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16일 작성
안녕하세요~ 🤗
오늘은 확실히 뭔가 활기가 도는 날이예요.
수영은 점점 적응이 되는지 어제보다 2바퀴 더 돌고 무사히 마쳤어요 😆
아침에 수영갈 땐 몰랐는데, 일찍 수영갔다 집에 오니 신랑 몰골이 말이 아닌겁니다.
어제 신랑이 시댁가고 나서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니트를 입고 시댁갔다 저녁 늦게 온 신랑이 바람이 들었(?)는 지 열은 안나고 아무 증상은 없는데 머릿속에 멍키가 돌아다닌대요. 🙄
무슨 의민지 모르겠지만, 침대서 누워 골골골 거리면 하루종일 아플 테니 일어나 움직여야 한다고 아침 챙겨서 먹이고, 디저트 먹고 좀 땀내자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부쉬워킹 하는 데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
수영하고 기운이 좀 빠져 있으니 기운차리게 약 먹으라며(!) 신랑이 커피 내려줬는데 위에 쵸코 가루가 하트모양이더라고요 ㅎ 후다닥 사진 찍었는데 그 새 녹았어요 😭
디저트로 제누와즈에 생크림 올려 먹었어요. 😍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계란빵 느낌도 나는 것이 맛나네요 😋
1/8조각씩 먹고 물 한 병들고 나섰습니다.
부쉬워킹, 동네 뒷산 걷는 것 같은 경치 구경 한 번 해보세요. 😆
호주는 높은 산이 없고 산 같으면서도 평평한 지대가 많아 이런 곳을 트레킹 하는 걸 "부쉬워킹"한다고 하는데 이런 곳이 정말 많아요. 😄
가다가 만난 동물들 표지판. 이런 동물들이 살았었(?)겠지요.
근처서 본 적 없어요 ㅋ
오늘의 부쉬워킹 시작점입니다.
왼쪽에 파란 지붕 같은 건 제가 다니는 수영장이예요 🤭
수영하러 오가면서 사람들이 트레킹 복장으로 지나가길래 궁금했는데 오늘 드디어 저도 처음 가보는 거랍니다. 😁
이런 계곡물도 흐르고요 😍
계곡물이 생각보다 깨끗하네요.
계곡물 소리를 담아봤는데 계곡물 흐르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참 좋은 것 같아요. ☺
가다보니 요런 작은 폭포도 있네요. 😀
한국이었으면 xx탕 소리 나올 법한, 여름엔 수영하러 뛰어 들 것 같은 곳입니다 😆
막 이런 이끼류도 있고요.
실제론 되게 샛연두색으로 파릇파릇했는데 사진엔 그늘이라 별로 안 파래보여요.😅
한참가니 고사리 종류같은 애들도 나오고
나무에 주렁주렁 기생하는 겨우살이 같습니다~
저거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톳 같은 거 건져다 말리는 거 같죠? 😁😁😁
우리가 가는 곳이 상류인 지 하류인지 모르겠는데 수질은 점점 별로네요 🙄
아마도 근처에 인가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
그리고 막 제대로 정글 같은 곳도 두 군데 지나갔는데...
와.. 너무 풀숲이 우거져서 긴장하고 지나가느라 사진을 못찍었어요 ㅠㅠ
식물들이 우리키보다 더 크게 자란 곳을 헤집고 지나갔네요.
알고보니 왼쪽으로 빠지면 공원과 연결되서 사람들이 그리로 잘 안다니는데 다닌 흔적이 있어 억지로 지나간거였어요 🤣🤣🤣
그리고 수영장까지 다시 돌아온 후, 우리가 중간지점쯤부터 걷기 시작한 거라 이번엔 반대쪽으로 가 봤어요 😀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어서 벌써 공기가 축축합니다.
지나가다 본 꽃도 찍고~
이런 축축한 길을 한 동안 지나갔네요.😄
다시 메마른 부쉬들이 나오고~
가다 보니까 어라? 여긴?!
우리가 처음 이사와서 부쉬워킹 하러가자며 걸었던 곳과 연결되는 거예요!😲
돌아가서 차 끌고 집에 가는 것보다 여기서 걸어서 집에 가면 더 가까울 위치 ㅋ
그래도 다시 돌아서 나왔답니다.😆
이제 근처 트렉은 다 돌았네요 ㅎㅎㅎ
이렇게 오늘도 운동 잘 했어요. 🤗🤗
호빵님들~ 건빵(건강하게 빵만들기) 운동에 동참해주세요~~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의 봄 꽃 1 (0) | 2023.12.16 |
---|---|
시드니 마켓 Sydney market(Flammington market) (0) | 2023.12.09 |
이든 가든(Eden garden)에 다녀왔어요 (1) | 2023.12.05 |
12박 13일(2019.11.24~ 12.6) 남섬 가족 캠퍼벤 여행기 - 준비편 (2) | 2023.11.29 |
뉴질랜드 남섬여행 그 후 이야기와 결산 (0) | 2018.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