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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17일 작성

 

안녕하세요? 🤗 

오늘은 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어요.

시드니는 백신 맞은 사람에 한해서 락다운이 풀리면서 활기를 되찾고, 실외 수영장도 개장했답니다.

주말은 아침 7시에 수영장이 시작해서 6시 20분에 일어나 수영을 갔어요. 😀

 
 

며칠전에 찍어둔 사진인데 벌써 날이 길어져서 아침 7시 10분쯤이면 수영장 안에도 해가 드리웁니다.ㅠㅠ

판다 안되려고ㅠㅠ 안 타기 위해 일찍 가는건데 슬프네요 🤣

1시간 빡시게 돌아봤자 저질체력이라 10바퀴 겨우 채우고~

아침은 가볍게 씨리얼로~ 먹고 오전은 편하게 휴식을 😘

점심은 오늘은 일요일이라 면이 땡겨서 비빔국수를 해 먹었어요 😆

 
 

서늘한 면(!)과 아직도 낯가림 중인 신랑은 그래도 매운 건 잘 먹어서 고추장 베이스의 빨간면으로, 저는 간장 베이스로도 비빔국수가 된다기에 실험차 간장 베이스로, 채소를 듬뿍 넣어 먹었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맛있네요 😋

점심 먹고 나니 아랫층 아저씨가 사과를 6알 주시더라고요.

후식으로 사과 하나 신랑과 나눠 먹고 본격 베이킹 시작!

 
 

지난 목욜 신상 아마레티 만들고요~

 

 
 

아랫층 아저씨가 주신 사과로 애플 파운드 만들어서 아랫층에 갖다 드리고~ 여기까진 좋았는데,

사실 오늘의 복병은 얘들이 아닙니다.. 🙄

점심 먹고 아마레티 애플파이 만드는 동안 얘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지요 🥴

 
 

3L에 달하는 용기에 가득 찬, 680g의 르방에 6컵의 밀가루+@인 반죽입니다. 😱😱😱😱😱

지인에게 분양한 르방이 잘 크고 있나 했더니 방치 상태라 다시 업어왔는데 양이... 저리 많습니다 ㅜㅜ

어제 가지고 온 건데 밥 주고 밤샜는데도 리프레쉬 하는 내내 잘 부풀지 않아서 플랫 브레드나 해야겠다 하고 온수매트 키고 렙 씌워서 놔뒀더니 세상 잘 부풀었네요 🤣🤣🤣

그런데 아이고... 이걸 어떻게 다 소진하지? 싶은거죠 ㅠㅠ

플랫 브레드 만들기도 너무 많아서 난감해하고 있으니

신랑 왈~ "호떡 만들어 먹자"

오호라! 😆

예전에 플랫 브레드 만들다가 지겨워서 혹시나 하고 호떡을 만들어 봤거든요.

플랫 브레드가 기름 없이도 구워지는지라 약한 불에 오래 구우면 되겠다 싶어 반죽 안에 흑설탕이랑 시나몬 가루 넣고 몇개 구운적이 있는데 호떡 마니아인 신랑이 그 때 생각이 났나봐요 😆

 

그래서 요래요래 견과류랑 황설탕, 시나몬가루 준비하고

 

 
 

반죽은 어찌나 발효가 잘 됐는지, 여지껏 한 것 중에 최고입니다. 😍

거미줄이 그냥 속속들이 쫙쫙 생겨있네요 😄

쫀쫀한 느낌도 최고예요 😁

 
 

요래요래 신랑이 좋아하는 땅콩 넣고 만든 호떡과

 

 
 

요건 아몬드와 호두 넣은 호떡입니다 😆

맛있겠지요? 😉

르방이 잔뜩 들어가서 쫄깃하고 겉은 올리브유 조금 둘러 천천히 구웠더니 바삭바삭~ 완전 맛나요 🥰

 

 
 

중간 중간 지겨우면 플랫 브레드도 만들고~

플랫브레드가 발효가 잘되서 그런지 공갈빵 마냥 부푸네요 🤣

 

이렇게 또 왕창 만들고도 반죽이 남아서 최근에 유툽서 본 고구마랑 모짜렐라 치즈 넣고 후라이팬에 피자처럼 구운거 해보기로!

 

 
 

고구마를 전자렌지에 3분씩 세 번 9분 삶아 으깨고 꿀 1/2스푼이랑 우유 한 스푼 넣고 치대두고

플랫 브레드 반죽에다가 치즈 고구마 치즈 해서 호떡처럼 잘 싸서 올리브유나 버터 두르고 후라이팬에 앞뒤로 10분간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됩니다 😆

 

 
 

호떡을 먼저 여러개 구워서 그런지 세상 잘 구웠어요 ㅎㅎ

피자처럼 8등분을 하고~ 😄

 

저녁 8시가 넘어간 시간이라 치즈를 소심하게 넣어서 많이 티는 안나지만 겉은 완전 바삭바삭 속은 고구마의 부드러움과 모짜렐라 치즈의 쭉쭉 늘어나는 시각미와 단짠의 조화가 멋집니다. 👍

 

 

요래 맛이나 봐야지 하며 하나 들었다가 늦은 밤에 한 조각 다 해치우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글 씁니다 🤣🤣🤣

건빵 걸음 수 모자라는데 채우러 다녀오겠습니다 ㅠㅠㅠㅠㅠ

하루가 참 길지 말입니다~

12시부터 9시까지 부엌에 있었네요 😱

 

참고 영상

아마레티 https://youtu.be/OAeygPOPGD0?si=N5uvo-d14zR7aeBq

애플 파운드 케이크 https://youtu.be/eWeUaGD-vCo?si=A-QqOKcveFYBWKlh

애플 시나몬 빵 https://youtu.be/rlJiiK0VEN0?si=orT0Yv1mC3_j3jmz

르방 만들기 https://youtu.be/0hfboDbajhg?si=nVp0lJUMAQK8dF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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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17일 작성

 

안녕하세요? 🤗

락다운 기간 동안 살이 자꾸 올라 한동안 버터와 달달구리를 멀리했더니 진짜 오래간만에 베이킹한 것 같습니다😅

그간 베이글이라던가 아이리쉬 소다브레드 같은 식사 위주의 빵은 했었는데 디저트는 오래간만이네요 😆

주위에 마카롱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제가 마카롱은 하도 어렵단 소릴 들어서 아직 도전을 못해봐서 아마레티 비스켓은 옳다구나~ 싶었어요 ㅎㅎ

흰자 머랭만치면 만들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휘리릭~

저도 만들어봤습니다 😆

 

 
 

미니 오븐이라 총 두 번 구웠는데 요래요래 만들어서 첫 번째 판이 들어간 사이 두 번째판 찰칵

 

크기 조절을 잘못해서 크기가 들쭉날쭉 엉망이긴 하지만 😅

가볍고 겉은 바삭 속은 쫄깃 진짜 마카롱 같은 느낌이네요 😍

두 번째판은 같은 온도로 구웠는데 식힘망 같은 저 그물망에다가 구웠더니 열이 과했는지 좀 탔어요 ㅠㅠ

맴찢...😭

타니까 속이 안 쫄깃하고 비스킷도 더 무겁네요 🤣

개인적으로는 단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 조금 덜 달면 좋겠다 싶어요.

담엔 흰자 머랭에 설탕을 조금 줄여서 도전을! 😆

아직 안 만드셨는데 만드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반죽을 설탕에 굴리기가 쉽지 않으니 걍 설탕을 조금 모아 위에 반죽 대충 떨구고 손으로 설탕 끼얹으(?)세요.

그래도 워낙 반죽이 끈적해서 설탕이 붙어서 손에 잘 안 뭍어요.

그리고 집어서 안 붙은 부분 마저 뭍히고 동그랗게 모양 잡아서 아이싱 슈가에 굴리심 됩니다 😆

 

 

그리고 요건 선물용으로 구워봤습니다.

사과가 좀 마른 느낌에 과육이 완전 단단해서 그런지 반죽이 너무 말라서 식용유랑 계란 조금씩 더 첨가했는데도 어찌나 마르던지...;;

그래도 모양은 잘 나왔네요 😅

선물로 갈 건데 빵이 딱딱하지 않을까 살짝 염려 됩니다... 🙄

 

참고 영상

아마레티 https://youtu.be/OAeygPOPGD0?si=LNgNNp4pji7sVPJX

애플 시나몬 빵 https://youtu.be/rlJiiK0VEN0?si=FzA7BtoFihF4Dgmi

애플 파운드 케이크 https://youtu.be/eWeUaGD-vCo?si=_bjtISdr-XvoBR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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