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오늘자 네이버 뉴스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기사: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4&sid2=235&oid=081&aid=0002566462
미국에서 생물학 박사인 어느 아버지가 손을 잘 씻지 않는 아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밖에서 놀다 온 아이의 손을 찍은 후 48시간 동안 배양한 사진입니다.
각각의 다른 색깔들은 다른 종류의 세균이고, 하얀색은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으로 우리 몸에도 코 부위에 항상 상주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병을 일으킬 수 있죠.
위의 영어는 포도상구균이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을 구글에서 검색해서 퍼온 것입니다
간단하게는 피부가 다쳐 상처가 노출되면 제일먼저 포도상구균이 감염을 일으키고 봉와직염, 모낭염, 농가진 같은 것도 포도상 구균이 원인입니다.
그리고 이 포도상구균이 체내로 들어와 혈류를 타고 흐르면 각종 화농성 감염들, 관절염, 삼내막염, 폐렴 같은 염증을 일으키죠.
또한 포도상구균은 자체에서 효소와 독소를 뿜어내는데, 식중독, 폐혈증과 같은 쇼크, 독성 쇼크,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소변줄을 통한 감염 역시 포도상구균 패밀리에서 일어나는 감염입니다.
물론 저 새균 배양사진 안에 모든 균들이 다 나쁜 건 아니고 일부 우리 몸에 이로운 균들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평소 괜찮던 것들도 문제가 될 수 있죠.
지금 메르스가 그렇습니다.
젊은 연령 층은 잘 걸리지도, 걸렸다 해도 대증요법(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충분히 자가면역을 통해 이겨내는 사람이 많지만 60세 이상, 그 중에서도 평소에 어떤 종류든 지병이 있으셨던 분들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합병증으로 돌아가시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배양균 사진으로 돌아가서 정말 꽃이라도 핀 것 같이 화려하고 다양한 균들이 많네요.
이러한 균들 사이에 메르스도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라 같이 묻어 오겠죠?
외출 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 화장실 다녀온 후, 식사전, 놀이 후엔 꼭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씻기. 바로바로 합시다.
그나저나 기사 속 의 생물학 박사의 8세 아들은 배양된 세균을 눈으로 보고 이제 손을 잘 씻는다고 하는군요.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네요 ㅎㅎ
'잡다한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Orana 캄포도마 (0) | 2018.09.27 |
---|---|
드라마 W 대본 (0) | 2016.09.12 |
메르스가 점점 퍼지는군요 (0) | 2015.06.04 |
메르스에 대항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예방방법들 (0) | 2015.06.02 |
누래진 옷이나 수건 하얗게 만드는 법 (0) | 2015.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