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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14일 작성

 

오늘 발렌타인데이네요. 💕

맹.세.코 저는 몰랐어요... 😅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너무 정신 없이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는데 어라?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네 라고만 생각했죠.

그리고 내일이 발렌타인데인 줄 🤣

마침 우리 낭군님이 출타중이라 내일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로이스 파베 두부 쵸콜릿을 만들었어요.

만들어봐야지 하고 재료를 벌써 한 달 전에 장만해놨고 운 좋게 두부도 어제 사놨네요 😆😆😆

우리 낭군님 쵸콜릿은 엄청 좋아하는데 두부는 대체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며 잘 안 먹거든요 ㅋㅋ

 

 

만드는데 심취해 과정 샷은 없네요.

그냥 1시간내로 뚝딱 만들어지고 코코아가루 여기저기 온갖 곳에 다 묻고 난리나는 과정이 있었죠 ㅋ

 

암튼 그렇게 냉동실에 넣고 설거지 하다 피봤습니다 😭

 

 

이 체는 많이들 쓰시죠? 믹싱볼에 걸쳐놓고 쓰기 좋은 건데

저 체를 산 지 10년이 다되어 가는데, 위에 동그라미 친 저부분이 매우 날카롭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그 동안 설거지 하면서 중간이 주로 지저분했고 탁탁 싱크대에 내려쳐서 씻거나 칫솔로 씻고는 해서 저쪽에 손이 갈 일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코코아 가루가 빨간색이었다면 살인현장 방불케하는 어지러짐이어서 체 전체를 깨끗이 씻으려다 엄지 손가락이 동그라미의 저 부분을 스쳤고 피부가 홀라당 들려 매우 따갑네요.😱

호빵님들 중에서도 저랑 같은 체 쓰시면 더듬어서 한 번 확인해보세요.

 

그렇게 피 보느라 냉장고서 30분 있어야 되는데 시간을 못 쟀고 대충 30분 되었거니 해서 꺼냈는데 가장자리 딱딱 중간은 물컹...

 

이미 9시가 넘은 시각이라 정말 사르르 녹는 지 먹어보질 않아 맛은 알 수가 없는데 호가님처럼 유리통을 안쓰고 플라스틱 통을 써서 그런 지 반찬통 안에 있는 쵸콜릿들이 중간에는 말랑한데 가장자리 쪽은 이미 만져봐도 딱딱하고 그렇네요.

냉동실 차가운 정도가 달라서 그런걸까요?? 🤔

 

암튼 우여곡절 끝에 2% 부족한 쵸콜릿을 거의 완성해 갈 즈음 낭군님 등장! 아악 안돼!! 😖

근데 반전... 😳

베이킹용 쵸콜릿 봉지에 있는 쵸코칩쿠키 그림을 보고 저보고 쵸코칩 쿠키 만드녜요 ㅋㅋㅋㅋㅋ 아이고 눈썰미 보소...🤣🤣🤣

 

 

그래서 이실직고, 내일 발렌타인 데이라 만들었어 😀(해맑) 내일 일 갈 때 가져가 먹으라니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래요 🙄

시간이 늦어 내일 먹겠대요. 🙄

사르르 녹는 지는 내일까지 미지수...😅

뭐 어쨋건 소 발에 쥐를 잡아서 전 발렌타인데이에 수제 쵸콜릿 만들어 줬으니 미션완료! 🤗

 

체는 위험한 물건입니다. 조심하세요. 😆

 

참고 영상

로이스 파베 두부 쵸콜릿 https://youtu.be/QdRCOVzgHFE?si=r_pLpVf1G4w8v_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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