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 초입에

이 곳은 벌써 완연한 여름이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여름인데 벌써 온도계는 30도를 웃돌고 길가엔 저렇게 꽃들이 너무도 싱그럽게 피었다가 비바람에 지기도 한다.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꽃과 나무들이 몇가지 있는데 이것 역시 내가 좋아하는 것들 중에 하나.
색깔이 너무너무 이쁜 나무.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키도 엄청 큰 나무가 짙은 보라색 꽃을 먼저 피워 맘껏 뽐내다가 꽃이 지고나면 그제서야 잎이 나온다.
일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본 싱그러움에 한 컷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