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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베이킹 커뮤니티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블로그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28일 작성

갑자기 폭풍 글을 올리네요 어제부터 ㅎㅎ

막걸리 시리즈 2탄, 오늘은 술빵이예요 😁

오늘 만든건 아니고 어제 저녁 늦게 만들었어요 😉

막걸리 1병으로 증편 3번, 그리고 요 술빵까지 하니까 딱 맞길래 옳다구나~ 하고 바로 실행했죠. 😄

원래는 어제 호빵님들 글 보다가 체리떡보님께서 레몬브라우니가 맛나서 4번 만드셨다는 글을 보고 우와 정말 맛나나 보다 나도 만들까? 하며 저녁 먹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레몬이 2개 뿐인겁니다 😫😫

3개 필요한데! 이미 해가 지고 어둑어둑한 상황이라 나가기가 싫더라고요.

어차피 오늘 마트에 갈 예정이라 어제는 재료가 다 있는 술빵으로!

재료는 밀가루 2컵(250ml기준), 막걸리 300ml, 계란 1개, 설탕 90g, 소금 1/2ts, 우유 50ml+@, 이스트 1/2ts넣었어요.

이게 유튜브에 레시피를 참고한 건데 절반 양이고 발효시간을 줄이고자 이스트를 약간양 넣었어요. 안그럼 6시간이래서 ㄷㄷ

반죽은 걸죽~하지만 주르륵 흘러내릴 수 있는 정도로 맞추라고 하는데 제껀 좀 더 되길래 우유를 조금 더 넣었어요 농도가 맞을 때까지. 아무래도 유튜버의 컵은 200ml자리였던것 같아요.

그리고 3시간 발효 후에 짜잔~~

 

거품 보글보글 올라온 반죽이예요.

절반양으로 하길 잘 했지 하마터면 반죽이 그릇을 탈출해 나갈 뻔 😏

그리고 찜기 안에 젖은 면보를 깔아주고 물이 끓으면 반죽 주르륵 부어주고 위에 건포도로 장식했어요.

 

 

검은콩으로 하고 싶었는데 지난번에 다 쓰고 안 사놨나봐요.😅

하긴 있어도 불리고 삶아서 써야하는 지라 건포도로 만족.

10분 정도 반죽이 더 부풀게 약불에서 뚜껑 덮고 쪄주다가(증편하면서 왠지 술빵도 이래야할 것 같았어요 😁) 30분 강불에 익혀주고 10분 뜸들이기 하고 뚜껑 열었더니! 와~~

절반양하길 정말 잘했어요. 😳

빵도 솥 탈출하는 줄... 🤣🤣

 

 
 

다 만들었는데... 잘 만든 것 같은데... 완성된 시간이 밤12시 ㅠㅠ 이 때가 젤 괴롭습니다 😭😭😭 뜨실 때 맛봐야 되는데!! 😖

열심히 다이어트로 살 빼는지라 이 악물고 참았어요 😂😂

조금 식힌 후 잘라서 절반은 냉동실 직행하고 대략 절반은 실온에 뒀다가 오늘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

비록 바로 먹어보진 못했지만 증편보다 맛있더라고요?? 😍

떡보가 빵보가 되어가는 건가요... 😁

엄마가 제가 꼬꼬마 어린일 때 빵종류로는 유일하게 술빵을 만들어 주셨는데 아이고 실패다~ 하시며 실패작(!)을 먹어보라며 주셨는데 제 입엔 참 맛있어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고 나도 드디어 이걸 만들어보는구나 감회가 새로웠어요 🙂

 

술빵 3시간 발효되는 그 와중에 맥반석 달걀 만들었어요.

 

 
 

이건 달걀을 실온에 1시간 뒀다 밥솥에 넣어야 되는데 잊어버리고 방금 사온 실온 달걀을 두고 묵힌(?) 냉장고꺼 먼저 쓴다고 냉장고 달걀 절반 썼더니 반은 깨지고 반은 멀쩡하네요 😅

쫄깃쫄깃한 맥반석 계란도 아침에 식사로 먹었어요.

삶은 계란보다 냉장보관 기간이 더 길고 쫄깃해서 맛이 좋긴 한데 만능찜 90분이 부담스러워 자주는 못해먹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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