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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호주에 있어서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마냥 발만 동동 구를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고향이 경주인데, 제 고향인 경주에서 빈 격리병동이 있다는 이유로 타지에서 메르스 환자를 이송해서 

 

격리수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는 것만으로 벌써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정부는 괴담이라고 하지만, 의료계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써,

 

그리고 한국과 호주의 의료시스템을 전부 겪어본 사람으로서 안심이 되는 것만은 아니예요.

 

심지어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에서도 의료인들에 의한 병원균 감염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니까요.

 

 

그나마 다행인건 메르스가 공기중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이 아니라는 거예요.

 

※ 접촉& 비말전염과 공기전염의 차이점은 접촉은 만짐으로써,

그리고 비말감염은 병원균이 섞여 있는 침이 기침을 하면서 튀어나오게 되는데 보통은 거리가 3 feet(1m = 30.48cm = 0.3048m)을 넘지 않고, 

공기중 감염은 그러한 거리적 제한 없이 병원균이 기침했을 때 방울방울 작게 흩어져 공기중에 떠다니다 병을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메르스가 치사율 30%~40%인 꽤 위험한 질병이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공기중 전파가 아닌,

접촉 & 비말(환자의 기침과 더불어 퍼지는 병균으로 감염되는 일)이라고 하니

몇 가지만 잘 지켜주시면 메르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병이 어떤 것인지를 모르면 더 무섭습니다.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알면 덜 무섭고,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실천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메르스란 무엇인가는 아래 다음 백과사전 링크를 참고하셔서 한 번 읽어보세요. 길지 않습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35XXXH003825 

 

증상은 신부전, 열, 기침, 호흡곤란이 있네요.

 

이 증상중에 눈에 쉽게 보이는 증상은 기침인데, 기침을 함으로써 병원균입자들이 감염자의 몸이나 (접촉) 공기중에 침 방울방울로 떠서 있는데 내가 그 감염자를 만지고, 기침한 입자를 들이마심으로서(비말) 전파가 되는 것이니

기침을 하는 사람을 조심하고, 기침으로 인해 몸 속의 침과 병균이 공기중으로 최대한 퍼지지 않게 한다면 전염을 줄일 수 있겠지요.

 

 

그래서 그에 대한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 메르스에 대항하여 스스로 할 수 있는 예방방법들

 

- 외출을 해야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 마스크는 코와 입을 충분히 덮을 수 있는 크기여야 합니다.

(황사용으로 나온 마스크처럼 코 부위를 조절해서 눌러줄 수 있는 마스크면 더 좋겠지요. 공기를 더 차단시켜줄테니까요) 

=> 기침을 심하게 하는 사람 근처에서 마스크를 썼다면 꼭 버리시고 손을 씻어주세요. 감염자가 의심되는사람 근처에서 마스크르 썼다면 병원균이 바깥쪽에 묻었다고 가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1회용도로 쓰여야 합니다. 

 

 

- 당분간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마시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비누로 60초 이상 문질러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으세요.

 

-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려 하면 손수건, 휴지, 옷소매(긴 옷), 혹은 티셔츠 배 부위를 들어 올리는 한이 있더라도 손이 아닌  팔뚝부분 옷소매(짧은 옷인 경우)를 이용해서라도 꼭 입을 막으시기 바랍니다.

 

※ 손으로 입을 감싸거나 주먹으로 입을 막는 건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재채기의 순간적인 속도가 워낙 빨라 밖으로 새기도 하고, 손으로 입을 감싼 후에 손잡이, 문고리, 볼펜, 가방 등 손을 이용해 어딘가를 터치하거나 물건을 잡을 경우 외려 병균을 전파시킬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 기침하는 사람과의 접촉을 가능한 피하고, 근처에서 누가 심하게 기침을 한다면 최대한 멀리 떨어지시고 손수건, 휴지 등을 이용하여 본인의 코, 입을 막으시거나 그 장소를 벗어나시고, 집에 도착하시면 꼭 손발을 흐르는 물에 씻으시기 바랍니다.

 

- 알코올이 함유된 휴대용 손세척제가 있다면 손 씻는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겠지만, 눈에 보일 정도로 손이 지저분하다면 물과 비누로 씻는 걸 권장합니다.

 

 

* 손을 씻어야 하는 때

 

 

                                             자료출처: http://carrotsareorange.com/project-montessori-home-washing-hands/

 

- 화장실을 다녀왔을 때,

- 재채기를 했을 때,

- 동물들을 만지면서 놀았을 때,

- 어린이 경우 친구들과 밖에서 놀았을 때,

- 음식물 섭취 전

- 모든 외출 후 입니다.

 

※ 손을 씻는 요령

 

비누나 안티박테리아 제품 물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40~60초간 씻어 주시면 됩니다.

 

각 단계에서 문지르는 횟수는 최소 10번은 해주세요.

 

반지나 팔찌, 시계 같은 악세사리가 있을 경우 빼고, 악세사리 먼저 세척해 주시고 손을 씻으세요.

(악세사리에도 병균이 산답니다.)

 

 

다음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손씻는 방법 다이어그램으로 그림 아래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자료출처: http://www.who.int/gpsc/5may/How_To_HandWash_Poster.pdf?ua=1

 

 

모든 단계에서 꼼꼼하게 씻어야 하는 부분은 10회 이상 꼼꼼하게 문질러 주세요.

모든 방법은 양손에 똑같이 적용합니다.

 

0. 손에 충분히 물을 묻힙니다.(찬물이 세균의 활동 번식을 억제해서 더 좋다고 합니다. 수술실도 그래서 춥지요)

 

1. 충분히 비누나 물비누를 손바닥에 짜거나 묻힌 후

 

2. 비누를 양 손바닥으로 둥글게 돌리면서 양손에 골고루 비누가 묻도록 가볍게 문질러 줍니다.

 

3. 오른손으로 왼손 손등을 문지르면서 손가락 사이사이도 꼼꼼하게 문질러 주세요.

각각 10회 이상 합니다. 그런 후에 반대로 왼손으로 오른 손등 그리고 손가락 사이도 문질러 줍니다.

 

4. 손바닥을 마주 보게 깍지를 낀 상태서 손가락 사이사이를 서로 문질러 씻어주고

 

5. 양손 손가락끼리 맞잡은 것처럼 해서 아래위로 서로 비비면서 손톱 뒷쪽과 손가락 안쪽을 문질러 줍니다.

 

6. 오른손으로 왼손의 엄지 손가락을 감싸면서 돌려가며 씻어 줍니다. 오른손 엄지 손가락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씻어줍니다.

 

7. 오른손 손가락의 끝부분을 왼손 바닥에 둥글게 문지르면서 충분히 문질러 줍니다. 왼손도 마찬가지로 합니다.

 

8. 다이어그램에 빠졌는데, 손목 부위도 돌려가며 문질러 씻어 줍니다.

 

9. 물에 헹궈줍니다. 이 때 물이 흐르는 방향은 손가락 끝 => 손목 방향으로 물줄기가 흐르도록 합니다. (손목보다는 손가락으로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 끝이 가장 깨끗하도록 하기 위함이예요)

 

10. 핸드페이퍼이나 수건에 물기가 없도록 손가락 사이사이 꼼꼼하게 닦습니다.

 

11. 수도꼭지는 핸드타올이나 휴지등을 이용해서 잠궈주세요.

* 처음에 수도꼭지를 틀 때 손이 더럽혀진 상태에서 물을 틀었을 것인데씻어서 깨끗해진 손으로 수도꼭지를 다시 잡으면 수도꼭지가 오염된 상태기 때문에 균이 있다치면 다시 옮겠죠?

 

12. 쓰고 난 휴지나 핸드타올을 버릴 때 뚜껑이 있는 휴지통이라면 손으로 휴지 뚜껑 열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위에서 설명드린 방법은 병원에서 쓰는 손씻기 방법입니다.

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를 돌보러 들어가고 나갈 때 저렇게 씻어요.

 

저렇게 해야 환자와 의료인, 의료인과 의료인 사이의 병원균의 전염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교육하는데,

일반인들도 알고 계시다면 외출후에, 병원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위에 동영상은 손을 씻지 않고 로션을 바른사람이 로션을 박테리아라고 가정을 하고 손에 자외선을 쬐어 박테리아가 남아있는 것(하얗게 밝은 색깔로 보이는 것)을 보여준 후, 대충 빨리 손을 씻은 후에 다시 자외선을 쬐여 박테리아(로션)가 어떻게 얼마나 남아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대충 씻은 손의 손가락을 젤리위에 찍은 후, 하룻밤 배양해서 박테리아가 자라는 걸 눈으로 보여줍니다.

 

그런 후에 올바른 손을 씻는 방법을 두 가지 보여주는데 첨에는 알코올이 섞인 핸드러버로 보여주고,

그 후에는 물비누로 씻는 걸 2번 보여줍니다.

영어지만, 눈으로 보기만 해도 충분히 이해가 되니 위에 손씻는 방법이 이해가 안가신다면 한 번 보세요.

 

동영상에는 15초 정도면 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천천히 꼼꼼하게 제대로 씻는게 빨리 씻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위의 손씻는 요령은 병원에서 쓰는 손씻기 방법입니다.

 

감염된 환자를 돌보러 들어가고 나갈 때 저렇게 씻죠.

 

저렇게 해야 환자와 의료인, 의료인과 의료인 사이 병균의 전염의 고리를 끊을 수가 있다고 병원에서 교육하는데, 일반인들도 알고 계시다면 외출후에,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손만 제대로 잘 씻어도 엄청나게 많은 병균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해요. 

병원균의 전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건 자기자신이니까 이제부터라도 손 깨끗이 씻자구요! ^-^)

 

앞으로 메르스의 행보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정부가 괴담이다 뭐다 하면서 쉬쉬할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올바른 손씻는 요령을 가르치고, 전염을 막는데 협조해 달라고 하는게 훨씬 나은 대처방법일 거 같은데,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겠지요.

 

이번 일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6월 2일 오후 보태기: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와 홍역, 수두, 결핵 같은 질환이 공기중 전염되는 질병들인데,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drome)가 아직까지 공기중 전염인가 아닌가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MERS가 발생했던 중동국가에서는 공기중 전염이 아니라고 했지만, 그에 준하는 대비를 해야지만 이렇게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MERS의 전염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망자가 2명으로 늘고, 확진자는 25명, 게다가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암암리에 전국적으로 감염의심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마스크쓰기, 손씻기, 기침 시 입막고 하기 꼭 실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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