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22일 작성
안녕하세요? 🤗
오늘은 아침에 수영갔다가 바로 시드니에서 아마도 가장 큰 마켓에 다녀왔어요.
Flammington 지역에 있어서 Flammington market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Sydney market입니다.
월~ 금까지는 소도매상인들만 출입을 하고,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도 오픈하는데, 토요일은 주로 과일 채소 해산물 같은 음식 위주랑 꽃시장이 열리구요, 일요일은 잡화들 위주로 열린답니다. 😍
윗 사진에 여기는 항상 있는 잡화 파는 곳인데, 일요일날 이런 곳이 더더더 많이 열리지만 여긴 주차장 아랫쪽으로 토요일에도 있어요.
주차하고 내려오는 길에 찍어봤어요.
중고품도 많고 새것도 있고, 뭘 저런걸 팔아? 싶은 것도 팔아요. 뭔가 한국의 중고나라, 당근마켓 느낌...😅
비둘기도 잡아다가 팔더라고요 🤣🤣🤣🤣
시드니 마켓의 특징이 아주~ 큰 창고 같은 건물 안에 상인들이 물건을 박스째 두고서 대소량으로 팔아요.😁
키가 작아서 최대한 까치발 들고 찍었는데도 이렇네요 ㅠ
아침에 사람들 와글와글... 마스크 끼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점점 벗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느낌이예요.
1.5미터 거리 지켜질리가 없죠 ㅠ
보통 6시~9시정도까지가 피크입니다.
사람이 정말 많고 물건도 신선해요. 그래서 가게하시는 분들이 아침에 와서 물건 왕창 떼가는 경우가 많고 한 구석에서 쇼핑카트도 대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덕분에 그 사람들이 장사를 잘하죠. 😏
몇 백명에 달하는 상인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식재료 과일을 팔기 때문에 가격과 물건 상태를 비교해가며 돌아다니면서 발품팔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
감자도 저렇게 팔아요~ 감자 종류도 참 다양하죠? 😄
오늘 다른데서 저 불그레한 감자 5kg을 $2에 파는 걸 봤지만 다이어트 후로 감자를 잘 안 먹어서 쿨하게 패스🤣
굽거나 삶아서 매쉬하면 맛난데 살 걸 그랬나요? 🤭 무거워서.ㅠ
여기저기 다녀보면 지금 어떤 과일 혹은 채소류가 한창인지 알 수 있답니다 😆
오늘은 감귤류랑 사과류 배종류가 많고 쌌어요.
박스에 $5~10짜리 레몬이나 귤 종류가 참 많더군요🤗
안에 저렇게 사고 팔러 오는 사람들 주린 배를 채워주기 위한 키오스크(우리나라 포장마차 비슷)도 있어요 😄
큰 창고 안에 양쪽으로 두어개 정도 있는 듯.
메뉴도 찍어봤어요 😆
지나가다 본 각종 향신료들. 인디언 네팔 이쪽 사람들이 파는 것 같은데 향신료가 없는게 없어요 😄
한쪽 구석에는 해산물가게도 줄지어 있는데,
여기서 물건 사려면 잔돈을 딱 맞춰서 줘야지 안그럼 잔돈 거슬러 받으면 비린내 작살입니다 ㅠㅠ
그래서 오늘은 아무것도 안 샀어요🙄
돔류 한 마리 사려다가 패스.. 짐이 너무 많아서.. 😅
제가 좋아하는 크레이피쉬만 사진 찍었어요 🤣
사람들이 많아서 오늘은 Seafood 근처는 거의 안 갔네요.
지나가다 본 잭프룻.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맛이 궁금했지만 비싸요 🙄
한국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중간에 지나가는 카트 앞에 김치 파는 거 보이시나요? 🤣
지나가다 찍어서 흔들렸네요 ㅠ
이건 신기해서 찍어본 건데.. Yam이라네요. 뿌리식물 같은데 특이해서 찍어 봤어요 😁
혼자 간 거라서 손이 모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
저의 오늘 획득물. 😆
아보카도 19개 $6.50(보통 마트엔 5~7개 $6~7선), 햇밤 3킬로 $20, 호두 깍지에 든 거 2킬로 $18 그리고 우리 식구는 샐러드를 많이 먹어서 샐러드용 상추 (사진엔 따로 빼 둔 두 덩이 뿐이지만 1상자 11개짜리) $5(마트엔 2개 $2.50~3.50선)에 사서 2개 꺼내고 8개는 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시원한데다 뒀어요 😆
그리고 자색 양배추 1개 $0.50(50센트!) 피망은 킬로에 $4인데 $ 2.5어치 샀고(6개) 1kg에 $1.49인 사과 4개와 서양배 3개, 지나가다 보인 석류도 1개 $2.50주고 사고 바나나 킬로당 $2.50인데 배고파서 5개 사서 2개 까먹고 귤도 3개 kg 당 $2불인데 3개 사서 한 개 까먹고, 날이 추워지니 토마토 수확량이 떨어지는지, 토마토가 마트엔 킬로당 $7이 넘어서 여기서 $4짜리 2킬로 가까이 사고 햇마늘도 킬로당 $10 정도 하는 거 한 봉지 사서 왔어요.
한국 오늘 호주 환율이 $1 당 877원 정도하네요. 대략 900원 정도로 계산해보시면 한국 가격 나오죠? 😆
저 마켓의 장점은 시간이 갈 수록 가격이 싸집니다 ㅋ
대신 물건은 약간 안 좋아질 수 있죠.
아침 6시에 장이 열리면 오후 2시까지 하루만에 다 팔고 가야하기 때문에 12시가 넘어가면 가격이 급다운됩니다.😁
막 2불씩 떨어뜨려 팔아요.
예를들어 $12~3하던 15kg짜리 양파 1망을 $10에 팔았지만 15키로 사서 언제 다 먹나요 ㄷㄷ
양파는 소량씩 자주 사 먹기로 하고..😑
사람들이 아침에 다 좋고 싱싱한 거는 빼가서 물건이 약간 안 좋을 수도 혹은 물건이 괜찮지만 떨이하려고 후딱 가격 내려 파는 광경은 12시가 넘어가면 슬슬 일어나고 1시 언저리 되면 대체로 정리모드(?)라 상인들이 마구마구 싸다며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호객행위를 하죠😁
장을 보고 나오는 길에 마켓 창고건물 바깥 쪽 풍경도 찍어봤어요 😄
수영 갔다가 바로 마켓으로 간 거라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 바나나 2개랑 귤 1개를 먹었는데도 성이 안차서 집에 오자마자 장본 것들과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올리브, 치즈, 소시지 하나 구워 넣고 샐러드 만들어 먹었답니다 😁😁😁
나중에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혹시 시드니 여행 오시면 꼭 한 번 가보세요.😆
굳이 안 사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신기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
꽃시장은 더 멀리 있는데 오늘은 안 갔어요... 😅
다음에 울 낭군님(짐꾼)을 대동하여 양손이 좀 가벼워지면 가보도록 할게요 🤣
보태기: 아래는 지난 번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
양배추 1통에 $1할 때라니 좋군요 ㅎㅎ
그리고 아래는 꽃시장 입니다.
거의 문 닫을 때 쯤 가서 꽃이 별로 없어요.ㅜㅜ
원래는 되게 많은데...
요게 개인적으론 젤 이뻐서 사고 싶었지만.....
전 꽃 관리를 잘 못해서 그냥 사진으로만 담아왔어요 ^^;
그리고 스마일님 좋아하시는 해산물...
찾아보니까 또 크레이피쉬만 찍었네요 ^^;;;;
제가 생선 맛을 안 지 얼마 안되서 관심이 없었어요 -_-;;
사진은 시드니 마켓은 아니고 쇼핑센터에 생선 가게입니다.
어떤 게 맛난 지 몰라서 해물 귀신(?!) 동생한테 조언 얻으려고 찍은 사진이예요 ㅋ
요기 쳐다보고 있는 붉은 생선이 마음에 걸려(?) 업어왔죠 ㅋ 이 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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