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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 대명사인 스파게티,

 

한국에선 밖에서 친구들 만날 때나 소개팅할 때 마땅히 먹을 메뉴가 없을 때 스파게티 많이들 먹죠.

 

 

근데 전 한국에서 살 땐 스파게티를 그다지 많이 먹진 않았던거 같아요.

 

그러던 제가 결혼 후 시어머님께 스파게티 만드는 법 배우고선 한국 사람들이 마치 뭐 해먹지... 싶을 때

 

간편하게 라면 끓이듯 수시로 스파게티를 해 먹네요.ㅎㅎ;;

 

 

다행히 신랑도 스파게티를 엄청 좋아해서 뭐 해먹어야 할 지 답이 안나오는 날엔 스파게티를 만들어요.

 

 

오늘도 그런 날이라~ 스파게티를 만들었어요. :)

 

 

 

 

 

 

두둥... 오늘꺼 비주얼이 좀 이쁘네요. ㅎㅎㅎ

 

 

원래 스파게티는 마늘, 양파, 소고기 다진 것, 그리고 토마토 소스에다 각종 허브랑, 양념을 넣고 볶은 다음

 

삶은 파스타 면에 얹어서 내고, 먹을 때 알아서 섞어 먹는 것이 정석인데요,

 

 

하트3

 

 

 

그렇게 하면 접시에서 섞다가 소스 바닥에 흘리고 섞기도 힘들어서 접시가 좀 엉망진창 되고 그럴까봐

 

미리 후라이팬에서 다 섞어서 먹기 좋게 냅니다.

 

 

 

그럼 뚝딱 만들 수 있는 스파게티, 만들어 봅시다~!

 

 

 

재료(2~3인분)

스파게티면(엄지와 검지로 잡은만큼), 파스타 소스 250g, 토마토 2개, 브로콜리 작은

가지 2개, 갈거나 잘게 썬 소고기 주먹크기 만큼(150~200g정도), 양파 1개, 마늘 4개,

올리브 오일

 

고명용: 치즈와 생 바질잎

* 월계수 잎(생 것이나 말린 것)이나 바질잎(생 것)이 있다면 더 풍미가 좋답니다. 전 없어서 패스.

 

고기 양념: 마늘가루, 생강가루, 쿠민, 파프리카, 오레가노, 모든목적의 양념(마늘, 양파, 고춧가루 섞인거), 허브믹스, 후추를 썼는데 없으면 소금, 마늘, 생강, 후추만 넣어도 됨.

 

※ 원래는 양파, 마늘, 소고기, 토마토가 전부인 만큼 취향에 따라 다른 채소를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제가 해 본 걸로는 브로콜리, 양송이 버섯, 애호박, 피망 등등 해봤는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초록색이 들어가면 보기엔 이쁩니다.

각 종 허브류(특히 오레가노나 쿠민)은 이용도가 높습니다. 고기 누린내 제거에도 좋구요.

하나쯤 장만해두세요^^

 

 

 

조리 시작 전에 재료 소개와 해야 할 것 >>

 

 

 

제가 오늘 쓴 스파게티면과 토마토 소스입니다.

 

스파게티면은 면 굵기마다 삶는 시간이 다른데 가는 것은 6분부터 굵은 것은 12분 정도까지 있습니다.

 

면 굵기에 따라 삶는 시간 봉지에 나와 있으니 잘 살펴 보세요.

 

제가 산 건 8분짜리 입니다.

 

 

 

 

 

잘 익은 토마토 2개와 깨끗이 씻은 브로콜리!

 

 

 

 

 

소고기는 갈아서 파는 것을 쓰는게 좋은데 다 떨어져서 덮밥 같이 볶음용으로 파는 거 얼려 놓은 거 전자렌지에 1분

 

돌린 후 가위로 대충 한 입 크기로 잘라서 썼어요.

 

각종 향신료와 양념을 넣어 미리 간을 미리 해둡니다.

 

소고기에 들어간 양념↓

 

 

  

 

 

 

 

왼쪽부터 마늘+소금 가루, 생강가루, 쿠민, 파프리카, 오레가노, 모든목적의 양념(마늘, 양파, 고춧가루 섞인거),

 

허브믹스, 그리고 사진에 짤렸는데 흑색 후추입니다.

 

 

호주에는 다양한 향신료, 허브류, 양념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저는 여러가지 구비해 놓고 쓰는데요,

 

다 넣지 않아도 되요, 있는대로 넣으시고 없다면 소금, 후추, 마늘, 생강 정도만 다져서 넣어도 됩니다.

 

한국의 대형마트에 가 보니 오레가노 가루와 각종 허브믹스들도 팔더라고요.

 

암튼 있는대로 넣어 준비해 주시고~

 

 

양파, 마늘은 껍질을 까서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채 썰어두셔도 좋구요.

 

 

여기까지!!  

 

스파게티면을 삶기전에 미리 준비를 해주세요.

 

 

스파게티면 삶을 물을 올리는 순간부터는 일사천리로 우르르르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해두지 않으면 중간에 타고

 

난리납니다. ㅎㅎㅎ

 

 

 

조리 시작>>

 

 

 

 

 

보통 라면 끓여먹는 냄비에 물을 라면보다 조금 더 붓고 굵은 소금 1/2 Tbs (table spoon, 밥숟가락)과

 

기름(식용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등 아무거나)을 두어방울 떨어뜨립니다.

 

(소금으로 면에 간을 살짝 주고, 면이 서로 붙지 않게 오일을 넣는 거예요)

 

※ 여기에 마른 월계수 잎 2~3장 넣고 면을 삶으면 향이 좋아져요.

 

 

 

 

 

토마토 배꼽에 열십자 표시를 낸 후 뜨거운 물에 풍덩 담궈 주고

 

(냄비에 물을 끓인 후에 넣어서 살짝 데쳐도 되고 끓는 물에 불끄고 걍 담궈놔도 됩니다) 

 

 

 

 

 

마늘과 양파는 채썰 듯 썰어주시고

 

 

 

 

 

브로콜리는 한 입에 먹기 좋게 작게 썰어줍니다. (너무 크면 안익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토마토가 열에 의해 껍질이 갈라지면 물에서 건져서 껍질을 벗긴 후 4조각이나 8조각으로 잘라 놓습니다.

 

(그냥 생 것을 잘라서 써도 되지만 그러면 껍질이 씹혀서 껍질을 벗기는 게 부드럽더라고요)

 

 

 

 

 

그 사이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면을 냄비 주위로 빙 돌려가며 넣어 줍니다.

 

냄비가 작다면 반 부러뜨려 넣어도 되요. (전 신랑이 긴 면을 싫어해서 반 부러뜨렸어요)

 

그리고 숟가락이나 포크로 다 잠기면 서로 붙지 않게 몇 번 저어 줍니다.

 

그리고 타이머 시간 셋팅을 하세요. 전 8분! 요이땅~!

 

 

타이머 셋팅 후에는 스파게티소스를 면이 삶기는 동안 만듭니다.

 

 

 

 

 

프라이팬을 꺼내서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양파를 넣고 센 불에 볶고,

 

 

 

 

 

마늘 양파가 색이 투명해지면 양념해놨던 고기를 넣고 볶다가 반 쯤 익으면 브로콜리를 넣고 볶습니다.

 

이 때 소금을 살짝 넣어도 됩니다.

 

(혹시 고기 양념하는 것을 잊어 버리셨다면 이 때 해도 됩니다.)

 

  

 

 

 

브로콜리가 조금 익었으면 토마토 썬 것을 넣고

(생토마토를 넣어줌으로써 촉촉하고 신선한 느낌의 스파게티가 됩니다.) 

 

 

 

 

 

익히면서 토마토가 크다면 한입에 먹기 좋도록 주걱으로 토마토를 부숴주세요.

 

★ 매콤한 거 좋아하시면 여기에 고춧가루 1/2~1 Tbs(table spoon, 밥숟가락)정도 취향껏 넣으셔도 됩니다.

 

매콤하니 맛있어요! ㅎㅎ

 

 

 

 

 

토마토가 익어서 물렁물렁해지면 파스타소스를 넣습니다.

 

500g정도면 두 번 만들 수 있어요.

 

전 반 정도 부어줬습니다.

 

 

여기까지 스파게티면 삶을 물이 끓어서 스파게티가 익는 시간(보통 10분 전 후) 안에 마쳐야 합니다.

 

 

 

 

 

 

드디어 타이머가 울리고 면이 다 삶아졌다면 체에 걸러서 면을 건져내세요.

 

헹구지 않습니다~ 헉4

 

정통 방식대로 한다면 여기서 면을 접시에 깔고 그 위에나 그 옆에 다 만들어진 소스를 얹어서 치즈나 바질 같은 고명을

 

얹어 장식해서 내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걍 섞어서 낼 것이기에 면을 소스가 기다리고 있는 프라이팬으로 투하~!

 

 

 

 

 

 

잘 섞어 줍니다.

 

이 때 불은 약하게 하거나 꺼도 됩니다.

 

 

 

 

 

 

거의 완성이 됐네요!!

 

이제 접시에 담아 주시면 됩니다.

 

 

 

 

 

 

요렇게 접시에 담은 후에

 

 

 

 

 

우리부부는 치즈에 환장(!)하므로 팍팍 뿌려줍니다. ㅎㅎ

 

피자 만들고 남은 모짜렐라 치즈를 썼어요.

 

이건 신랑 꺼~

 

 

 

 

 

요건 제 꺼~!

 

 

치즈를 뿌린 후에 전자렌지에 치즈가 녹도록 1분 정도 돌려주시면 잘 녹은 스파게티를 드실 수 있습니다. +_+

 

 

 

 

 

 

치즈 녹으라고 전자렌지에 돌리는 동안 후식으로 먹을 포도를 씻었어요.

 

오늘 낮에 마트가서 사왔는데 껍질 째 먹는, 씨가 없는 포도예요.

 

싱싱하니 완전 맛있더군요. ㅎㅎ

 

 

 

 

 

드디어 완성!!

 

촉촉하고 고소하고 신선한 느낌이 나는 토마토 스파게티입니다.

 

브로콜리를 넣어줬더니 색감도 알록달록 이쁘네요. ㅎㅎ

 

 

 

오늘 저녁 상차림 셋팅이네요.

 

배가고파 손을 떨은건 지 마지막 사진은 좀 흔들렸네요.ㅠㅠ

 

이 모든 과정 30분 안에 뚝딱 할 수 있답니다.

 

 

길게 적었지만 만들어보면 쉽고 간편한 스파게티, 한 번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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