루트 추천해요!)

 

전체적인 루트는 시드니Sydney - 디 엔트런스 The Entrance - 뉴캐슬Newcastle - 포트 맥콰리Port Macquarie를 거쳐 콥스하버Coffes Harbour - 바이런베이Byron Bay - 골드 코스트Gold Coast(Surfers Paradise) - 브리즈번Brisbane(Settlement Cove Lagoon, 이 여행의 목적지)이 되겠습니다.

3박 4일에 걸쳐서 갔고, 오늘은 1박을 한 포트 맥콰리까지 올릴 거예요.

드디어 시드니 탈출!! 입니다 ㅎㅎ

 

지도에서 보시겠습니다.

 
 
 
 
총 400km이상을 달렸고, 아침 7시쯤 준비했던 물품들(라면, 햇반, 반찬류랑 먹거리, 물, 버너, 냄비, 수저, 옷들, 생필품, 여분의 신발과 슬리퍼)을 챙겨서 신랑의 배웅을 받고서 호기롭게 출발!을 했지요.

 

그런데 ㅋ

출발하자마자 3초도 안 지나서 집 화단에 있는 기둥에 범퍼 옆구리가 걸려서 범퍼 떨어질 뻔... 😱😱

신랑이 그래가 이 여행 괜찮겠냐고...ㅋ

그래도 안 말리더라고요?!

괜찮아 괜찮아 안 떨어졌음 됐어!!! 큰소리치고 나섰습니다. 😎 계획한 이상 쫄지말고 지르는 겁니다!! 😈

 

첫번째 목적지는 디 엔트런스The Entrance.

시드니에서 약 1시간 반 걸립니다.

 

위로 위로 올라가다가 갑자기 휙 꺾이는 부분이 모터웨이 1번(1번 고속도로)인데 여기에서부터 운전 제한속도가 올라갑니다.

100km는 이 날 처음이라서 긴장반 걱정반하면서 달렸는데, 지도에 보시면 Berowra쯤에서부터 양쪽으로 강들이 있어서

하필!!! 이 날따라 도로 위에 안개가 진짜진짜 너무 진하게 낀거예요.ㅜㅜ

빨리 달리는 것도 무서운데 안개까지 짙게껴서 가시거리가 너무 짧아 진짜진짜×100 무서웠어요.ㅠ

이거 초반부터 제대로 하드 트레이닝이구나😭😭😭 하면서 벌벌벌 떨며 갔답니다.

 

그래도 무사히 디 엔트런스The Entrance에 도착했어요. ^^v

 

The Entrance는 입 큰 새 펠리컨 아시죠? 먹이주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특정시간 되면 펠리컨들이 먹이 받아먹으러 몰려온다네요;;;

이 날은 아침 일찍 나섰기 때문에 펠리컨은 한 마리도 못 봤습니다.

다음에 언제 펠리컨 먹이주는 거 보러 갔던 여행기도 풀어볼게요 ^^

 

오늘은 운전연습이 목적인 여행이기 때문에 잠시 다리도 허리도 펼 겸 잠시 주위를 거닐면서 풍경사진만 찍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더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예전엔 없었던 산책로를 잘 만들어놨더라고요. 😍

 

물가라 그런지 고즈넉한 느낌이 듭니다. 😊

 

The Entrance는 우리 부부가 연인사이가 되기 전 썸탈 때 처음으로 같이 갔던 여행지이기도 해요. 😉

얼마전에 날꿈님께서 올리셨던 연애 이야기에 제가 올렸던 꽃반지 사진도 여기서 저 산책길 어딘가를 걸으며 찍었죠. 😆

 

물이 굉장히 맑았는데 작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네요.

 

 

오늘 여행루트는 저 멀리 보이는 다리로 건너갈 예정이랍니다.

 

우유니 사막 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신비로운 사진입니다.😍

 

이 장소가 펠리컨 먹이주는 곳이예요! 😄

펠리컨 대신 어떤 여성분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간식 간단하게 먹고 다음 장소 뉴캐슬Newcastle로 출발~

대략 1시간 10분을 달려서 도착하면 나오는 곳이예요.

 

여기는 공업도시라 공장도 많이 있지만 멋진 등대도, 멋진 해안도 있고 수영할 곳도 피크닉 장소도 너무 잘되어 있고 시드니에서 트레인(Train, 전철같은 것)을 타고 갈 수도 있는 곳입니다. 👍

트레인을 타면 대략 4시간 반이 걸리긴 하지만 가는 풍경이 멋져요, 또 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The Entrance에서 Newcastle가는 길은 바다와 호수를 양쪽으로 끼고 달리기 때문에 풍경이 끝내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전 첨보는 길을 운전연습으로 달리는 중이라 갈 길이 멀어 마음이 급했기에 중간에 잠시 서서 사진을 찍는 여유를 부리지 못했어요. 😩😩

이 때 벌써 후회를 했습니다. 신랑을 반드시 꼬셨어야 했어..😢

써니사이드님 꼭 가보세요 >_<)/

 

뉴캐슬의 다른 지역은 이미 한 세 번정도 갔었는데, 그 동안 계속 비치나 등대 피크닉용 공원 이런 곳만 갔었기에

이 날은 다른 곳을 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평소보다 약간 남쪽으로 🚶‍♀️🚶‍♀️

 

호주에는 한국의 6.25처럼 전쟁에 참전해서 전사한 용사들을 기리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안작데이Anzac Day 인데요.

이 참전 용사들을 기리며 🙏 만든 다리 Anzac Memorial Bridge가 있어요.

 

그리고 이 날 제가 뉴캐슬에서 목적지로 삼고 찾아간 곳은 Strzelecki Lookout 입니다.

이름 참 어렵죠.ㅎㅎ

저 다리 끝쪽 어디메(?) 입니다.

 

오오오~ 이렇게 멋~~ 진 뷰로 탁! 트인 전망이 정말 정말 멋진 곳이었어요. 😍

하.. 왜 혼자 온거냐.. 후회를 하면서 ㅎㅎㅎ😭😭😭

신랑한테 사진찍어 보내고 왜 같이 안왔냐고 볼멘소리 했어요 ㅋ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차들이 몰려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올라왔는데 땡볕이므로 썬글라스, 썬크림, 물, 모자나 양산 필수! 😎

 

그리고 여기는 반대쪽으로 갔을 때 보이는 전경이예요.

사진 왼쪽 끝의 더 너머에 멋진 비치와 등대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지요. 🤗

 

안작 메모리얼 브릿지Anzac Memorial Bridge를 아랫쪽에서 올려다 보면 이렇습니다.

저 다리 끝나는 지점 아래에다가 주차를 해놔서 위로 갔다가 아래로 돌아가는 중...🚶🚶

 

 

차로 돌아가는 길에 어느 집 담벼락 아래서 이런 신비로운 꽃을 봤어요. 😲

뭔가 연꽃 같기도 하고?

심청이가 꽃 안에서 나올것 같기도 하면서 불교랑 연관도 있어보이는 이 꽃은 뭘까요? 🤔

 

그리고 차로 돌아와 다음 목적지로 🚗

 

뉴캐슬을 떠나 포트 맥콰리 Port Macquarie까지 가는 길은 장거리지만 호수를 끼고 달리면 풍경이 좋기 때문에 가능한 바깥쪽으로 달렸어요. 어차피 달리는 게 목적이기도 하니까요. 😎

그리고 집으로 돌아갈 때엔 같은 길을 일부러 멀리 돌아서 가진 않을 것 같았거든요 🤣🤣🤣

(경로는 제가 지나갔던 곳 표시를 하기 위에 저렇게 해놨고 Blueys Beach는 안 들렀습니다)

 

여행 중간중간 신랑이 일러준대로 주유소 찾기 앱을 통해 가격이 싼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충분히 넣고 앞 유리도 닦아주고 본네트 열어서 엔진열도 식혀줬어요. 🙂🙃🙂

본네트 뚜껑 열고 있으니 오며가는 분들이 쳐다보시더라고요. 쟤 도움이 필요한가? 싶어서 ㅎㅎ 😅

 

참고로 호주에는 아침 저녁으로 날벌레가 엄~~~ 청 많답니다. -_-)...

앞 유리는 수시로 닦아줘야 되요...진짜!! 난장판 됩니다..🙄

 

여기는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Wallia Lake 근처였던 것 같습니다. 🤔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잠시 멈춰서 점심을 먹고 호수 주위를 거닐었어요~ ^^

 

 

그리고 달려 달려 왜 찍었는지 모르겠는 사진을 한 장 남기고...(자세히 보니 산불났네요 저기!!! 😱)

 

달려 달려~~ 🚗

오늘 하룻밤 묵어 갈 숙소가 있는 Port Macquarie에 도착했습니다.

5월은 여행하기에는 애매한 시기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

 

숙소에 들러 짐을 먼저 풀고 집주인한테 여기는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니까 근처에 해안가가 가까우니 가보라고 해서 산책을 나섰습니다.

 

여느 해안가와 비슷해 보이지만... 응?

 

아니 베트맨 니가 왜 여기서 나와? 😲

 

처음에는 저 멀리서 봐서 바닷가에 왠 시커먼 바위가 잔뜩 있고 색깔도 알록달록 하기에 어떤 넘이 거기다 낙서질을 했거나 쓰레기를 투척한 건가 싶었는데 😑 더 가까이 가보니

바위도 바위지만 알록달록한 색깔의 뭐가 많습니다? 🤔

기념비 같은 느낌의 다양한 색칠들 그림들.

이 지역 명물인가봐요. 🤔

 

포트 맥콰리 지역은 하스팅스 강Hastings River이 흐르는데 바다와 접점 부분의 물이 너무너무 깨끗했어요. ☺

이 곳 지역주민들인지 여행객인지 모를 분들이 물놀이를 신나게 즐기고 있었어요.

카약타는 사람 수영하는 사람 서핑하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

 

 

(※태양 눈뽕 주의)

.

.

.

 

 

 

 

참 물이 맑고 시원해 보입니다~

너무 시퍼렇게 맑아서 깊은 건가?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

 

그리고 강을 따라 바위들이 쭉 이어져 있는데 바위가 생긴대로의 모양을 재밌게 꾸민 작품들도 많았어요 ㅎㅎ🤣🤣🤣

가장 인상 깊었던 샤크 ㅋ

 

한 가족들이 하나의 바위에다 원하는 그림을 그린 후 가족원 이름을 다 적어둔게 인상적이었어요.

대부분이 그런식으로 꾸며놨더군요.

 

이런 금손들도 있고

 

이런 귀염뽀짝한 가족들도 있어요 ^^

이런 작품들이 진열된 길을 포커스로 잡은 사진이 없네요 아쉽.....😔

 

그리고 숙소로 다시 돌아가다가 본 신기한 차.

차는 잘 모르지만 뭔가 다르다 싶음 일단 찍습니다 ㅋ

뭔가 어린이용 장난감 차 같지 않나요? ㅎㅎ

 

앞은 요래 생겼어요.

 

제가 묵었던 숙소의 주변풍경...

하늘도 맑고 깨끗하고 참 조용한 곳이었어요 너무 좋아! >_<

 

이 날 묵은 숙소는 백팩커스Backpackers 였는데요.

말 그대로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묵는 곳이예요. 😀

 

가격이 싼 반면에 위생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해요.

어차피 잠만 자면 되고 오래 머무를 것이 아니어서 최대한 싸면서 후기가 괜찮은 곳으로 선택한 곳이었는데

주인이 한 쌍의 젊은 남녀였는데 겉에도 그렇지만 안에 너무 무시무시(?)하게 해놔서 엄청 쫄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하하하....... 😱

 

안이 무슨 소굴처럼 어둑어둑한데다 왠지 모르게 음침하고.. 집 주인은 양팔에 다리에 목에 다 타투로 범벅...😫😫

여자분도 타투로 범벅.... 😭😭😭

사무실 앞은 온갖 호주 관련된 것들로 인테리어가 동물 가죽, 동물 피규어, 여행지도, 당구다이, 카펫, 새 털에 벽 한쪽은 술병 가득에 아주 총체적 난국.... 😣

 

저도 혼란스러웠지만 주인분들도 까만머리 동양인 여자가 혼자 떡하니 들어오니 얘는 뭐지..? 했을 것 같아요 😁

눈빛이 흔들리시더라는... 🤣🤣🤣

그치만 첫인상과 분위기에 비해서 되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 😄

 

안에 긴 식탁도 있고~ 샤워시설도 괜찮고 방은 3인실이었는데 비수기다 보니 저 혼자 썼어요 ㅋ

필요한거 있음 말하라고 시끄러울 수 있으니 문 잠그고 자라고 염려도 해주고요 ㅎㅎ

근데 백패커들이 그렇듯 술마시고 떠들고 음악틀고 놀고 하니 무서워서 방문 꼭 잠그고 혹시라도 베드버그(Bed bug, 침대 메트리스가 오래되거나 청소를 잘 안해서 생기는 벌레들, 피부병 일으킴)가 있을까봐 덮고 자라고 준 시트를 반 접어서 그 사이에 들어가서 잤어요 😎

이불 대신 들고 갔던 점퍼를 덥고 혹시 몰라 들고 간 이어폰으로 노래 틀고 신랑한테 잘 도착했다 어디다 상황보고하고 첫 날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2편에서 만나요~

 

 

 

2편 예고~♡

 

호주에는 여러 가지의 큰~~ 물건이 있는데요.

그 중에는 대형 바나나도 있습니다.

이미 2년 전에 제가 보고 오지 않았겠습니까? 😆

제가 모초진에 올 것을 예감했던 것이지요. 후후후 😎

사진은 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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