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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살면서 배워야지 했으나 배우지 못한 것들 중에 두 번째 시리즈.
이번엔 기타다.
중학생 때 엄마한테 기타 한 대 사달랬다가 대차게 까이고, 니가 돈 벌어 사라며 거절하셨는데 그 보다 10배는 비싼 피아노를 사주셔서 기타는 내 기억 저 멀리로 사라졌다.
돈을 벌면서는 기타보다 외려 컴퓨터에 빠져서 음악을 놓고 살다가 뜬금 없이 배우고 싶어졌다.
집에 기타가 한 대 있긴 한데 이건 클래식 기타다.
넥이 두껍고, 줄도 나일론이며 소리는 부드러우나 팔도 손가락도 짧은 내가 하기엔 너무 힘듦....


그래서 검색하다 기타 팩토리라는 곳에 가서 작은 통기타를 샀다.
평균 사이즈보다 살짝 작지만 소리는 결코 작지 않은! 귀여운 내 첫 기타.
문제는 연습을 어디서 하지....
소리가 생각보다 크고 내 손가락은 불구수준이다.ㅠㅠ
내 몸이 내 맘대로 안되는... ㄷㄷ
어디든 조용한 곳을 찾아야할 텐데...

혼자서 인터넷 웹서핑을 하면서 하려니 힘들다..

무엇보다 쇠줄이라서 손끝이 장난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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